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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기휴】에게 주다 與李士溫【基休】 벽산(碧山)을 향해 돌아오면서 처음에는 찾아뵐까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동행한 사람들에게 구애되어 그냥 지나치고 말았으니, 돌이켜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하지 못합니다. 뜻밖에 이경(而敬)이 방문하였는데, 인하여 부모님이 만복하시고 모든 일이 고루 좋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다만 합우(閤憂)105)가 아직까지 낫지 않으셨다고 하니 실로 간절히 염려가 됩니다. 처방에 따라 조리하면 효험을 볼 수 있을 터인데 어찌 이처럼 병세에 차도가 없단 말입니까. 부친께 가르침을 받고106) 집안일을 주관하는107) 여가에 의원을 찾고 약을 조제하는 일을 필시 다방면으로 할 터이니, 그대를 위해 대신 걱정합니다. 그러나 다시 마음을 편히 하고 생각을 안정시키고서 간간이 문자(文字)에 힘쓰고 계신지요. 이는 작은 일이 아니니 바라건대 더욱 십분 유념하여 주십시오. 저희 집안에는 우선 문제가 없고 어린 손자가 글자를 제법 읽는 것이 위로가 될 뿐입니다. 向自碧山還。初擬歷穩。繼爲同行人所牽連。未免戞過。追念未安。謂外而敬見訪。因聞雙闈百福。諸節均宜。而但閤憂尙爾彌留。實切爲慮。隨方調理。計有見效。而何其若是不退也。趨庭幹蠱之餘。尋醫合藥。想必多端。爲之代悶。然更須安心定慮。間間着力於文字否。此非小事。願加十分留念也。義林家中。姑無見頉。而稚孫頗能讀字爲慰耳。 합우(閤憂) 상대방 부인의 병환을 높여 일컫는 말이다. 부친께 가르침을 받고 원문은 '추정(趨庭)'인데, 《논어(論語)》 〈계씨(季氏)〉에 나오는 구절로, 공자의 아들 백어(伯魚)가 종종걸음으로 뜨락을 지날 때에 공자가 시를 배워야 한다고 가르쳐 주었던 고사에서 유래한다. 집안일을 주관하는 원문은 '간고(幹蠱)'인데 간부지고(幹父之蠱)의 준말로, 아들이 부친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을 말한다. 《周易 蠱卦 初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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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립에게 답함 答朴景立 준규(準奎)가 와서 내일 초지(艸枝)로 간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길은 얼고 날은 추우니 백 리 길을 오가기는 매우 쉽지 않은 일이라 크게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군자는 한 가지 일을 겪으면 한 가지 지혜가 늘어나게 됩니다. 하물며 도(道) 있는 군자의 문하에 찾아가 직접 만나고서도 멍하니 얻은 바가 없어서 만나지 않은 때와 비슷하다면 쓸데없이 다리 힘만 써버리게 되는 꼴이 아니겠습니까? 이 역시 마땅히 스스로 성찰해야 할 지점입니다. 우리 두 사람이 서로 종유(從遊)한 날이 오래지 않은 것이 아니며 그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지극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벗을 만나고 대하는 것에 이르러서도 사방에서 이처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으니 만약 실제적인 효과에 나아가는 바가 없다면 앞으로 어떻게 스스로 해명하겠습니까? 모름지기 이 뜻을 십분 걱정하고 힘써야 할 것입니다. 準奎來。得聞以明日作艸枝之行。氷程寒天。百里往返。甚不易事。令人貢悶。然君子經一事。長一智。況親見君子有道之門。而蒙然無所得。與不見時相似。則不幾於徒費脚力乎。此亦所當自省處也。吾兩人相從之日。不爲不久。尊庭期望之心。不爲不至。至於朋友之見待。四方之指目如此。而若無進就實效。則其將何以自解乎。須體此意。十分惕勵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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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헌기 農軒記 나의 벗 김군(金君) 덕언(德彦)이 해망산(海望山) 남쪽에 집을 지었는데, 그 지대는 높으면서도 드러나지 않고 그윽하면서 후미지지 않아 백리의 넓은 들을 끌어당기고 만첩의 여러 산을 끼고 있어 연운(烟雲)·풍월(風月)·죽림(竹林)·천석(泉石)의 승경을 형언할 수 없는 것이 있다.나는 일찍이 여러 벗들을 따라 이 농헌에 올라 놀았는데, 시야가 통하여 시원하고 마음이 깨끗하여 속진의 염려가 마치 눈이 햇살을 보는 것 같이 사라졌다. 한 때에 경험한 것이 오히려 이와 같았는데, 더구나 여기에서 항상 지내는 사람은 어찌 화식(火食)하지 않는 신선의 의상(意象)이 있지 않겠는가. 화식을 하지 않으면 농사를 일삼을 것이 없는데 곧 농헌(農軒)이라 이름을 붙이는가?무릇 농부는 사민(四民) 중에서 질박하여 화려하지 않고 졸렬하여 기교가 없어, 기관(機關)168)이나 속이는 마음이 적고 순실(純實)하고 속임이 없는 천성을 온전히 하여 들에 나가서는 경작하고 집에 들어와서는 쉬면서 내 힘으로 입고 먹어 남에게 요구하는 것이 없고 세속과 다툼이 없으니, 그 안한(安閒)하고 활발(活潑)함은 참으로 인간 세상의 한 신선이다. 그렇다면 신선의 고을에 살면서 신선의 방술을 얻은 사람은 그 농헌 주인일 것인저! 余友金君德彦甫。卜築於海望之陽。其地高而不露。幽而不僻。挹百里之曠野。擁萬疊之群山。烟雲風月竹林泉石之勝。有不可以名狀。余嘗從諸友後。登遊于是軒。眼界通敞。襟懷灑落。世慮塵算。如雪見晛。一時經過。猶尙如此。況恒于此者。豈不有不食烟火底意象耶。不食烟火。無所事於農。而乃以農軒目之耶。夫農於四民。質而不華。拙而不巧。少機關變詐之心。而全其純實無僞之天。出作入息。衣吾食吾。無求於人。無競於俗。其安閒活潑。眞人間之一神仙也。然則居神仙之鄕。面得神仙之術者。其農軒主人歟。 기관(機關)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서 교묘하게 기교를 부리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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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재【인환】에게 답함 答李德哉【仁煥】 뜻하지 않게 서한을 받았으니 감격스러움을 어떻게 비유하겠습니까. 지난번 이별할 때 비를 무릅쓰고 저물녘에 길을 나섰으니 곤란했던 상황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근래에 개장(改葬)하였다고 들었는데 막 초상(初喪)을 치르는 듯한 애통한 심정을 어떻게 견디십니까? 길일을 택해 안치하는 것 또한 성효(誠孝 참된 효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형들의 편지 내용은 삼가 잘 알겠습니다만, 형들께서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으신 듯합니다. 그처럼 즐겁게 노는 장소에서 어찌 반드시 억지로 문호(門戶)를 세워 여러 사람의 비난을 불러들이겠습니까. 천만번 신중해야 합니다. 보낸 편지에 운운하신 것은 참으로 많은 사람의 일반적인 병통입니다. 마음에 주인이 없으면 일을 겪을 때마다 그 일에 골몰하는 것이 진실로 자연스러운 형세입니다. 일이 이르기도 전에 미리 맞이하고 일이 이미 지나갔건만 뒤쫓아 간다면 생각이 꼬리를 물고 바뀌며 번갈아 찾아와 틈이 없게 됩니다. 이것을 벗어나고자 한다면 모름지기 마음에 주인이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주인이 되겠습니까. 경(敬)일 뿐입니다. 그러나 오로지 '경(敬)'만 지켜서는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의리를 궁구하고 분명하게 처치한 다음에야 점차 효과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의림(義林)은 바로 이 첫 번째 관문(關門)에 주저앉아 통과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다만 들었던 말을 되뇌어 저를 멀리하지 않는 성의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합니다. 양찰(諒察)하시기 바랍니다. 謂外得書。感感何喩。向別時。冒雨觸暮。其窘可想。聞近經緬事。如新之痛。何以支慰。協吉安措。亦誠孝致然。僉兄書謹已領悉。而恐僉兄未加三思也。以若游好之場何必强立門戶。以來多少人言耶。千萬愼審也。來喩云云。此固衆人通病也。心旣無主。則隨事汨沒。勢所固然。事未至而迎之。事已過而將之。念念遷革交來無間。若欲免此。須是心有主。如何爲主。敬而已矣。然專守着一箇敬不得。必須窮索義理。斷置分明然後。可以漸次見功矣。義林正坐此一關不透。至今倀倀。聊誦所聞以塞不遐之萬一。幸諒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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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사열【계학】에게 답함 答魏士悅【啓學】 여회(汝晦)가 한더위에 길을 떠나 어렵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은 두터웠으나 편치 않은 마음도 많았습니다. 또 그대의 편지 한통이 그가 방문한 여정 가운데 나와서, 오랫동안 소식이 끊긴 나머지 그대의 풍모가 편지글 사이에 은은하게 드러났고, 편지를 읽고 난 이후에는 고인이 "한문(寒門)에 날아올라 시원한 바람에 씻은 듯하다.119)"라고 한 말이, 내 마음을 먼저 알고 한 말이 아닌 것이 없어서, 위로되고 위로되었습니다. 편지를 통해 노친을 봉양하며 지내는 정황이 평안함을 알았습니다. 다만 아드님의 병세가 참으로 염려스러우니, 그 소식을 접하고 마음속으로 놀랐습니다. 그러나 하늘이 덕이 있는 이를 돕는다는 것은 그 이치에 있어서 어긋남이 없으니, 사리에 맞게 처리하면 어찌 먼저 울부짖다가 뒤에 웃는 날이 없겠습니까? 먼 외지에서 늘 염려하면서 이로써 크게 기원합니다. 위로는 부모님을 살피고 아래로는 아이들을 돌보며, 일상생활에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나의 일이 아닌 것이 없는데, 하필이면 책을 펴서 글자를 읽은 이후에만 학문이라고 말하겠습니까? 더구나 일마다 이치를 따라 함께 가지 않으면 또한 문자에 미칠 수 있는 여력이 없지 않겠습니까? 汝晦盛炎作行。艱關相過爲感則厚。而不安多矣。又有賢函一幅。自其行中出。積阻風儀。隱隱於紙墨間。諷誦以還。古人羾寒濯淸。未始非先獲語也。慰慰。因審奉老康寧。但令胤之憂。固爲可慮。聞之驚心。然天相有德。其理不爽。迎合調理。豈其無先號後笑之日乎。遠外懸念以是顒祝。上省下率。日用云爲。無非吾事。何必開卷看字而後謂之學問哉。況隨事循理。不與俱往。則亦不無餘力可以及於文字乎。 한문(寒門)에 …… 듯하다 《회암집(晦庵集)》 「답공중지(答鞏仲至)」에서, 주자가 공풍(鞏豐)에게 "이 무더운 더위를 맞이해서 시원하기가 마치 한문에 날아올라 시원한 바람에 씻은 듯하다.【當此炎燠, 灑然如羾寒門而濯淸風也.】"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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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天生宋子佑吾東斗老遠承閩洛風文章道德繼前聖資父事君啓後蒙守志隱居巖壑裡安貧名滿士林中魯陽高院玄巖麗兩位奉尊永世同 後學密城朴兼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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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言絶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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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華陽大義冠吾東今日猶傳三代風遠近士林築院宇師生享祀年年同 後學義城金鎭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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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兩賢道學瀛之東世世相傳洙泗風士林合力築魯院但願千秋祭祀同 後學瀛州李錄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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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建院慕賢聞我東滿鄕士友動仁風淵源千載無間斷稽古曾年有所蒙追憶先師涵泳下更看後學講磨中盛衰自有關於運天理循環今古同 後學彦陽金益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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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尤翁大義振吾東宇宙殘氓幾悲風孰謂一時行古道能今千載啓群蒙置身利害死生外束世倫綱廉恥中惟愛斗南如手足魯陽配食議宜同 後學月城金鍾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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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魯院新成古阜東湖南今日見遺風雲孫綿力終知竭靈地嘉名復有蒙學究朱賢論理奧志高尤老大書中春秋享儀依於禮追慕吾生山仰同 後學密城朴鳳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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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七寶山西萬壽東魯陽華扁揭春風人非師敎難知道世遠誰能勉啓蒙學理何求經傳外儒綱更振綱磨中往賢崇報宜於禮多士相承獻酌同 後學全州李鍾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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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淺深流水盡歸東大道燦然在此中人人雖賀丹靑好我獨追思敎化風 後學密陽朴鍾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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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魯陽院築斗山東今日猶傳閩洛風南國士林會此地兩賢祭祀春秋同 後學瀛州李敬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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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言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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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翼然斗岳東更動紫陽風孝篤勤思父警深每擊蒙月明瀛海上花發密城中俎豆伊今設兩賢享祀同 後學瀛州李良基魯陽書院韻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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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先生祠宇建瀛東認是諸鄕多士風一時縱有讒誣極百世誰無利澤蒙溪門道講春秋上 孝廟恩深契託中復得斗南高足弟魯陽今日精禋同 後學月城金鍾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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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 尤老誕生天佑東衣冠不染俗塵風安貧書贈獎心學過化神存立懦蒙有返晧天望帝下方明曙色黑巖中瞻聆聳動魯陽院溪岳增光萬古同 後學義城金龍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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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書畵) 고문서-기타-서화 교육/문화-예술-서화 고흥 고흥류씨 류탁 후손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若非天末頭流翠라고 쓴 遺墨 若非天末頭流翠라고 쓴 遺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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