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김영완(金永完) 간찰(簡札) 4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昭和)9.12.17, 至旬有一日 金永完 李敎成 (昭和)9.12.17, 至旬有一日 金永完 李敎成 서울특별시 종로구 郵便日附印 : 光化門 9.12.17 ▣…, 郵便日附印 : 全南·福內 9.12.13 后4-12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HIKS_OD_F1050-01-230643 1934년 11월 11일, 생 김영완이 상대가 원하는 책의 구입 정보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이교성에게 보낸 간찰(簡札) 1934년 11월 11일, 생(生) 김영완(金永完)이 상대가 원하는 책의 구입 정보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보성에 사는 이교성(李敎成)에게 보낸 편지이다. 부모님을 모시며 공부하는 상대의 안부를 묻고 간단히 자신의 안부를 전했다. 상대가 말한 뜻은 잘 알았다며 사서삼경(四書三經)을 경향판(京鄕板)을 따지지 않고 몇 질이 있지만 내 외 집에 어지러이 널려 있는 것을 아직 정리하지 못하였으니 조금 기다려 달라고 했다. 바꾸는 문제는 『여사(麗史)』는 아니고, 지난번 편지에서 송자대전 2질이 있다며 주자대전으로 바꾸는 일을 말씀하셨는데 자기 쪽에 있는 『주서(朱書)』로 바꾸는 것을 간청한다고 하였다. 『여사(麗史)』와 『무경(무경(武經)』, 『사선(史選)』을 25엔으로 팔기를 원한다고 하였으니 견본을 부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외에 팔고 있는 물건이 있으면 기회를 보아서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송서(宋書)』의 낙질본은 마땅히 찾아볼 것이지만 이 것 또한 후편을 기다려 달라는 것, 『문장(文章)』, 『정종(正宗)』은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으니 간행한 책을 들여와야 할듯하니 후편을 기다려 달라는 것, 『주차(朱箚)』는 잘 도착했느냐는 물음 등의 내용을 적었다. 이교성이 김영완에게 책을 구하는 일 뿐 아니라 자신 집의 소장본과 바꾸거나 팔고자 하는 거래이기도 함을 확인할 수 있다. 발신일자 란에 연도가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우편일부인(郵便日附印)을 통해 1934년(소화 9)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