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誠奇事也。夫生而慕父母。固赤子之良知。而及夫中歲。易爲妻子貨利之所奪則。必也㴠養矜式。而不失夫孩提之心然後。方可以實踐在我之德。故自古美行令節。多出於學士大夫之門。而若閭卷尋常之倫。特立衰俗勃磎之中。
彼人籍兩班儒生耆老。稱以恩賜金給之。公嚴辭切責以却之。彼輩知其嚴憚而不敢强焉。自是憂憤弸中。杜門息交以自靖。公老而康寧。素無疾病。忽感微寒。呻吟數日。自知不起。潔身澡浴。衣服冠而坐。遺誡子孫曰。
人生豈盡人人孝。孝子家門孝子尋。別致優賻。服闋事伯氏如嚴父。友愛備至。同堂三十年。有春津之美。自伯兄棄世。痛恨殊深。撫恤諸孤。猶愈其子。家事巨細。必稟於丘嫂。而不敢自專。治家有法。閨門雍睦。人無間言。
生旣有已亂安民之績。墓豈無伐石顯刻之道乎。謹按公諱潤述。又諱允相。字敏善。號愚齋。吳氏。同福人。以高麗侍中文憲公諱大陞。爲上祖。勳閥奕世。至諱天經。施仕我 朝。吏參。至彦一。萬曆己卯進士。號琴隱。
先生亟加獎詡。與文衡金炳學。承旨李容殷。餘力齋張憲周。恩津宋宗洙。南坡李僖錫諸賢。爲道義交。敦宗族睦姻親。恤孤周窮。俱得其宜。 哲廟庚戌。成均進士。 高宗乙酉。繡衣沈相學以學行啓。除泰陵參奉。
守性其號也。議官其行職也。吳氏。系出同福。勝朝有諱大陞。官侍中。諡文獻。是爲鼻祖。大將軍諱光札。文靖公諱璿。左贊成諱仁祐。贊成諱弘振。文武忠孝。世襲簪纓。八 我朝。屢傳至諱仁。戶判。再傳諱竹齡。
매매 당시 본문기 1장과 패자 1장을 매입자에게 건네주면서, 나중에 이 논을 두고 논란이 생기면 이 문서를 가지고 증빙하라고 하였다.
晚成其號。始祖諱源。唐天寶問以禮部尙書。奉命東來。敎孝經尙禮義。國俗於變。東方之卞。皆其後也。至諱庭實麗朝門下侍郞。封八溪君諡文烈草溪之貫始此。諱贇門下評理。麗運告訖。杜門自靖。諱孝文。
澤述之於先生, 平日悅服, 誠居師門之亞, 而先生之施敎也, 亦稱此焉。 此翁此恩, 沒世可忘? 苟可以爲功於稿役者, 豈敢憚勞而辭避也? 此所以聞命卽行, 庸助一臂之力也。
被人問則當曰"道義大者, 後事少者, 彼既破師大者, 則安可爲成其少者, 而合之乎云矣?"
칭찬이 지나쳐서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함께 생기니 감사함을 느낄 겨를도 없습니다.
今上乙巳, 評事李端夏倡議, 立祠于湖上, 享鄭公而以同盟人鵬壽等配之, 又作燭龍書堂于其側, 以爲儒生居業之所。祠在西峯下高阜, 而前有小山, 橫抹如新月之吐, 半浸湖水, 蒼翠蔚然。
在昔穆陵龍蛇之役有一奇男子爲賊所俘間關顚沛萬死一生而孤忠大節聞於天下後世者錦溪魯公其人也於乎壯哉公天性剛果氣宇倜儻少學于羅參奉恒先問程朱之學羅公亟稱詡從金南塘遊師事栗谷李先生文章學業爲世所推年十七中萬曆壬午進士乙酉除別提當壬辰亂權元帥慄素知公膽略貽書招之公承父命赴陣幸州宜寧之戰屢立奇功丁酉公適歸家賊欲害公雙親公翼蔽乞全賊感其誠捨之而去聞天將楊元被圍於南原輕騎往覘道遇賊單槍奮擊會大霧四塞爲流矢所中頓絶方甦賊因之束縛以入日本欲自裁亦不可得抗聲奮罵七日不食猶凛凛有生氣賊異之不敢害翌年與同俘輩乘小艇夜逃旋被執賊露刃
者十里其南麓曰薇院卽吾先祖西齋先生忠剛公之墓所也公之孤忠特節其載於國乘野史及衆君子之撰述歲戊寅十月瞻掃之日見有一根薇生于床石之下人皆異之公於伯夷地之相去也萬里其遠世之相後也百世其久而山號原名與之符合薇之生也亦旣非常蓋公之自卜斯原遺命葬之意於是乎昭然益彰又況是月也閉塞成冬何草不黃而惟此靑靑之薇隱然若烈士千載之下凜凜有生氣竊未知天地神明以感應之理而示於人乎抑吾祖精靈托化工之妙而著於物乎噫忠孝一也古者氷上之鯉雪中之筍稱爲孝感今者十月之薇亦豈非忠感也歟且蓍草生於羲文之墓模楷生於周孔之廟蓍草也模楷也聖人之靈異直棘也空柏也忠臣之靈異則公墓之薇亦其類也列邑聳聽咸以爲神交章美乎信乎公諡忠剛薇亦剛止香山守尹寧求頌曰昔伯夷叔齊採薇於首陽義不食周粟史特書至于今稱之越我
余爲白生受璥猥銘玉峯公碣矣受璥繼有請曰吾高祖諱振南字善鳴號松湖玉峯中子墨妙克世其家仍兩世以白衣贊儐詔使大爲國華名重一時且與子之曾王考江陵公世講伍擧聲子之好當時贈遺篇章尙有存者亦不可無子言以表其塋也余曰然愚旣犯不韙之罪於前余獨何說之辭公少有英才歲戊寅隨玉峯公之洛路由南原適値林白湖悌蓀谷李達松巖梁大樸同上廣寒樓酬唱公亦偶坐有明朝又向全城路匹馬迢迢獨詠詩之句座上莫不歎賞白湖爲識酬唱錄曰玉峯之子深有乃父風其詩亦在卷中此之阿買亦云遠矣時年十五閒赴四學課試連以詩賦居高等取發解與李翰林嶸定交李見公所爲廬山長句推以爲絶作先輩聞名亦多就見栗谷先生尤加眷愛及公下鄕先生每對玉峯公輒聞幾時還洛壬午玉峯公卒于京邸公載星而奔我松江先祖適方巡察湖南邀於路弔之因討奔喪禮括髮加四脚巾以送之及喪還葬祭諸禮少有疑晦必問于松江及他識禮家以恔孝思焉庚寅中進士試丁酉丁兵亂客于統制李忠武公舜臣陣中李公甚相敬重天將金季領舟師來慕公名因李公求見懽若平生待以殊禮皮游擊承德亦見公詩筆大加稱賞歸時多求公書法而去丙午朱詔使之番之來館伴柳公根薦公爲白衣從事詔使文章筆法名天下討公墨蹟輒稱絶奇藏弁爲寶詔使亦寫玉峯書室玉洞煙霞入大字及武夷九曲詩以贈之詔使之歸也館伴又不欲捨公公力辭而歸公素與金文正尙憲竹陰趙公希逸相善有暮年卜隣之約爲置京第于白岳下未幾時事大變公不樂於世修葺玉峯舊居又營別墅於松湖松山等處皆占湖山之勝往來莊修爲終焉計戊午十二月初五日卒于家壽五十五明年葬于海南長星山坐子之原配海南尹氏宣傳官寬中之女眉巖柳公希春之外孫有賢德助公成內治有二子幾女男長尙賓生員次尙賢進士女適某人尙賓子女幾人尙賢子女幾人外孫男女幾人鄕望世系前碣具焉此不復詳所著有松湖詩稿一卷見者咸謂之傳子孫將謀刊行云公氣度夙成志氣磊落詞章筆翰固已趾美而行誼純篤尤能克繩事母夫人甚孝當丁酉奔竄之際適口之味便身之物無不畢給至或設酌稱壽尤致意於追遠報本歲時上墓不以賊梗權廢徒步踰嶺奠獻如平時人皆難之地主感其誠許以官馬代之嘗作家戒先世祠響無得循俗輪行祭田所收別藏一庫臨時取具務盡蠲潔定爲垂後之規御家有法內外斬斬販贍窮族惟力是視救人患難如恐不及若夫一切世味蓋泊如也公之內子無他兄弟只有孼甥其家産業多歸於公公謂彼雖賤也將以承重遂於分數之外別出田民名曰奉義案而加給之俾無乏祀其人沒世感德聞者義之癸丑以後倫彝斁絶公所與交如白沙李公恒福玄軒申公欽皆流竄絶地公未嘗以世禍自撓不遠千里問訊相續玄軒答書有曰古所謂朋友之道始見於今云桐溪鄭公蘊以直言謫濟州禍將不測公携酒送別及癸亥鄭公名還公已謝世矣鄭公作詩悼之當昏朝時無賴子弟多附讎母之論以階拔身公之從妹子宣世徽者卽其一也得魁科歸謁公公閉門拒之其嚴於淑慝之辨如此故類見忤於兇黨嘗被李弘老所構捏陷於縲絏事竟無實亦不能逞其感焉噫人於禍福利害能不變其所守者寡矣況有能不顧一世之凶焰避惡若穢赴義若渴如公之爲者乎宜其爲玉峯公之能子而稱湖南之高士也余於此益有感於今日之世道系之以銘曰詩唐筆晉玉峯翁孰幹其蠱松湖公王家獻之顧匪熊布衣華國父子同非直也藝行又躬獲親信友乃家風遭時不良恥苟容睠彼弊廬先人蹤園有花竹山有松於焉婆娑樂在中傲視濁世惟義從素履靡玷始猶終湖海高名逝無窮我銘貞石詔稚蒙
之稽諸前代班班可徵而在聖朝則尤有大焉建我主上殿下尊德樂道出於至誠卽阼數十年間斯文曠典次茅興行自聖廡從祀之禮以至學宮賜額之典悉擧歷朝之所未及擧者環東土粉袍靑衿之士無不傾耳拭目歆仰右文之治顧惟本道同福縣有所謂四賢書院者妥靈盖久而扁額尙闕未免爲聖世之典而士林之所缺望故臣等輒敢裏足千里瀝血封章備陳四賢臣學術行誼之實本縣建祠俎豆之故以冀聖明之栽幸焉臣等竊伏惟昔在中廟朝時則有若臣崔山斗與先正臣文正公趙光祖道同志合將以格致誠正之學致堯舜君民之洽而及乎憸邪媢嫉虫書嫁禍北門夜開諸賢騈首則山斗以議政府舍人竄配以後在謫十五年愛君憂國之忱炳然如日訖今百年之後聞其風者莫不聳然興起盖庶幾乎廉頑而立懦者矣並世而有若臣林億齡以奇偉高潔之資知正誼明道之學剛毅直方不隨俗苟合以此見忤於權奸立朝三紀落拓不遇至乙巳士禍之作也痛其弟百齡之陰結奸黨貽書切責棄官南歸終老於邱壑其後百齡送以原從錄券則怍之而火其券其平生氣槩風節凜然若秋霜殆令人竪髪而感慨卽其餘事文章卓犖宏肆跨越古人而在億齡顧不足爲多也亦越我宣廟時則有若臣鄭逑以文敬公金宏弼之外孫爲文純公李滉之高弟淵源浸灌問學早成英材茂德爲一世所推重而立朝進退終始不苟至其昏朝一疏辭婉義正扶樹倫紀凜然有仁者之勇而平生所著如心經發揮五先生禮說洙泗言仁錄古今忠謨五服沿革圖深衣制度等書悉皆羽翼經訓開發蒙學其有功於道甚多實近世儒者所罕有也逮我仁祖大王朝時則有若臣安邦俊自在童年卽以屈首塲屋爲耻絶意擧秦專心爲已之學受秦於文簡公成渾之門造詣高明踐履篤實平生志行皆自忠孝大本上推出故降親師友睦愛宗黨好古樂善重義輕財不暇修爲而沛然有裕雖高蹈林泉絶迹
先生之考判尹公曾以白衣寒士居本縣東里私第一日忽然有遊觀之心春和景明之日綠樹芳原觀望而坐身勞心邃有睡成夢矣夢有大虎自白雲山上而來入于口中呑下腹中而驚覺則眞是一夢也含口勿說而來于本第因感孕胎而生先生異香滿室瑞日光明云先生五六歲時本縣旀內面四位之地有一書齋解蒙學習而朝夕間來往本第矣一日未及學堂天有大雨雷聲震動故避雨於路傍草殯庇盖下雨益急日已暮矣野有鬼呼曰某鬼也某鬼也某處適有解産處與我同行同爲飽食云則身有殯下有一鬼答曰吾家有客來則吾未果也彼鬼曰客從何處來耶答曰吾家有舍人先生來臨則吾何出去云云如是竟夜翌日早朝卽往書齋問安于其師則其師曰汝何如是早來耶答曰昨日暴雨中身避野殯矣昏夜間野鬼問答中指我爲舍人舍人二字何以名之其師以手掩口曰此後更勿泄此言置之坐側益務敎訓才分日新學業日就云縣北三十里有學士臺臺之北有松靑寺寺之南有層巖絶壁壁上有一石碑碑面特書學士臺三字卽先生筆也臺下有一大巖石形如大瓦屋巖下有窟窟如房內東有窓孔西有窓門明色滿窟是時先生年甫十六歲有篤工之心抱綱目七十卷讀於此而了千遍讀後始出窟門云先生十八歲時遊賞於本縣城東臺上於焉間寢息而臥矣官家京下人輩二人出來執過以臥而不起之致以足蹵跼覺而見之則乃官家本第下人也見忿莫甚故以壯身健足蹴其京下人則卽死於足末禁聞而滯囚獄中屢日矣一日天有瑞氣色似虹文自天而亘獄中故本倅乃察其氣一日分付于官屬曰獄中有何人物而然耶有何慶事而然耶探之以聞可也探之則有一罪人而已卽告于官官今滯囚罪人移囚于西邊一處而察之則天末瑞氣果移纒于西囚處此是天獲神助之事也仍削罪置之側同爲上京云公姓崔諱山斗字景仰號新齋又號籠中子奚出于麗朝八溪君諱龍宮謚文肅公之裔也卽贈正憲大夫漢城判尹諱漢英之子妣貞敬夫人淸州諱氏敬澮之女也而歲在成化十八年壬寅六月朔夜天有大星自北極而降彩于湖之南光陽縣北白雲山嶽間妣夫人遂感而孕精焉粤明年癸卯夏四月初十日瑞氣繞繚于城東山底本第而生焉異香滿室隣里稱賀故因以賜名曰山字取岳靈也斗字取星精之義也若其寫眞也則霞胸鳳目神骨魁奇氷壺秋水龍虎英姿年甫六七四書五經無不曉解至于八九齡則諸子百家一覽輒誦矣未及弱冠而四方士友咸許之以湖南三傑之第一云者以其有同時尹衢柳成春之從遊而齊名故也盖公之學私淑於金佔畢金寒暄二先生之門而天性以忠孝自任志行以程朱爲期焉則其文章辭令特其日用間餘事耳是以以金河西柳眉巖之賢皆承誨溯源矣弘治十七年甲子中進士正德八年癸酉登文科九年甲戌六月日除弘文館著作丙子七月陞博士丁丑至月授司諫院正言戊寅正月移拜弘文館修撰八月改獻納臘月陞銓郞十四年己卯以司憲府掌令遷議政府舍人兼侍讀官時每侍經筵引喩義理多至日昃而將以格致誠正之學要致堯舜君民之休矣嗚呼斯文不幸胡至於此乎是歲十月之間凶被寬貞輩構陷士林酷於黨禍也趙文正見竄于綾城而至於賜死則並效三十餘員先生亦被配于葍川縣者凡十有五年之間杖屨逍遙于勿染赤壁之區襟懷嘯咏乎溪山風月之勝者其楚三閭之獨醒歟亦范仲淹之先憂乎至今流傳者紅白牌玉笏與五六代敎旨而惜哉惟是家藏之譜牒與文集慘被酷於壬燹之餘燼而僅存一於塵蠧之千篇焉且如後生豈敢盡述焉哉然而有能遍考于國之乘野之史與夫同代諸名流傳集中往復書寫葺焉則班班乎可見矣吁千載之下公案不泯文獻有徵夫何必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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