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朱子)의 〈가정(家政)〉 필사본 고문서-시문류-시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주자(朱子)가 지은 것으로 치가‧수신‧처세에 대한 지침서인 〈가정(家政)〉의 내용을 필사한 글 주자(朱子)가 지은 것으로 치가‧수신‧처세에 대한 지침서인 〈가정(家政)〉의 내용을 필사한 글로 작성자와 작성일자는 알 수 없다. "공가(公家)의 정치가 있고, 사가(私家)의 정치가 있다. 선비와 군자가 한 집안을 다스리는 것은, 부(富)나 이익을 구하고자 함이 아니라 덕을 키울 뿐이며, 선(善)을 쌓을 뿐이다."로 처음을 시작하여, 부자(父子)간에는 자효(慈孝)하고자 하고, 형제간에는 우애와 공손하고자 하고, 부부는 공경하고 따르고자 한다 등 관계에 대한 것에서부터, 쓰임(用度)은 검소하고자 하며, 부세(賦稅)는 기일에 맞추어내고자 하며, 길흉에는 그 변화를 알고자 하고, 분한 일은 참고자 하고, 출납은 명백하고자 하고, 마시고 먹는 것은 난잡하지 않고자 하며, 복식은 사치하지 않고자 하고, 문적은 훼손하지 않고자 하며, 상벌은 마땅 하고자 한다 등 60여 가지의 일상의 행동에서 하고자(欲) 할 것을 나열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행하면, 가정이 밝게 다스려져, 안팎으로 원망이 없고, 상하(上下)가 상서로우며, 자손들이 길하고 번창한다. 이것으로 관(官)에서 이행하면 온 관의 정사가 다스려지고, 이것을 나라와 천하에 이행하면 천하가 다스려질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 글의 끝에는 "주부자가정(朱夫子家政)"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 글은 《주자대전(朱子大全)》 유집(遺集)에 들어있는 문(文)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