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移建事蹟 本邑鄕校曾在城南大化地 萬曆丁酉亂後僅成草刱而非但地利之不便其所營造不成模樣朴等在官瑞卜擇十井之地以爲鳩材營始而適値胡亂事乃中廢矣 崇禎四年十一月日鄕中儒生尹濟等二十二人齊會完議而乃於翌年春李揚休以都正呈書禮曹而主管其事移建聖廟于十井之上卽今之校基也營建物財其時巡使扶給白米二石本官出給白米二十石又許用鄕中義穀二十七石其餘自鄕中各爲出力扶助以爲完役而明倫堂則李漢雲安國仁等以鄕有司相議營建東西齋及庫舍則其後鄕儒助力營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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養士齋重修記 昔先王命鄕秀士升之司徒曰選士司徒論選士之秀者而升之學曰俊士大樂正論造士之秀者而升諸司馬曰進士司馬辨論官材論進士之賢者以告于王而定其論論定然後官之任官然後爵之位定然後祿之則士之爲道至於進士而極矣然已士之進於此者實由乎命鄕秀士之初則士之成名豈徒然哉是故先王之敎人也家有塾黨有庠州有序凡所肄業各有其所才藝旣精學業丕成則於是乎縣升之州州升之學古聖王敎育英才之方爲如何哉三代取士莫不以是而至于我 朝文治賁興學校之制一以三代爲法建類宮立 聖廟使四方之士咸萃於其中或以經學或以章句其所講習一以優文學取科擧爲務而惟是列邑則不然膠序之制雖與太學無異而諸生之業不過春秋大享及朔望展拜而已其餘則皆鄕曲閑漫之事耳故一嚮之稱爲俊秀者不能盡其才成其器可勝歎哉余守咸平之翌年校中諸儒重修養士齋於 聖廟之傍時時居接舊工新鍊而請余以爲之記噫嘻諸生之意奇哉奇哉玆齋之重修也一鄕之業於儒者相與負笈於斯日夕瞻慕乎 聖殿則宛然有杏壇槐市遺風而節朔俎豆之暇專心於咿唔之業努力於製作之工誘液激勵薰陶涵養則古之所謂秀士俊士之美庶幾復見而吾知其翺翔於璧水之宮也有日矣 歲乙酉維夏下澣箓竹堂客陵李基華希舜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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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덕유【인식】에게 답함 答宋德裕【演植】 봄철 내내 계획하여 겨우 반나절 간 작약산(芍藥山)에서 노닐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세상을 살면서 반나절의 유람을 누리는 자 또한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풍진(風塵)이 그득한 세상에서 말이 달리듯 바삐 지내자니 참으로 슬프기만 합니다. 천태산(天台山)과 작약산(芍藥山)은 남쪽 지방의 명승지입니다. 세상이 열린 이래 곧 이 산들이 있었고 오고 가는 천년만년의 시간 속에서 몇 사람이나 이곳을 지났는지 알지 못하고 연기가 사라지고 구름이 다하는 것도 아득하여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오늘 유람한 것 또한 어찌 이와 같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저 후세 사람으로 하여금 오늘 사람이 옛날 사람을 슬퍼하는 것과 같게 만들 뿐입니다.82) 생각에 빠지고 감회에 젖는 것 또한 하나의 전환점입니다. 하물며 인생에 뿌리도 없고 꼭지도 없으니 우리 두 사람이 내년 봄에 꽃을 구경하는 짝이 되어 또다시 올해처럼 꽃구경을 할 수 있을지 어찌 알겠습니까. 그저 한 조각 청산이 작년 사람을 보내고 올해 사람을 맞이할 뿐입니다. 형의 편지를 대하고 우연히 시 한 편을 지어 졸렬함을 잊고 추한 모습을 보입니다. 한차례 웃음거리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全春經營。乃得芍藥山上半日之遊。然居今之世而得半日之遊者。亦幾人哉。塵臼滔滔。如馳如驅良可悲矣。天台芍藥。南方勝區自開闢以來。便有此山。來來去去。千萬年不知幾人經過。而烟消雲空。漠然而不可知矣。吾輩今日之遊。亦安得不如此。徒使後人亦如今日之悲昔日也。撫念曠感。亦一副節拍處也。況人生無根蔕。安知吾兩人明春看花伴。亦復不失鳥今年人否耶。只有一片靑山。送迎去年人今年人而已。對兄書。偶成一首詩。忘拙露醜。幸以爲一笑之資也。 후세……뿐입니다 왕희지(王羲之)의 「난정기(蘭亨記)」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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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배운【계상】에게 답함 答魏拜雲【啓尙】 산과 물이 굽이도는 외진 땅에 있는 데다 세상의 많은 어려움까지 겹쳐 우리가 적막하게 지낸 것이 몇 해던가요. 남쪽으로 붉게 물든 산을 바라볼 때마다 서글픈 마음이 깊어집니다. 뜻하지 않게 영함(令咸 상대방의 조카)이 와서 보내신 편지를 받들었습니다. 어루만지며 읽어보니 완연히 10년 전 얼굴이 다시 떠오릅니다. 흡족한 위안을 주는 일로 말하자면 또 무엇이 이와 같겠습니까. 소식을 전한 뒤로 부모님을 모시고 지내는 안부는 계절에 잘 맞추어 더욱 편안하신지 다시 여쭙습니다. 양친이 다 계시고 형제들이 탈이 없는 것이 이 세상의 첫 번째 즐거움이니, 이치상 응당 신명이 위로하여 화락하게 지내실 것입니다. 매번 우러러 흠모할 때마다 부럽기가 그지없습니다. 의림(義林)은 변변하지 못하고 마음이 혼잡스러워 알려드릴 만한 좋은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식량과 의복이나 축내고 있는 버려진 물건일 뿐입니다. 게다가 세상일이 여러 갈래로 뒤얽히고 복잡하여 앞날을 형언하기 어려우니 장초(萇楚)의 시28)를 읽고 상침(尙寢)의 말29)을 생각하면 서글픈 마음을 견딜 수 없습니다. 어느 때라야 함께 두 손을 잡고 다소간의 쌓인 회포를 펼쳐볼까요. 盩厔厓角。兼以時象多難。致得吾儕離索。爲幾年矣。南望丹獄。每切消魂。謂外令咸來。得拜尊函。挲摩繙閱。完然復致十年前顔面。慰浣津津。何又如之。信後更請侍體事。對時增迪。俱存無故。天下一樂。神勞愷悌。理應如是。每念瞻際。不勝艶仰。義林陸陸憒憒。無一善狀可以奉提者。只是蝗栗蠹衣。一箇棄物而已。加以世故多端。前程難狀。讀萇楚之詩。念尙寢之語。不勝浥浥之懷。何時一握。以展多小積蘊耶。 장초(萇楚)의 시 《시경》 〈습유장초(隰有萇楚)〉에 "진펄에 보리수나무가 있으니, 야들야들한 그 가지로다. 어리고 곱고 반들거리니 너의 집 없음을 즐거워하노라. …… 너의 가정 없음을 즐거워하노라."라는 말이 나온다. 상침(尙寢)의 말 《시경》 〈왕풍(王風) 토원(兔爰)〉에 "온갖 근심 모여드니, 차라리 잠이 들어 깨어나지 말았으면.【逢此百罹, 尙寐無吪.】"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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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사과【서진】에게 답함 答孫司果【瑞鎭】 뜻하지 않게 영랑(令郞)이 저를 찾아오고 화함(華函 상대방의 편지)이 함께 따라와서 펼쳐 놓고 거듭 읽으니 크게 위안이 됩니다. 서한을 통하여 체후(體候)가 평안하심을 알았으니 더욱 기원하던 마음이 흡족합니다. 둘째 자제에게 먼 곳으로 가서 공부하도록 분부하셨는데, 모든 것을 계획하고 운영하자면 매우 힘에 부칠 것입니다. 이것이 어찌 평범한 사람이 논의할 수 있는 일이겠습니까. 둘째 자제도 반드시 각고의 노력으로 학문을 이루어 집안에서 기대하는 뜻에 부응하리라 생각하니 매번 위안이 됩니다. 의림(義林)이 노쇠하고 뒤처진 것은 얘기할만한 것이 못 됩니다. 서 병사(徐兵使)의 〈결계시(結契詩)〉와 그동안의 문장을 받들어 읽으니 고상한 풍의(風義)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감격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다만 한마디 말로 저의 보잘것없는 마음을 의탁하고자 합니다. 김두흡(金斗洽), 이 사람이 화약고(火藥庫)에서 절의를 위해 죽은 사람입니까? 매번 절절하게 탄식하며 흠모했지만 여지껏 그의 이름을 몰랐습니다. 이제 서한으로 알려주시는 은혜를 입었으니 매우 고맙고 다행스럽습니다. 謂外。令郞枉顧。華函隨之。披玩圭復。慰浣萬萬。仍審體節衛重。尤愜頂祝分付二郞百里讀書。其凡百經紀。備極勤勞。此豈常調人所可議到者哉。想二郞亦必刻苦成學。以副家庭責望之意也。慰仰每至。義林衰索頹塌無足云喩。徐兵使結契詩及前後文蹟。奉以讀之。有以見風義之高。感仰萬萬。第當有一言以寓區區之意也。金斗洽此是火藥庫死節人乎。每切歎慕。而未知其名。今荷書示。感幸多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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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송리147) 동산에서 노닐며 안순견을 추억하다 遊七松東山憶舜見 부춘의 사월 온갖 꽃이 만발하여 (富春四月百花明)시와 술의 맑은 유람에 벗들이 모였네 (文酒淸遊會友生)황조는 한 사람이 부족한지 알지 못하고 (黃鳥不知人少一)숲 너머에서 작년처럼 울어 대네 (隔林啼送去年聲) 富春四月百花明。文酒清遊會友生。黃鳥不知人少一。隔林啼送去年聲。 칠송리(七松里)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에 있는 마을 이름이다. 안국정의 집이 이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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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1906, 고종43) 섣달 그믐날 밤에 丙午除夕 눈은 강산에 가득하고 달빛은 하늘에 가득하니 (雪滿江山月滿天)둥둥둥 울리는 북소리 새해를 알리네 (鼕鼕歌鼓報新年)맑은 기운 봄 따라 이를 것이니 (願言淑氣從春至)국태민안을 온전히 함께 즐거워하기를 (國泰民安同樂全) 雪滿江山月滿天。鼕鼕歌歌鼓報新年。願言淑氣從春至。國泰民安同樂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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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 김성민【재기】옹의 시에 받들어 화운하다 奉和惺石金翁聖民【在驥】 죽수202)에서 어찌 일찍이 복전203)을 멀리하였던가 (竹樹何曾遠福田)멀리 떨어져 지낸 지 어느새 여러 해 되었네 (居然涯角已多年)청춘 시절 영귀정의 모임에 찾아갔는데 (靑春歷訪詠歸社)백수의 나이에 처음 어진 성석을 만났네 (白首初逢惺石賢)세상의 변화를 돌아보니 지금 어떤 세계인가 (回視滄桑何世界)가련한 화조만 옛 산천에 그대로 있네 (可憐花鳥舊山川)부지하고 물리칠 의리 한 편에 분명하니 (分明一編扶攘義)영서204)를 머물러 두어 양쪽에서 비추네 (留作靈犀照兩邊) 竹樹何曾遠福田。居然涯角已多年。靑春歷訪詠歸社。白首初逢惺石賢。回視滄桑何世界。可憐花烏舊山川。分明一編扶攘義。留作靈犀照兩邊。 죽수(竹樹) 능주의 옛 이름이다. 복전(福田) 봄에 씨 뿌리고 가꾸면 가을에 수확할 수 있는 것처럼, 공양(供養)하고 보시(布施)하며 선근(善根)을 심으면 그 보답으로 복을 받는다는 뜻의 불교 용어이다. 영서(靈犀) 영묘(靈妙)한 무소뿔로, 무소뿔은 한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어 양방이 서로 관통하는 것에서, 두 사람의 의사(意思)가 이심전심으로 일치되는 것을 비유할 때 쓰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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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경계시킨 주자의 시에 차운하여 강자겸205)【익섭】에게 주다 次朱子戒人詩。贈姜子謙【益燮】 공부란 날로 새로워지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大抵功夫貴日新)답습한다면 누가 자신을 그르치지 않겠는가 (因循孰不誤其身)그대를 보고 진보가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見君意謂多長進)무슨 일로 오히려 예전 그대로인가 (何事猶爲舊面人) 大抵功夫貴日新。因循孰不誤其身。見君意謂多長進。何事猶爲舊面人。 강자겸(姜子謙) 강익섭(姜益燮, 1882~?)이다. 본관은 진산(晉山), 자는 자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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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영236)【우경】에게 주다 贈洪士塋【祐璟】 그대 나처럼 자질이 노둔한 것 가련하니 (憐君姿質鈍如我)학문한 지 여러 해이지만 괴롭게도 터득하지 못하였네 (從學多年苦未開)비록 그렇지만 이 일은 성실함과 독실함에 달렸으니 (雖然此事在誠篤)덕행 있는 선배들 어찌 모두 재주가 있었으랴 (先德何曾皆有才) 憐君姿質鈍如我。從學多年苦未開。雖然此事在誠篤。先德何曾皆有才。 홍사영(洪士塋) 홍우경(洪祐璟, 1873~?)이다. 본관은 풍산(豐山), 자는 원중(元仲)이고, 호는 사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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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재【상유】에 대한 만사 挽曺元哉【尙裕】 육십 년 세월 쉬지 않고 흘렀으니 (六十年光去不休)막막한 태허에 조각구름 걷히네 (太虛漠漠片雲收)이승을 돌아보니 남은 사람 없고 (回首陽界無餘物)시서의 씨앗만 남아 있네 (只得詩書種子留) 六十年光去不休。太虛漠漠片雲收。回首陽界無餘物。只得詩書種子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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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여【순룡】에게 답함 答鄭雲汝【淳龍】 자주 찾아준 뜻에 감사하여 항상 한번을 찾아가 답례를 하려고 하였는데, 지척의 거리에서도 성의가 부족하여 아직까지도 찾아가지 못하였으니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네. 그런데 어찌 어진 그대가 자신처럼 하지 않은 것을 따지지 않고 편지로 안부를 이처럼 지극히 정성스럽게 물어보는지 대단히 감사하네. 인하여 삼가 세모에 부모를 모시고 경전을 공부하면서 줄곧 건강이 좋으며, 봉양하고 남은 힘으로 이치를 연구하여 한결같이 크게 발전한다고 하니 실로 듣고 싶었던 바이네. 나는 병든 몸으로 여관에서 체류하고 있는데, 온갖 감회로 번뇌하고 있네. 다만 처중(處中)과 아침저녁으로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다소간 유익함을 있음을 알게 되니, 이로써 위안을 삼네. 마음이 장수가 되고 뜻이 장수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서로 다른 두 장수가 아니라 다만 본 바가 어떠한가에 달려 있네. "천군(天君, 마음)이 태연해져서 온 몸이 그 명령을 따른다."36)는 말은 마음이 장수가 되고 기(氣)가 졸병이 됨을 이르네. "뜻이 이르는 바에 기가 반드시 따른다."37)는 말은 뜻이 장수가 되고 기가 졸병이 됨을 이르네. 마음과 뜻은 서로 다른 두 물건이 아니며, 병졸은 서로 다른 군진(軍陣)이 아니네. 기에는 맑음과 탁함이 있으니 갖춰진 리(理)도 그에 따라 맑고 탁해지며, 기에는 순수함과 잡박함이 있으니 갖춰진 리(理)도 그에 따라 순수하고 잡박해지네. 만약 사물 상에 나아가 본연의 리(理)를 가리킨다면 기에는 치우치거나 온전한 서로 다른 경우가 있으나 리에는 치우치거나 온전한 서로 다른 경우가 없으며, 기에는 증가하거나 감소함이 있으나 리에는 증가하거나 감소함이 없으니, 비록 식은 재나 마른 나무의 리라도 양의와 사상과 팔괘의 조종(祖宗)이 됨에 해가 되지 않네. '사람이 나서 고요한 것'이란 구절은 천도의 성(誠)이요, '사물에 감응하여 움직인다.'38)는 구절은 성인의 성이네. 크게 말하자면 성(性)은 모든 사물의 한 가지 근원이니, 어찌 성 밖의 사물이 있으랴. 작게 말하자면 모든 사물이 모두 나에게 갖춰져 있으니 또한 어찌 성 밖의 사물이 있으랴.질문 : "덕을 천성적으로 타고나서 아무런 불편 없이 행하는 분을 성인이라 하고, 덕을 회복하여 고수하려 하는 이를 현인이라 한다."39)는 말에서, 첫 부분은 성인에 대해 말하고 다음 부분은 현인에 대해 말하고 마지막에는 신(神)에 대하여 말하였는데, 현인이 도리어 성인과 신의 중간에 있는 것은 어째서입니까.답변 : 신은 단계적으로 논하면서 확정한 명칭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말하였네. 하루에는 네 계절의 상(象)이 있고 한 때에도 네 계절의 상이 있으니, 한 번 눈을 깜박거리거나 한 번 숨을 쉴 동안에도 모두 그렇지 않음이 없네.답변 : 정(靜)은 천지의 마음이 아니며, 동(動)도 천지의 마음이 아니네. 다만 동하기 시작할 때 천지의 마음을 볼 수 있네.40) 또한 이른바 '본다.'는 것이 어찌 눈으로 보는 것을 뜻하겠는가.질문 : 감(感)과 응(應)41)은 다만 기의 굴신(屈伸)일 따름입니다. 그러나 그 위에 굴(屈)하거나 신(伸)하는 이치가 있으니, 어찌 다만 한 개 감과 응에 불과할 따름이겠습니까.답변 : 감(感)하고 응(應)하는 것은 참으로 기이지만 감하고 응하게 시키는 것은 리(理)가 아니겠는가. 그 종을 보지만 그 주인을 보지 못하며 또한 주인과 종이 하나인 것을 보지 못하니, 아마도 온당하지 않은 듯하네.질문 : "안자는 성냄을 옮기지 않았다."42)는 주에서, 주자가 "성인은 성냄이 없으니 어찌 타인에게 옮기지 않음을 기다릴 것인가.……'43)라고 하였습니다. 혈기의 성냄은 성인은 참으로 없지만 의리의 성냄은 성인이 어찌 다만 없겠습니까.답변 : 만약 의리의 성냄까지 아울러서 없다고 한다면 이는 호흡이 없이 죽은 사람이네. 순(舜)이 삼묘(三苗)를 정벌하고44) 문왕이 숭(崇)나라를 정벌하고45) 주공이 무경(武庚)을 주살한 것46)은 모두 어째서이겠는가.질문 : "천지의 떳떳함은 그 마음이 만물에 두루 미치되 사사로운 마음 씀이 없기 때문이요, 성인의 떳떳함은 그 정(情)이 만사를 따르되 사사로운 뜻이 없기 때문이다.……"47)라고 하였습니다. 하늘에 나아가서는 마음[心]을 말하고, 사람에 나아가서는 정(情)을 말한 것은 어째서입니까. 주에서 "확연히 크게 공정함은 바로 고요하여 동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고, "이른바 만물에 두루하고 만사에 순응한다는 것은 바로 확연하여 크게 공정함을 이른다.……"라 하였는데, 만사에 순응하는 것은 정(情)입니다. 정도 또한 고요하여 동하지 않습니까.답변 : 하늘은 의도한 것이 없으므로 마음[心]이라 말할 수 있으며 사람은 의도한 것이 있으므로 정(情)이라 말할 수 있네. '확연하여 크게 공정한 것'은 '사물이 오면 순히 응한다'는 것에 상대하여 말한 것이네. 그러므로 주에서 '고요하여 동하지 않는다'는 말로 해석하였네. 그러나 그 실상은 미발(未發)이나 이발(已發)이나 확연하게 크게 공정하지 않음이 없네. 感屢顧之意。每欲一造修謝。而咫尺落落。尙爾未就。念念不安。豈意賢者不較不猶。而書尺存訊。若是勤至乎。愈用感感。謹審歲暮侍旁經履。連膺茂祉。餘力溫理。一味長長。實叶願言。義林病滯旅榻。百感惱人。惟與處中。晨夕相守。不無相觀多少之益。以是爲慰耳。心爲帥。志爲帥。此非二帥。惟在所見之如何。天君泰然。百體從令。此心爲帥而氣爲卒徒也。志之所至。氣必至焉。此志爲帥氣爲卒徒也。心志非二物。而卒徒非別陣也。氣有淸濁。則所具之理。亦隨而淸濁。氣有粹駁。則所具之理。亦隨而粹駁。若就物上。指其本然之理。則氣有偏全。而理無偏全。氣有增減。而理無增減。雖煨燼枯槁之理。不害爲兩儀四象八卦之宗祖也。人生而靜以上。天道之誠也。感物而動以下。聖人之誠也。大而言之。則性者萬物之一原。豈有性外之物乎。小而言之。則萬物皆備於我。亦豈有性外之物乎。問性焉安焉之爲聖。復焉執焉之爲賢。首言聖。次言賢。終言神。賢反在聖神中何也。神不是階級確定之名。故別言之。一日有四時之象。一時有四時之象。在於一瞬一息。莫不皆然。靜非天地之心。動非天地之心。但於動之始。乃見天地之心也。且所謂見者。豈目見之見耶。感與應。只是氣之屈伸而已。其上有所以屈所以伸之理。豈只有一箇感與應而已哉。感與應固氣也。而使之感與應。非理耶。見其僕而不見其主。又不見主僕之爲一。恐未安。問顔子不遷怒註。朱子曰。聖人無怒。何待不遷云云。血氣之怒。則聖人固無。義理之怒。則聖人豈獨無耶。若倂與義理之怒而無之。則是沒氣息底死人。舜之征苗。文王之伐崇。周公之誅武庚。皆何以哉。天地之常以其心。普萬物而無心。聖人之常以其情。順萬事而無情云云。就天言心。就人言情何耶。註曰。擴然大公。是寂然不動。又曰。所謂普萬物順萬事者。卽擴然而大公之謂云云。順萬事者情也。情亦寂然不動耶。天無爲故可言心。人有爲故可言情。擴然大公。對物來順應說。故註以寂然不動釋之。然其實未發已發。無非擴然大公。 천군이……따른다 송(宋)나라 범준(范浚)의 〈심잠(心箴)〉에 "군자가 마음속에 참된 뜻을 보존하고서 제대로 생각하고 제대로 공경하면, 천군이 태연해져서 백체가 그 명령을 따를 것이다.〔君子存誠 克念克敬 天君泰然 百體從令〕"라는 말이 나온다. 뜻이……따른다 《논어》 〈이인(里仁)〉 6장의 집주에 "인을 함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하고자 하면 바로 되는 것이니, 지가 이르는 바에 기도 반드시 이른다.[蓋爲仁在己, 欲之則是, 而志之所至, 氣必至焉。]"라고 한 데 나온 말이다. 사람이……움직인다 《예기》 〈악기〉에 "사람이 나서 고요한 것은 하늘의 성이고, 물에 감응하여 움직이는 것은 성의 욕이다.〔人生而靜 天之性也 感於物而動 性之欲也〕" 본문에서 이상, 이하라고 하였는데, 이상은 앞 구절을 가리키고 이하는 뒷 구절을 가리킨다. 덕을……한다 주돈이의 《통서(通書)》에 보이는 말로 "덕을 천성적으로 타고나서 아무런 불편 없이 행하는 분을 성인이라 하고, 이러한 덕을 회복하여 고수하려 하는 이를 현인이라 하며, 발동해도 은미해서 볼 수가 없고 사방 공간에 두루 충만하여 그 끝을 알 수 없는 것을 신이라 한다.[性焉安焉之謂聖 復焉執焉之謂賢 發微不可見 充周不可窮之謂神]"라고 하였다. 정은……있네 주희가 장식(張栻)에게 답한 글에서는 "마음이 보존되어 있을 때는 사려가 아직 싹트지 않았어도 지각은 어둡지 않다. 이것은 정(靜) 가운데의 동(動)으로서, 복괘를 통해서 천지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方其存也 思慮未萌而知覺不昧 是則靜中之動 復之所以見天地之心也]"라 하였다. 감(感)과 응(應) 정명도(程明道)의 "천지 사이에는 단지 하나의 감과 응이 있을 뿐이니, 또 무슨 일이 있겠는가.〔天地之間 只有一箇感與應而已 更有甚事〕"라는 말이 《근사록(近思錄)》 권1 〈도체(道體) 34〉에 실려 있다. 안자는……않았다 《논어》 〈옹야(雍也)〉에 보인다. 성인은……것인가 《어류》 권30 〈논어〉에 보인다. 순이 삼묘를 정벌하고 순(舜) 임금 때 남방의 오랑캐인 삼묘(三苗)가 동정호 일대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정벌하여 삼위(三危)로 내쫓았다. 문왕이 숭(崇)나라를 정벌하고 주(周)나라 문왕(文王)이 은(殷)나라 말엽 서백(西伯)으로 있을 때 숭후(崇侯) 호(虎)가 시기하여 주왕(紂王)에게 무고하여 유리옥(羑里獄)에 갇힌 일이 있었다. 후에 숭을 토벌하였다는 내용이 《사기(史記)》 권4 〈주본기(周本紀)〉에 보인다. 주공이……한 것 주 무왕(周武王)이 죽고 성왕(成王)이 어렸으므로, 주공이 대리청정(代理聽政)을 하였다. 그러자 주공의 형 관숙(管叔)과 아우 채숙(蔡叔)이 '주공이 장차 어린 왕에게 불리할 것이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렸으므로, 주공이 두려워서 동도(東都)로 피해가 살았다. 그 뒤에 성왕이 주공을 맞이하여 돌아왔을 적에, 관숙과 채숙이 주왕(紂王)의 아들 무경(武庚)을 추대하고 반란을 일으켰다. 주공이 군사를 출동하여 무경과 관숙을 죽이고, 채숙은 귀양을 보내어서 난이 비로소 평정되었다. 천지의…… 때문이다 《근사록》에서 정자가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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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선【청묵】에게 답함 答梁子善【淸黙】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오매 사방의 식물들이 녹음이 짙어 가니, 그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이에 더욱 깊어지네. 인편을 통해 편지를 받게 되었는데, 이는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라 나의 고마운 마음을 어찌 말로 다할 수 있겠는가. 인하여 부모를 모시고 공부하면서 줄곧 건강이 좋음을 알게 되니, 더욱 듣고 싶었던 바이네. 편지지 가득 길고 자세하게 쓴 내용은 명리(名理)의 핵심이 아님이 없으니, 그대 공부가 크게 발전한 것을 알 수 있네. 마음을 다스리고 몸을 닦는다는 것은 내포한 의미가 대단히 넓다네. 마음을 다스린다고 말한다면 뜻을 견지하는 것도 참으로 그 안에 있으며, 몸을 닦는다고 말하면 기운을 함양함도 또한 그 안에 들어 있네. 지금 "몸을 닦아서 기운을 함양함에 이르고, 뜻을 견지하여 마음을 다스림에 이른다."고 한다면 아마도 온당하지 않을 것이네. 또한 "생각이 바르지 않을까 두렵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보이지 않음에도 경계하고 들리지 않음에도 두려워한다50)는 뜻이 아니겠는가. 그렇지 않다면 일이 없을 때 게으르고 방만한 자가 어찌 생각이 처음 발동할 때 그 기미를 살펴서 검속할 수 있겠는가. 이 때문에 존양(存養)하는 공부가 학문의 본령이 되는 까닭이네. 존양과 궁격(窮格), 성찰과 극치(克治), 그 무엇이 하학상달(下學上達)을 이른 것이 아니겠는가. 사단과 칠정에 대해 논한 것은 옳네. 대저 사단은 기(氣)가 없지는 않지만 주장하여 말한 것은 리(理)이네. 칠정은 리가 없지는 않지만 주장하여 말한 것은 기이네. 주자의 말은 이런 뜻이 아니겠는가. 만약 사단이 리에서 발하고 칠정이 기에서 발하는 것을 가지고 사단과 칠정이 자리를 바꾸고 리와 기가 서로 발한다고 이른다면 대단히 옳지 않네. 선유가 '아마도 옳지 않은 듯하다.'고 한 것은 이런 뜻이 아니겠는가. 말을 타는 것에 대한 비유는 또한 훌륭하네. 어린 나이의 초학이 이런 정도로 말을 한다는 것에서 재성(才性)의 아름다움과 지향의 올바름에 실로 경탄이 이네. 餞春屬夏。時物蔥倩。懷人一念。於玆尤至。便頭惠幅。出於料外。區區慰沃。曷以勝喩。仍審侍旁學履。連爲佳迪。尤協願聞。滿紙娓娓。無非名理肯綮。可見盛課之長長。治心修身。所包甚廣。言治心則持志固在其中。言修身則養氣亦在其中。今曰修身以至養氣。持志以至治心者。恐涉未穩。又曰恐思慮之不正云云。此戒愼不覩恐懼不聞之意耶。不然。怠惰放倒於無事之時者。安能省檢於思慮幾微之始也。此存養之功。所以爲學問之本領也。存養窮格。省察克治。夫孰非下學上達之謂耶。四端七情。所論是。大抵四端非無氣。而所主而言者。理也。七情非無理。而所主而言者。氣也。朱子之言。其非此意耶。若以四端發於理。七情發於氣。謂四七異位。理氣互發。則大不是先儒之言。恐不可者。其非此意耶。乘馬之喩亦好。妙年初學。能自說得到此。其才性之美。志尙之正。實可欽歎。 보이지……두려워한다 《중용장구》 제 1 장에 "도라는 것은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니, 떠날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도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군자는 보이지 않아도 조심하는 것이요, 들리지 않아도 두려워하는 것이다. 숨어 있는 것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이 없으며, 미세한 것보다 더 잘 나타나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홀로 있을 때를 삼가는 것이다.〔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 是故 君子戒愼乎其所不睹 恐懼乎其所不聞 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愼其獨也〕"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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養士齋跋 校之有養士齋蓋列邑通規也本齋自刱建之初各家先長老之苦心血誠以奬後學可謂勤且至矣由是文敎大興彬彬可觀矣惜夫中年以來文學衰而齋規漸廢齋規廢而文學益衰則此齋興廢實吾鄕文學盛衰之候也適我洪候秉瑋氏以古家世族莅政以後右文爲先多捐官廩新修學舍戊辰歲箕山院以 朝令毁撤之後所餘院土特從士論付之本齋而更施四十結頉下之例俾給多士之供億本齋財穀比前爲倍其設接講修當倍蓰於前人吾鄕文學自此其庶幾乎於乎嘉祐多士歐陽子之功也吾將爲洪候獻賀而時任有司亦可謂能於幹事矣吾友李奎燮多有勤勞謂余知其事請敍顚末余不敢以不文辭略敍如右云耳歲在庚午 晉陽鄭在弼謹跋 訓長坡平尹以鎭掌議竹山安秀職陽城李萬奎色掌咸平李奎燮光山金箕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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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廟修改有司記 營建都監兼齋長李宇明【字景輝號月波咸平人龍溪時挺子】兼掌議張錫漢【字留伯號堂堂堂興城人野憂以吉曾孫】齋任鄭絚【字士平號 光山人進士浚孫】李汝杞【字泰用號 咸平人正郞忠禮曾孫】典穀李璿【字 號 人 後】都色牟尙琬【字 號 咸平人 後】○【汗丈奴人生庫直奴戒云木手姜同僧法行冶匠燔瓦尹備】燔瓦都監金元老【字 號 商山人忠簡公德生後】都色李得翰【字號 人 後】○【瓦匠奴士今庫直奴義漢】康熙四年乙巳九月八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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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寅案 鄭東里 【字潤卿 號 東萊人 文景公欽之后】李喬年 【字仲老 號 咸平人 孝友堂慴后】鄭德裕 【字益吾 號 晉州人 處周子】安汝泰 【字來叔 號 竹山人 文惠公元衡后】安晩雄 【字毅伯 號忍窩 竹山人 文惠公元衡后】李大閭 【字以容 號 咸平人 晦齋東明子】鄭東龜 【字瑞徵 號 東萊人 進士汝佑子】尹聖兪 【字公瑞 號思窩 坡平人 慕庵聖齊弟】閔後裕 【字 號 人】李大老 【字世重 號 咸平人 正郎忠禮玄孫】李 澍 【字澤甫 號 咸平人 泰嶽子】鄭啓翼 【字 號 晉州人 忠莊公璜后】鄭繼曾 【字孝伯 號 晉州人 麟定子】鄭陽復 【字叔初 號 東萊人 進士汝佑孫】尹道民 【字道珉 號 坡平人 怡性榮商后】李延年 【字壽而 號 咸平人 孝友堂慴后】李福林 【字景伯 號 咸平人 俶明孫】洪錫禹 【字 號 人】尹進可 【字時淑 號止庵 坡平人 慕庵聖齊子】李天來 【字來瑞 號 咸平人 孝友堂慴后】金萬恒 【字子文 號鶴峯 商山人 將仕郞元老子】李東萬 【字甫汝 號 咸平人 夏鳴子】鄭效曾 【字學卿 號 晉州人 說書晟曾孫】安晩遇 【字文卜 號 竹山人 文惠公元衡后】李重明 【字士晦 號 咸平人 正郎忠禮曾孫】陳大裕 【字沃汝 號 驪陽人 處仁子】鄭始桓 【字宗叔 號 晉州人 湖山慶得玄孫】鄭聖基 【字希叔 號荷塘 晉州人 菊軒碩侯子】李大觀 【字國賓 號 咸平人 正郎忠禮曾孫】李英林 【字休徵 號 咸平人 翼明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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直員案 李啓華 【字文玉號靖山咸平人進士亨立后己酉二月日】張寅相 【字景元號惺軒仁同人陽谷鶴齡后辛亥七月日】李世範 【字治亮號克齋咸平人竹陰萬榮后壬子九月日】李機淳 【字和成號 咸平人漆室德一后乙卯十二月日】申瑒均 【字秉和號南岡平山人承旨瑢熙子丁巳六月日】尹鎔炳 【字敬煥號松隱坡平人竹泉堂相鼐子己未五月日】安鍾泰 【字洛中號凡儂竹山人基宖子辛酉四月日】韓鳳燮 【字汝鳴號高岡淸州人文襄公繼美后丙寅二月日】金東昕 【字和侁號後翠金海人參奉鳳洙子庚午六月日】李弘雨 【字化汝號省庵慶州人進士艇后壬申十一月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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移建時完議 右完議爲本縣 聖廟丁酉亂離後僅成草刱而基址非但於風水不合官家抑有大害一境之人戶知矣頓無堅固之意不成模樣而擇地榮建以待年矣往在朴等時卜擇十井之地已爲鳩材經始而適値胡亂事乃中廢能不慨然方今 聖廟已傾不得不已改爲繕修一邑人情皆以十井爲便而城主之意亦如是矣故成造坐幕今月十七日爲先刱立而完議已定惟我諸生更勿後議幸甚 崇禎四年十一月十七日堂中尹濟【字博而號守貞齋坡平人翰林吉後】李時挺【字會應號龍溪咸平人東里塤子】李揚休【字 號 咸平人漆室德一子】李守良【字叔輝號 咸平人孝友堂慴後】鄭稚【字 號濯纓晉州人忠莊公璜後】鄭志玄【字子昇號孝里光山人體察使允孚後】李時英【字 號 咸平人孝友堂慴後】羅茂杉【字公直號 錦城人淸白吏殷制後】李瑚【字 號 咸平人孝友堂慴後】洪起南【字 號 人 後】李漢雲【字邦瑞號 咸平人進修堂舜華後】羅宗進【字 號 錦城人淸白吏隱制後】鄭玘【字 號 人 後】李時建【字 號 咸平人孝友堂慴後】羅繪甲【字 號 錦城人淸白吏殷制後】金德觀【字禹兼號逸菴商山人忠簡公德生後】李茂慶【字 號人 後】鄭{禾+啇}【字遂卿號雙楓亭晉州人月峯希得子事載義錄】安國衡【字 號 竹山人文惠公元衡後】李縉雲【字夏卿號 咸平人進修堂舜華五代孫忠武衛】安國仁【字君寶號 竹山人文惠公元衡後】鄭志僑【字子産號孝軒光山人體察使允孚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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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경방과 함께 심회를 서술하여 읊다 同敬方弟敍詠 태극의 참되고 온전함 사람에게 부여하였으니 (太極眞全賦畀人)천지의 만물이 모두 나의 인이라네 (乾坤萬彙摠吾仁)의리는 무궁하니 부지런히 절차탁마하고 (義理無窮勤切琢)생애는 분수 따라 경륜함이 있네 (生涯隨分有經綸)부귀가 자신을 위한 공부에 무슨 보탬이 되겠으며 (富於爲己曾何益)명예와 이 몸 비교하면 무엇이 가깝겠나 (名與是身較孰親)깊은 학문의 전통 가학이 있으니 (墨峽深深家學在)그대 학업이 날로 새로워지기를 바라네 (企君課業日將新) 太極眞全賦畀人。乾坤萬彙摁摠吾仁。義理無窮勤切琢。生涯隨分有經綸。富於爲已曾何益。名與是身較孰。親墨峽深深家學在。企君課業日將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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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윤과 신안강 가에 도착하여 입으로 부르다 與鄭厚允到新安江上口呼 손을 잡고 지팡이 나란하여 야외로 나가니 (携手聯筇野外行)신안의 산수가 사람을 맑게 비추네 (新安山水照人淸)더구나 상원일에 날씨가 좋아 (況是上元好天氣)산 짐승과 개울 새가 정답게 욺에랴 (山禽溪鳥盡情鳴) 携手聯笻野外行。新安山水照人清。況是上元好天氣。山禽溪鳥盡情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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