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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원의 「어부사(漁父辭)」에 "굴원이 쫓겨나 강가에서 노닐고 못가를 거닐면서 시를 읊조릴 제 안색이 초췌하고 형용에 생기가 없었다.
이것은 뜻이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병통이다. 성여(聲余)는 귀인이 되려는지 호인이 되려는지 모르겠다.
자명 朴直夫字銘 사람이 살아감에그 이치 본래 바르네그 바름은 무엇인가사특함이 없는 것이네한순간이라도 틈이 생기면살아가는
爲翰林遷都統巡官承務郞侍御史內供奉賜紫金魚袋從將軍高騈幕作討黃巢檄至不惟天下之人皆思顯戮抑亦地中之鬼已議陰誅巢下胡床屈膝黃巢破唐室危二十八乞骸骨東還實新羅憲康王時也同第顧雲贈儒仙歌曰十二乘舟渡海來文章感動中原國又有人贈詩序略曰巫峽高峯之歲絲入中原銀河星宿之年錦還故國遭亂世無以仕進放情山水間手作伽倻琴以自娛其所寄迹者伽倻山海印寺智異山靑鶴洞昌原府月影臺梁山郡臨鏡臺東萊縣海雲臺也著有新唐書藝文志桂苑筆耕二十卷文集三十卷智異山中老髡於石窟中得異書中有崔致遠書詩一帖十六首詩曰東國花開洞壺中別有天仙人推玉枕身世欻千年又曰萬壑雷聲起千峯雨色新山僧忘歲月惟記葉間春又曰澗月初生處松風不動時子規聲入耳幽興應自知又曰密音何勞舌江澄月影通高麗顯宗朝贈文昌侯從祀文廟
날마다 집안의 근심이 생기고 사업을 억지로 일으켜보지만 잘 되지 않아 이 때문에 이렇게 편지로 면목(面目)을 대신할 자료로 삼는다. 노인 봉양하는 일은 배나 고민이라고 하였다.
後世言天之家皆以渾天儀當璿璣玉衡臣未知古今制度測象之如何而其比周髀及宣夜之制頗爲詳備夫渾天者言其形體渾渾然也共度數及制作略具於蔡氏傳則今不必謄傳其說而聖問中旣言璿璣又言玉衡以一器而分其半似若嫌於支離又以三辰四遊之重重蔽遮不利窺測而玉衡乃無用之虛器也臣未嘗目覩其制則何敢爲未信之言以質言於天鑑之下乎第以事理推之其制也象天體渾渾如鳥卵天包地外地在其中而日月五星之行度躔次皆在其中夫以璿璣二丈之周八尺之經而盖其天機之運轉盈縮又有人爲結絡之參錯則其重重蔽遮理所必至而若無衡於其間而窺見則何以知轉環往來乎然則其所謂玉衡者卽不過璿璣中一窺見之玉管耳旣以璿璣而象天地日月星宿之度數轉運又置衡管於其中以爲窺察齊政之物則似無重言複言之嫌皇朝之分爲六儀者雖無蔽遮之事然旣曰象天之器天爲體而若地若日月與五星之類皆從天而行然後儀象明而造化成焉今若避其蔽遮之嫌而分置其象天爲一儀地爲一儀至於日月星辰各異其儀則分散破碎不成體樣大聖人體天齊政之制豈如是乎洛下閎耿壽昌之制雖未知必合於虞舜之璣去古未遠似有制度之傳聞又淳風一行皆唐世異人則必不爲私智杜撰以誤體天之重器臣恐皇明六儀之制似不如渾天一儀之制也昔文純公李滉使門人李德弘造璿璣之器置之陶山有文純之達識德弘之手才然後可以成其器而得其妙也後之帝王先明乎大舜精一心法則彼測天之儀器自成於方寸默運之中矣李滉所造豈不復見於今日乎
禮記第一條 王政莫先於周官盖制度未備則無以立其政矣儀文不明則無以成其治矣故任官有六所以分其職也征稅什一所以施其仁也立鄕遂之法以導其民設庠序之敎以養其士分宅里正經界廣儲蓄救灾恤患敦本抑末制度燦然悉備可以經緯天地有彌綸黼黻之化其間闕文雖或有漢儒之傅會而觀其模範則宏綱大用已得其正非聖人不能作也程子之特爲表章者豈不精確乎載師職近郊十一遠郊二十而三甸稍懸都十二近輕遠重者爲其近者多役也而亦非夏商薄征之意也恐是劉歆所附益也蓋廛布者爲邸舍之不可無稅也罰布者爲犯令之不可無贖也絘布者是列肆之稅也總布者守斗斛之稅也至於泉府貿置不售之貨以待喪祭不時之用祭無過句日喪無過三月而報賖則蓋出於爲民急需之意而凡民之貸者各從其國所服之物而稅以什一則恐是資商之政也媒氏中春會男女云者成昏禮而順天時也於是時奔者不禁云者其或有過時無歸之女則媒氏權許其奔也非謂大會男女而任其自奔也然則所謂奔者非鄭衛之淫奔而卽奔則爲妾之類也若夫軍刑之誓先王重敗軍之律自主將以下必置之極刑者以其不愼於用師而敗萬民之命此非太史擇日之過而其在重軍律之義烏得免重勘乎聖人仁民愛物固無不至而於軍刑不得不嚴者蓋爲此也王安石以執拗之學行靑苗之法雖倣周官之
平天下莫大於使天下之人皆明其德則此所以必曰明明德於天下也格物是知萬物之理自無不盡則此所以必曰致知在格物也蓋明德者治平之本也致知者格物之道也如使不曰明明德於天下則人徒知富庶之爲平矣不曰致知在格物則無以知格致之爲一事矣旣明在己之明德而使天下之人各致其知各誠其意各正其心各修其身而皆有以明其明德則是明吾之明德於天下也推此而例之家國使一家之人皆有以明其明德則是明吾之明德於一家也使一國之人皆有以明其明德則是明吾之明德於一國也是以唐堯之平天下必曰協和萬邦股湯之平天下必曰建中于民是皆明明德於天下之謂也乃若格致雖是兩條而不是兩事也旣格其物則便致其知能致其知則已格其物非如六條之自有等級也則不曰欲致先格而必曰致知在格物者不亦精切乎其於逆推工夫必曰明明德於天下者豈徒使人知明德爲綱領中綱領而已哉盖以明其新民是明德中事而修己治人同一明明德也初學之士能不待此一句而見得到此乎至於六條欲如此而先如此格致兩條旣在此而便在此非以六條不切而兩條獨切也特以六條有階級而兩條非二事也八條工夫豈可以偏廢也固可以幷進而有次序也格物致知旣是一事則其可以分階級乎雖不可分階級而不格其物則不可以致知也以用力之始終言之則格致爲始治平爲終矣
顯允中朝老龍旂指海邊威儀眞壯矣容貌亦魁然人決秦舟勝師因晉國偏天心飜向悔胡命已知懸宮殿羅仙仗臣隣拱法筵士慚稱管晏人喜效淵騫大廈期爲棟中流欲作船蕭何超十八毛遂拔三千土宇歸關隴腥羶掃洛瀍將軍輕大敵勇士破中堅餘醜歸何地深羞洗一天聲加風敎外功出漢唐前峴首碑沉水狼居石表巓不徒頗用趙終是毅收燕斬戮屍塡岸鏖糟血走川鴻名看日盛龍馭喜天旋北闕親推轂南關各贈鞭秦童昔採藥嬴帝枉求仙卉窟留桑海舟居接島烟堤崩由罅隙河潰始潺湲殺氣連雲暗妖氛幾日鮮邊儲家納粟軍計戶徵錢世亂才仍少年貧土又綿欲回頑虜膽將息庶民肩四海輸兵鑄三陲釋甲眠陳威頻走檄修賀遠馳牋太學何蕃勇長城李勣賢皇朝紆寵眷天札賜聯翩一日邦重造千年業再全忠貞蒙奬拔孤寡被慈憐擊柱驕移習陪旒肅盡虔邱園嗟已老朝著孰相先鞱略嘗游涉經書宿貫穿狄門難備藥王幕未依蓮暑榻添新睡晴窓檢舊篇棲遲纔得所名字不求傳楚竹飜三弄吳絲整七絃悲歌長抱膝閑臥獨支拳野椀朝盛茗村甁晝汲泉鷄豚終結社君我夙忘年薄俗窮仍棄深交老肯捐一間城外屋數頃水西田未死惟浮白餘生只草玄榮名徒爾耳江海倘於焉老髮羞看鏡雄心怒拓弦欣風巾屢脫嫌日席頻遷酒是求佳釀詩惟覔好聯蘭舟浮遠近藜杖步迴邅委曲仍無倦團欒會有便長吟還欲寄雲外鳥高鶱
士生千載後心事正相乖邈邈黄虞夢悠悠湖海懷窮通唯命在憂樂與人偕獨立風塵裏長悲井底蛙明君重儒學志士氣頗伸白日昭光徧靑春物意新長途馳駿骨滄海奮潛鱗借問鑾坡客胡爲謝此辰幸際雲龍會仍希日月輝金鑾朝入對蓮燭夜扶歸治亂明根本詩書討奧微他年湖海遠回首夢依依奉檄寧無喜高堂有老親採山供軟蕨釣水薦纖鱗至孝能爲化餘恩自及民會看爭訟息田里一般春忠謹功隨立偸閑事不成撫民宜用恕治吏最須明遺愛錢丞頌淸心裴尉旌聖朝圖治急愼勿負恩榮南州歸思迫北闕夢魂迷落日晴猶暗行雲住欲棲人隨沙岸別江向海門西隔浦塵埃起惟聞征馬嘶山水宣城郡風流付謝君窓輸天外峀簷落海中雲野鶴閑堪伴巖猿靜自聞西林有鳴鳥日暮獨求羣吏散空庭暮鳥鳴春雨餘焚香靜几案危坐讀詩書月吐山光暗魚遊池影虛油然得心處歲月問何如交遊十載中世事轉悤悤去住情無奈愁懽意不同南江流浩浩北岳直叢叢淚目看歸鳥煙雲斷碧空送子湖南去征塵不可攀停杯問歸路折柳慰行顏江月隱高樹海風吹遠山相思一千里日夜望鄕關正德十二年戊寅春奇子敬【奇公名遵字子敬號服齊幸州人壬子生甲戌文科官至應敎己卯謫牙山尋移穩城辛巳受後命】昵侍經筵過五春幾回千里望雲頻一朝乞縣優辭許五馬還南寵渥新身上佩刀成氣象客中行蓋出風塵嗟余縶宦無休息曾不江頭送故人戊寅仲春上洛金仲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