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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人金氏挽【庚申冬】 我年二十一得君賢配匹事我四十年順志無忤逆豈獨中饋然內外俱有法溫柔眞可【缺】古聞今始服我老疾病深生死在朝夕尙蒙祈禱誠延至于今日何圖病者存遽爾君先歿永抛窮【缺】去掛壁餘巾櫛親戚共嗚咽鄕閭競悽惻皆云世無儔其心眞愛惜持服有三子難堪聞號哭餘慶倘可存此是萬金敵春喪事不齊襄期迄未卜日月苦不居冬威漸凜冽今當送子時歸事頗備足幽魂幸有知勿謂吾誠薄薤歌忽曉發淚盡難揮泣
擬豫章行贈送仲賢赴燕京之行 皇皇嗟我祖成廟大知名方召當時望關張後世驚早年賓上國淸德動燕京此日悠悠思非關遠別情
第六條 夫子嘗曰吾猶及史之闕文夫史氏闕疑之事自古有之而夫子猶及見之歎今之不然則夫子之春秋豈無闕文故桓公十四年只書夏五而無月說者以爲傳疑而爲魯史之闕文夫子筆之此特傳疑也疑而不益可見聖人愼重之意也其語人曰多聞闕疑愼言其餘則寡尤噫世儒之或以私意改易古書者可不視此而爲戒哉至於桓公四十七年無秋冬盖桓弑隱自立則問罪行討天子方伯之責而四年天王使宰下聘特加恩禮則天討無可望矣七年紀侯及鄧侯皆自遠來朝則隣邦請討之望亦絶矣故去天地司刑之二時以著當時失刑之迹則此非闕文卽深意也十七年十月之有朔而無干支者是日日食而日月之蝕常在晦朔則只言朔而日在其中僖公二十一年冬無月而有壬申丁丑者疑如上夏五之類可付之闕文程子曰其不書日月者古史簡略日月不備夫子因之馬端臨曰春秋全經後世不得見盖自三傳中取出而多有異同云云則豈無傳寫之誤而三傳之魚魯亦多雖無文義之相悖而以致音近而相錯則轉輾傳寫之際字漏文缺非是異事而此等闕文三傳不謀而同似是春秋之闕文非三傳之誤也
閒田賦【效入角】 倬彼甫田胡然久閒匪有聲之至化使無訟之蓋難舊奮一已之私是爭是闘忽觀二南之俗乃閒乃歡原夫皇矣文王世居歧豊敦大德而不已推神化而篤恭關睢應乎麟趾澤薰蒸而旁流鵲巢及乎騶虞化坱圠而無窮惟彼虞芮二國蠻觸一方昧交鄰之義大爭萬頃之田良訟有孚而窒惕幾百年而不決聞文王之作興願一質而來王及其足不履庭心先有格行讓路耕讓畔而雍雍士以禮卿以義而肅肅目見雀鼠之訟郊野咸淑愼而貞潔耳聞羔羊之歌朝廷皆節儉而正直於是顔厚有忸怩善油然弸鬯方寸之畦畛忽如春融而凍釋疇昔之彊界不覺左避而右讓畇畇原濕式相棄之如遺疊疊令聞蹶厥生而交暢故能一人有慶百辟其刑豈惟化一時之嚚訟亦裕致萬國之來廷邦雖舊而命新有周不顯地分三而有二遹觀厥成嗚呼聖遠奸滋大爭小訟誰復聞揖讓之至治但日見鄒魯之相鬨成人服兄衰僅有子皐之先正晉國還戚田差取卻缺之善諷雖然此特古人之緖餘敢闚西周之閫域偉閒田之美蹟實推化之矜式克篤前烈宜莫若駿惠我文王玆綴短賦庶幾擬鴻規於御極
三箭定天山賦 惟夷狄世爲邊患兮幾魚肉乎生民備禦之代各有策兮要不越乎得人孰三箭而一勝兮俾猾虜而來廷吁嗟乎彪將兮實維不世之干城粤自弧矢之初年志一滌乎邊腥標白衣而敵王所愾兮遼海忽其淸寧名已達于冕旒兮寵亦注於全閫胡九姓之蔑我中國兮又款塞而鼓吻國遑遑而失措兮帝亦爲之拊髀視梯航其可恥夫孰爲余而一灑擧宿將狼顧而脅息兮閱上下而疇咨惟將軍僉同而師錫兮王曰汝其征之何臨敵之足憂喜策功之有時元戎才發於漢關稜威已震乎天山彼勢之縱曰孔棘傾在我兮佶閑奮猿臂兮滿翠殼出誓言於臨戰曰今日之大事矢不愆乎三箭輒發兮輒倒敵魂驚而魄奪低首兮下心奄一空於三發寔所謂舍矢如破兮屈勁虜於不伐雷霆乎獸心之匪茹鈇鉞乎鼠肝之允蠢不慮勝而必勝不要信而自信射天之膽忽喪猾夏之慍亦殄此豈特頌咏於當時窮天地而不泯功不下於弄丸名已軼於穿楊於舞干而可愧視揮戈則有光噫萬古之爲將兮誰不事乎鋒鏑物故之相當兮每貽譏於窮黷延敵而蹙境兮亦獲罪於無策無兩失而有全勝兮玆獨取於將軍然非君善於將將縱有勇而無聞拔一薜於行伍服唐宗之英明韙兩美而相成兮智與勇其竝行遇是君兮得是臣敵何往而不屈嗟吾東狃於昇平兮見狗偸而輒沒將中軍而鼠首卒倒戈而烏散慨司命之無人兮置一方於糜爛顧援古而證今兮日念玆乎患難養智勇於平居責奇效於倉卒則無恬嬉之痼疾而有率俾之美烈守自在於四夷兮固將鄙三箭於唐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