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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重峯趙先生與七百義士。同殉于錦山。其忠義之素所蓄積。可知也已。竊伏念公以草茅隱淪。聞亂奪義。得重峯以爲依歸。不其智矣乎。戒嗣子以勿隨。不絕先祀。不其仁矣乎。臨陣無懼。視死如歸。不其勇矣乎。
祭奇松沙先生文 維歲次丙辰十一月二十八日癸巳光山盧鍾龍再拜哭告于松沙先生奇公之靈曰嗚呼哀哉鍾龍事先生有年所以齒而敬之如兄以學而尊之如師三山有事鍾龍未嘗不躬造先生或南行亦未嘗不屈顧敝廬義理之質辨文字之嘉惠受賜多矣矧玆國步艱難時事蒼黃惟先生仗義堀起檄召人士鍾龍雖劣赴之不敢後於人拜謁風露之中以贊戎備而勢甚不利先生被執于賊先生以死國爲任獨擔其擧不使連禍於同志徽纏上京鍾龍揮淚相從矣賊謀叵測先生決死之志猶未遂因以陪還先生乃卜天山閉門絕世與二三子論道講書追述蘆翁性理之說以扶斯文先生亦可謂蘆門之子思也士類有所恃而不懼邪徒有所畏而未肆不謂昊天不慗遺一老俾後生無以問業從以狐狸縱橫鰌鱔張舞將使三千里禮義之疆化獸域矣鳴呼先生與化爲徒寘之冥漠而不知耶顧今賤年値始生之週迴而學力甚淺無以踐聾巖亭秋夜耳提之誓約寧欲溘然而病親在堂屋社日久遺風漸渝此將奈何願先生垂冥敎于夢寐之間以開迷鬱焉嗚呼慟哉死者不可復生退將其從誰而相討竊伏想先生入地有日謁文簡公祖寅緣而拜手稽首於列聖祖靈墀之下素冠素袍俯伏涕泣以光五百年養士之恩先生事畢矣後死者將何以報國祇自惶恐阻越而已擷園葱而炙舂山秫而釀跪陳辭而薦庶幾乎來警
病愈則早還可也云。公還鄕。病未快蘇。義膽烈起。揚臂掩淚。更整義旅。收拾軍器粮馬。軍聲益振。公遂發行。以赴亂一死之意。手寫一封書。付於夫人韓氏。顧謂弟氏壽斤曰。惟君善保門戶。敎迪子姪。余直赴國亂。
所諭祖先之魂升天魄降地。天地之氣卽祖先之鬼神。其說甚莽蕩怳惚。令人眩然。蓋人死則魂升而消。魄降而滅。如煙霧之銷歇矣。安有一段不消不滅之魂魄。升爲天氣。降爲地氣。萬古長存。俟子孫之孝享而陟降左右耶。
奇哉造物之戱耶抑不知古在海中爲風濤簸盪而然歟無數矗矗之石何其多穿鑿之痕也臺云者卽穿鑿之石也登之不甚高峻而但浦邊所入處頭頭尖石立如劍戟履之登臺甚可危怖十餘里許有游仙臺駕鶴亭但是海上曠豁之地而已別無他景可觀云凌波僊子去不回千載空有凌波臺危石凌波波相鬪舂撞穴罅雷喧豗鹺齖石面生奇怪如鼻如口萬竅開也知海鬼相戱夕風斤電斧去復來楚山靑猿何寂寥華陰白羊空徘徊丹邱老客膽力麤履險涉危上崔嵬鴻毛一身背西風東望碧海萬里隈眼力直欲窮扶桑何處方壺與蓬萊人間榮辱如蕉鹿▣然一嘯塵念灰十年看竹名下士似是馬曺還堪咍
三韓方丈素稱靈九曲龍湖自在淸認得晦翁泉石趣武夷千載櫂歌聲松瀝洞一曲松間理小船經宵新雨漲前川依迷故渚無人渡遠樹參差半是烟玉龍湫二曲深湫玉立峯洪源澄澈見天容蟄龍知有存身處表裡雲山隔幾重鶴棲巖三曲溪南艤釣船鶴棲巖上日如年淸晨方警深林露幽獨山牕不自憐瑞巖四曲平岡有瑞巖扶疏林影落毶毶塵衿喚惺靑山靜上下淸光月一潭游仙臺五曲雲收山復深仙臺逸想擢穹林晩來移棹春波足起我長江萬里心砥柱臺六曲層峯兩夾灣白雲紅樹度重關屹然亦有衝河勢肯把平章付等閒飛瀑洞七曲文巖繞碧灘藍天飛瀑此中看有錢若更山頭屋料借嘉名着晝寒擎天壁八曲石門何處開連天蒼壁水縈洄游人若盡攀躋力知是無高不上來交龍潭九曲西南眼豁然雙龍噴沫走長川眞源惟在山深處付與陰晴自有天
事祖先也。每日謁廟。朔望省楸。値諱日。必齊戒。極致如在之誠。待親戚也。尤施惠於死亡之際。有喪則必匍匐往救。皮之一遵家禮。其處世也。嘗赴槐選之行。見多士奔競於競圍之中。己不屑之意。洛下名家知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