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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氣禀。 理有善惡。然不是性中元有此兩物相對而生也。盖此句。 周子'善惡說'。 非指孟子'性善本然'上說。
余曰太極動而靜而生氣。氣固莫靈於理也。韓子曰龍乘氣。茫洋窮乎元間。薄日月伏光景。感震電神變化。水下土汨陵谷。雲亦靈怪矣哉。余曰理乘是氣。運轉四時。周流六合。動而靜。屈而伸。運晝夜通變常。生萬物育萬物。
柰生旣不遇。歿又僅存。灰燼之殘編。幸述德之有人。見彷彿於當年。我最厥徽詔後來。嗚呼此是尤谷處士之阡。
三月二十一日司馬齋設宴大谷邀圓機先生會者數十人鄭孝子在座年八十鬚眉皓白儀觀奇偉咸仰之時金上舍廷彦與在座鬚眉皆白年已六十孝子謂之曰僕與君先公同庚今同庚之子尙如此吾其老矣人尤慕之大升猥側群賢之下獲覩盛事私竊以爲孝子小時績文種學將以陳力於斯世使之白髮角逐於英俊之場以成其功名未必不優於當世之士大夫而顧乃卷而懷之退身蓬蓽以奉親爲事以漁釣自娛雖窘於家食爲養不裕而能約己備物以便親身而父母安之遇父母有疾躬劑藥粥飴匕箸怡養之一出於手而無待於人及其在疚也年已七十矣禮六十不毁七十飮酒食肉惟衰麻在身而方且苫塊自守廬於墓側訖于再期未嘗歸舍而自便焉嗚呼禮之廢也久矣自孔子在時而魯人有不能行三年喪者門弟子以爲問況後世乎國家以孝爲理及喪葬祭禮悉遵朱子之制故人無不自致於廬墓而求其事死如事生盡心於法令之外者蓋寡矣孰有生能致其養歿能致其哀血氣旣衰而禮不愆日月流邁而誠不懈如孝子者乎先是觀察使以狀啓聞旌門復戶依允常典國家之勸人爲善至矣而有如孝子年已高德已邵而餼廪不至弁冕不加何哉崇其爲善沮其爲惡以率之衰俗之痼庶有瘳乎而崇之不極沮之不深又何哉嘗觀古之人見人之善皆善道或有歌詩以待於後誠以爲樂道人之善而諱其惡則人將務入於善而天下無惡人矣愚陋無識安敢自比於古人而區區之意竊有在也乃敢序而詩之以致其志竝請圓機同賦孝子名文孫字光胤成化癸巳生正德丁卯司馬有子綱純業儒世家綸事弓馬登科余皆與相識詩曰巍然錦城山南紀鎭爲雄名都據形勝物産不獨豊村村自喬木下有德人宮事親極其孝精誠與天通耈壽錫無疆八十顔始紅時從鄕老會儀度儘匑匑怡怡談古事白叟皆趨躬太守悚且敬意欲達黈聰小子未有知卓行徒仰崇綴詩浥餘光萬古垂古風嘉靖紀元後三十一年壬子高峯奇大升再拜書
伶人問於靈臺主人曰若知夫音律之所由作乎淸明體天廣大體地象乎四時以之終始象乎風雨以之周旌器以鐘之輿以宣之五聲諧慱六律權輿是以小者不窕大者不槬低弗盎緩高弗焦殺節宣其壹鬱觀審乎風俗此固要竗之至音故永御而可貴聞心動之有說竊獨怪乎戴記聲以金而以石豈此心之有賴於是靈臺主人鏗爾舍瑟喟然而歎曰樂云樂云鍾鼓云乎請爲吾子粗敍其始原夫二氣相嘔圓首方趾一身之主曰唯心爾居中主宰虛靈不昧含陰陽於五內管忻悴於七情由知覺之感動激自然之音聲鬱乎中而泄外善鳴者而假鳴羌遣懷而攄襟亦表志而舒衷根方寸而條暢本精微而抑揚發天機於窅冥叩和氣之冲融是爲樂之大本心動而後乃行是故吾心旣正吾樂亦正其音和順其節雍容翕如純如舞之蹈之可以消瀜乎査滓可以盪滌乎邪穢貪饕者聽之而廉隅狼戾者聞之而不懟剛毅强暴反其仁嘽唌逸豫戒其失斯由心之可貴豈聲音而爲哉苟或吾心或邪吾樂失和鼓之啁啾奏之淫哇煩絃數節慆心耳其樂也過於淫其哀也失之傷宫宮荒而至於驕商陂而至於壞徵亂而其事勤羽亂而其財匱是徒事乎節孰以心而爲主伊昔鼓精一於堯庭神人和樂彈溫恭於舜殿鳥獸咸若渢渢乎大夏之響泱泱乎韶頀之音詎無本而能致莫不由乎是心粤自王風萎草正音寥寂入於流盪歸乎淫佚一曲庭花徒深亡國之恨數闋霓裳竟致天寶之亂顧其實則蔑如曾不足以言樂然則樂也者非假聲器必由心德心之正矣樂以之和心之邪矣樂以之淫大夏韶頀樂焉而正其心者也後庭霓裳樂焉而不正其心者也邪正斯分和淫乃係此君子所以樂其象而治其飾也而吾子徒知絲竹之爲樂而不知吾心之爲本徒知音律之爲樂而不知吾心之所感此乃發絃徵音變響者也何足道哉言未卒伶人乃
公諱根積字春京號春齋籍晋州麗朝平章事英節公諱藝爲上祖世襲簪組松竹唐諱需謚文英三傳而有諱乙輔號勉齋謚文良忠惠王四年封菁川君三傳而諱璜謚忠莊以議謚事貶于靈光始南下之祖公之十九世祖也有諱宗舜官節制使始入茂長爲公十二世祖再傳而諱忔號望北軒丁酉亂與高霽峰景命倡義守城賊不入境事載湖南節義錄八世祖諱熙周號終慕齋以孝累薦當宁丙戌命旌享道峯祠高祖諱環贈掌樂院正曾祖諱元奎贈通政工判祖諱鍾烈贈嘉善考諱得源高宗丙戌繕工監加監役復陞資爲嘉善大夫行同知中樞府事追榮三世妣貞夫人咸平李澈五女生二男一女繼妣貞夫人長興高濟模女以高宗壬辰八月二十九日生公于茂長大山面新坪里舊第稟資純粹儀容端雅口無褻言手無雜戱言語動靜自合繩墨受業于其族叔竹史公學源之門才藝夙就學有淵源事父母極盡其孝定省溫凊奉進甘旨先意承順出告反面俱養志軆友于昆季升米尺布弍好分給壎箎湛樂人無間言敦宗族信朋友和鄰里窮者賙匱者恤對人接物物我無間爲先極其誠敬敎子以義方凡百執事無不中矩風彩動人言語正直齊整門戶鄕黨追服戊申丁外艱哀毁盡禮每値忌日必致齊戒內外靜肅竟夕端坐盡其如在之誠辛未丁內艱一如前喪廬墓終制晨夕展墓膝處不毛及其復設道峰祠議於士林謀於宗族董工竣役永其芬苾鄕黨莫不敬仰惟公慕先之誠也曾日公以門事自晋州歷訪余經一宿而謂余曰人有三幸不生於夷狄國而生於禮義邦一幸也不生於常賤家生於士夫家二幸也不爲女子身而爲男子身三幸也旣生於三幸中則隨其分修其職是爲人道之本源也其遇於世而伸其志則立身揚名以顯父母俾光祖光孝之大也不遇於世則誠其意正其心自潔其身孝友于家無累世敎是安分行義之道也而顧今綱常頹廢華夷隨變禽獸交迹良可歎也云云是爲慷慨不遇之辭也
士生於世而晦跡鞱名隱居林樊存養心制訓迪來學逍遙徜徉自適其志者是不遇時之一段事而故兩秀岩高公亦不遇時之一士也公諱濟植字在一兩秀岩其號也生於高宗甲申而性度溫厚慈愛孝悌之道固自卓然而況才誠兼備學業夙就尤能於詞賦詩律曾抱靑雲之志矣及時事不淑萬事傷心則晦跡林樊潛心經史時與同志講論義理每有來學者則敎導嚴密必以孝悌之道且能於醫藥之術立疹處方必見回春之象人多濟生或與騷人墨客訪山水之勝槩酣觴賦詩暢叙紆鬱之胸懷此皆公之行略而余小少陪從承誨其慷慨之志冲澹之氣溫和之德今猶森然想像也季胤乙柱尤致孝誠到老康寧而癸巳十二月十五日考終于寢享年八十墓森溪德山里半月後中嶝卯坐略述先系則耽羅王高乙那爲肇祖新羅時星主公諱末老爲中始祖至高麗謚良献公長興伯諱福林爲受貫之祖三傳諱協北部尙書入李朝太宗除參議守罔僕義三傳諱自愼進士忠贊衛三傳諱文斗适虜之亂再擧義事載節義錄世襲簪纓曾祖諱致謙祖諱時巘考諱潤鎭妣羅州羅氏父寬集嘯浦德明后配南養洪氏父鍾鶴南陽君澍后忌八月晦日墓耳岩村後沙洞艮坐配寧越辛氏父克良省齋應純后癸巳生忌十月十六日墓半月村後卯坐有四男四女男曰龍柱德柱三柱乙柱女適羅州林鍾順光山金斗鉉幸州奇宇輟晋州鄭在駿孫男光天光先光吉光午光夏女竹山安二烈妻龍柱生光喆光鳳光連德柱生光寶三柱系子光烈光寶出系三柱后光準光潤高興柳世哲妻乙柱生餘不錄嗚呼公之遺集抄藏篋笥而當六二五動亂家屋燒燼隨而燒滅儘可惜也公之季胤乙柱從其眷議以余知公之深而請其碣銘余亦感慕日慈愛之恩而敢將蕪辭遂爲之銘曰天賦其厚才德兼全遭時不淑甘遯林泉詩酒迭宕風月無邊術又濟生人得壽天不食之報餘慶緜緜鬱彼吉阡香火永年
앞들에 있는 부(夫) 자(字) 논 1두락(4부 6속)을 35냥으로 가격을 작정하여 받고, 위 사람에게 본문기(本文記)와 함께 영영 방매(放賣)하니 이후로 자손 중에 만일 잡담이 생기면
十月復拜大司諫上疏辭遞丙申先生六十五歲五月拜吏曹叅議知製敎上疏辭遞八月拜副提學有召命上疏辭遞丁酉先生六十六歲戊戌先生六十七歲十二月陞拜嘉善大夫漢城府左尹上疏辭遞吏曹啓曰嘉善中備擬之人乏少請以堂上可合人陞資依久吏曹以前副學尹文擧等三四人入啓上曰此外無可合人乎再啓以爲不知傳曰前副學愼天翊除授可也憲臣金始振將爲改正措辭中多訾謷之語執義李時術因公議立異議改正之啓雖停而時論之不悅於先生者或有藉之者矣己亥先生六十八歲閏三月進拜禮曹叅判上疏辭遞時尤菴先生秉銓以先生恬退守靜終始一節宜有褒秩先擬左尹至是又除是職南公九萬來訪時南公御史南行謁先生先生旣衰且病臥床呻吟湖海之氣尙且魁岸笑謂曰聞論我者以爲不可行於鄕里我今病不得出門戶雖欲行里中何可得也其襟懷夷曠如此五月孝宗大王昇遐入郡庭擧哀先生自得海邑風土之疾積歲沈痼自丙申以來身在牀席不出戶庭及値國哀强疾詣郡庭擧哀病勢轉劇不得諱臨赴闕下時諫臣尹趾美擧在外諸臣未奔哭者將爲論罪先生亦在其中諫長趙壽益曰尹文擧何不擧論乎尹曰文擧之有疾國人之所共知趙曰若愼天翊可謂不病乎一院因是引嫌顯宗純文大王元年庚子先生六十九歲辛丑先生七十歲六月十五日考終于里第訃聞命賜賻儀遣官諭祭祭文曰惟卿奮自遐鄕獨騖孤聳秋鷹整翮天馬不鞚行立藝成遠隨歲貢文鋒戌削聲華蔚蓊射
行狀 鄭宲【念齋】先生姓奇氏諱遵字子敬世稱服齋先生系出幸州爲東方名族自三國時多達官入我朝謹勉工曹典書贈兵曺叅判卽公高祖也曾祖薛虔號眩菴官判中樞謚貞武著淸白名祖諱軸豐儲倉副使贈左承旨考諱襸弘文應敎贈吏曹叅判諡貞烈以文詞顯不克壽前妣坡平尹氏後妣安東金氏例贈貞夫人先生金氏出也以弘治壬子二月二十三日生于京城靑坡萬里峴舊第生有異質年七歲入小學日記數十百言不煩提諭而草然早成事親奉兄極其誠敬歲戊辰先生甫成童專心問學發憤忘食從遊於靜庵趙先生之門窮理以致其知反躬以踐其實每以任重道遠爲憂於事事物物上必欲各盡其倫理嘗隨静庵先生遊天磨聖居悠然有詠歸之興擇蕭寺之僻閒處而居焉凝神静坐兀若泥塑沉潛乎修省之方飽飫乎性理之書若芻豢之悅口夜三更假寐五更又起讀書静庵呼公曰子敬從我若是勤苦不亦勞乎盖相與之言也癸酉中司馬甲戍對筞擢别試及第士林皆賀得人乙亥僉議以爲啓沃輔導之責非此入莫可選入爲弘文正字儀陞博士賜暇讀書堂先生以挽回世道爲己壬陳善閉邪貴王黜伯爲學則探賾義理而盡誠正修齊之方砬朝則辨别賢邪而軫激揚振勵之遺與靜庵先生協力其貞非堯舜之道則不陳於王前以司經進白曰孝悌百行之源在上者先盡孝悌之道則在下皆效有風行草偃之化各親其親各長其長有比屋可封之俗矣只以刑政治之則無根本不可爲也其後進講又曰光武之光復舊物身致太平者以其尙儒術討論經義夜分乃寐故食其效也然不能爲修身齊家之學且其時大臣亦兼善導者故無罪而廢正后直諫而糓大臣者此失德也人主之於學可不愼乎丁丑又上疏極論李誠彥欺君蔑貞之罪且論臺閣之不能請其罪當時官僚中先生以妙年
하였으니, 이를 보면 성기운(成璣運)이 이른바 "묵인을 얻는 것은 결국 하공(荷公)【영휘의 호는 하정(荷汀)이다】이 전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