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跋 嗚呼今去己卯士禍餘二百年而譚之者爲之傷衋如隔晨然知其爲己卯名流則不待考其實蹟而莫不賢之豈不以靜菴趙先生實道學大儒而爲領袖故耶思齊先生安公從遊於靜菴者也乞養爲求禮縣監己卯訪靜菴及自菴金公于謫所旣而棄官大爲羣小所慍其免于禍特幸耳一日其後孫思訥以思齊實記來示余曰編成者吾族祖司諫也考訂者渼湖金公也序之者廣巖朴公也鳩財募工竝諸賢手筆而剞劂之者吾祖也力綿未克印出藏版于先祖書院藏之未得其善版多腐朽刓缺而獨手筆最完若有神扶者吾大懼吾祖爲先之誠毁于旣成使後之人無所考於吾先祖徽蹟遂謀于諸族及院儒而拮据財力將改腐朽之版而印行之不可無跋語敢以爲請余敬受而讀之殊不勝固陋之幸於己卯名流而復得詳其本末則所以起欽者爲如何哉竊念序文之引重而發揮之者已無餘蘊以余荒拙復何敢贅一辭第嘉安君紹述之美亦以托名於卷末爲榮略書此以歸之崇禎四庚辰孟夏日恩津宋穉圭謹識
江天漠漠江日遲江流鏡淨無纖瑕孤舟身世別甲子水國處處皆吾家黃庭一部酒一尊適我所適經年華朱衣聯壁白鷗驚面是故人相矜嗟仙凡相距風馬牛子從何處來歸些云余俱是集賢士手捧象笏頭烏紗簪毫日侍玉皇前天語咫尺殊恩加君胡爲乎寂寞濱時遇時行猶龍蛇悠然不答莞爾笑則取瓦甁斟流霞流霞酌罷味更闌詩中字字皆天葩塵寰局束釣船寬莫以有爲窮無涯薪窮火傳醉夢酣灰寒金鼎餘丹砂危如蹈刃險陟山後車不復懲前車君胡爲乎寂寞濱角上蠻觸徒紛拏飛廉戢威息纖纊馮夷窟宅恬無譁來無所戀去無逐暮泊淸渭朝三巴津無所問歧無泣千里孰遣毫釐差金波安處趁明月錦浪靜時隨桃花隨身琴酒共一蓬物外伴侶惟魚蝦功名富貴是何物千駟萬鍾君莫誇此身縱榮此心病鬢髮不禁吹鬖髿何如天外樂天放閱盡世累沙復沙須臾酒盡忽回棹水鳥依依山月斜天長水闊不知處鶴上之客非子耶
後世言天之家皆以渾天儀當璿璣玉衡臣未知古今制度測象之如何而其比周髀及宣夜之制頗爲詳備夫渾天者言其形體渾渾然也共度數及制作略具於蔡氏傳則今不必謄傳其說而聖問中旣言璿璣又言玉衡以一器而分其半似若嫌於支離又以三辰四遊之重重蔽遮不利窺測而玉衡乃無用之虛器也臣未嘗目覩其制則何敢爲未信之言以質言於天鑑之下乎第以事理推之其制也象天體渾渾如鳥卵天包地外地在其中而日月五星之行度躔次皆在其中夫以璿璣二丈之周八尺之經而盖其天機之運轉盈縮又有人爲結絡之參錯則其重重蔽遮理所必至而若無衡於其間而窺見則何以知轉環往來乎然則其所謂玉衡者卽不過璿璣中一窺見之玉管耳旣以璿璣而象天地日月星宿之度數轉運又置衡管於其中以爲窺察齊政之物則似無重言複言之嫌皇朝之分爲六儀者雖無蔽遮之事然旣曰象天之器天爲體而若地若日月與五星之類皆從天而行然後儀象明而造化成焉今若避其蔽遮之嫌而分置其象天爲一儀地爲一儀至於日月星辰各異其儀則分散破碎不成體樣大聖人體天齊政之制豈如是乎洛下閎耿壽昌之制雖未知必合於虞舜之璣去古未遠似有制度之傳聞又淳風一行皆唐世異人則必不爲私智杜撰以誤體天之重器臣恐皇明六儀之制似不如渾天一儀之制也昔文純公李滉使門人李德弘造璿璣之器置之陶山有文純之達識德弘之手才然後可以成其器而得其妙也後之帝王先明乎大舜精一心法則彼測天之儀器自成於方寸默運之中矣李滉所造豈不復見於今日乎
今當造扇時。或有可得之道否。不過十張。則可以用之。如有得之者。趁初秋付送信裭否。徒恃無間。有此仰煩。想必俯諒而一哂也。餘非一筆可旣。略此上白。不備。伏惟下察。謹拜上候狀。乙未四月念三日。
등에는 하직단자(下直單子)나 망단자(望單子)처럼 문서를 작성하는 목적을 앞에 붙여 단자의 성격을 드러내기도 하였고, 문서를 작성하는 아문의 이름을 붙여 예조단자(禮曹單子) 등으로 부르기도
字士蘊順興人密直副使孚子入中國模聖廟奉先聖及七十子像購祭器樂器六經諸子史以來高麗忠烈王丙午卒賜謚文成忠肅王己未從祀文廟圃隱鄭先生名夢周字達可延日人云瓘子高麗忠肅王丁丑生恭愍王庚子登科官至門下侍中推爲東方理學之祖太祖壬申卒太宗辛巳贈領議政謚文忠中宗丁丑從祀文廟寒暄堂金先生名宏弼字大猷瑞興人司勇紐子端宗甲戌生成宗庚子中生員試以行義薦官至刑曹佐郎燕山甲子卒于謫所中宗丁卯赠都承旨丁丑贈右議政宣祖乙亥賜諡文敬光海庚戌贈領議政從祀文廟一蠹鄭先生名汝昌字伯勗河東人虞侯六乙子世宗庚午生成宗癸卯中進士庚戌登文科官至安陰縣監燕山甲子卒于謫所中宗丁卯贈都承旨丁丑贈右議政宣祖乙亥贈文獻光海庚戌贈領議政從祀文廟靜菴趙先生名光祖字孝直漢陽人監察元綱子成宗壬寅生中宗庚午進士乙亥謁聖科官至大司憲己卯卒于謫所宣祖丁卯贈領議政己巳賜諡文正光海庚戌從祀文廟晦齋李先生名彥廸字復古驪陽人生員蕃子成宗辛亥生中宗己巳擧生員試甲戌登文科官至右贊成宣祖癸丑卒于謫所戊辰贈領議政乙巳賜謚文元配享明宗廟庭光海庚戌從祀文廟退溪李先生名滉字景浩眞寶人進士埴子燕山辛酉生中宗戊子中進士甲午登文科官至右贊成宣祖庚午卒贈領議政謚文純配享宣祖廟庭光海庚戌從祀文廟河西金先生名麟厚字厚之蔚山人參奉齡子中宗庚午生辛卯中進士庚子登文科官至弘文校理明宗庚申卒顯宗戊申贈吏曹判書謚文靖正祖丙辰加贈領議政改謚文正從祀文廟栗谷李先生名珥字叔獻德水人監察元秀子中宗丙申生宣祖甲子生進及文科九場壯元官至右贊成甲申卒仁祖癸亥贈領議政謚文成配享宣祖廟庭肅宗壬戌從祀文廟牛溪成先生名渾字浩原昌寧人守琛子中宗乙未生宣祖戊辰以遺逸薦官至左參贊戊戌卒仁祖癸亥贈左議政諡文簡肅宗壬戌從祀文廟沙溪金先生名長生字希元光山人參判繼輝子明宗戊申生宣祖朝以遺逸薦官至刑曹參判仁祖辛未卒贈領議政謚文元肅宗丁西從祀文廟重峯趙先生名憲字汝式白川人應祉子中宗甲辰生明宗丁卯登文科官至僉正宣祖壬辰倡義殉于錦山甲辰錄宣武勳贈吏曹判書仁祖己丑贈領議政謚文烈高宗癸未從祀文廟愼獨齋金先生名集字士剛沙溪長生子宣祖甲戌生仁祖朝以遺逸薦官至判中樞府事孝宗丙申卒贈領議政謚文敬配享孝宗廟庭高宗癸未從祀文廟尤菴宋先生名時烈字英甫恩津人甲祚子宣祖丁未生仁祖癸酉中生員試以遺逸薦官至左議政肅宗甲戌卒己巳贈領議政文正英祖丙子從祀文廟正祖丙申配享孝宗廟庭同春宋先生名浚吉字明甫恩津人郡守爾昌子宣祖丙午生仁祖朝以遺逸薦官至左參贊顯宗壬子卒贈領議政謚文正英祖丙子從祀文廟玄石朴先生名世采字和叔潘南人校理漪子仁祖辛未生顯宗朝以遺逸薦官至右議政肅宗乙亥卒諡文純英祖甲申宗祀文廟
扶時有所歸適幾尤陳力習流慣可人奈如我善俗聖主方轉化東丘欣日出款款效忠信莫此更何得天威嚴咫尺一誠毋移易大道久寂寞異議今崢嶸渾渾千丈波黃流欲揜淸王澤滯莫下殘氓無自生嘗聞古君子歎靡逢君明維時難再得爲君鳴不平慈母保赤子莫學中兒情吾民且有口我志當先明濟物固分事素學爲今行化宣君能否最父子弟兄大雅曾未聞汚染何由淸君行屬春時天地養仁和活油江新流丰茸草生坡道逈千里盡眼中幾歷多君子惟心遠無非意所加他年聞報政須憶此日歌聚散無端事分離可堪情悵朴周期遠況有六載行南歡同母子北樂講延英忠孝難全保隨居各傾誠湖人問洛息君傳聖志貞僕性不能詩又莫好之雖有索者只以口言而不敢詩也順之來宿儂齋固索數章之詩順之之意豈非一別而久隔六期朋友相規逈渺無得以此欲而作慰想之一事警懈之一助耶不較拙也書其宿夜之話以擬順之後日箴戒云靜庵養老【趙先生光祖字孝直號靜庵漢陽人壬寅生乙亥文科官至大司憲己卯謫綾城已而受後命諡文正配文廟
昭和二年五月一日 朝鮮總督府書記 전라북도 정읍시 부안
跋(1) 我先子文正公以天成之姿髙明之學續絶緖於箕邦及門諸子靡是不名分碩儒而其拜理之精深文章之炳蔚如先子之長壻月溪趙先生者無幾矣先生嘗以童時試製人文俱佳見取於先子西出入甥舘操飭雅望動於儕流或師生言志亦被知我乎之奬噫觀於斯可以知其所蘊之萬一矣至於官階履歷奏對諸說已詳狀德不必架疊而只論先生大畧則資稟俊偉用力於格致存省期至乎盡性知命之地不以小成自安而尤篤於生三事一輔世長民旨道屢致君上之嘉納將有登庸之望而因病歸歿嗚呼惜哉此亦運氣所關邪何天之豐賦於先生而反嗇其壽使斯民不得見其至治大猷也哉此不無猶所憾於天地之大也慰當時儕友髙峯則許以見道髙明松江則稱以德行經術子非泰之友也夫奇鄭二先生豈無所以而然哉此足以不朽於百世而第其平日所著述不幸家世中否十逸八丸實爲譏者之所恨後孫鏞永氏懼夫愈久而愈泯窮白首蒐輯要余以編摩之役而因於風亂未副其願奄哭地下已經三載而今乃泚筆於其胤信濟與族姪應濟之請人事之變有如是夫歲上章攝提格春三月下澣鶴城載石謹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