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偶吟寄道川道案求和(同人) 僕聾瞽於詩,每因思賢之切,或有所詠,有詠則不敢有隱,但從前未蒙斤評,以是介然,獨坐成癡鈍,閑吟對日斜,每嫌銅有臭,誰信玉無瑕,宇宙吾生晩,唐虞壯志賖,殘膏眞味在,離索莫深嗟,
列郡通文(6) 右敬告事狀以蘆沙奇先生之俎豆高山寔是士林之盛事而先生脚下高弟諸公以次配食以情以禮似不可闕也夫配食之禮或以學文或以忠義則某公某賢之當配與否固非末學淺見之所可臆斷然以國內現存祠院論之凡四十八所而以道學者陞廡十四先正外他不預焉其餘三十四所則皆以忠義也是曷故焉蓋道學之妙無聲臭之可言無形象之可見難爲取捨故惟擧陞廡諸賢而已至若忠義則著之行事播人耳目雖婦幼樵牧莫不快覩如靑天白日故忠義之院比道學諸賢居四之三焉耳先生門下老成宿德非不多矣學問造詣非我晩生所敢容啄何可論當配與否而以忠義論之則惟石田李公諱最善而已丙寅大節先生之所深許同門之所贊歎當時名卿之所稱述不待鄙等之贅言而想已諗悉矣然則石田之當配不待百世之公議而可決於今日未知先生門下僉議居何耶鄙等居先生桑梓之鄕義不可泯默故玆以仰告惟願僉君子會同爛商俾此大禮無有後議之地千萬幸甚右敬通于高山祠儒林僉座下戊辰二月 日筆巖書院道執綱朴亨柱 鄭友源 前參奉金冑煥 金容珣 幼學申錫休 朴起震 柳相能 孔學源 李敬信 李承燁羅相鎬 李漢南 奇奭鎭 李馨 金圭稷 金魯洙李孔雨 卞鍾爀 掌議洪淳柄 色仗朴鳳求
列郡通文(7) 右文爲通諭事伏以建祠院而享先賢所以尊斯道享先賢而侑以門弟所以明源流也故兩程之於濂溪祠黃蔡之於紫陽院寔爲舊典而我東諸院亦若是者蓋已多矣竊念蘆沙奇文簡先生道純德備蔚然爲百世師宗則建祠妥享允協斯文公議而曰有高弟故進士石田李公諱最善是已公志氣卓犖早自得師精造實踐的承其傳爰登國庠將究厥施時方邪學侵畔洋醜東搶公以宗姓義同休戚卽憤惋雪涕誓宗赴難以倡八域雖不得一當而賊圍遂解安知非公正大英發之氣潛摧其凶鋒而然耶然則樹勳於 國而亦可爲吾道之光矣故其學問節義旣蒙師門奬許而當時諸公之贊述皆以謂及門諸子莫先於公公之所以爲公於斯亦可見矣然則其在斯文所當致其崇奉以寓高山景行之慕者固不容於少緩而矧玆貴鄕設院蘆翁是享則一體師生禋祀攸同以明斯道之源流豈不善哉鄙等雖學篾識淺而秉彛尙德之心苟有同於人者故敢此敬告伏願僉座博採公議同堂躋配以擧斯文縟儀千萬幸甚右敬通于澹對軒儒會所卯三月 日南原郡養士齋儒會所發文崔遇憲 黃瑜 許柄 金亮植 梁鼎謨 安宗昱李秉垠 盧地鉉 前主事金在漢 前參奉尹在善李敎恒 前博士許柱 朴斗植 進士尹友燮 李秉默韓圭溶 趙炳柱 金炳銖 邊鴻燮 丁瀁洙 李豐鎬崔炳觀 蘇斗燮 陳達燮 柳永郁 李甲宇 金敎德尹秉七 鄭雲箕
1950년 이시동(李時同) 영수증(領收證) 6 고문서-증빙류-근현대문서 海南郡 三山面 李時同 해남 여주이씨 이대휴 후손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1950년에 10월 20일에 이시동(李時同)이 발급받은 영수증(領收證) 650원을 납부한 내용
기산단사지(箕山壇祠誌) 箕山壇祠誌 箕山壇祠誌 箕山壇祠誌 고서-기타 서원향교지 원문 箕山壇祠誌 檀紀四三一三年庚申力月二十日 檀紀四三一三年庚申力月二十日 석판본 기산단사지(箕山壇祠誌) 1 半郭 有界 12行27字 註雙行 상하향1엽화문어미 곡성 영월엄씨 경와 엄명섭가 한국학호남진흥원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에 있는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申崇謙)을 배향한 서원의 서원지
序 有壇祠斯有誌無誌百世之後不無杞宋之無徵此誌之所以成也惟我栗峯申先生以林下一布衣當韓社屋之日痛切風泉與遠近聲氣建箕東講堂于牟陽西仁川江上箕子山下講幾絶之聖學於四時越翌年又築永光西山二壇於其上祀檀君箕子與伯夷叔齊四聖於春秋又建箕山祠於壇下享誠菴申先生敬窩申先生烟湖申先生松溪金先生梧汀申先生湖隱金先生愼齋姜先生竊伏念檀箕二聖東方五干年歷史之祖夷齊二聖天下千萬世大義之宗亡國臣民忠忿所激壇而祀之也七先生忠孝學行爲士林模楷追慕之切祠而享之也此皆出於先生一生愛國慕義尙德之至意也嗚呼善興惡亡天道莫欺凶彼倭寇一朝逃竄半萬年歷史依舊維新而壇與祠永有光于來百世環東土五千萬人孰不舞蹈於今日哉先生歿後三十二年乙卯以儒論追配于本祠俎豆維新江山增彩猗歟休哉誌旣成齋任諸員以永杓詳於壇祠之顚末託以弁文以人下文淺固辭不獲記其實如右歲庚申寒露節光山金永杓謹撰
湖隱金先生孝子碑 崇祿大夫安東金宗漢氣機降升糾粉錯糅醇風日以邈醨俗日以裂當此之時一有能保天性扶人彝而矜式乎衰世者出於其間卽沃溝金孝子是己孝子爲誰通政大夫宮內府參書官金公斗安系出善山忠介公白岩先生諱濟后公生於忠孝古家克紹其緖善事父母承順無違事無巨細必稟而後行其養之也志物備極甘旨溫淸一以小學爲則其病之也嘗糞禱天裂指注血竭誠求藥多致感物之異其喪之也毁瘠柴立幾至滅性營葬以禮廬于墓側晝夜號哭三年常如袒括之時朔望展墓老不或廢其祭之也薦享齊素祀需務潔以致如在之誠配孝婦淑夫人潭陽田氏文明公埜隱先生諱祿生后昌五女有女士風兼備婦德事舅姑以誠溫淸甘旨多方致其歡夫婦同心克全秉彝是範鄕黨誠可謂能爲其所可爲者也高宗丙午倭寇入城與崔勉菴林遯軒兩先生同謀倡義收拾家僮糾合同志傾家殫財移孝盡忠嗚呼當時諸義士所處雖有死生存亡之殊而忠義之炳炳本無二致則此足爲臣子之道可見雅志之所存也孝悌著於一家忠義聞於一世豈不休哉列邑章甫俎豆於箕山祠有子五男皆岐嶷而參奉德長能子之道一鄕人士咸稱有是父有是子鄕薦官褒班班可考噫夫忠孝婦盡孝自古及今罕聞況其承先有自繼後無旣者哉內行醇備如公焉而聲實不顯於世則非徒子姓之齎恨實惟士林之所關詢議僉同將伐珉表閭謁余爲之銘余曰德備於身慶流于後己有古語其後仍之繁昌之報施公者豈將在斯歟遂爲之銘曰人鮮能孝又少願忠公實兼有炳然丹衷謙功晦跡惟恐人知非學之力孰能有斯然其義聲永世不死鄕人誦慕俎豆以祀配德幷美興歎起欽片石不磨有辭千稔
墓碣銘 崇祿大夫安東金宗漢湖之南沃之西米湖上堂山東負艮之原有短碣故孝子宮內府參書官金公衣履之藏而過者謂賢人之墓必肅而式焉公諱斗安順明湖隱其字與號善山其貫鄕也忠介公白岩先生諱濟至麗季貞忠大節昭著史乘是爲中祖文靖公諱孝貞爲十六世祖累傳至全州判官諱景信以忠勳有錄券平潭公諱胤光與宋蘭谷敏古爲道義之交昭載遺集皆爲九世祖以上也贈通政大夫諱成鐸贈秘書丞諱賢哲贈秘書院卿諱炳翊公之曾若祖稱也妣貞夫人李氏籍慶州而魚川先生諱世賢后諱明箕女閨範有女士之風公生而天性粹美事親俱養志體癠患裂指注血以甦三日之命遭艱喪葬祭奠遵禮無憾前後喪亦如一以儒薦爲文廟直員捐財而續修校宮値歲飢傾産而恤貧賴以安堵者多累聞於朝高宗光武三年七月日特褒除宮內府參書官遭此世革每日北望悲痛仍成疾而丁卯三月二十五日告終距其生哲廟壬子九月六日享壽七十六歲配潭陽田氏埜隱先生諱祿生后昌五女憲廟庚戌七月四日生年十八歸于湖隱公事舅姑以誠溫淸甘旨多方致其歡與夫同心但知有其親侍癠祝天禱地累得神效躬執不要請卑幼臨革血指以甦三日竟遭大故號痛屢絶幾至滅性執喪三霜不離苫次晨昏哭墓不以風雨懈之卒於戊辰四月二十二日享年七十九葬于同麓壬坐之原京鄕士林有褒彰之薦義親王殿下特書下一門雙孝扶植倫綱八字又書額雙孝閣三字有五男長德長通仕郞恭陵參奉次德陞德煥德祿德奎俱有孝友而無間焉孫在洪在莈在寅在乾在潤諸房所生而餘幼不盡錄噫公姿稟珍重操履純篤孝悌著於一家忠義聞於一世臨事不顧利害惟義是視當群凶充斥之時卓然自立深恥昏朝丙午倭寇入城與崔勉菴林遯軒兩先生同謀倡義收拾家僮糾合同志以調兵運糧之事委任於公盡其力焉嗚呼當時諸義士所處雖有死生存亡之殊而忠義之炳炳本無二致則春秋之義賴而不墜萬里風濤九死一生以扶世敎其忠可謂盛矣庚戌之歲天地飜覆公歎曰豈意天日之下有如此罔極之事乎杜門自靖其意尤可以有辭於來世者也噫豈不休哉列邑章甫俎豆於箕山祠參奉德長孝子人也公之懿蹟恐其來後之泯沒以圖不朽請余爲文余以不文安敢當之敍其萬一而未敢溢辭以竢後日立言君子之質焉繼之以銘銘曰玉山毓靈挺此純仁孝實天經忠爲令德壁立千仞扶綱大義百世有光一片貞珉
德陽書院【在谷城郡梧谷面德山里】 申崇謙【平山人高麗三重大匡太師謚壯節三月九月中丁釋奠】實記額曰德陽祠卽高麗三重大匡太師開國壯節公平山申氏諱崇謙先生妥侑之所蓋先生嶽降此鄕故也萬曆己丑年間縣監申候沃與觀察使李公洸及道內鄕中內外雲仍相與合謀剙建越四年丁酉亂學宮齋舍盡爲灰燼惟祠宇位版獨全人皆謂壯節公英靈所禁呵也癸卯西平韓公浚謙按節本道聞而異之重修廟宇而新之象村申公欽爲之記丁巳縣監崔候皥感夢而起又皆重設棟宇纔立塗墍未旣東平申公景裕亦節度於湖扶給財力以畢其役後斯五十餘載講舍欹傾汾涯公晸主節南道計工經財棟宇維新規模依舊其後肅宗乙巳因谷城士林疏請宣恩額德陽賜卜戶三十結遣禮官致祭常享祝文高麗三重大匡太師開國壯公公國而忘家主而忘身一樹風節實敍彝倫非忠無君非孝無親不有大人小者何依式陳虔誠敢冀格思
朱文酌海跋【癸巳】(宋浚吉) 右朱文酌海十六卷八冊,卽愚伏鄭先生所選定者也,蓋朱夫子大全集如地負海涵,靡所不有,學者未易窺其涯涘,退溪李先生,就其書疏中,爲節要十冊,誠初學之指南無以尙之,獨其自封事至碑狀諸文字,咸不在選,讀者歉焉,先生平日,酷好朱文,常以爲,如日星焉河海焉,理義文章燦然備具,千古以來未嘗有,此餘以文名家者,殆類俳矣,沈潛玩味,不翅如芻豢之悅口,至於疾病垂絶,萬緣俱忘之際,語及此文,則心神如爽,輒擧數三行,極論其歸趣而後已焉,先生之於此文,可謂得之於天矣,間嘗手自訂選取其尤關於大體而切於受用者,編爲是帙,其删節之間,各有權衡,與李先生所選節要者,實相輿衛,其書疏一冊,所以補節要之見遺者也,博學之士固自有大全集在焉,若其精力不長,未免節約之功者,先將兩書,兼玩幷觀,熟複融貫,以開其路脈,正其規模,然後推以上之,曲暢旁通,則朱門旨訣,精義妙用,其庶幾矣乎,先生不曾自爲題識,蓋亦有微意焉,書行於世有年,或不知出於誰氏,茲敢不揆僭妄,識其顚末如右云,
主一說 嘗以程謝尹朱四先生論敬之說,不無少異,竊惟其義而且驗諸心,則程子主一無適者之謂,其於衆理,尤似有長矣,整齊嚴肅者主於外,而兼於中,常惺惺及不容一物者,主於內而兼於外,蓋主一無適者,總內外而合言之,已自包括數義,只是在人,尙不易曉,故諸先生,各復發明一例,使人以有端的用心處,而唯畏者亦通論別法,蓋爲有力焉,此朱子所謂整齊尹謝之說,更分撓勉齋所謂四者皆是有所畏,而然其意至此始相貫也,然規摹之大而無不盡,工夫之約而無不至,莫如主一,其整齊嚴肅常惺惺不容一物,如有所畏者,俱不外於主一,而主一者卽所謂敬,若是則雖曰此室四方皆入得,此是當面正門,學者其可不盡心於斯,以有所得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