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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毫可竝於奉山賦(金宏弼) 噫噫,崒乎泰山,矗萬仞兮崢嶸,纖乎秋毫,僅有倫而可名,玆小大之不同,霄與壤其逈隔夫何白也之浩蕩,吐可竝之奇說,吾知夫天下之物有理有分,理會萬而爲一,分萬殊兮不紊,彼間間之小智,徒見物而遺理,析同異於錙銖,計淺深於汝爾,紛較短而量長,競呶呶而不止,幸斯人之獨詣,嗤算兩而算星,制一言而指掌,爍群昏以就明,曰以一生兩之後,物有萬其不同,然推究其所以,卒爛漫而同宗,秋毫雖小俱太極也,泰山雖大天所作也,然則自形而上兮,【上疑當作下】天地亦爲一物,自形而下兮【下疑當作上】物物皆爲無極也,何世人遺本而逐末,眩千差與萬別,或用管而窺天或用錐而指地,爭此大而彼小,鬧非非而是是,倘奇說之不出,孰開示夫我人,猗歟那歟,超群絶倫,雖然,物之不齊,物之實也,或相倍蓰,或相什百,井井分明,不混不雜,紫豈可以亂朱,稗不可以亂穀,苟混同以一之,恐亂倫而亂俗,惜乎不求其端,不訊其末,言有大而過當,如繫影而捉風,【無韻恐有闕文】
辭職上疏(鄭汝昌) 昭格署參奉臣鄭汝昌,誠惶誠恐頓首頓首,謹以辭職上言于 主上殿下,臣伏以爲,賞罰者人君勸懲一世之良規也,然其所施,皆當從其善惡之實而已,苟無爲善之實而虛賞,則僥倖之人進,有可罰之罪而幸免,則欺罔之風滋矣,恭惟, 聖上以孝理國,每詢孝子烈婦而褒賞之,今亦以草莽之臣汝昌爲孝子,擢拜參奉,其勸獎之義至矣,然小臣無一行可以爲孝子之實,而濫荷 天恩,非獨臣心愧怍不自安也,恐有冒進之獘,且臣居母之喪內小惻怛之誠,外爲哀戚之容,使鄕人疑於孝子,而成言於口,是欺於鄕黨也轉聞於國乃至賞職,是欺於國家也,若今又受其職而竊位於 朝廷,則是亦欺於 朝廷也,況以無實之狀,暗藏於方寸之中,而不自上達,終使 殿下信以爲孝子,則欺君罔上,莫大於此,而臣之罪不容誅矣,伏願 殿下洞察情僞,反其綸命,則上無虛賞之失,而下無欺罔之風矣,臣伏以矯詐之罪,直竣鈇鉞之至,謹拜稽首以 聞,
戒心箴(趙光祖) 天地絪縕,大化惟醇,氣通而形,理承其眞,斂括方寸,萬象彌綸,渾然昭晣,神用不忒,充微著顯,式揭人極,擴準四海,功躋位育,偉哉靈妙於穆天通,巍巍堯業亦此之衷,然體活虛,物感無從,情熾紛拏,潛移厥志,闒然沈昏,蕩乎奔駊,眇綿晷刻,衆慝恣萃,彝倫旣斁,天壤易位,生意隨遏,群品不遂,自絶速禍,癸辛之喪,君子是懼,動靜有養,敬以內持,義以外防,惺惺介然,視聽有常,祗栗室幽,上帝臨赫,凜然自守,神明肅肅,涵濡勿替,循循允修,涓涓其澄,浩浩其流,發揮萬變,卓然皦日,義形於事,仁溥於物,冲融和粹,盎然兩間,嗚呼操舍,善惡攸闕,故聖授受,只傳心法,難明者理,易流者欲惟精惟一,庶存其德,願 上體躬,戒懼翼翼,克非如敵,發端若茁,察守惟密,中執屬屬,存心太極,永保無數,
追入案三【辛巳四月】 淸州韓氏韓斗煥【字云成】韓基卨【字泰燮】韓基稷【字泰振】韓安煥【字泳順】韓淳玉【字秉潤】韓奉煥【字奉鮮】韓基勳【字鳳化】韓春煥【字東珉】韓基鈞【字允化】韓基平【字奇化】韓甲煥【字奇奉】韓基烈【字奉甲】韓明洙【字淳南】韓昌鎬【字】韓璣瀅【字】密陽朴氏朴桂洙【字大成】朴東洙【字好淡】全州李氏李柱性【字炯基】密陽朴氏朴鍾植【字贊玉】朴鍾震【字龍植】朴杜淳【字杜煥】朴質淳【字奉彩】朴魯一【字章煥】固城金氏金冕洙【字景烈】金敏洙【字京玄】金玉洙【字玉玄】金興洙【字奉先】金瑢洙【字奉云】金翰洙【字永秀】金相瑥【字鍾淵】金相呼【字子明】金宗洙【字從洙】金相翊【字】南平文氏文載洪【字良燮】文載鎬【字瑞鉉】文濟明【字泰淑】文載述【字敬瑞】文濟炫【字明善】文載連【字富連】文濟午【字大奉】文應植【字允杓】晉州姜氏姜聲振【字】姜聲律【字】姜聲烈【字】光山金氏金亨洙【字鑑重】金珉洙【字敬敏】金容琪【字世裕】金容晢【字正裕】金容均【字聖彦】金容勳【字聖中】金海金氏金永煥【字必善】金永麟【字君善】金永斗【字千石】重光大荒落秀葽月晉陽后人鄭燾洪書
跋(1) 魯論曰學而時習之不亦悅乎鄒傳曰逸居而無敎則近於禽獸矣據此二訓而觀之則吾道之大要不外乎學也是故天之生物也飛禽走獸至於夷狄莫不容於天地之間而人之所以最得其靈者以其有爲學之道也苟不爲學則將淪入於彼域矣盖人之生也性無不善而才質不同故有生知學知困知之殊然若變才質孰不可以爲聖賢乎然則變其才質必在乎學也故學記曰玉不琢不成器韓文曰賢愚同一初者其此之謂歟古今聖賢千言萬語載在簡編而使學者讀其書而窮理誦其言而服行則此莫非敎人之道也亦莫非爲學之訓也此皆三代之時設庠序學校而敎之之法則國都閭巷莫不有學而皆所以明吾道也大抵吾鄕雖在遐僻先君子多出欲效三代鄒魯之風設契築堂名之曰興學使此一鄕多士春秋講習則鹿洞之規藍田之約庶幾復覩於當時矣嗚呼世級日降學術不明則吾道之憂有甚於洪猛而疇不歎惜哉惟我同志慨然有志於學詢謀僉同重設此契仍名曰興學金君浩禎浩範大有誠勤於興學而以其門土六斗楡貫三百出義優助其志美且盛矣同契僉彦盍相勉焉於是契規一遵古例而每年講會俾此來裔勸以學習摠不入於禽獸夷狄之道則斯文爲幸吾契亦幸或有少補於風化也哉柔兆攝提格昭陽大荒落月利川徐光洙謹識
辭吏曹參議兼祭酒贊善疏【庚辰九月十一日】 伏以臣於史官之行心魂?悸罔知攸措只以草草數語附陳微悃而縮伏多日迄未聞收回成命臣之惝怳悶蹙當復如何顧臣前後所叨罔非踰濫而今此寵擢尤豈夢寐所到也月除歲遷雖使奔走任事之人當之尙且逡廵不敢居況臣未嘗一日陳力於百執之列而數日之間拾級計窠不次陞遷所加職名愈往愈重臣固未敢揣聖意之何以有此而第伏念不可壞者官方也不可褻者名器也臣是何人貽累淸明一至於此滿心惶惑直欲鑽地而不可得也惟我聖朝收召儒士曲施禮遇便成故常則殿下豈以臣生長故家粗有讀書之名而適會儒選之承乏強使取充於其數歟抑以臣早謝公車杜門空山有似乎潔身而尙志者故假借恩寵以奬其志以榮其身歟凡此數者皆未足以解臣心之惑塞中外之望臣安得不冒死號籲冀幸聽卑也國有六職尤重天官今臣所受新命卽參貳冢宰者也其爲任至難至愼決非蔭官常調所可濫叨臣不敢張皇覼縷有若按例飾讓而所兼兩御銜亦皆何等職責也國朝幾百年居是職者皆一世之宿儒碩德標準士林導迪元良曷嘗有如臣者流彷彿擬議於其間哉又況我世子邸下睿德日就令聞夙彰禮見在卽書筵將開此時侍講之職尤不當一日虛縻任其癏癈玆敢悉暴衷情仰干崇嚴伏乞聖慈特賜諒察亟將臣新授本兼之職盡行鐫改一以息四方之譏議一以全匹夫之廉義以便公私千萬幸甚臣抑又有愚分之萬不堪承者伏奉聖諭使臣抄薦林下德望之士如臣鹵莽實無聲氣之相及者則雖欲擧其所知而何可得也惟玆盛擧實出我殿下右文崇儒之意臣不勝欽仰萬萬而明命之下無以對揚只自慚悚而已臣無任兢惶屛營之至
再疏【九月二十九日】 伏以臣猥蒙誤恩瀝血控辭庶望仁愛之天曲垂鑑諒不意疏未上徹而恩諭復降使之薦賢以勿退托爲敎顧臣愚陋全無知識向日所陳實出肺肝而彌切悚恧昕夕靡安及奉聖批不惟不準所辭乃更優以隆旨臣一倍驚懔罔知攸措也臣聞人君必量才而授職人臣必揣分而受任然後上無虛授之譏下免僨事之罪今臣所叨其綦重何如而不求其本末不問其當否徒取虛竊之名有此格外之恩設欲抗顔膺命陳力就列然自念空疎最出人下叩之文字不過尋數投之事爲不知頭緖奈累聖政何奈玷名器何莫嚴者一時之公論也可畏者百世之淸議也臣雖荷聖慈曲賜開曉而終不敢爲冒進之計者此也臣豈全昧世臣之分而自托山林高尙之事哉且伏念春宮導迪職任之華要實非尋常該司之比而臣之叔父臣近洙已拜貳師之命臣又冒忝此銜則私分之過濫姑置勿言而其在朝家招延搜羅之道恐不容如是況今禮見已過書筵將開尤使賓僚咸造之地不當一日缺員而懇懇敷心之天札寧可徒委於草莽乎蓋臣從前積逋萬殞猶輕而至此益無以自贖矣伏乞聖明亟收臣所加本兼諸職仍付有司重勘臣罪又抄選博聞有道術之士以充勸講之列以幸公私不勝大願臣無任霣越祈懇之至
晩洲祠江漢契 癸巳九月二十日(一九五三)有司案契長 尹宗林副契長 奇駿燮總務 金珍鉉 李啓寜理事 奇世伯 宋在鶴 朴禎圭金憲基 金永鎰 李觀燮監務 盧文永掌財 盧禹永原丙申九月二十日(一九五六)契長 鄭琮源副契長 奇近燮總務 盧禹永 金範洙理事 朴夏鳳監務 盧斗永 金永萬掌財 盧鍾萬原己亥(一九五九) 九月二十日契長 金熙駿副契長 宋榮直理事 崔允煥 張安燮總務 朴夏善掌財 裵鍾寀原辛丑 九月二十日(一九六一)都有司 奇南鍾副有司 李會春理 事 朴禎圭總 務 金惟中監 務 盧榮燮掌 財 李承霏原甲辰 九月二十日(一九六四)都有司 李敎采副有司 金永萬理 事 朴夏善總 務 金璐植監 務 金忠基掌 財 金昌奎原丁未九月二十日(一九六七)都有司 柳斗錫副有司 曺圭復理 事 李承霏總 務 崔基在掌 財 盧根永原庚戌九月二十日(一九七O)都有司 辛洪烈副有司 李允行理 事 金容鶴總務掌財 盧鍾萬原癸丑九月二十日(一九七三)右再任原丙辰九月二十日(一九七六)都有司 朴南淳副有司 羅琪洙理 事 高云錫總務掌財 盧柄夏原
望帖書式一【用於院任選擇】 用窓戶紙【長用三分之一廣用全廣】 望姓名本祠何職某年某月某日晚洲祠 印皮封圖 住所 望姓名章甫 座下 晚洲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