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김영완(金永完) 간찰(簡札) 3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甲戌十一月五日 金永完 李敎成 甲戌十一月五日 金永完 李敎成 서울특별시 종로구 郵便日附印 : 全南·福內 9.12.12 后4-12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HIKS_OD_F1050-01-230643 1934년 11월 5일, 생 김영완이 상대가 구입하기를 원하는 책의 재고상황, 가격 등을 전하고 상대가 가져간 책을 보내 줄 것을 청하는 내용으로 보성 문덕면 가천리에 사는 이교성에게 보낸 간찰(簡札) 1934년 11월 5일, 생(生) 김영완(金永完)이 보성 문덕면 가천리에 사는 이교성(李敎成)에게 상대가 원하는 책들에 대해 현재의 책 입고 상태, 가격 등을 전하고 상대가 가져간 책 등에 대해 주고받는 문제 등을 언급한 편지이다. 어제 보낸 편지를 아직 읽지 못한 것에 대해 우편도 잃어버리는 일이 있고 지체되어 전달되기도 한다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추운 날씨에 상대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못난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고 인사했다. 『주차(朱箚)』를 이제 겨우 회수했다는 것, 『사류(事類)』 2책을 함께 올린다는 것, 『사평(史評)』은 찾는 대로 추후에 부치겠다는 것, 『명사강목(明史綱目)』 은 좋은 책은 있지만 흠이 있는 것은 없어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 지난번에 물었던 『주자대전(朱子大全)』은 다른 사람 차지가 되었다는 것, 좋은 것은 65책으로 50엔 이내로는 안 된다는 것, 조금 좋지 않은 것은 40엔인데 대충 둘러대는 말이 아니니 양해해 달라는 것, 『여사(麗史)』와 『무경(武經)』의 수말(首末)을 우체국에 보냈는지에 대한 물음, 만약 부쳤다면 즉시 우편국에 보내기를 바란다는 것, 『송자대전(宋子大全)』을 바꾸는 일은 어찌 할 것인지 2질을 모두 하기 어렵다면 한 질만 하는 것은 어떠한지에 대한 물음, 다른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잘 도모할 것이니 알려달라는 것, 『율곡전서(栗谷全書)』와 『퇴계집(退溪集)』은 사려는 곳이 있는지, 『목은집(牧隱集)』과 다른 것에 대해서 상세히 말씀해주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추기한 글에서는 당신 쪽에서 사기를 희망하는 것이 나올 때마다 자신 쪽에 상세히 말씀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것, 전에 말씀하신 것은 정신이모호해서 기억하지 못하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