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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未正月初七日, 備局堂上入侍時, 領議政金左根啓曰: "壬辰倭酋之入北也, 評事鄭文孚之功, 誠奇偉。
-한들한들 넘실넘실 스스로 지탱하지 못하니봄바람 일이 많아 가느다란 가지 희롱하네하늘 가득 흰 눈 날리니 버들솜인가 하였는데땅을 황금빛으로 쓰니 버들가지인줄 알겠네매화와 전성기 빛깔
右議政沈喜壽今領議政密昌朴相公以其先祖考灌園相公神道碑文屬之喜壽者有年愼重遲難之際不覺身亦垂死宜其有密昌公峻責之至矣竊念灌園公之於喜壽有先執舊誼鄰恤私恩安敢自揣不文終始固辭謹按家狀密原朴氏源於新羅始祖濬慶襲美爲世鉅閥入我朝有諱仲孫勳封密山君諡恭孝於公爲五代祖禮曹參議諱楣刑曹參判諱光榮贈吏曹判書諱藻吏曹判書諱某卽公之高曾祖禰也先妣貞夫人星山李氏亦簪纓右族領議政稷之裔僉正麟壽出也毓公以嘉靖甲申十一月丙寅胚胎前光祥順穎秀比受學趙晟兄弟之門日開月益卓然早成趙知爲遠器歸以妹女癸卯中進士第一等庚戌魁庭試直赴壬子殿試登第三四年間薦調承文院權知正字藝文館檢閱玉堂南床陞副修撰賜暇讀書皆極其淸選乙卯因倭變出爲慶尙評事亦以妙掄書記儲養儒將也未幾以修撰徵還歷兵吏曹佐郞丙辰冬至書狀官朝天自丁巳至戊午累轉吏曹正郞弘文館副校理議政府檢詳舍人司憲府掌令兼校書館校理間援成均館直講承文院參校己未又自副校理特除長湍知府始下車治效茂著庚申陞貂玉出鎭滿浦麾之也曾在銓曹其所引進僚席者如盧禛表表賢士而至於戚里新倖嗜進之人則掉頭不許郞薦加以尹元衡欲結婚於公至憑慈旨以啗以嚇而堅執不應二憾所構宜有一斥公不以爲意怡然就道行到平山賦詩自遣曰胸藏萬甲吾何敢兩目纔能辨姓名聞者高其義氣癸亥秋國家更化公始爲大司諫治其餘黨務從寬緩識者偉之俄遷大司成禮兵刑三曹參議承旨諫長乙丑拜都承旨時文定上仙明廟宅憂遘疾主鬯無托朝野悶鬱公職長喉舌與聞大義不動聲色人以爲難秋以山陵事完進階嘉善冬又提調侍藥廳旋陞嘉義由漢城左尹移拜大司憲適會元衡稔惡取敗之餘凡可以易絃變轍蘇民益國者無不條列論奏輿情大快丙寅遞授西班朝京賀聖節歸卽觀察京畿丁卯夏因私故經遞秋按節嶺南導宣德意咨詢民瘼之外專以興學校重儒賢爲先務慨然馳啓其略曰先正臣李彦迪得久絶之學於遺經去就行止惟義是適雖其時大奸擅國斥死遐荒而本非先王之意乞依金宏弼故事特贈大官加以美諡云云時斯文晦塞踰二紀公幸遇新理淸明之日首建尙賢扶正之論躬詣玉山書院祭之以文士林聳動戊辰病遞尋授兵曹亞判憲諫兩長知申事副學士兼同知義禁府五衛副摠管壬申朝議擧公奏請使將以卞誣改宗系未發行聞天王訃仍差陳慰使往回癸酉參判禮曹居無何出爲北關布政糾摘貪邪不避反噬甲戌以親老辭還乙亥湖南有倭警除公方伯聞命却赴駐節錦城部署號令軍威甚肅一道恃以無虞巡及雲峯審視我太祖征巒舊迹啓請建碑示後冬乃解歸由禮曹亞卽移吏曹兼同知經筵弘文館提學一日坐政席有報密原公登冢宰聞卽退出世所罕有丁丑又爲銀臺長値仁聖王后違豫至秋乃瘳酬侍樂勞增秩資憲知中樞府轉拜大憲時士類分朋目爲東西有朴漸許篈相軋公兩抑之遂爲一遂人所攻歎曰國家終必爲黨所傷旣除工判兼同知成均館冬判秋曹己卯以密原公疾篤控懇陳辭必欲解務湯藥御批有曰情則甚切但司寇任重不得從願雖救親病亦可察任蓋以公長於讞獄難其代也于時喜壽忝在郞僚熟視其聽斷如神不覺欽服屬有慧星上廷訪宰執公啓曰朝著不睦非盛世福願聖上深察焉鎭靜浮躁公之本心然也慕宋臣呂大防范祖禹之爲人嘗揭諸壁上以其不立黨也庚辰二月擢拜大司馬慰民望也乙丑以來父子齊名迭授邦國重任踵相接世多榮之而公憂懼日甚三月積勞成疽遞閑知樞府以孟夏八日告終于正寢享壽五十有七訃聞上震悼罷朝市弔賻與祭準常數公諱啓賢字君沃號灌園風儀俊朗襟度夷廣一望知其爲偉人長者天性至孝事父母承順顔色致悅無方密原公嘗患瘇濱危侍藥數月衣不解夜不寐鬚髮變白友諸弟撫宗族一出於誠居家不問有無聞人貧乏隨力經紀當官莅職挈提綱維鋤削荒類屢經都憲大理方面劇務盈前案牘一言揮掃無不當理忠信爲主和厚樂易好善愛士不待勉强處世無翕翕交接物虛懷不設畦畛唯機計之人若將浼焉一生足跡不濡權勢之門論議不苟合毁譽不少撓嘗曰從前顯揚不籍人力實荷前後聖恩今得爲兩朝完人足矣公暇以書史自娛構一小樓貯圖書其中日與子弟講論吟嘯其爲詩詞沖逸閑雅不事雕鏤有時倩人操筆口號數百言未見窘態猶不以自多曰儒者事業不在此吾嘗以不得其本而徒尙末藝爲恥焉間以壺觴陶寫蕭然有出塵之趣而公輔之望蔚然於時及卒官居野處同聲痛惜曰斯人止於斯而已乎疾革訣其弟曰吾必不起大命何恨但棄父母先歸不孝無比願於高堂百歲後庶得體魄追隨一壟以爲洩慟之地也臨歿精神自若比斂顔色如生嗚呼異哉用是年五月壬申窆于高陽郡豆應村坐爲子向爲午從高曾兆也夫人金氏生員智孫之女右議政應箕之孫結髮琴瑟和敬兩至後公十八年丁酉夏下世與公同原異塋而葬凡生五男長安世知敦寧次安民副正次安命次安道兵使系叔父次安國府使女三人爲司果尹冲郡守金俔宗室唐恩君引齡妻內外諸孫摠若干人螽斯擅世沙麓應期不有陰隲之久積累之厚而若是乎遂爲之銘曰崑崗寶玉渥洼天馬物産所鍾判以高下人爲最貴亶由地靈瑟山峨峨凝川泠泠間氣梃出羅祖肇姓入我昭代恭孝炳炳冠冕相承以至駱村駱村冢嗣寔惟灌園生長典訓菑畬詩禮早揚于庭論思獻替歷試中外乃心王務一堂魚水兩朝恩遇父子聯名出入機密瑞鳳祥麟堯天舜日歲在龍蛇家運凶否暫曠晨昏永背怙恃孝誠寒灰福履春雪年慳耳順位歉崇秩歸于嬴後善慶維新顯顯孫胤台鼎元臣奉先追遠增光法門厥有驥子篤生碩媛配合震宮塗辛德侔萬世周祐無彊惟休嗟公壽藏與之鞏固顯刻在石作鎭洞府
蓋東西黨禍於是大熾東人彦信兄弟山海克禮兄弟潑卓然起莘純仁應南言愼等竊柄賊臣汝立假名讀書詆斥栗牛奸黨師宗之朋淫搆誣盡掃名流栗谷牛溪思庵松江黃岡梧陰月亭白麓諸君子皆見削而書名天府有如崇寧群奸反治元祐大臣邦國具瘁凶謀跳踉雖以重峯屢疏辨白而反竄吉州莫敢復言及汝立作逆十一月日松江拜右相兼察委官則邪說譸張以汝立謂非逆賊獄爲士禍臺閣之上議論日激按獄之官亦無奈何十二月十四日公請討權凶自是黨與多逮次第伏法其夷兇靖社之功有光於國家而一種餘孼之狺然伺釁者久矣時金公諒之妹金嬪有寵生信城君上奇愛之辛卯左相柳成龍見松江曰後宮多王子國本未定自廟堂力請建儲可也通于領相李山海約日詣闕山海再約不至使子慶全暗囑公諒曰鄭相將請建儲仍滅信城母子也公諒卽通金嬪泣訴上前上以密書六度往復于山海而松江不知及後朝會首請建儲上不答領左相皆無言李誠中李海壽贊之二人左貶山海弘老敎安德仁等上疏三司連啓搆陷松江而不敢以謀害信城無實之言顯斥則以此疏事爲陷松江之一大題目竟至削竄江界五月十四日府啓丁巖壽等拿來時鄭澈巧生救解之計密令淹留使臺諫論執韋布上章期於蒙允是可忍孰不可忍十五日連啓鄭澈私招銓郞宋翰弼匿置丁巖壽遲留答府院曰鄭澈之他餘罪惡姑置勿論惟其陰嗾湖南之儒盡掃一代名卿士大夫異已者悉驅之逆賊之黨期必屠戮盡殲而後已及其奸謀未售譎腑將露自知其勢窮事迫又囑臺諌脅制君父終得以遂其志惟此一事求之古奸鮮有其儷其心慘毒鏌鎁爲下念之令人氣塞惜乎爲人君者惟知藉此而討賊自以爲足制其奸彼無奈何予何不能斥之於早也是誰之過也蓋上意實以欲滅信城之譖惡松江而汝諄等不可據此爲案故以嗾儒生嗾臺諫湊成罪目兩司李元翼洪汝諄等啓丁巖壽等陳疏實非多士所爲澈門二三客承指嗾以成其謀狂聚若干人以充名載疏中實未知疏意之如何又啓鄭澈陰嗾湖南私黨極肆網打之術而其時兩司之官多出澈門故曲循指揮敢爲營救之計張皇邪說必售其志使殿下孤立無所下手其黨權奸脅君父之罪豈可諉之已往而不之追論乎請其時參論臺諫幷命罷職答曰此事極爲痛憤終使奸臣竊笑不可不懲以警後世依啓應罷崔滉成泳沈喜壽尹暹申磼禹俊民李增吳億齡白惟咸俞大進姜燦李洽領
批中列數生六臣之塗人耳目者而虔之名亦在其中此可以百世不朽也若言其學問造詣則臣等淺見固不敢妄議而等此諸賢之所讚述者炳若日星窮鄉末學亦能誦而傳之矣故相臣金堉撰海東名臣錄別立虔傅極其闡揚其曰天資英邁學業精粹故相臣李廷龜所撰碑文有曰惟廉自持惟善之施德行政事用儒達吏皆學之推亦公餘事壁立危朝見幾自守利不爲疚威莫能屈艱貞報哲有是哉節故賛成臣吳億齡亦於墓文有曰旣介而剛氷壺鐵壁二字之褒百年惟馥此皆深知而善言之也光廟賜謚貞武以表其節行盖有微婉之意也其後又錄清白吏以示褒嘉顯寵之意列朝之闡美豈非後世之爲觀法者乎處之道學節義如彼其卓然而今於遺祠終無寵褒之恩則亦何以樹風聲於百代而爲善士之勸乎此臣等所以呼籲不止者也虔之五代孫贈參議臣孝諫德性渾厚風質英偉自少勵志讀書以小學爲律身慨然有求道之之晝誦夜思至忘寢食早學於先正臣金麟厚深探性理之源邃窮體用之學造詣精深得其嫡傳金先正以詩傳其旨訣曰天地中間有二人仲尼元氣紫陽眞此可見子貢之得得聞天而爲士林之師表也又從其堂叔文憲公臣大升得聞理氣之辨克紹淵源之學至孝出天奉親盡誠居喪以禮入山守墓啜粥三年雖樵童村婦必稱錦江先生行高德成士望蔚然親堂朝貴勸之出仕而終不應之藏聲晦跡遺世獨立杜門求志硏精義理以興起斯文訓迪後生爲己任盖其風
)는 그 발(發)함을 말하고 선(善)은 화육(化育)의 공(功)을 말하니 이는 양(陽)의 일이요, 성(成)은 그 갖추고 있음을 말하고 성(性)은 물(物)이 받은 것을 말하니, 물이 생기면
譬如治瘇然，膿血朽肉消洗棄之，然後肌可生起，皮可完合。若視爲尋常，而不盡去，或認爲吾血肉，而護惜之，則不惟生起完合之無日，其不傷人也者 幾希矣，兄以爲如何?
奸邪朕則不知泌曰此所以爲奸邪也臣未嘗不掩卷而歎德宗邪媚之惑誠可爲後王之鑑戒而泌之所對何其切中而有味也噫今殿下不但不知而己也臣每以三代聖王精一之傳望於殿下而今反駸駸於叔世事此豈臣平昔所期者也可謂痛哭之不足也上不悅十一月疾又革又草遺疏勤勉聖學因極言親君子遠小人之道時戶曹判書金壽興上言宜有恩命上乃遣太醫而公己不能知矣訃聞上驚悼特賜領議政優給葬需於是館學儒生相率擧哀官居野處無不相吊子光栻先逝炳文等與門人知舊以禮襲歛癸丑二月葬于燕岐竹岸里巽向之原鄭夫人先歿而別葬于公州女二人長適士人羅明佐次適判書閔維重光栻官正郞其一女爲元夢翼妻公天資純異精明溫粹瑩澈無瑕色夷氣和見者心醉早從儒賢得聞學問之方孳孳勉勉至老不已蓋公渣滓自少故不甚用力而易至融化識見精透故不費勤苦而自詣理致心旣無疵而所知克明則其行於家者孝親刑妻敎子御下各得其道而最謹於喪制之節大抵仁愛爲主而禮以治之故倫理克正恩義克篤皆可以爲後世法矣丙丁以來世道大變則歛藏愈密有確乎不拔之志而乙酉一疏爲世所諱人甚危之而公之守經之義則大矣及孝廟臨御少不介意延聘禮遇逈出常規而公亦不存形跡盡誠棐輔匪躬蹇蹇聖德益光而公之賢愈著矣庚寅之變幾禍宗國而公亦徊徨却步復尋初服逮孝廟晚年恩遇有加自是感激益思報效自以尊周之義復讐之意爲己任不顧國力之萎弱不憂吾勢之單寡終始一心如日星之昭如河漢之東此則可質於神明而無愧矣至於顯考則益盡隆師之禮要使國人矜式公亦竭心殫志入論道德出贊謨猷時與青襟在泮講誦士類慶喜相與彈冠矣公於筵席常以懲忿窒慾遷善改過爲聖學切要之道至於天理人欲之際則尤反覆丁寧剖析微密嘗於孝廟朝論舜跖善利間不容髮之訓公曰今殿下恤民之政至矣然如有一毫要譽之心叅錯於其間則其事雖善而其實則僞也此天理人欲之分歧至微而公私之道王霸之路所以相遠也孝廟竦然俯答曰此寡昧之所常猛省者也蓋公於此着力旣深故所以告於君者如此據此一段可以知公爲學之知要也公難進易退之義仰承朱門成法前後爲持平者三爲進善者六爲執義贊善者皆七爲大司憲者二十六爲叅贊者十二爲吏曺者三三十年之間恩旨未嘗不在而公必量時揆理義然後動故在朝之日僅一歲餘矣而其有輔於君德世道者大矣公得力最在心經近思諸書一切沿溯於洛閩之淵源而又於先儒最慕延平之質慤精明常以不得祀於聖廟爲歉於本朝則以文純公滉爲終身師法之地故卒逝之年有夢見之作豈精神感通而然歟於此可見公之心志氣像之大槩也然遇事正義不顧利害則又有賁育不可奪之節故或失君上之志而一番人仇嫉亦已極矣豈其溫溫和平之中自有正直剛大之氣耶噫以公之學之德宜爲百世之宗師而墓草再宿禮訟仍爲禍穽追謫之律遽加泉壤而孝廟之盛德至善亦爲之剝蝕豈不痛哉余與公自八九歲時傳服同案以至白首而相與切磨昔溫公有言吾與景仁姓不同兄弟也公與余姓又同焉則是但父母不同而己然余性偏駁滯泥非不悅公而終不能近似是蓋氣質一定而不可易也然溫公蜀公於鍾律終不能相合故余強引此自諉曰不苟同是公高處而在余性相遠而然也嗚呼伊川嘗稱溫公曰如其可贖人百其身死生旣極於哀榮名德永高於今古余於公亦云爾崇禎乙卯十月日宋時烈撰公所藏燕岐墓地勢卑濕非久計乃以丙辰十一月十八日奉遷于懐德治南興農里甲坐庚向之原以夫人祔焉後五年庚申上誅除奸凶登隆俊良用大臣言復公官贈又依張曲江故事賜祭于墓蓋思公嘗極論賊臣也後贈謚文正錄用炳文有踰常例也炳夏炳遠皆登仕籍閔判書克誕聖女歲辛丑正位坤極封判書爲驪陽府院君夫人爲恩城府夫人蓋公餘慶與有存焉鳴呼盛哉癸亥閏六月二十四日時烈追書
는 것은 성기운(成璣運)의 편지에서 분명히 하였습니다. 그러나 끝내 어쩌지 못하고 꼭두각시의 본모습이 가리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침묵해서 허락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햇빛 때문에 반점이 온몸에 생기도 했다. 이는 효행이 전신에 드러난 것이다. 그리고 무인년 겨울에 부모님 두 분이 일시에 돌아가셨다.
순서에 적합하지 못하면 이른바 '밝힌다[明]'라는 것은 바람을 움켜잡고 물에서 달을 건지려고 생각하게 되고 이른바 '머문다[止]'라는 것은 싹을 뽑아 자라는 것을 돕는171) 우환이 생기게
박괘(剝卦)의 상효(上爻)에서 이미 사라진 양(陽)이 아래에 복괘(復卦)의 초효에서 생겨나는 양이 되어42) 초목의 꽃과 열매가 시들어 떨어진 뒤에 양기(陽氣)가 다시 뿌리에서 생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