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而生也寧溘然無知也時國家變怪大小疊生故有是歎也八月坤殿遇禍于宄賊奸臣金允植主議廢位秘閉不發喪至十月始復位而頒昇遐之音先生入縣庭擧哀仍成服而還時薙髮之令忽發禍將叵測先生乃抱書而入天摩山中或有來問者輒曰吾頭可斬吾髮不可斷今日道理以死之一字爲貼額符也命子哲憲挈家還接于遠溪丙申八月上遣禮官問因山前行練祥當否辭不獻議九月以因山除服當否有詢問之命亦不獻議上書于叔父先生曰因山未知在於何時則雖拖至三數年如不得變除揆以父在母喪降服之義亦無壓尊之嫌耶春秋周桓王崩七年乃葬其時臣民仍服七年之久耶莊王四年王姬下嫁于齊則此固爲除服之一證也姪之愚見廷臣與士庶皆於八月恐爲變除而今旣不除則當以追服日除之惟廷臣素衣素帶以竢因山而還服其服虞卒而除之恐似無悖於禮經之旨矣丁酉二月除特進官三月差明成皇后輓章製述官以猥越不敢當辭免十月因山始成行望哭禮于郡庭戊戌正月國祥退行入郡庭參哭班三月省掃親塋于祝聖山周覽湖南諸名勝九月與仲弟及諸生會講于龍江書堂因泛月于赤江觀吉冶隱百世淸風碑己亥三月率諸生講學于棲碧亭轉往安陰登覽居然亭光風樓搜勝臺行鄕飮禮于春翁草堂因訪桐溪舊蹟葛川遺址迤向娥林之褒忠祠習禮講學七月以景慕宮追崇事遣禮官下詢而先生病未獻議庚子正月行先公緬禮合窆于夫人墓八月自上將營洪陵緬奉而遣禮官問服制有無病未獻議茅川書堂卽文正公受命遺墟而毁撤後遂見荒廢先生常慨歎之與士林謀建一堂至是堂成士林請行鄕飮禮先生往焉別立堂規使一方俊秀春秋會講辛丑春與霞石李贊成容元及勉菴崔尙書益鉉約會于臨陂樂英堂講論經史時人稱盛擧壬寅三月往靑川參先祖妣李氏忌祀仍入華陽洞瞻謁萬東廟蓋自乙丑以後先生不入華陽蓋三十有餘年始作此行適値毅皇殉社之日謁廟後退坐泣弓巖誦風泉詩登先祖草堂奉審影幀與諸生講論春秋行鄕飮禮會士多至百餘人禮貌甚盛四月上以夫子位號與廟額改正事遣禮郞收議先生據皇明嘉靖中所行之禮獻議十二月喪叔父先生孤露之懷益無依歸號哭與親喪無別癸卯九月除弘文館經筵官侍講院書筵官十一月明憲太后昇遐入郡庭擧哀上疏陳慰時議政李根命依晉孝武服褚太后事議定齊衰杖朞先生聞之寄書于從弟秉瓚使之辨質其書略曰蓋帝王家專以繼序爲重故自孔朱至沙尤皆有定論何不援遵乃擧晉人徐藻議輕斷莫重之儀節耶且以國朝故事言之仁宗王后之喪宣廟服三年是朴思菴所定而尤翁以爲得正戊寅哲仁王后喪聖上服亦已三年則不以本屬服之明矣此台所奏亦違國朝已行之例誠爲慨然也如以本屬言之杖朞旣非嫂叔之服則今此所定其於繼體與本屬俱乖其義是果半上落下矣豈無後世之論哉甲辰正月入郡庭參因山哭班三月又參卒哭哭班九月純明妃薨逝擧哀于郡庭上有別諭曰卿之膺儒選已踰二紀矣必致之意無時不惓惓而卿則一往邁邁其果誠禮之不足耶朕心惄然頃者更張以來國家多故官制未定旌召亦復間闊然禮遇企佇未始少異於前也已於昨年復設經筵官處卿以舊銜而當此擾攘之際尤切思賢之懷卿其幡然而起賁然而來左右啓沃匡濟時艱先生上疏陳慰兼辭召命承優批十一月國葬行望哭禮于郡庭或以前後邦禮有問先生辨誤曰頃於明憲太后喪聖上服制定以杖朞今純明妃喪又斷之以服朞自上至於臣民皆如之時宰何乃不顧先聖賢嚴正之訓輕斷莫重之典禮耶聖上於明憲太后喪當以繼統之服服承重三年是不易之典也且練事以純明妃葬前不得如禮行之則聖上惟竢卒哭後行練而臣民則當以尤翁說忌辰哭班除之可也今不能然者有何所據耶至於純明妃喪以衆子婦服當服大功也儀禮凡婦服視子每降二等而魏玄成奏議陞適婦朞年衆婦大功家禮因從之則當爲後世之援證也明矣臣民受服原無的確之據而議禮者誤引大明會典懿文莊敬兩太子喪時之例及肅廟朝端懿王后在嬪宮薨逝時儀節以爲今日服朞之證蓋懿文之服只指皇帝而言也莊敬之服雖言在京軍民而不及畿外然此皆論太子之服也惟端懿之喪可以爲據但有君上之服而勿論臣民則豈可的指而爲證耶大抵服君三年服后朞年是禮之正也今以所以服后者服太子妃則更以何服服后耶臣民之服后以其母臨一國也太子之妃何嘗有母道於臣民乎乙巳三月謁沙溪先生墓轉省祝聖山親墓設講于考巖書堂會士洽爲六七百觀者稱衰世之勝事十月二十一日夜倭酋伊藤博文帶兵入闕勒請五條約上牢不允許外大齊純內大址鎔學大完用軍大根澤農大重顯輩調印許可因給外部印章先生晩始得聞涕泣曰吾自甲乙以後凡於典禮及世變一以含默固守獻靖之義至於今日則宗社亡矣吾道絶矣義不可膠守舊見遂治疏極論曰比年以來獸蹄鳥跡任其交橫凡其所求無不聽從一不以大義折之以至毁我形變我服而不之惜也彼心之無我國固已久矣今日之變固非自我而馴致者乎蓋由奸小之徒陰相締結壅蔽天聰求濟己私而陛下迄未覺悟越至于今國其淪矣人其魚矣豈謂三千里疆域五百年宗社有此剖判以來所創遭之變所難洗之羞乎如臣草莽無狀旣不能早自溘然則一息尙存乃是陛下之恩澤也國勢如此而終不以一腔熱血披瀝於天陛之下則是臣負陛下也非徒負陛下亦以負列聖朝也玆敢大聲疾呼犯此出位之誅嗚呼古今天下人無有不死國無有長存與其屈首於仇敵以圖幸存曷若君臣上下同心戮力以殉社稷之爲無愧乎我之國力雖甚疲弊然先王之疆土依舊也古家世族與國存亡者猶在也軍民吏胥謳吟先王之德思欲報之於陛下者亦不可勝數也彼若狼貪羊狠必欲逞其無禮則三百州之中豈無沫血制梃捍王于艱者乎所謂調印乃僞書之私自予奪如此賣國之賊豈可使晷刻假息於覆載之間乎亟施邦刑以伸王章以洩輿憤則已頹之國綱可以少振胥動之人心可以少定危者庶幾爲安亂者庶幾爲治此在陛下一轉移之機也惟聖明斷而行之毋疑焉疏入上以嘉納下批而終無採施之令故上再疏略曰亂臣賊子之亡人家國者何代無之豈有如齊純址鎔完用根澤重顯輩之元惡大憝乎夫三千里疆域祖宗之土地也百千萬生靈祖宗之赤子也雖以陛下之尊猶不敢私自與人況乎爲臣子於陛下者何敢擅自予敵以覆我五百年宗社耶噫彼五賊以宗室至親喬木世臣反不念渠父渠祖深被列聖之恩而納媚狡虜脅迫君父僞約書可任自調印古今天下此何大變也國人皆曰可殺而尙未就戮快雪臣民之憤惋昭謝天地之神祇則且未知何樣禍機伏在時日到此地頭其於宗廟社稷何天下後世何彼所謂五條卽奴隷我也臣妾我也然則先王宗社將妥享于何地乎八域黎庶安忍讓與讎賊任他魚肉乎陛下之莫重寶座將安所適而苟且圖存乎國雖亡而義不可亡則臣之沐浴請討非徒臣之言乃擧國公共之論也爲陛下之臣子者義不與此賊共戴天日惟陛下迅用王章以正賣國之罪使我堂堂禮義之邦毋爲天下後世之所笑也上批曰目下岌嶪之形不翅欹器漏船之可譬以卿宿德忠愛安得不侃侃至此哉所陳嘉尙而已有前批庶有諒會何用復提際玆艱虞之棘益思啓沃之美望卿亟圖惠然一番羽儀于朝以副朕側席企佇之想門人問今番召命何以處義先生曰當此艱危之時義不可晏然在家也十二月十二日將發赴召之行拜辭于家廟謂家人曰吾之今行似難生還顔色少無變率門人鄭奭采李涵及從子廷憲發行
明宣之際而如乙巳慘禍可謂士君子彙征之日也逸堂柳公見機彙征之一人也歟謹按公諱節字叔孚逸堂其號也柳氏系出文化以高麗開國功臣大丞號鵝沙諱車達爲遠祖圭組累傳有諱公權政堂文學叅知政事諡文簡有諱璥僉議中贊平章事諡文正累傳而有諱曼殊入 本朝左相三傳而有諱自湄文科司憲府監察端廟節臣世稱西山先生是生諱軒司果寔公之高祖也曾祖諱繼先平壤判官祖諱琬司直考諱順長蔭司憲府監察妣淑人南陽房氏以 中廟丁亥二月一日生公于京畿道楊州自作里本第幼而岐嶷天資聰明良能孝友甫就學也才藝明敏文詞日進爲諸兒居先及長專務爲己之學深透性理之奧當時長德相與推重乙巳禍作滿朝善類一網打盡公遂無意于世因外資奉母南下至于句陳浦而猝遇風浪傳世文獻及家藏等物幾至傾覆而辛苦抵岸止于錦城西寶賢洞躬耕漁樵以養偏母極其誠孝甘旨滫瀡之供未嘗或闕及其歿葬于南平楸松洞孝友其天賦也詩禮其家法也京洛遙遠雖無靑紫之烜爀水石鮮明以享琴書之自娛詩所謂考槃在磵碩人之寬獨寐寤焉永矢弗諼者此也苟非平日介石之貞不竢終日見幾之明如是也公之沒
公諱士衡字季平系出帶方麗末有曰以時集賢殿大提學曰首生集賢殿提學屢傳至諱子瞻臨陂縣令諱培隱德不仕諱公俊戶曹佐郞兼春秋館記事官諱洪亦由文出司僕寺副正公之四代也妣順興安氏引儀克諴之女嘉靖丁未生公四歲而棄諸督公鞠於膝下不煩敎誨自能知讀書童年已有聲稱甲子副正公捐館斬焉哀憂人看少連己卯中司馬戊子擢賢科其秋補濟用監參奉歷軍資奉事直長壬辰罷還鄕里夏倭犯京城餘賊分屠南邑公入其官多所料理癸巳從事於防禦幕適使病指揮在公未幾還朝尹議政受命南下頒公參佐適機應卒頗相議合稍稍稱譽甲午春陞秋官郞尋移騎省兼春秋館記事官秋問安劉摠兵于南原以本曹務劇移京畿都事旣又由典籍補南平縣居數月以言者罷丙申兼宣傳官轉夏曹正郞時天兵綿綿內外枵然支撥無所朝議必取辦三道宜得榦望調度公受湖南悉力誘募所得爲米萬有餘斛金戶曹褒聞旣超陞有命遽爲賊蕩無一迹存者猶乃責公其事不終戊戌秋遂令了當其事己亥春授靈光郡守纔到任又以前所授牒未盡句管被拿問郡人請以粟三百贖焉葢操得其要俄頃間民愛之如此卒且徐究釋之一日偶以微愆督餉使要一款於郡舍力疾命駕旣相見病遂革不起九月二十二日也聞者莫不驚
士生於世而時不遇則隱於林樊高尙其志潔身凈行不見知而不悔者隱巖高公諱濟巨殆其人歟公生於高宗乙酉而性本莊重心惟淸高才藝超凡孝友尤篤初學於從祖進士公諱時興之門學業日就操履方正及就業于植齋奇先生宰之門沈潛乎經義融通於文詞先生奬詡之士友推重之將爲遠大之望矣及時事日非世與心違則不屑屑於榮利之路甘遯林泉不見知而不悔究道益精文筆遒健時有來學者則諄諄敎誨有遺文藏于家人稱隱巖處士公字殷用癸酉十月二十八日卒墓森溪面玉泉案山負寅原其先則自耽羅王高乙那至諱福林長興伯爲受貫之祖三傳諱協北部尙書入李朝太宗賜名臣傅贈刑參罔僕守義諱悅贈戶判納供不仕諱尙志彰信校尉副司直諱自愼進士忠贊衛諱翪生員再傳諱文斗號新溪甲丁之亂再擧義事載節義錄諱重厚壽僉中樞諱漢一號翠勝軒諱俊號綾庵同中樞諱可賢號存齋以靖社勳陞資嘉義僉中樞諱應鵬號綾溪諱萬老號八逸齋是高祖以上也曾祖諱永謙號松隱祖諱時赫號溪西考諱河鎭隱德不仕妣漢陽趙氏廷鳳女配幸州奇氏父宇棨甲申生卒墓京畿道高陽郡忘憂里上峰坤坐有三男二女男達柱建柱鍾柱女適幸州奇世冕天安全應植孫男光泰女漢陽趙根元處達柱生光哲建柱生京煥光賢光成晙豪鍾柱生餘不悉公之從姪玉柱以其門議抱公狀抄而求其表墓之文則文拙不能闡其幽光誼難固辭故撮狀謹表
題李見卿溪亭【用權石洲韻】 斷麓蒼松裡沿溪路轉盤新亭臨遠野春氣屬輕寒嬾柳依沙岸山禽上石欄更期桃李月淸景把杯看
경기도 안산 초산면(草山面) 물항동(勿項洞) 소재 묘소의 약도이다.
경기도 안산 초산면(草山面) 물항동(勿項洞) 소재 묘소의 약도이다.
경기도 안산 초산면(草山面) 물항동(勿項洞) 소재 묘소의 약도이다.
지난번 경기도 과천(果川) 청계산(淸溪山) 아래 위치한 광명동(廣明洞)의 개사초(改莎草), 즉 무덤에 떼를 갈아입히는 일은 종중 어른들에 힘입어 마쳤다고 하니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