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之心及除典籍益自歎慨遂圖遞因南歸靜處得庸學及牲理等書隱默有求時或吟詠詞章婆娑優遊或披閱諸史氏未旣遘疾疾頗重亦不廢業每懸冊屬眼强三歲母悶其病念就醫或瘳乃赴洛適得禮曹佐郞力醫藥病猶不瘳獨咄咄有忸言壺巖湖山當爲養病地爲親强職反爲親累乎促行將發病甚女丙辰五月二十四日終年二十五母聞急來不逮旣歛之三月旋殯于靈巖其年十一月十一日葬于其縣槎谷原君名海翊字仲擧性粹然無塵滓公明正直克孝盡悌執心固待人適履事審而密發言溫溫而棘棘非其義雖毫髮不爲義卽傾身以趨作詞賦不爲不多而作輒棄而不收又不好笑謔遊戲故知君者少然幸知君者亦極知其爲賢妻興陽柳氏有一男聖夔六歲吾與君同年月日時生賢愚且殊絶而吾至于今不死理固信耶嗚乎吾旣不死盍摭君迹以延之是亦幸矣銘曰無心於爵猝得之有心於隱終不得壽之不遐子之不多奈命何右吾父左吾祖前吾先祖之墓萬歲安宅亦君之樂
原天賦之正性本自然而不貮惟聖人之能盡守一天而無僞道自中於不勉知豈致於愼思藹方寸之虛靜孰外私之中窺極誠明之從容混本軆之眞實當父子而慈孝原固有於内激處君臣而忠義根秉彛而外發隨日用而呈露豈天倫之爲美推萬事而皆是非安排之所致擧全軆於混淪歸大用於時岀雖不顯而自彰又何行之求擇只仍固而經綸實由中而昭格比奏假而無言四海翕其歸極彼禮樂與典章亦本心之融徹昭王道於平易納民心於淳質是淵微之極功邈聲臭之無跡苟一毫之矯揉奚高厚之配德觀天道之不言運二氣於於穆化無心於發育物自成於冥漠兹一元之浩浩驗生物之不測况神聖之敦化沕玄機之無作心旣運於風雷道又著於飛躍叩厥由之誰宰信本然之莫遏然聖人之性之雖絶無乎私智苟全然而無事恐天理之難恃猶不息於希天卒無爲於恭己故陶唐之安安尚自强於業業儼垂衣而南面俗可封於比屋徒爲天而無用鮮不流於枯木噫至聖之不常非安行其必利苟致曲於善變期聖域之必至雖身性之異品卒同歸於一理哀世人之久假餙天理而循意紛雜覇之計功擧爲生而哭死旣厥本之穿鑿况敢望於平治豈天眞之伊遠嗟受病於形氣縱余學之困勉期不能之不措庶自明而之誠豈深造之無道信天理之旡妄孰外心而有物惟至聖而能順盍服膺而勿失重曰天本於理理初無雜聖源乎天天本純一非强順天自率其性非敢絶人自由其命無事之事久而不息有作之作勞而日拙作與不作而天而人嗚呼不顯聖人之德之純
水撲焰鹿島之士多傷公憤叱孝謹驅帆乘勝到絶影島日已夕矣助防將丁傑謂公曰日昏賊熾詰朝決戰何如公奮然曰丁公亦有是言耶吾已決一死奚待詰朝賈勇苦戰遂中飛丸噫嘻公果死矣沒雲其眞示讖而公竟殞身于絶影公之形影果若海雲滅沒乎吾知公之忠魂毅魄鞭霆駕風登頓九天而廓掃妖氛於萊山馬島之間公身雖沒而公影未絶試望公擊楫誓士之海隱隱有生氣焉當其捷聞行朝宣廟嘉歎招授公衣緋之秩及公立慬上聞而震悼贈公關北節度使命享李將軍鹿島之祠名曰雙忠後思公殉國忠節特賜御札褒美加贈嘉義大夫兵曹參判棹楔公閭官其子敍功獎忠於是焉無憾而牛山老人作南蕫之史則千載之下頌鄭萬戶者不獨鹿島之民湖嶺亦皆頌之不獨湖嶺國論史乘煌煌之勳奕奕之名振輝不泯麟閣慚色豈但均謹而已乎公之冡孫始漸千里持狀丐余幽宮之銘余素奇公純忠大節把筆無蔡中郞之愧也公字昌辰娶淸風金氏牧使佐漢之女生一子三女子之彦無子婿都事愼汝謜都事朴輖虞侯柳大立外裔繁而未艾紹公祀者之彦螟蛉繄屬忠臣之後側室男女寔多其昆公墓在郡北坪海林山壬坐之原從先兆也銘曰國之遘難歲値龍蛇矯矯忠武疇礪干鎁奮戈登陣鹿島之忠黑齒吞囓梫氛彌空忘君惜軀噫彼驕悍撾鼓盪穴海艘鳥竄閑山奏捷決籌尤奇雲帆星矛奚有島夷統制之勞萬戶之勇矢死扞王旂常光寵視天夢夢赤丸洞胸蛟踴鰐舞孰敢嘬鋒莫曰沒雲横亘其氣飇輪犀甲鯨戮雕卉鏡湖俎豆庶妥公靈茫茫終古眎此鑱銘正憲大夫原任兵曹判書兼弘文館提學元景夏撰
朱子曰: "祭神多用血肉者，蓋要得籍他之生氣。" 又曰: "大抵鬼神用生物祭者，皆是假此生氣爲靈。" 以此諸說，參互商度，則可以知所從矣。
典者豈非玉之在山蘭之在谷而凡爲士林之觀感者可無抱玉而獻遇蘭而薦耶本縣士人郭永春系出玄風世襲忠孝而正懿公諱鏡之後也淸白吏諱安邦之十四世孫也壬辰功臣伴松堂興懋之七世孫也旌閭孝子聽溪堂后泰之五世孫也源淸者流潔根深者枝茂固其理也而斯人之克追家風又以孝行名於世者其在秉彝之同得而豈無欽仰而艶慕㢤斯人也禀質純粹孝親敬長自有天成其母遘疾累月沈痼百藥無效幾至殞絶裂脂垂口竟至回甦其父宿病累年委席極誠孝養不懈不怠賞糞甜苦驗其差劇晝夜祝天願以身代其他順旨之事養體之方無所不用其極盡人子職且與其弟永福友愛甚篤初無物我之心衣食相讓貨財相推其父母常曰吾兒孝子吾兒孝子鄕隣稱之曰郭孝子之孝友古人莫過云則其實行實心可推而知也盖毁身成孝人情之所難也穢口供職人子之未易而斯人則每於侍湯之際例以賞糞爲常事或在危急之際以裂脂爲恒式苟非一心純至之誠感天之孝則安有轉死回生之理乎孝
延安李炳觀公諱應福字夏起號松庵貫昌寧以新羅太師駙馬都尉昌城府院君諱繼龍爲始祖歷累世而右政承夏城府院君諱益淸其八世祖集賢殿副提學諡忠貞諱尙治其六世祖也高祖燮隆 贈禮判公嘗與六臣同擢重試遂遯跡曾祖九敍 贈左贊成昌城君祖繼虞官牧使自京始居玉果考永昌進士妣慶州金時德女公丁亥三月七日生丁丑文科歷念正察訪公爲人英邁俊秀早被賢母熊丸之力劬讀不已乃成其業咳嗽成珠玉名聲冠一鄕孝於父母有曾肉之養友於兄弟效姜枕之受信於朋友守尾生之義御家以和行公藝之百忍恤族以惠設希文之義庄隣里有孤哀子女則助以布帛使之成婚嫁貧家有孕婦則給以米藿使之安産自奉不御金帛錦繡華靡之品常用儉朴堅固難敗之物以杜輕薄之風以示長久之計敎子姪先行儉後文藝灑掃應對之節愛親敬長之道必導先賢所訓使之踐履不墜於不義遇事主以公平寬恕舍己從人接客施以一團和氣務得其歡德望重一鄕己亥五月十九日卒墓玉果立面大壯洞後麓狐谷臥牛嶝壬坐之原配淑人東萊鄭氏載昌女丙戌三月三日生戊午五月十日卒墓合窆育一男德立僉知孫曰生愼曾孫曰尙龍玄孫以下不能盡記嗚呼公文詞淹博德行俱備足以大顯於世而屈沈下位逍遙林野終不得展其萬一豈不惜哉今年代踔遠其十二世孫秉琡恐其泯沒將欲立碑於公墓抱狀入闉謁余以銘余觀其狀其行誼皆可以爲範於人故竊有羨仰之意不拘不文遂銘之銘曰楠樟其材珠玉其文早赴公車足躡靑雲旋卽他傺歸來林樊孝養父母嚴誨後昆律身以儉愛衆以恩駿德克備蠖屈奚言睠彼臥牛山明水淨有松有栢誰敢不敬
명문의 끝부분에는 뒷날 불미스러운 문제가 생기면 이 명문으로 빙고(憑考)하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으며, 답주(畓主) 유학 이상순, 이 명문을 작성한 필집(筆執) 유학 허수천(許壽千)
명문의 끝부분에는 뒷날 문제가 생기면 이 명문으로 빙고(憑考)하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으며, 산지주(山地主) 권성도와 증인(證人) 윤응진(尹應振)이 각각 착명(着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