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 이교인(李敎仁) 통문(通文) 고문서-서간통고류-통문 丙辰十二月十三日 李敎仁 長洞里 丙辰十二月十三日 李敎仁 長洞里 전라남도 보성군 圓形朱印: 李敎仁信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1916년 12월 13일, 장동리 이교인이 장동리, 가천리, 석동리 등 6개 동리에 위토가 모래로 덮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도움을 줄 것을 청하려고 보낸 통문(通文) 1916년 12월 13일, 장동리 이교인(李敎仁)이 장동리, 가천리, 석동리 등 6개 동리에 위토가 모래로 덮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도움을 줄 것을 청하기 위해 보낸 통문이다. 이번에 간 신완복(申完福)은 경기 양주군 호원산소(芦原山所)의 산지기인데 그가 우리 가문에서 여러 대에 걸쳐 산지기를 거행했던 사람이라는 것, 그런데 위토가 모래로 덮히게 되면서 매년 거행하던 시사(時祀)를 채근하자 올해는 추위를 무릅쓰고 와서 그 사유를 아뢰기로 이번에는 산의 주인되는 각 집에서 십시일반으로 걷어 거행하려고 한다며 각 집에서 다소간에 후의를 베풀어 앞으로의 일을 보존하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다. 수신처는 장동리(長洞里)를 비롯 가천리(可川里), 석동리(席洞里), 신운리(新雲里), 시천리(詩川里), 두슬리(斗瑟里) 등 여섯 동네이다. 추기에는 선산(先山)의 일이 매우 시급하니 문서가 도착하는 즉시 가천문장(可川門長)에게 이 글과 함께 올려 읽어보게 하고 읽은 후에는 문장댁(門長宅)으로 도로 보내줄 것을 청하였다. 국한문 혼용체로서 전체 한문이나 '가, 이고, 을, 에, ᄒᆞ야' 등의 토가 한글로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