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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심 전장에게 보냄 與鍊心田丈 戊寅 무인년(1938)이전 편지에 대해 답장이 없는 것은, 혐의를 피하기 위해 그러시는 것 같은데, 그럴 필요는 없으실 듯합니다. 초삼일에 저의 종중 대회에서 제가 말하기를, "당초에 비석 앞면을 고쳐 새기는 것은 원래 망령된 잘못이다. 지금은 다만 옛 상태로 복원하는 한 가지 일만이 상책인데, 하물며 감히 기문까지 모두 갈아서 제거하고자 함에 있어서랴?" 하였습니다. 【여름에 종중에 보낸 편지의 내용 또한 이와 같습니다.】 상리에 사는 친구 경종(卿宗)이 이 말을 듣고 저에게 일러 말하기를, "후창이 결의에 참여하지 않고 그 일을 찬성하지 않은 것을 이제야 비로소 그런 줄을 분명하게 알아 의혹이 깨졌다." 했습니다. 경종의 말로 헤아려볼 때, 이 사람이 오래도록 부북(扶北)의 사우와 종족들에게 의심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호라, 평일의 언행이 다른 사람에게 믿음을 받지 못하여 이런 구설을 초래하였으니, 다른 사람의 불찰을 허물할 겨를이 없이 스스로 한스러워할 뿐입니다. 前書無答, 似避嫌而然, 恐不必爾也.初三日鄙宗中大會, 澤述言, "當初碑面改刻, 元是妄錯." 今只有復舊一事爲上策, 而况敢欲幷與磨去記文乎? 【夏間致宗中書意亦如此】 上里佑卿宗, 聞此言謂澤述曰: "後滄之不參決議不可其事, 今始明知其然而破惑矣.蓋度以佑言, 可知此漢久見疑於扶北士友宗族間也.鳴呼, 平日言行, 不足取信於人, 致此多口, 不暇尤人之不察, 而自恨也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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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견에게 답함 병인년(1926) 答田士狷 丙寅 갑자(甲子) 동짓달 20일에 존부장께서 옹정(甕井)15)에 도착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무리 가운데서 말씀하여 이르기를, "홍희(洪憙)는 어디로부터 현동(玄洞)16)의 통문을 얻어 볼 수 있었습니까?"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편지를 보내어 말씀하시기를, "삼가 통문을 공경히 읽어보았습니다" 라고 운운하시고, "김택술 군의 이름도 통문에 들어있었습니다"라고 하였으며, 아마도 여러 해 동안 많은 세월을 스승 간재를 따랐으니 반드시 터득한 바가 있었을 것입니다. "나는 옛 도리를 능히 지키지 못해 이 벗 김택술에게 부끄러움이 있다"라고 존부장은 말씀하셨습니다. 혹자가 말하기를, 제가 홍희를 만나기를 이 앞부터였더라면, 나는 이미 홍희에게 천대를 받으니 어찌 그리워하고 사모하고 겸연쩍게 부끄러워한다는 말이 있겠으며, 이 뒤부터였더라면, 천하에 어찌 내 자신은 선사의 훈계를 지키고 선사를 무함(誣陷)했던 자를 토벌하며, 선사를 위하여 죽음을 허여한 주체가 되었다고 나라 사람들의 이목에 알려져 있는데, 도리어 저 관부의 사령인 오진영에게 구차히 아부하는 김택술이 될 수 있겠습니까? 甲子至月念, 聞尊府丈到甕井言於衆中曰.洪憙從何而得見玄洞通文.致書于余曰敬讀通文云云, 金澤述君名參通文, 想其積年從師, 必有所得.吾則不能守舊, 有愧此友云云.或說弟之見洪, 前乎此云耶, 則我己爲洪之所賤, 何以有此想慕歉愧語, 後乎此云耶.則天下安有身爲守訓討誣爲師許死之大骨子于國人耳目, 而反營營彼府使令之金澤述乎. 옹정(甕井) 남원군 기지면 옹정 지역으로 항아리처럼 생긴 우물이 있어 '독우물' 또는 '옹정'이라 하였다. 현동(玄洞) 전남 익산시 삼기면 기산면리로 현산(玄山)에는 간재의 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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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백 병일에게 드림 갑자년(1924) 與林敬伯 秉一 甲子 지난번 댁에 갔을 때 집안이 깨끗하고 책들이 가득 찬 가운데 옥 같은 사람이 고문(古文)을 낭송하는데 금석 악기 소리 같았습니다. '땅이 신령해야 인걸이 나온다.'라는 말이 진실로 마땅한 듯 했습니다. 어진 선조들이 계셔서 즐거움의 흥취를 깊이 알지 못했다면 어찌 규모와 배치가 그처럼 성대할 수 있었겠습니까? 가정에 어진 부조(父祖)가 계시고 아름다운 산수를 차지하여 좋은 서적들을 다 읽을 수 있으니 사람들이 말하는 삼대 소원과 세간의 완전한 복을 그대는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그대 가문에서는 어진 자식을 얻었고 우리 당(黨)은 그대 같은 빼어난 선비가 있으니 그 복을 또 어찌 다 헤아리겠습니까? 하늘이 나에게 부여한 것이 이처럼 두텁고, 친척들이 나를 우러르며, 사람들의 나에 대한 믿음이 이같이 깊고 무거우니, 만일 인도(人道)를 다하고 천직(天職)에 힘써 달효(達孝)를 이루지 못한다면 내 복을 누리지 못한 것일 뿐 아니라 세도(世道)의 복마저 손상시키는 것이니 어찌 하늘이 나에게 부여한 뜻이겠습니까? 원컨대 그대는 힘쓰십시오. 이 도가 상해서 혼란한 날을 맞아 훌륭한 재주와 뛰어난 기량을 가진 사람을 오랜 친분이 있는 자식에게서 보게 되니 기쁨을 이기지 못해 이처럼 속마음을 내어 보입니다. 부디 헤아려 정을 받아주기 바랍니다. 頃入仙室, 境落淸爽, 緗帙充棟, 中有玉人, 朗誦古文, 聲出金石.雖地靈人傑之相得, 固其宜也.非有賢父祖深知樂要之趣, 安得經營舖置之此盛哉? 家有賢父祖, 占得佳山水, 觀盡好書籍, 人所稱三大願者, 世間完福, 高明旣兼有之矣.在尊門而得高明之賢子, 在吾黨而有高明之秀士, 其福又何可量? 天之所付我者, 若是之厚, 親之望我, 人之恃我, 又此深重, 如不能盡人道致天職成達孝, 豈惟不享己福, 并與世道之福而損之, 豈上天畀付之意? 願高明勉之.當此道喪混亂之日, 見英材碩器於舊要之子, 喜不自勝, 敢此衷告.庶或見諒領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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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선생께 올림 上蘆沙先生 깊어 가는 겨울에 한가하고 편안히 쉬는 도체(道體)는 시절에 맞추어 만강(萬康)하신지요. 지난번 한사(漢師 서울)에서 강상(江上)에 도착하여 삼가 우리 선생님께서 음식을 드시고 사람을 대하는 것이 평소와 다름이 없는 것을 보고서 사사로운 정리에 기쁘고 다행스러웠습니다. 물러나 속으로 말하기를 "오늘 사문(師門)에 절하고 내일은 부모님을 뵐 텐데 부모님의 기후 또한 강녕하시다면 멀리 원유한 나머지에 이보다 더 다행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행차가 광주(光州)에 도착하여 어버이의 병환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에 출발하여 저녁 무렵 집에 도착하니, 부친의 건강이 이미 회복되었습니다. 소자가 의지할 곳이라곤 오직 부모님과 선생님뿐인데 부모님과 선생님께서 모두 이처럼 경사스럽고 다행스러운 것을 보니, 저 푸른 하늘에 백번 절하며 감사하고 송축하는 마음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 두문불출한 채 스스로 책을 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병근은 종종 외물에 얽매이는 근심이 있었기에 돌아보고 망연자실하였으니, 열흘이나 한 달의 공부로는 문제를 해결하고 병통을 다스려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급급하게 덕을 닦고 반성하여 이 평생의 대사를 혹 우리 선생님께서 건강하실 때 성취할 가망이 있게 한다면 선생님께서 교육한 의리와 소자가 가슴에 새기고 전수받은 은혜에 거의 유감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평소의 일은 걸핏하면 이리저리 얽매여 학문에 힘쓰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철에 따라 부모님의 봉양을 위해 문득 돌아가야 하니, 어찌 여유롭게 탐구하며 교화에 젖어서 이 쌓인 기습(氣習)의 병통을 변화시키겠습니까. 아, 성인의 시대는 멀어지고 말씀은 사라져 세상의 조류와 함께 도도하게 흘러가 버리니, 온 천하에 우리 도가 있다는 것을 아는 자는 누구이겠습니까. 더구나 세상의 추이는 단서가 많고 선비들의 의론은 여러 갈래여서 나누어진 가운데 또 나누어져 지금에 이르러 극도에 달했습니다. 그러니 그 형세상 어쩔 수 없이 심력을 크게 가지고 출입하여 바로잡은 연후에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소자와 같은 후생이 누구를 따라서 취사할 줄을 어찌 알겠습니까. 선생님께서 아마도 끝내 그 책임을 사양하지 못하실 듯합니다. 다만 배움을 청하는 반열에 저를 일깨워 도와줄 사람이 없지만 미묘한 진리를 열어서 마음에 보존하여 서로 전수하는 규범으로 삼고자 하기에, 소자는 그 사이에서 감개함이 없을 수 없어서 부지런히 하여 그만두지 못하는 것입니다. 몇 조목의 설은 별지에 적습니다."성인이 중ㆍ정ㆍ인ㆍ의로써 정하되 정을 주로 한다.[聖人定之以中正仁義而主靜]"라는 대목에서 정(定)과 주(主) 두 자를 가지고 살펴보면 도리(道理)는 사람의 배정(排定)을 기다리는 뜻이 있는 듯합니다. 대저 인의(仁義)와 동정(動靜)은 실로 천연적인 것이라 절로 인력으로 범하지 못하는 도리가 있습니다. 학문이라는 것은 이것을 밝힐 따름이니 어찌 정하고 주로 하기를 기다리겠습니까. 주자가 말하기를 "이 한 구절은 바로 성인이 '도를 닦는 것을 교라고 한다.[修道之謂敎]'라는 곳이다."라고 하였으니, "정(定)"과 "주(主)" 2자는 바로 수도(修道)를 이른 것입니까? 지난번 선생님과 강론하는 자리에서 소자가 '형이상하(形而上下)'의 '상하(上下)'를 가지고 전후(前後)의 뜻으로 간주하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렇다면 도는 사람과 만물이 화생(化生)하기 전에 있고, 복희씨(伏羲氏)와 신농씨(神農氏) 이하 여러 성인은 모두 이 도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니, 이는 이단의 사설(邪說)과 둔사(遁辭) 가운데 심한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또한 우리 선생님께서 세도(世道)를 위해 분명하게 밝히고 지극히 힘쓴 곳입니다. 소자가 받아 읽고서는 저도 모르게 송연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매한 저의 소견으로는 끝내 깨우치지 못하였습니다. 대저 소자의 뜻은 형상(形上)과 형하(形下)를 분명하게 선후(先後)로 삼지 않는 것은 마치 오늘은 형이상자(形而上者)가 있는데 내일은 형이하자(形而下者)가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한 물건을 가지고 그 소종래(所從來)를 궁구하되, 모름지기 이 이치가 먼저 있었다고 말한다면 이 물건이 형상을 갖추기 전에 먼저 이 물건의 이치가 있는 것이니, 그렇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소자가 형이상하(形而上下)의 글자를 전후로 간주한 까닭입니다. 만약 곧장 상하(上下)의 글자로 간주한다면 한 물건의 상하 사이에 이(理)와 기(氣)로 구분하는 것이니 너무 엉성한 듯합니다. 주자(朱子)가 "형이상하로 말하면 어찌 선후가 없겠는가.[自形而上下言 豈無先後]"라고 하였으니, 여기에서의 '선후' 자가 어찌 소자가 말하는 '전후(前後)'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선생님께서 권상리(權上里)에게 답한 편지에 "이(理)는 기(氣)에 섞이지 않고, 이가 먼저이고 기가 뒤이다."라는 설을 누누이 권면하고 경계하셨는데 소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이처럼 반대로 말씀하시니 무슨 뜻이 있는 것입니까.마음은 크고 넓게 가지려고 하면 해이해지기 쉽고, 엄숙하게 가지려고 하면 좁아지기가 쉽습니다. 대저 의도적으로 한다면 크고 넓은 것과 엄숙하게 가지는 양쪽의 뜻을 실로 둘 다 보존하기 어려우니, 모름지기 기상(氣像)에서 체인(體認)하여 얻는 것이 어떻습니까?희로(喜怒) 등 칠정(七情)5) 외에는 더 이상 다른 정이 없습니다. 내가 남을 응대하는 일과 같은 것은 별도로 기뻐하고 노여워하며 슬퍼하고 두려워할 만한 일이 아니니, 어떤 정에 속하는 것입니까? 비록 기뻐하고 노여워할 만한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고 그렇지 않은지의 분별이 있으니, 마땅히 이것으로써 기뻐하고 노여워하는 것을 분별하여 보아야 합니까?삼가 살피건대, 「기선악도(幾善惡圖)」6)는 '성(誠)' 자 아래에 '기(幾)' 자가 있고, '기' 자 아래에 선기(善幾)와 악기(惡幾)의 권(圈)이 있습니다. 대저 발하자마자 곧 선과 악이 있는 것이니, 어찌 반드시 한 '기(幾)' 자를 특별히 세운 뒤에 선기와 악기의 권(圈)이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기(幾)의 제1층은 선과 악이 없고, 제2층에 이르러 마침내 선악이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혹 두 기(幾) 자는 다만 한 기의 뜻을 풀이한 것입니까? 모름지기 마음을 수렴하고 관섭(管攝)하여 한 몸의 생리를 두루 흘러 통하게 한다면 지각(知覺)도 날로 열리니, 이른바 체와 용을 모두 들되 인(仁)이 사덕(四德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으뜸이 된다는 것도 이 뜻입니까?답장을 덧붙임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편지에 눈이 번쩍 뜨일 만한 곳이 있으니, 말해 보겠네. 그대는 타고난 자품이 화락하고 식견이 뛰어나기에 내심 아끼는 것이 실로 적지 않았네. 하지만 언제나 내가 말을 하면 받아들이기만 하고 따지는 것을 보지 못했으니, 이 점이 늘 의아하고 답답하였네. 내 말이 어떻게 매번 도리에 맞을 수가 있겠는가. 설령 도리에 맞을지라도 어떻게 매번 서로 부합하겠는가. 그 사이에 말하지 않고 숨긴 뜻이 있는 것은 아닌가? 이 편지를 보고 나서 지난날 의심이 활짝 안개가 걷힌 듯하였으니 어찌 통쾌한 일이 아니겠는가. 앞으로 편지를 주고받는 일이 있을 때에는 모름지기 이 편지를 본보기로 삼아 조금이라도 온당하지 않은 점이 있으면 꺼리지 말고 끝까지 논박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구구한 나의 바람일세. 별지의 여러 조항은 자잘하게 대답할 만한 것이 없지 않지만 큰 기쁨이 여기에 있기에 다른 데에 미칠 겨를이 없네. 게다가 오전에 붕우에게 답서 한 통을 쓰느라 매우 어지러우니, 후일 인편을 기다려 주게나.【답목(答目)은 아래에 있다.】 冬令垂深。禾審燕印道體對時萬康。向自漢師到江上。伏見我先生飮饍酬應之節。不異平常。私心喜幸。退語于心曰。今日拜師門。明日拜親庭。而親而親庭氣候。亦且康適。則千里遠遊之餘。爲幸莫大矣。行到光州。聞有親癠之急。侵晨而發。比暮抵家。則親候己復常。小子依歸之地。惟親惟師。而親師之間。俱見慶幸如此。百拜彼蒼。感頌無任。返巢以後。杜門掃却。自爲看書之筞。然心地病根。種種有惹絆之患。回顧茫然。難以旬月工夫可能捄治而去之也。汲汲修省。使此平生大事。或有所成就之望於我先生康寧之日。則先生敎育之義。小子服受之恩。庶乎無憾矣。但平日事。動輒纒繞。不惟學問之不力。而隨序供候。旋卽告歸。其安能優遊薰蒸變此氣習之積病㢤。嗚乎聖遠言湮。同流滔滔。舉天之下知有吾道者。誰歟。況世趍多端。士論不一。分之又分。至於今日而極矣。則其勢。不得不有大心力人出而正之然後。可也。不然。小子後生。安知適從而取舍耶。恐先生終不得以辭其責也。但摳衣之列。無起予相長之人。而闡微發奧。以爲存心相傳之䂓。小子不能無慨然於其間而孜孜不能者也。數條說。錄在別紙。聖人定之以中正仁義而主静。以定主兩字觀之。道理似有俟人排定之意。夫仁義動靜。固天然。自有不犯人力底道理也。學問者。所以明此而已。何待於定之主之㢤。朱子曰此一節。是聖人修道之謂敎處。定主兩字。卽修道之謂歟。向於函筵。小子以形而上下之上下。看作前後之義。先生曰。然則道在人物化生之前。而羲農以下羣聖人。皆未與於斯道。此異端邪遁之尤者。此亦我先生。爲世道明辨極力處也。小子受讀。不覺悚然。然愚迷之見。終未回曉。大抵小子之意。不以形上形下爲判然先後。如今日有形而上者。明日有形而下者也。卽一物而究其所從來。須說先有此理。則此物成形之前。先有此物之理者。不其然乎。此小子所以形而上下字。作前後看矣。若直以上下字看之。則一物上下之間。分理分氣。似乎太闊矣。朱子曰。自形而上下言。豈無先後。此先後字。豈非小子所謂前後者歟。先生答權上里書。以理不雜氣。理先氣後之說。累累䂓戒。而於小子之問。如是反之。未知有何義也。心欲弘廣則易解㪚。欲莊矝則易挾隘。大抵着意爲之。則弘廣與莊矝兩段意。固難倂存。須於氣象上體認得之。何如。喜怒等七情外。更無他情。若吾之所以應於人者。別非可喜可怒可哀可懼之事。則當屬於何情耶。雖非可喜可怒。而猶有然不然之分。則當以此而分其喜怒看耶。?按幾善惡圖。誠字下有幾字。幾字下有善幾惡幾之圈。夫纔發便有善有惡。何必特立一幾字而后。又有善幾惡幾之圈耶。然則幾之第一層。無善無惡。而至於第二層。而乃有善惡耶。抑或二幾字。只是註解一幾之義者歟。須收斂管攝。使一身生理。周流通徹。則知覺亦日開。所謂體用兼舉。而仁爲四德之長者。亦此義歟。答附畧曰。書中有開眼處。請言之左右天姿樂易。見識超詣。心乎愛矣。實不淺尠。而每瞽說之下。見其領受。不見其詰難。此一節心常訝欝。吾之言安能每每當理。設或當理。安能每相符合。無乃其間有未發之隱情乎。見此書而後。宿昔所疑。霍然霧除。豈非䙡事。繼今而往復。須以此書爲法。少有未安。勿憚到底掊擊。是區區之望也。別紙諸條。非無可小小仰復者。所大喜在此。不暇他及。且午前。作答書一幅於朋友。眩甚容竢後便。【答目在下】 칠정(七情) 《예기》〈예운(禮運)〉에 "무엇을 인정이라 하는가? 희로애구애오욕이니, 7가지는 배우지 않아도 능한 것이다.[何謂人情? 喜怒哀懼愛惡欲, 七者弗學而能.]"라고 하였다. 기선악도(幾善惡圖) 주돈이(周敦頤)가 지은 《통서(統書)》에 나온다. 그 책에 "성무위(誠無爲) 기선악(幾善惡)"이라고 하였는데, 성(誠)은 무위자연(無爲自然)이고 기(幾)는 선악(善惡)이 갈리는 분기점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 도식(圖式)이 《심경(心經)》 2권 2장에 인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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阻久悵切恪詢經夏侍候錦護萬旺溯仰區區之至査末依劣私幸私幸就令季別後懸念不能已已玆以六足起送卽爲命送勿孤此望企仰企仰餘不備狀禮癸未四月念四日 査末鄭泳燮 拜拜(皮封)外舅主前 上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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省禮千萬夢想外尊先大人喪事夫復何言伏惟此時仰尊體事萬支伏溯區區不任記下京鄕路左末由趨慰此果相孚之誼耶仰嘆仰嘆且身數不幸今月五日之內卽見兩慽豈有如許厄運如許貌樣耶只自無言多小事詳在於 允友書中耳心甚擾不能施長餘姑不備疏上己巳八月二十二日 記下 安榏 疏上(皮封)金碩士大孝哀前省禮謹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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分袂已久尤庸悵歎未審春雨新晴侍候連衛萬安仰慰溸區區無任之至査弟姑保私幸俯讀就者婚事禮幣不得已有之也故玆以仰煩依數來十七之下擲如何 貴堂侄亦爲偕送專恃耳餘萬從近奉對姑不宣丁卯二月十五日 査弟 朴萬彦 拜禮幣貳拾伍兩(皮封)謹拜候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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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에 원재 어른의 시에 차운함 除夜次遠丈韻 세밑에 객창 아래 멍하니 앉아서는 歲暮羇牕坐嗒然책상 위의 옛사람 책을 어루만진다 摩挲案上古人篇한밤중 여기저기 산엔 눈 남아있고 亂山殘雪三更夜만리 하늘 밝은 은하수엔 별 성그네 明漢疎星萬里天솥 안에 금단 생기기만 부질없이 기다리며 空待金丹生鼎裏머리끝에 흰 서리 내릴까 겁나는구나 怕將霜白撲頭邊누가 나를 일으켜 진경을 찾게 할까 誰歟起我尋眞境고상한 풍격 갖추신 어진 원로 계시니 爲有高風遠老賢 歲暮羇牕坐嗒然,摩挲案上古人篇.亂山殘雪三更夜,明漢疎星萬里天.空待金丹生鼎裏,怕將霜白撲頭邊.誰歟起我尋眞境,爲有高風遠老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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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재에 자정이 왔기에 南山齋子貞見訪 눈 내린 달밤 조각 배로 서로 찾다보니 一棹相尋雪月天산음에서의 옛일이 다시 금년에도 있구나 山陰故事又今年희미한 등잔 외로운 마을 밖에서 깜빡이고 殘燈點點孤村外푸른 하늘 외기러기 나는 곳까지 아득하네 碧落迢迢獨鴈邊오랜 바위 비 오는 산장에서 택수212)를 생각하고 石老雨庄懷澤叟티끌 사라진 두악에서 영주의 신선산인가 물었지 塵晴斗岳問瀛仙나아가고 숨는 도처엔 불필요한 물건 없어 行藏到處無長物두 소매에 이는 맑은 바람 시원함을 깨닫네 雙袖淸風覺爽然 一棹相尋雪月天,山陰故事又今年.殘燈點點孤村外,碧落迢迢獨鴈邊.石老雨庄懷澤叟,塵晴斗岳問瀛仙.行藏到處無長物,雙袖淸風覺爽然. 택수 도연명(陶淵明)을 가리킨다. 그가 팽택령(彭澤令)으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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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재에서 여러분과 송별함 別南山齋諸君 한 해 마지막에 남산에서 객들 읊조리며 돌아가는데 歲暮南山客賦歸바닷가 하늘은 고요하고 기러기 소리마저 드물구나 海天寥廓鴈聲稀파도가 옛 나루터를 울리니 한스러움 아득하고 波鳴古渡悠悠恨바람이 긴 길에 불어오니 옷이 살랑거린다 風送長程拂拂衣너무 쉽게 늙어 알려진 것 없는 내가 부끄럽고 愧我無聞偏易老굳건히 날 듯 뛰어나게 걷는 그대들 두렵구나 畏君逸步健如飛봉래산 영주산 지척에 명승지가 많이 있으니 蓬瀛咫尺多名勝내년 봄에 바람 쐬고 읊는 기약 어기지나 마시오 風咏來春且莫違 歲暮南山客賦歸,海天寥廓鴈聲稀.波鳴古渡悠悠恨,風送長程拂拂衣.愧我無聞偏易老,畏君逸步健如飛.蓬瀛咫尺多名勝,風咏來春且莫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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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용(李大容) 등의 명단 고문서-치부기록류-문중기록 李大淳 李大淳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보성의 이대용 등의 주소와 성명을 미리 기재하고 여기에 번지수와 명의 정정 및 날인을 요청하는 문서 보성의 이대용 등의 주소와 성명을 미리 기재하고 여기에 번지수와 명의 정정 및 날인을 요청하는 문서이다. 주소와 성명을 기재하고 성명 아래에 날인하였는데, 번지수 첨기와 수정 부분들이 있다. 끝에는 주소와 명의 정정 및 날인을 요청하는 기록이 있다. 수록된 인원수는 보성군 보성면 옥평리 274번지의 이대용(李大容)을 비롯하여 모두 16명이다. 별지가 붙어있는데, 여기에도 주소의 번지와 씨명을 참고해서 각 기입처에 일일이 기입하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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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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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문서
유형분류 :
증빙류

연반리 등 소재 소유토지의 토지대장 고문서-증빙류-토지대장 李大容 李大容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연반리 등 소재 소유토지의 지번과 지가, 세액(稅額) 등을 적어놓은 일종의 토지대장 연반리 등 소재 소유토지의 지번과 지가, 세액(稅額) 등을 적어놓은 일종의 토지대장이다. 토지 소재지는 연반리(蓮盤里)와 방송리(芳松里), 당월리(堂月里) 등이며, 각 지번을 적고 그 아래에 지가와 세액을 적어놓았다. 끝에는 지가와 세액의 합계를 기재하였다. 첫 줄 하단에 이대용(李大容)이라는 이름이 기재되어 있는데, 아마도 토지소유자인 것으로 보인다. 별지가 붙어있는데, 토지 표시가 상세하지 않은 것과 등기에 관한 당부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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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편저자)
유형 :
고문서
유형분류 :
명문문기류

1923년 이봉인(李鳳寅)의 부동산등기 신청 위임장 고문서-명문문기류-위임장 大正拾貳年壹月日 李鳳寅 大正拾貳年壹月日 李鳳寅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1923년 1월에 이봉인(李鳳寅)에게 부동산등기 신청에 관한 행위를 일체 위임하는 위임장 1923년 1월에 이봉인(李鳳寅)에게 부동산등기 신청에 관한 행위를 일체 위임하는 위임장이다. 내용은 위임사항과 날짜, 각 위임자의 주소와 성명, 등기원인, 등기목적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피위임자는 곡성군 곡성면 읍내리에 사는 이봉인이며, 단서조항이 있는데 대리인의 선임을 허락한다는 것이다. 위임자는 보성군 보성면 옥평리에 사는 이교재(李敎在)를 비롯하여 모두 14명이다. 등기목적은 소유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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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편저자)
유형 :
고문서
유형분류 :
명문문기류

1921년 조수환(曺壽煥)의 부동산등기 신청 위임장 고문서-명문문기류-위임장 大正拾貳年壹月日 趙壽煥 大正拾貳年壹月日 趙壽煥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1921년 1월에 조수환(曺壽煥)에게 부동산등기 신청에 관한 행위를 일체 위임하는 위임장 1921년 1월에 조수환(曺壽煥)에게 부동산등기 신청에 관한 행위를 일체 위임하는 위임장이다. 내용은 위임사항과 날짜, 등기원인, 등기목적, 각 위임자의 주소와 성명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피위임자는 곡성군 곡성면 읍내리에 사는 조수환이다. 위임자의 대표는 보성군 보성면 옥평리에 사는 이대용(李大容)이며, 그 외에 모두 13명이다. 등기목적은 소유권이다. 피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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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머리를 깎지 않는 이유에 대한 피인의 질문에 의답함 擬答彼人不薙髪理由之問 머리카락은 부모가 남겨주고 스승이 가르쳐주고 성인이 법으로 삼는 것으로서 몸의 문장(文章)입니다. 머리카락을 없애는 것은 부모를 무시하는 것이고, 부모를 무시하는 것은 스승을 무시하는 것이고, 스승을 무시하는 것은 성인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무시하고 스승을 무시하고 성인을 무시하여 몸의 문장을 없앤다면, 이것은 죽은 사람과 무슨 구별이 있겠습니까? 죽은 사람과 똑같다면, 나의 머리카락을 잘라 죽은 상태가 되는 것보다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아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러므로 머리카락을 지키며 변치 않으니,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믿는 종교를 빼앗지 않는 것도 오늘날 세상에서 공인하는 것인데, 어찌 굳이 우리 유자들에 대해서 의심을 한단 말입니까? 髪者, 親之遺, 師之敎, 聖之法, 而爲身之章者也.無髪是無親, 無親是無師, 無師是無聖也.無親無師無聖, 而去身之章, 是庸有別於死人矣乎? 同是死人, 則無戴吾髪而死, 得以無愧於吾心之爲愈.故守而不移者, 此其由也.不奪人之信敎, 亦今世之公認, 何必至於吾而疑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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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홍위헌에게 답함 무인년(1938) 答洪韋軒 戊寅 당신 아버지의 비석 세우는 일에 보낸 원조금이 이처럼 적은데, 성대한 마음이라 말해주시고 감사하다고 말해주시니, 부끄러워 감히 말을 못하겠습니다. 다만 편지에서 남방에 70여질의 문집을 보냈는데 한 사람도 힘을 보탠 자가 없다는 것은 무슨 곡절입니까? 아니 70여 집이 모두 가난하여 그런 것입니까? 아니면 모두가 인색하여 그런 것입니까?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의리와 이익의 관계에 투철하지 못한 소치이고, 또한 이로써 오늘날 학자들을 살필 수 있으니, 한탄스럽고 한탄스럽습니다. 敬碑助金, 若是薄者, 謂之盛念, 謂之感謝, 愧不敢言.但所喩南方七十餘帙, 無一助力者, 則是何委歟? 豈七十餘家, 皆窶者歟? 吝者歟? 有不可知, 然大都是透不得義利關之致, 而亦可以觀今世學者矣, 可歎可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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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편저자)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상량문 上樑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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