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竊以褒忠立祠歷代之盛典尊賢釋菜後學之高義建院三百餘年公私之致虔靡不用極猗歟風聲將振起頹綱於百世矣挽近公家之帑助不可復睹儒林之感慨若無依歸此保存契之所以創修也一回納單無慮爲六七百員其慕賢好義之心出於彝性之自然槪可想已迺者將續修契事續修者非有他也是爲二回修案也列郡僉君子或有一回之參不參苟其不參於前案則將署於今案或有父入於前案則又將傅世署而其子於今案也是乃世厥儒風人各契員羹墻之慕無時或歇芬苾之薦無歲或愆世契世好永有辭於千百禩矣豈不韙哉至若入契之金蓋在乎義務若事力之如何僉讀之至幸甚庚辰七月 日發起人安圭容 梁鎰默 吳東洙 高興柱 柳秉魯李啓翼 趙淵鍾 奇觀燮 曺先鎬
若然則祖先之靈。可不曰予有後哉。榮洙屬余敍其事。自顧老而誠識縱昧奉先之節。而略書此以勉有始有終之意云爾。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의 제향이 4대(代)가 넘어서 신주를 조천(祧遷)해야 하므로 의견을 모아 사당을 세워 존봉하자는 의견이 지난 가을 제향 때 나왔지만 사안이 중대하므로 널리
田賦之公平乃生民之緊要而王政之急務也自一等至九等則夫豈有不平不公者乎盖兗州東西接河濟又有雷澤地旣卑濕被害特甚土失其性故田雖六等而賦以九等作之十有三年然後沮洳盡去人民聚耕始可與他州同其賦也竊以我東之域山川險阻田野狹窄物産不興生理蕭然誠天下之貧國也惟二南土饒人繁一如中國之荊楊也自古稱海東上等之田然一郊之沃瘠懸殊一塍之肥瘦各異或占其厚而歲襲其利或據其薄而年蹈其害非如中國之連亘千里均風氣也況近世以來名山日赭沙土流下川澤盡竭土性大變禾稼不茂加以水旱傷損而灾政不均此所以田賦無定制也試以遵守冊量田之法見之則一等田積一萬尺爲一結而出米八斗是爲稅米卽禹貢所謂厥賦也又出米十二斗是爲大同卽禹貢所謂厥貢也而旣以田結排定則俱是田賦之稅也夫步田制結雖本於阡陌之法而量結出米猶不失什一之例者卽我國金石之令典也夫箕聖田字之制所以爲東方三代之規而其美條善例堙沒無傳然卽今見行之制安知不本於此而有以變通者乎夫帝王之治莫先於安民而所以安民者顧不在於制民産薄賦稅乎莫重惟正之供自當有一定不移之法而稅米不均升斗增减邑邑不同年年輒異若使同其斗斛以去稅米濫入之弊均其灾頉俾無白地徵稅之憂則可以爲救民之一端也
蓋當我穆廟之世湖南有以詩鳴者曰橘屋尹公同時詞苑諸公靡不推許而我王父文正公與之遊從最熟不侫幼侍家庭從書篋故紙中得公與王父酬唱若而篇而讀之恨無由覩其全也今適禦魅于朗州朗於公舊居海南比壤也公之曾孫承厚天厚兄弟袖公遺稿來眎仍請刪定而弁以文是則不侫烏敢當竊自幸其夙心之副也遂受而卒業則其詩格鍊而調淸詠物寫事無非本乎性情之正宜其以此鳴于世也其餘雜著諸文亦皆贍暢有理趣其必傳于後無疑也公少學于重峯趙先生坐此擯于時論晚又戹於昏朝蹭蹬下位而猶秉正不撓退居鄕里繞屋樹橘自放於酒賦以終其身一時儕流之所推許不顓在詩也公甚有内行觀其所述繼母行錄則可知母之所以愛公與公之善事母者皆非今人所能及然則公之可傳又豈獨詩哉噫近世所稱詞人文士其所著述能使木災而紙貴者其人與文豈盡有瘉於公哉獨公後承凋殘又未有青雲之士爲之後焉者使其佳篇秀句零落於塵埋蠹食之中而不得托剞劂以圖不朽之傳其可惜也已顧不侫非玄晏無能爲三都家役而重違尹君兄弟之請且念先故之誼玆用不揆僭妄略爲之標選竝敍一言以歸之公名光啓海南人登己丑文科嘗入春坊爲講官仕止禮曹正郞其王父拙齋公行與其昆季橘亭衢杏堂復俱以大科進有聞於世公之家學淵源蓋有所自云時崇禎紀元後丙辰日南至安東後人金壽恒書于朗州之纍舍
신도비를 지은 이병은은 조선의 마지막 사찬읍지(私撰邑誌)였던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의 편자(編者)였다. 최광지는 전주최씨 중랑장공파(中郞將公派)의 파조(派祖)였다.
】予卽昨十二年仲秋坐覺詩瀾湧若泉名樓物態暎眸全千山活動長江出百室繁華大市連弓裔往塵芳草裏【羅季泰封王弓裔以百餘騎來略地襲酒泉等諸縣皆下之】退漁遺址落火前【故副提學金公鎭商自號退漁子不仕退居酒泉】斷雲啼鳥還怊悵未暇行人帶酒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