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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年三月初七日斬倭二十二級報使書目 前者屢次獻馘可見其不負敵愾之實今又斬級若是之多若非老將號令得宜而士卒樂於用命何以及此缺於數日之內諸將獻馘者多至四十餘級來致於此者如是其他可知恢復之期正在此時不勝喜幸之至李潛挺身深入屢殺劇賊其爲忠勇不見可知玆送缺箭各十部卽給以示奬勸之意錯鐵稜杖三十筒並爲下送擇給軍中步之壯健者以試其能軍功段相考狀啓爲乎乙諭在果軍粮段天兵糧餉亦爲缺乏一功題級爲如乎敵慨之兵段屢立戰功聲效最著乙仍于鎭安縣幼學林克立募納田米六十石各別題給亦都事處行下爲去乎斯速受去爲齊物件段還送爲去乎幷以相考施行事
同年三月十八日斬倭二十級報使書目 李潛連入戰場每獻馘首且不傷我軍一人其勇敢唐突於此可知不勝嘉嘆之至若非大將指揮得其機何以及此尤增嘆服軍功改一一狀啓爲乎乙諭在果更良策勵士卒盡心討賊事
新安書院重修時移安祝文 趙恒溥日居月儲棟宇將頹桷欀旣俱全方重修載涓穀期移安他所
新安壇誌序 李泰一夫誌者識其事也壇以新安名之何也昔晦庵朱夫子生於新安爲萬世吾道之宗師故新安之名遂顯之於天下全任實之所謂新安卽海左偏邦之一小坊也地之相距萬有餘里人之相後亦千有餘載矣名之偶符似非偶然而然也噫歲久壇古無誌可考然倘好古君子景仰夫子之道愛慕夫子之居而故以名之耶蓋名者實之賓也茍無其實而徒慕其名則是假花也空象也無足爲斯壇之美而若夫言夫子之言行夫子之行則卽夫子而已也奚貴乎名之相符也壇之址卽遯壑宋先生岳降之地其後朱夫子槪以倣新安之祀夫子今之所謂新安無異古之所謂新安也新安之名烏可不同也頃自撤享之後宮墻茂沒竊有鹿曨之悲於是州之縫掖慨然詢謀一新舊堂復以新安講規新之又設新壇於古址以祀夫子而幷配七賢猗歟盛哉未知今日之祀夫子者慕夫子之道耶抑徒慕夫子之居耶是必有所取而壇名之以新實名其實而非好其新奇這物事也竊以新安二字敷之則日新之新能安之安爲大學之極功而盛德之新安宅之安又孔孟氏千古相傳之眼藏則新安二字豈止爲一邦一壇之名而已哉僉君子其勉之歟幷祀八先生之地也其後以新安號祠四學章甫李竣裕徐璜輔朴賢壽李珪安弘壽朴禧壽等通文略曰貴道內任實縣有新安地以地名之相符貴道僉君子齊發公議夙營朱夫子書院云者厥有久矣而斯文之幸忭也是宋韓兩家旣有已建之祠因此而主璧焉則與淳昌武夷祠趙薛兩賢躋配之例同一揆也更何論哉伏願僉君子亟擧朱夫子芬苾之禮以光士林露峯書院章甫李敏煥安思直邊國烈崔曾孝柳演和等通文曰貴邑遯壑宋先生卓異之節可樹後代之風聲者也粤在端宗賓天之日與其再從兄西齋公謝事南歸而西齋則隱於興陽馬輪村公則隱於貴邑之新安伯夷峯下仍作小樓自號遯壑而吟曰北山幸免移文誚南郭長隨隱几風以見己志噫其隱居伯夷峯者聞淸聖之風者耶坐臥小樓者得文山之志者耶宋校理翼孝作小傳其辭蓋先生之志節與其生六臣同實爲士林之欽歎也常聞諸長老之言則新安祠合享之議百有年面迄今未果焉豈由於事力未遑耶然尙闕幷享者豈非盛世之欠典士林之慨惜哉玆以發通伏願僉君子旣處於遯壑先生所居之鄕瞻想遺躅遠挹高風山仰之誠必倍於他方士林宜有昌發公議而姑未之聞焉無乃有俟於同聲之應儒乎亟圖盛擧以遵士林尊尙先儒之正論光州養士齋章甫奇思儉金致信高時萬柳東億奇普淳通文略曰闡幽顯微百世之公議也崇德尙賢萬古之秉彝也莊陵之臣以梅月堂之佯狂遯世百世之下有君子之正論而表以顯之如日星照人心目豈公評之愈久而不泯者耶于時有若遯壑先生聞端廟賓天與再從兄西齋入公州東鶴寺而服喪各歸田墅忠剛則隱於興陽馬輪山西公則隱於任實新安伯夷峯仍作小樓朝夕坐臥其中縱酒放哭題遯壑二宇于亭壁吟曰北山幸免移文誚南郭長隨隱几風以見其志其孤忠姱節無愧於生六臣而至今泯沒豈非士林之欠歎哉玆以發通伏願僉君子以遯壑宋先生追享於新安已建之祠則於禮未有損於賢亦有所尙矣淳昌儒會所章甫尹致權柳震洙楊廷煥洪廷燮等通文略曰遯壑宋先生腏享之意士論已久而尙此闕焉其所抑鬱當何如哉蓋遯壑先生端宗節義臣也公與南秋江金梅月梅竹耕隱諸公同其志而聞端廟賓天以全羅都事隱居貴縣新安伯夷山下搆小樓一間題其素志曰北山幸免移文誚南郭長隨隱几風以見己志與其再從兄忠剛公眙書論懷忠剛則建祠于興陽馬輪村而公獨未及者以子孫之零替也玆以發文伏願僉君子亟擧盛典於新安祠得免士林齎恨之地全州寒溪書院語章甫李錫采宋相彙金晶岳洪重弼通文略曰自古書院之設道同德齊則同堂幷享其禮也尙矣伏惟遯壑宋先生道德節義實爲後世之標準而侑靈之祠宜立於遺址而迄今數百載公議尙寂豈非士林之齎恨者乎先生卽端宗朝節臣而生六臣同其志同其跡者也景泰丁丑聞端宗遜位與再從兄忠剛公直向寧越放聲大哭時守者欲收之適有老吏曰君當守其所守而已奈何禍忠義之士乎守者止之於是二公謝事南歸而公則隱居貴縣之新安搆小樓一間揭遯壑二字書以北山幸免移文誚南郭長隨隱几風之句以見己志而至今泯泯然埋沒故玆以發通惟願貴縣僉君子速擧盛議以遂遠近儒林之望羅州儒林羅性五李儒魯洪羲日鄭石煥李鎭祥金會鍊通文略曰先賢崇奉之道後學謹愼之地惟我朱夫子要有於新安祠者不覺欽慕而本祠創立在於何時宋韓諸賢之道德淵源非不知矣軒號則非鄙等孤陋之所及聞知齋號更爲回示之意
行狀 先生諱士貞字仲幹號桃灘籍長淵在麗朝中門祗侯諱有寧卽公鼻祖有諱龜壽號竹岡麗亡仍不仕於公爲六代祖也五代祖諱處后號水亭官兩館提學判兵吏曺以文章筆法有名華國高祖諱大海按節三道曾祖諱崑校理縣監祖諱希哲郡守考諱灝進士別提妣鄭氏司圃別提玉堅之女也公生於嘉靖己丑三月乙卯十歲失怙恃及長娶龍城仍居于南土公存心實地就玉溪盧先生禛及一齋李先生恒門講學甚篤兩先生稱其純精高峯奇公亦推許爲道義之交遂斷意公車卜居頭流之桃灘樂而忘飢考槃其中癸未朝廷用學行薦除慶殿參奉時栗谷李先生珥牛溪成先生渾爲時輩所詆斥並逐還山公因謝恩上京乃憂慨上疏略曰方今天日方中魑魅遁藏而小人賊害忠良重罹時議成渾以救珥之故遭讒罔極裏足還山臣寢食俱廢憂心如醉又曰三司政院今爲奸邪窟穴締結朋比恣行欺罔熒惑天聽無所不至此乙巳奸兇所未有之事也又曰殿下仁明有餘而威武不足善善而不能用惡惡而不能去此郭公之所以終至於滅亡者也殿下深懲往轍斷自聖衷奸黨中肆爲斯罔者分輕重罪之急召李珥成渾復其位則垂亡之勢可轉而爲安矣上覽疏賜批曰今觀疏辭雖古之直士蔑已加矣乃召李珥成渾復其職遠竄許篈朴謹元等士流咸稱嘆服其扶正之論自此朝著不靖公遂棄官而歸庚寅除齋陵參奉又不仕焉至壬辰倭寇充斥大駕西遷八路瓦解國事板蕩公別妻孥奮然挺身倡義寡旅得精兵數千以敵愾爲章標前牧使丁焰前縣監楊士衡推公爲大將體察使鄭公澈遣裨將李潛以副之公乃與之領兵向京行到公州體察使移書曰白首寒士仗義北向爲國忠亮非等閑可匹而第當此時不守湖嶺兩界之間則湖南盡爲賊藪斯速退處備禦公卽馳到沃川界分屯尙善等地以扼湖西賊路使李潛等領精銳守黃澗要害處設伏截擊斬獲五十餘級士女之避亂黃永者多賴而得全體察使啓聞其功及値賊退公乃馳入大丘與諸將合陣邀擊斬獲三十餘級巡察使權慄又馳聞之及聞晋陽圍急使李潛先往曰晋州得失最關湖南之存亡急須赴援公自以數伍運餉奔馳至三嘉督勸諸將合兵前進晋城遽陷倡義使金千鎰與黃進李潛諸人皆力戰而死公痛哭悲憤恨不得同殉也聞賊將向湖南退守咸陽關防亦多斬獲而耻於徼賞皆不報乃陳疏曰當今紀綱掃地賞罰不明號令不行亂起以來倡義捐生者前後非止一人而將軍官者立視其死莫之肯救而無一加誅伏願殿下先誅臣以懲其餘則列郡皆憚戢而相救恢復之策庶可望也仍盛陳金千鎰之忠憤義氣高從厚兄弟之爲父復讐同日就死黃進李潛之分當一隊矢盡遇害之狀請其父母妻子之恤典言甚激烈殆至屢千餘言上賜批奬之又移書體察使柳公成龍曰老生隨諸將之後慣見兵勢爲將者不肯戰爲卒者輒逃散若不嚴立軍法退兵之將潰散之卒繩以極律則萬無掃蕩恢復之望矣勸以急卽馳啓柳公以今日恢復之望專在左右答之逮夫甲午命罷義兵盡屬於忠勇軍巡察使權公慄以公戰功甚多因定南原守禦將使守山城措畵皆得宜及罷兵歸復遂初服年近七十矣戎馬矢石之餘神精勞弊而猶勤學不懈晝夜切切焉硏索乙未陞僉正不應丙申挈家歸龍城舊第疾劇以謹身修行遺戒子孫卒於是年十月丙戌享年六十有八葬于府治南冶理山艮坐之原丙午錄宣武原從勳贈司憲府掌令配掓人慶州金氏生員點之女也後公十二年卒於丁未享年七十八祔葬于公之墓左有一男誼直長生三男一女長尙益次尙漸次尙節女適士人朴充亮公貌頎而長器偉而宏有氣像風采早謝擧業專意於爲己之學就一代諸賢質疑卞惑義理精微處輒窮索蘊奧洞澈乃已所著論說多有前人之所未發者若見公四先生氣像對策及伸救牛栗兩賢疏則可知其尊賢衛道之誠造詣純篤之工卓異矣是以尤庵先生錄癸未章疏有曰訟兩賢誣者激勵明直無如公疏置之于卷首公最嚴於闢異毁去鐵佛以破愚俗之惑嘗以扶正道抑邪論爲己任而剛方之氣正直之言能感動天聰風動士林每憂時論治必以明天理正人心爲先及壬辰倭寇之亂痛大駕之去邠憤列閫之潰散倡義提兵控禦湖嶺之間斬獲甚多終不言功陳疏行在折書體察堂堂恢復之策憤憤敵愾之忠使人激仰於百載之下倘非爲國之誠根於天性資諸學力能如是乎噫以公之學行功忠生止僉正殁贈掌令尙未施褒槩易名之與可勝惜哉湖嶺童甫建祠於公藏修之地以圃隱先生主享公及懷齋朴公配焉祀以爼豆可見土論之尊慕也公之遺稿閱歷兵燹不傳於世略有見於諸賢集中典雅之體盖有得於濂洛也公之孫海晉自千里來要余狀德辭而不獲忘僣謹叙惟在立言君子之裁擇焉輔國崇祿大夫行判中樞府事兼弘文館大提學藝文館大提學知成均館事李鼎輔謹狀
駐兵宜寧次李水使【薦】韻 梅花消息頻來問中衛風流此可知景物不知時事變新春先自向南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