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慨然自任揚清激濁君德闕遺朝政失得知無不言言無不激東西爭銓公道是闡嚴立試法頹風可變剴切章奏孰非可讀然此等事猶是細目蓋考淵源先爺典型羽翼斯文受之于庭赤憎黑水餘波墊人毁裂禮經聖道將湮公時疏闢明白痛快國是始明士論有賴以玆衆慍若鏑叢體伺影窺隙千百其計迨天降割勢甚疑危公不少撓盡瘁是期志雖在退義難忘國朅來郊墅未忍便訣思替新化追報寧考辛秋决策公實有助駥機閃倏霄壤可易淮南所憚惟在汲直始投火海已驚哆侈終置犴狴奚異北寺無瑕可摘或伸或縮遷延日月俾自窮極枷頸生蛆尙不知止胡彼蒼天曾不矝視從古士類幾箇逢罹禍毒之慘未有如斯公於是時豈曾憂畏生爲忠臣死爲直鬼仰天俯人何慚何悔違上初服丹書一洗加貳相秩致伻宦爵哀榮備至士林差慰惟玆竹亭名賢之祠公昔爲長多士攸依思深牖廸望若山斗禍烈推樑學失嬴負倀倀後生曷寓悲慕宜配前哲永示千古同好鼎來褥儀斯擧諫議風節馨馥媲美月山嵂嵂瞻公之像瀛海汪汪見公之量式陳芬苾齊告微誠冀垂歆顧佑啓文明
忍齋箴【竝序】 予天質昏愚性氣麤暴處世三十年尙不知行己之方任情恣欲惟意所適乖忤於事屢憎於人晩而反顧愕然悔恥思其所以治己之術則歲月已逝摧頹已甚其於古人爲己之學持守涵養之功固無及矣徒歸咎於旣往而不知病根之所在徒留悔於胸臆而不知寡悔之有道身心顚倒酬酢疑懼紛紜怳惚如醉如夢誰爲之警起頹廢能使予不入於不善地乎予於是愍然益懼惕然增悚晝思夜念忽焉有得其惟忍之一字乎雖有堅制力蓄之意亦可以馴致乎渾厚之域豈特爲寡過之一端而已哉旣得於此而顧我旣往之愆則皆自我不能忍而致者也向之眩瞀迷惑而莫知其端者於今得之則豈啻若奉拱璧寶靈龜也哉從事於斯無所間斷則終身行之庶無愆尤其可忽諸用此名齋掛諸左右又著箴而自警以代嚴師之在目云箴曰人有一身寡尤惟難寡尤有要忍爲之端忿惟起來突屼湧山欲之易流其機孔危矧是言也駟不可追含忍不暴惟德之基懲忿窒慾大易所戒得無訒乎孔聖攸誡可怒於彼於我何有公而順應務用寬厚勿爲濡染義之與比屋漏雖隱寧使有恥服膺白圭從事金人發禁躁妄非法不陳忍與不忍吉凶由斯相古先民孰不念玆然忍之方在乎存心敬以直內夙夜欽欽須臾或放墮坑落塹予其有懲其可不念
號伴梅亭成均生員贈兵曹參譩生諱光琥號弄鶴亭京畿水使壬辰扈從功臣刑曹參議生諱敬宗主簿通政大夫慶家營將生諱以厚通德郞四傳諱漢昊曰誼曰有吉曰時聃是公高曾祖禰也俱有行誼妣仁同張氏禮宗女繼妣平山申氏泰日女有子四公居季以純祖戊戌生甲午五月八日卒墓東化面晩坪下麓坤坐配東萊鄭氏敎福女戊子生忌十一月十七日墓公墓祔左有二男長曰濟豊次曰濟南孫鼎柱馹柱南柱長房生錫柱鶴柱龍柱次房生曾玄若干人繁不錄迹公事行則事父母孝養志軆友于伯仲致敬湛樂爲先致誠爰卜吉阡對人接物施仁累德不赴世間浮靡奢華榮利之路而安分修身以耕讀爲業順受天命自樂其志此所謂溫溫恭人惟德之基者非歟看今裔孫蕃昌鬱鬱洪柯長進未爻是可驗也方玆諸孫合謀竪碑玄孫在彬尤致力焉介其從玄孫在碩要余刻文忝在傍裔難敢辭而謹表曰積德之家必有餘慶則天必報之子孫蕃昌地靈保佑百世是寧
不侫少也嘗讀我五代祖參判公文集中送姊兄洪君之京序知所謂洪君爲南崖先生而欽其爲親爲國竗庶遠役者久矣近得先生遺集而讀之益不自已曠世之慕未嘗不掩卷歔欷曰以若學問之博孝思之至經綸之富遭値晟世而遇知於賢君誠千古奇絶之事也奈之何遽爾龍飛鼎湖天又局賢者之年使上不能著糜賢之效下不得試壽民之丹歟可霣志士之淚於千古也先生侍親癠而千里間關返于鄕廬十載克盡刀圭之效使親宿祟漸可孝思具於甲辰日錄天顔咫尺竗歲獻賦恩批三上內賜書硯而寵異之學文著於御考試券登才行薦叙職寢郞進足食之策經綸可於農疏得矣先生其可曰行於家國隨遇而修其當然之則也盖先生襲家學之正又得師三山金文敬公慥慥不舍以充其天賦之美富有日新而油然著於日用之間發爲文辭燁燁其采飄飄其氣義嚴仁熟可爲法於後世豈候蟲月露組奇鉤巧衒人耳目者之比哉先生諸孫皆師我先子蘆沙先生曾孫石川公師我叔祖松翁丙申從師門擧義可謂能世其家矣文將付印而公諸世主鬯玄孫復憙問序於余葮莩後生淵源世好其敢辭諸以道不能行於當世爲先生惜者爲家學之不替反爲先生賀又以斯集之能行于世爲後生之幸敢穢卷端以露景仰之私云爾歲在甲辰重陽節後學幸州奇老章謹書
以省己而警諸生云。 歲在甲辰之日長至。 九臯散翁書。
害忠良人皆切齒畏禍莫敢言元送斷事官帖木兒不花與宰相崔有渰韓希愈柳庇執天補及其父胄弟天琪天卿等以歸八月洪子藩元沖甲等以兵圍王宮執吳祈押送于元初元使之來收天補也受祁賂捨之元使旣歸祁疑懼不離王側子藩與諸宰樞議以兵執祁公若與吳祁同謀則於此何不竝執而元使之來至與崔韓諸公執送凶小耶此見於麗史世家及洪 藩烈傳而他史又削柳庇二字令人眼欲眦也忠宣王四年壬 洪重喜訴于元欲復立行省罷國號忠惠王四年癸未曺益淸奇轍等呈書于元中書省極言王貪淫不道請立省于本國蓋高麗之有征東行省己久矣而其後復請行省者又自有其人何可蒙寃於公耶忠肅王甲子敎曰食君祿二其心非人臣也其上書請立瀋王者皆停俸祿旣而又査出署名呈省書者皆罷官云而柳淸臣得無罪爵祿如故觀此則公之不參廢立呈書者尤明矣而史斷反執以爲言何也忠肅王戊辰貶樂安君金之謙流判事金千鎰二人嘗訴于元言王盲聾喑啞故也又治瀋王黨流趙湜金溫等而公又不得罪其所謂元使買驢等以柳淸臣復詣中書省誣訴王來者更誣矣噫公時已大老矣上相矣若有附暠請省之事則首先被罪而無一見處宜秉筆者之不當放過也且猫人亡國之讖時人謂朴仁平曰人猫誣王者此人也旣以人猫目仁平而又以高伊部曲聲相似言之者何也言之無稽事之不經一何至此麗氏之亡在公歿後六十餘年則其言自歸於虛矣蓋滿盈者天道之所損勢位者人情之所忌任重則難稱而釁咎生焉望隆則難塞而謗毁歸焉此終古之所患也公起自草萊久居當路猜疑娟嫉者做出流言蜚語而彼鄭麟趾修史收拾不察眞僞而後之編史者承誤襲書使爲累百年寃案噫嘻痛矣鄭所謂麗臣列傳者多自相矛盾豈非勒定罪目而有時未免綻露者耶筆筆削削固非公心正眼者不易能也牧隱眞宗寺記爲忠正公作而曰公祖英密公有重名至元間身都上相十三年侍中公一守家法旣以豐名鉅量爲朝德首蓋其一發言一行事無不式乎先祖此見載牧隱集而至選于東文矣旣曰有重名而使子孫一守家法言行見式則其祖之爲君子而見誣明矣牧隱又有一詩曰英密西來一騎塵君王在鎬政凝神金符照耀衣安煥上謁君門喜氣新假使公眞爲背王附暠則牧隱何書在鎬凝神而且上謁君門喜氣新者卽公奉表請王還國忠宣王所謂爲孤請還其功殊異者也權陽村撰忠正公神道碑曰祖諱某歷相忠烈忠宣忠肅有社稷勳使公而果如所誣則楊村之撰碑只書祖諱某官足矣而又何特書有社稷勳四字耶此又見載其集矣牧隱楊村旣立朝視政決無不知當時事實之理且汚不至阿其所好則其言非質鬼神無疑俟百世不惑者耶益齋李文忠公在上都奉呈公詩有輔漢事業推揚袁之句此亦可思也且公歿之未幾特有易名之典而太祖登極之初首先褒贈之太祖亦詳悉當時便同親見故也公之後孫義貞公夢寅集言今瀋陽有碑實記其時從王諸臣此其誌實也全齋任文敬公憲晦撰公廟庭碑曰公再從其君朝元爲質卒以身殉見服異類其忠勳固己大矣最是英靈見夢於
全義李炳殷申君彦繩同門舊要袖其先君家狀遠來示余而曰公之沒久而墓無顯刻竊懼夫嘉言善行美蹟無傳乎後思所以不朽而老師宿德俱已古求可以銘莫吾文若請有以惠之也炳殷地卑學淺知不足以應以舊契則有不可辭者按公諱采均字學珍心石其號也平山之申高麗太師諱崇謙及朝鮮文僖公諱槩其顯祖諱義瀗諱梃號常春齋諱夏熙號學古堂其曾若祖禰妣慶州鄭永旼女公以 高宗辛未生氣宇英俊宅心溫厚篤於事親定省之節志物之養靡不用極及遭二艱哀毁過度殯葬及祭一從家禮每早起於祠於墓必展拜見人有過無厲色疾言據理開曉俾自新年七旬大人尙在堂無恙一日偶因事觸其怒笞之不痛公以大人無筯力遂涕泣不止嗚呼公之誠孝聞之使人莫不感動此足以傳之久遠況當此衰季而有所補者多
天聽邈然皐唳難聞公之沒遽已四十餘載而其懿行善蹟隣居長少誦慕不衰其門人李君喜定謀于公之曾孫喆鎬曰德之不忘善之必彰古之道也先生宅心制行嘉惠後學者多而歸於泯泯則不仁不明吾輩難逃遂協謀合力將樹珉揭德于道周欲圖矜式于來永而以金公濬喜所撰狀文屬記事于不佞辭不獲命按公諱龜植字公瑞高麗壁上功臣諱蘭諡威襄公后 贈嘉善大夫諱在夾子光山李氏進士載寅其外大父也公生而穎悟甫上學能解字義稍長見識迢於曹偶遂挈謁淵齋宋先生得聞爲學之方域內長德如崔勉庵先生奇松沙先生進門請益而屢被獎詡且敎迪後徒而誘掖多術善良者多出其門事親極孝定省溫淸之節一遵小學親癠濱危斫指注血竟得回甦家貧親老菽水難繼故多年訓蒙所入學料盡爲供旨之資而分錢粒米未嘗他用室如懸磬而廚有甘旨使父母不知貧寠之在躬矣此乃公行義之梗槩其踐履之篤苟能如許則宜乎及門諸子之汲汲於不朽之圖也噫今世降俗偸隆師之道歸於弁髦而公之門徒能惓惓乎服勤事一之道天理民彝之極天罔墜者於斯可驗矣銘曰沈潛經史究深極妙誾然含章聲譽藹菀負笈四來戶履盈溢敎誨多術頑廉懦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