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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下略】 鄭存中【東萊人】吾先祖月沙文忠公戊戌辨誣奏文章之盛聞于華夷錦溪魯公認漂海到杭淅浙中人士皆誦其文曰此朝鮮李某之文可以知家傳而戶習也晚秀自學語時聞其事景慕魯公若孔李之世好公之後孫守國以公周還錄二册皇明遺韻一帖踵門請識其後晚秀竊念士生昇平之世安坐飮啄未嘗見疆域金革之虞者固幸耳若其蟄居一隅井蛙而垤蟻老死足不離階庭名不出鄕黨則於爲人乎何有公於龍蛇之難以藐然一書生杖劒從權元帥奮厲忠義參贊籌畵躬冒白刃左右殲賊何其勇也全節於豺虎之叢脫身於鯨鯢之濤一帆萬里間關鎖尾葆我衣冠返我京國何其智也歷覽泉漳文明之鄕訪同安之古縣拜考亭之遺祠與匡嶽宗師鹿院諸儒攝齊升堂講大學心經之書揖讓討論秩然若滄洲之丈席鵝湖之講會而篤行邃學高譚雄藻使中州諸君子樂與唱酬咸知東方禮義之邦竟之名徹天門至蒙萬曆皇帝忠如祥節如武之褒我宣廟古社稷臣之敎煌煌華袞百世不朽遭遇何其盛也秉樹何其偉也於是乎公之平生本末眞可謂忠孝雙全之天下奇男子其亦不虛生於世也夫詩云四國有王郇伯勞之嘆今之不如昔也以吾東萬折朝海之誠復見皇明遺韻於九州陸沈之日其寶翫而表章奚啻殷彝周鼎之爲三代法物而已哉晚秀旣感家世舊誼且不勝風泉之思謹揚扢如右云爾
未得委造仙扃。謂外便頭得承惠存。感沃慰豁。何又如之。仍審侍省候節。一衛崇祉。實副願聞。義林衰病浸淹。有難支吾。而區區舊業。曠然若先天浮雲。歎恨何爲。示喩縷縷。足見尊意之不懈。感服多矣。別幅禮說。
公始置造船之謨。居民無工役之勞。行路無病涉之嘆。以丙戌六月二十八日歿。享年六十四。葬于道林面望山麓枕癸之原。後合窆于配位墓右。以孝聞。 贈嘉善。配 贈貞夫人善山金氏。明海女。自在家。夙著儀淑。
草木凋還榮。感此思轉輾。緬焉難爲情。翶翔蓬蒿下。歎息竟何成。
朝霧夕風。野有測量。
己巳春與鄕邦人士議之箕山之東仁江之上開一社課月會之經義以講詩律以和返古風於己墮退新潮於日漲好古者進尙新者忌時拘苛酷外論危之然其行尤篤其志益堅庚午端陽會倡言曰旣設此會會不可以無堂自秋經始數年而成扁曰箕東講堂慕箕聖東出之義也題門曰檀箕江山韓鮮日月淸風逝斯觀瀾詠歸釣臺之臺左右於堂秋月春風沂水之詠蘭亭之觴登臨于其上四時佳興與人同樂益復想像之矣曲阜聖殿之變布告天下討南北之罪【文見遺集】辛未討仁覺之罪【文見遺集】壬申春與多士立議箕堂之上建永光壇享檀箕二聖尊萬世不易之慕堂之東設西山壇享淸聖二位寓千秋不二之義此蓋忠義之發也立箕山祠享忠孝諸賢築大同壇立三綱碑豎嶽降碑樹祖先萬世之徽蹟以三恨拒甲慶曰孝未終於父母爲恨者一忠未致於社稷爲恨者二德未實修齊爲恨者三變姓之變府君討之曰一朝變姓萬古大逆凌割父祖所由來之姓字自創自氏爭先申告於心安乎於行創者之心幾笑其爲人乎放聲大哭曰一哭哭先王先聖一哭哭先賢先民一哭哭變姓者又痛哭曰乙巳五條約時窮夜砲劍衝眉觸眸而書可者謂之五賊今庚辰變姓使之申告而申告爭先倫綱之絶若是之甚耶壬午十一月九日考終于正寢享年六十六是歲十二月九日葬于箕堂之左麓旌輦用素以遺命也遠近士友之執紼致祭者海沸雲騰憂地有他患遷兆于雅山面性基前麓民嶝庚坐原具石儀有表石曰朝鮮栗峯申先生諱鉉中之墓癸未遺文就輯丙戌登刊遺集九卷行于世聘于義城金相弼女有男三女六男長不肖次玉澈官澈女適金堤趙通植高興柳濟晩竹山朴東燦平澤林芳來蔚山金萬洙綾州具滋鉉不肖男榮南東彰東勳東京玉澈男桂宗官澈男榮旭東坤東泌餘不盡錄嗚呼府君以鉤深闡微之學英明需世之姿生廣運否塞之天驥路不展而其大節高義足可以砥柱乎頹波標臬乎典常其邃學至論優可爲啓掘乎未發紹牖乎斯道不肖面墻不敢有狀於玆以謹奉仲父梧峯公之命畧草萬一恭竢立言君子栽擇焉
松沙奇宇萬洗垢而未見其瘢吹毫而未見其疵雪山士友一辭推公云然公何修而得此蓋所謂介然而潔無一點物累者是耶竊嘗以是而求其事行自幼厚重寡黙不見數數態色甚生聰潁早入小學五書五經循環熟復必求踐履不違繩尺嘗曰不學無藝莫余若也而人謂博學多藝罕見如公曰至庸極陋莫余若也而人謂儀表辭令罕見如公見人謀利曰我害則利人以義爲利公有焉見人爭辨曰我屈則何損以直爲伸公是爾買書遺子曰愈於良田散財周窮曰勝於居積儉歲族戚傾儲以濟之舁疾行旅樂受以活之入其里而肅及其門而和從逐者恒言望其貌而嚴聽其言而溫講學者相謂先墓冒占見從弟縲絏自拘而伸理匪類橫侵目子弟避鋒家破而不慍凡言行如是何瘢可索何疪可覓士友之推公吁其信矣公諱孝燮字仁之因所居號龍湖咸陽之呂高麗典書御梅其肇祖子有大將軍林淸亦名臣平章侍中譜不絶書樗谷稱諡靖平功存民國傳至元輔節度使生佐郞允武始家潭州五世而渙濟移雪山曾祖善卿祖珪永考東燦著行義壽同中樞妣光山金氏父成采貞淑有禮公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