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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朝報)를 보고 감회가 일어 見朝報有感 성주(聖主)께서 부지런히 힘쓰시어 태평성대 이루시니요(堯)임금 뜰에서 차례로 영웅호걸을 천거하네일찍이 듣건대 북해(北海)에서 낚싯대 도로 거둔다 하였는데지금 보니 남양(南陽)에서 또 농사일을 그만두었네97)마을의 노랫소리 늙은이나 어린이나 함께 부르고산림에서 살아가는 생활 공명(功名)의 길과는 다르네시골 사람들이 바라는 일 더 남은 것이 없으니강한(江漢)의 풍파에 영원토록 놀라지 않는 것이네 聖主孜孜致太平堯庭次第進豪英曾聞北海還收釣今見南陽又輟耕里巷歌謠同老少山林經濟異功名野夫所望無餘事江漢風波永不驚 일찍이……그만두었네 강태공(姜太公)은 위수(渭水)에서 낚시를 하다가 주나라 문왕(文王)의 초빙을 받아 낚싯대를 거두고 벼슬길에 나갔으며, 남양에 은거하던 제갈량(諸葛亮)은 유비(劉備)의 초빙을 받아 출사하였다. 태평성대인 까닭에 재야의 인재가 모두 조정에 등용되었음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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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아래에서 감회가 있어 月下有懷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은 비록 없으나 좋은 때 있으니천심(天心)과 수면(水面)의 맑은 의미 아는 이 적으리270)맑은 기운 높은 누각에서 생겨나니 성근 기둥 곧고밝은 빛 빈 방에 들어오니 굽은 난간 위태롭네오동나무에 뜬 달이 마음 속 비추는 것이 가장 사랑스럽고버드나무 언덕 가에 바람 불어오는 것이 몹시도 정겹네271)그 사이에서 만약 참된 소식을 말한다면삼백 리에 걸쳐 중추(仲秋)의 옥거울 펼쳐질 때라네272) 光霽雖無有好期天心水面小人知淸生高閣踈楹直明透虛室曲檻危最愛梧桐懷裏照多情楊柳岸邊吹中間若道眞消息三百仲秋玉鏡時 천심(天心)과……적으리 소옹(邵雍)의 〈청야음(淸夜吟)〉에, "달이 천심(天心)에 이르고 바람이 수면에 불어올 때 일종의 맑은 의미를 짐작건대 아는 이 적으리.[月到天心處 風來水面時 一般淸意味 料得少人知]"라 한 데서 취해 온 구절이다. 오동나무에……정겹네 소옹(邵雍)의 〈수미음(首尾吟)〉에, "오동나무에 뜬 달은 가슴속을 비추고,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얼굴로 불어온다.[梧桐月向懷中照 楊柳風來面上吹]"라 한 데서 취해 온 구절이다. 삼백……때라네 '옥거울'은 수면을 빗댄 표현으로, 한가을의 수면이 넓게 펼쳐져 있음을 말한 것이다. 당나라 이백(李白)의 시 〈자야오가(子夜吳歌)〉에, "경호 삼백 리에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 오월에 서시가 연밥을 따면 구경하는 사람들 약야계에 넘치는데, 달뜨기도 전에 배를 돌려서 월왕의 궁궐로 돌아가네.[鏡湖三百里 菡蓞發荷花 五月西施採 人看隘若耶 回舟不待月 歸去越王家]"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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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변의 도화옹에 쓰다19)【선생 나이 14세 때 이 시를 읊었다】 題黑邊桃花翁【先生年十四詠此詩】 산 비 머금은 대나무는 흑빛이요지는 석양 휘감은 구름은 붉네그 가운데 한바탕 바람이 통하니귀신의 공을 빌려다 가져 왔는가 竹含山雨黑雲帶夕陽紅中開風一陣借取鬼神功 흑변(黑邊)의 도화옹에 쓰다 이 시는 확실하지는 않으나, 아마도 흑빛의 오죽(烏竹) 가에 도화나무가 있는 풍경을 읊은 시인 듯하다. 2구는 붉게 핀 복사꽃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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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며 看鏡 내 얼굴 거울에 들어가고 거울 내 눈에 들어오니거울 속 사람이 내 눈 속 사람이 되었네내 얼굴 거울 속과 눈 속에 있으니이 한 몸 홀연히 세 개의 몸이 되었네잠시 뒤 거울 거두어 상자 속에 넣어 두니거울 속과 눈 속의 자신 모두 먼지 한 점 없네세 개의 몸 합쳐져 한 몸으로 존재하게 되니하나의 몸 이제부터 모두 봄이라네144) 我面入鏡鏡入眼鏡中人作眼中人我面鏡中及眼中一身忽然爲三身俄而斂鏡藏匣裏鏡中眼中俱無塵三身合爲一身存一身由來都是春 모두 봄이라네 원문은 '도시춘(都是春)'으로, 봄기운이 가득하다는 뜻이다. 송(宋)나라 소옹(邵雍)의 〈관물음(觀物吟)〉에, "천근과 월굴이 한가로이 왕래하는 가운데 삼십육궁이 온통 봄이로구나.[天根月窟閑往來 三十六宮都是春]"라 한 데서 취해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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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흥 閒興 그윽한 재(齋) 한낮에 고요하여 한가히 잠들고 일어나니지팡이 짚고서 작은 여울가를 소요(逍遙)하네우는 꾀꼬리 장난스레 건드리고서 먼 나무를 당기고다시 나는 학을 따라 구름 잠긴 봉우리에 오르네산림에서 홀로 누리는 즐거움 비록 참된 흥취 있으나새와 짐승과 함께 지내는 것150) 어찌 본심이리오날 저물어 소나무 아랫길로 돌아오니책상 가득한 서책에 달 밝은 뜨락의 마음이라네 幽齋晝靜閒眠罷一杖逍遙細澗潯戲打啼鸎挽遠樹更隨飛鶴上雲岑山林獨樂雖眞趣鳥獸同羣詎本心日暮歸來松下路滿牀書史月庭心 새와……것 자연 속에 은거하는 것을 말한다. 춘추 시대 초(楚)나라의 은자(隱者)인 장저(長沮)와 걸닉(桀溺)이 도(道)를 행하려고 애쓰는 공자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긴 데 대하여, 공자가 이르기를 "사람이 조수와는 함께 무리 지어 살 수 없는 것이니, 내가 이 세상 사람들과 함께하지 않고 누구와 함께하리오.[鳥獸不可與同群 吾非斯人之徒與而誰與]"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論語 微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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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부【즉석의 일을 기록하다.】 大風賦【記卽事也】 거센 바람이 구름을 몰고 오니구름이 천지에 가득하네.초목과 바위, 골짜기 크고 작은 것들이 모두 소리가 나고산림과 천택의 높고 낮은 것들이 모두 구름에 덮여있네.어두침침하게 구름이 많이 끼었는데나뭇가지를 흔들며1) 빠르게 지나가는구나.한 진의 바람이 만 진의 구름을 에워싸니한 조각구름에 천 조각 눈을 품고 있네.무리지어 재빨리 달려가니분주하게 부역을 하는 듯하네.그 사이에 만약 주재자가 없다면어찌 이처럼 맹렬히 호령할 수 있겠는가.그러나 스산한 가운데 생기가 있어어젯밤 우레 소리2)에만물 모두가 봄기운을 머금었네. 大風驅雲兮雲滿天地草木巖谷大小皆有聲山林川澤高下咸雲氣陰陰兮靉靉刁刁兮倐倐一陣風擁萬陣雲一片雲孕千片雪羣馳疾速奔走服役其間若無主宰者安得號令如是烈雖然肅殺之中有生氣昨夜雷聲萬品皆得含春意 나뭇가지를 흔들며 원문의 '조조(刁刁)'는 나뭇가지를 흔들며 지나가는 바람 소리를 형용한 것이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그대는 유독 살랑거리며 지나가는 저 바람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가.[而獨不見之調調之刁刁乎]"라는 말이 있다. 우레 소리 지뢰복괘(地雷復卦)의 뜻을 가리킨다. 우레가 울린다는 것은 땅 위에서 새로운 시작으로 서서히 봄의 기운이 태동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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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음 3수【감회가 일어 짓다】 天地吟 三首【◎有感而作】 천지는 어찌 그리도 궁한가이 인생 이제 다 끝났도다시름겹게 세상 밖 바라보니구름 사이로 산빛은 푸르기도 하누나두 번째한 마디 말없이 홀로 앉았으니마주 보이는 푸른 산 높기도 하여라고금의 일들 곰곰이 생각해보니천지도 작디작은 추호일레세 번째내가 천지 속으로 온 것망망 바다 나는 갈매기 한 마리일레라고개 들어 바라보니 끝도 없는 세계요만만년 세월 지내 온 태허라네 天地一何竆此生今已矣愀然望世外山色雲間翠其二獨坐一無語靑山相對高細思今古事天地亦秋毫其三我來天地裏蒼海一輕鷗擧首無竆界太虗萬萬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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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며 飮茶 잣나무 잎 차로 달여 김이 놀을 이루니한 잔 가득한 짙은 색 단사(丹砂)와 같네단심(丹心)은 본래 절로 붉고 윤기 흐르니55)다시 단사로 물들여 온갖 사악함 이겨내네 栢葉煎茶氣作霞一盃濃色似丹砂丹心本自丹如渥更染丹砂勝百邪 붉고 윤기 흐르니 원문은 '단여악(丹如渥)'이다. 붉고 윤기가 흐르는 모습을 뜻하는 말로, 《시경(詩經)》 〈진풍(秦風)‧종남(終南)〉에, "얼굴이 붉고도 윤기 흐르시니, 인군다우시도다.[顔如渥丹 其君也哉]"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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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집으로 돌아오다 歸田園居 전원으로 저물녘 급히 돌아오니처마 끝에 저녁연기 피어오르네지친 몸 이끌고 허름한 집으로 들어서니소나무에 걸린 달이 평상 가로 들어오네 原陸昏歸愼簷端起暮烟倦投踈屋裏松月入牀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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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음 大樹吟 크디큰 나무 천 자 높이 서서겨우 몇 치 남기고 하늘에 닿을 듯하네풍상 겪어 모조리 바싹 말라버렸지만그대로 봄빛에 여린 잎 돋길 기다리려네 大樹高千尺去天盈幾寸風霜盡苦枯留待春光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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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에 雨後 느닷없는 소나기가 불볕더위 씻어주니자그마한 마을엔 저녁연기 피어오르네누가 자욱한 안개를 씻어서비 갠 맑은 하늘 시원하게 보여줄꼬 急雨洗炎熱小村生夕烟誰能洗亂霧快看霽淸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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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촌에 유숙하며 감회가 일어 留宿龍村有懷 말똥말똥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곱디고운 가을밤은 길기도 하네산꼭대기엔 다정히 달이 떠올라흐르는 달빛 서쪽 행랑을 비추네 脉脉不成寐盈盈秋夜長多情山上月流照入西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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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물에 감흥하여 뜻을 말하다 感物言志 비 개이자 푸른 하늘 드넓고흰 구름은 먼 산에 피어오르네외딴 마을에 날이 저물려하니숲 끝에는 새가 돌아올 줄 아는도다43)스스로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다. "비가 개이매 하늘이 드넓은 것은 도체의 광대함을 아는 것이요, 구름이 먼 산에 피어오르는 것은 생의가 무궁함을 아는 것이며, 외딴 마을에 날이 저물려 하는 것은 이 삶이 쉬이 늙음을 아는 것이요, 숲 끝에 새가 돌아오는 것은 이 마음이 돌아가 머물 곳을 깨닫는 것이다. 이 시는 대개 시선이 닿은 경물을 인하여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마음으로 깨달아 시구를 이룬 것인데, 깊이 생각해보면 또한 이와 같은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 시는 성정에서 발로된 것이요, 성정은 천리에 근본 하는 것이니, 오묘하고 오묘하다고 이를 만하다. 雨霽碧天闊白雲生遠山孤村日欲暮林末鳥知還【自解曰雨霽天闊則知道體之廣大。 雲生遠山則知生意之無窮。 孤村日暮則知此生之易老。 林末鳥還則覺此心之歸宿。 此詩盖仍寓目之物。 自不覺心會句成。 而深思之。 又有味如此。 此詩之發於性情而性情之本於天理者也。 可謂妙乎妙矣。】 새가……아는도다 참고로, 도잠(陶潛)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구름은 무심히 산봉우리에서 나오고, 새는 날기에 지쳐 돌아올 줄을 아는도다.[雲無心以出岫 鳥倦飛而知還]"라고 하였다. 《陶淵明集 卷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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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달래며 自遣 세상일 다시 무엇을 한스러워하리오백 년 세월 하루아침과 같다네하물며 이내 천성 세상과 투합하는 것 적어만년엔 진실로 취향이 남달랐다네그윽한 생각은 학과 함께 잠을 자고꾀부리는 마음48)은 안개와 함께 사라졌네이곳에선 궁하여도 또한 즐거우니깊은 누항엔 단표의 즐거움49) 있다네 世事復何恨百年如一朝况吾性寡合末路誠殊調幽思鶴同睡機心烟共消此間竆亦樂深巷有簞瓢 꾀부리는 마음 원문은 '機心'이다. 《열자(列子)》 「황제(黃帝)」에 "바닷가에 사는 어떤 사람이 갈매기와 친해서, 매일 아침에 바닷가로 가서 갈매기들과 놀았는데, 늘 갈매기 수백 마리가 모여들었다. 하루는 그 아버지가 '갈매기들이 모두 너와 논다고 하는데, 네가 잡아 오면 나도 가지고 놀고 싶다.' 하였다. 그래서 이튿날 갈매기를 잡아 올 생각을 품고 바닷가에 나가니, 갈매기들이 너울너울 하늘을 날며 내려앉지를 않았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전에는 갈매기를 어떻게 하겠다는 기심이 조금도 없었기 때문에 갈매기들도 무심하게 가까이 한 것이요, 뒤에는 갈매기를 잡겠다는 기심이 있기 때문에 갈매기가 이를 알고 피한 것임을 의미한다. 《장자(莊子)》 「천지(天地)」에 "기계가 있는 자는 반드시 꾀부리는 일이 있게 되고, 꾀부리는 일이 있는 자는 반드시 꾀부리는 마음이 있게 된다.[有機械者, 必有機事; 有機事者, 必有機心.]"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깊은……즐거움 청빈한 생활을 의미한다. 공자가 안회(顔回)에 대해 "어질도다, 안회(顔回)여! 한 대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을 먹으며 누추한 골목에서 생활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근심하며 견디지 못하는데, 안회는 그 즐거움을 고치지 않으니, 어질도다, 안회여![賢哉回也 一簞食一瓢飮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不改其樂 賢哉回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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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移居 조물주가 어느 해에 작은 언덕을 잉태하여천년 동안 남겨 두고서 나의 유람을 기다렸나남아는 바위 골짜기에 깃들일 필요 없으며농사짓는 늙은이 어찌 들판 도랑을 따로 마련한 적이 있었던가산은 푸른 비녀230) 두르고서 상서로움을 바치고물은 현주(玄酒)231) 머금고서 옥구슬 연주하네아침저녁 안개와 노을로 입안을 닦으니치아와 혀 청량하여 상쾌한 기운 모이네 造物何年孕小邱却留千載待吾遊男兒不必棲巖壑農老何曾別野溝山帶碧簪呈寶瑞水含玄酒奏瓊球烟霞朝暮漱牙頰齒舌淸凉爽氣收 푸른 비녀 푸른 산봉우리를 말한다. 현주(玄酒) 물을 의미한다. 먼 옛날 아직 단술[醴酒]이 발명되기 전에 술 대신 물을 사용하였는데, 물 색깔이 검은색이므로 물을 '현주(玄酒)'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중국 후한(後漢)의 유학자 정현(鄭玄)은 이에 대해 설명하기를, "현주는 새로 길은 물이다. 비록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여전히 진설하는 것은 옛날을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玄酒 新水也 雖今不用 猶設之 不忘古也]"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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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관과 외직에 대한 규정을 세우는 전례 內外立法典例 내관정제도청(內官定制都廳) : 당상관 3원(員), 당하관 3원이다.진공방물연혁도청(進貢方物沿革都廳) : 당상관 3원, 당하관 3원이다.외관정제도청(外官定制都廳) : 당상관 4원, 당하관 8원이다.각 도의 관원을 제정하는 법은 도어사(都御史) 각각 1원, 부어사(副御史) 각각 1원으로 한다.이상 도어사 1원, 부어사 1원은 명을 받들고 여러 도(道)로 나누어 가서 해당 도의 감사와 상의하여 재예가 뛰어난 수령을 한 도에서 4원을 뽑아 차사원(差使員)으로 삼아 여러 고을에 나누어 관장하게 한다. 먼저 한 도 군현의 결복(結卜)의 수를 헤아린 뒤에 한 도에 2부(府), 2주(州)를 두고, 다음으로 남은 결복을 계산하여 각각 속현(屬縣)을 둔다. 이어서 옛 읍 가운데 줄일 만한 곳은 줄이고 병합할 만한 곳은 병합한다. 주군(州郡)이 이미 정해진 뒤에 차사원이 해당 고을 수령을 거느리고 당리(黨里)의 보호(保戶)를 나누어 정한다. 보호가 정해진 뒤에 오민(五民)을 분별하고, 오민이 정해진 뒤에 육병(六兵) 및 학교(學校), 사정(射亭)의 법을 분별한다. 內官定制都廳 : 堂上三員。 堂下三員。進貢方物沿革都廳 : 堂上三員。 堂下三員。外官定制都廳 : 堂上四員。 堂下八員。各道官制定法。 都御史各一員。 副御史各一員。右都御史一員。 副御史一員。 奉命分往諸道。 與其道監司商確。 擇守令之多才藝者。 一道四員爲差使員。 分掌列邑。 先計一道郡縣結卜之數。 然後一道置二府二州。 次計餘結。 各置屬縣。 仍其舊邑可削者削之。 可合者合之。 州郡旣定。 然後差使員率其邑守令。 分定黨里保戶。 保戶旣定。 然後分別五民。 五民旣定。 然後分別六兵及學校射亭之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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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사우 춘추 향축문 [유명현] 楓山祠宇春秋享祝文 [柳命賢] 끊긴 전통을 끌어내어 풀고그 연원에 잠겨 노닐면서전해지지 않은 것을 얻었으니백대토록 존숭을 받으시리라이제 춘정40)을 맞아서정성스런 제사가 마땅하니삼가 희생과 폐백으로진설하여 정결히 올립니다 紬繹絶緖。 涵泳淵源。 得其不傳。 百世式尊。 玆値春丁。 精禋是宜。 謹以牲幣。 式陳明薦。 춘정(春丁) 해마다 중춘(仲春)의 달 처음 돌아오는 정일(丁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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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주인6)에게 수답하여 보내다 酬寄龍湖主人 온통 구름 둘러진 깊은 산 속이요맑은 시내 흐르는 작은 골짝 가라꽃이며 대나무 사이에 은거하는 생활되레 진나라 피해 들어간 사람 같구려7) 百匝雲山裏淸溪小洞濱幽居間花竹却似避秦人 용호주인(龍湖主人) 용호에 사는 사람을 가리키는 듯하나, 누구인지는 자세하지 않다. 용호(龍湖)는 원래 한강(漢江) 아래 용산강(龍山江)인데, 지금의 용산(龍山)을 말한다. 진나라……사람 도잠(陶潛)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의하면, 동진(東晉) 태원(太元) 연간에 무릉(武陵)의 한 어부가 일찍이 복사꽃이 떠내려오는 물길을 따라 배를 타고 거슬러 올라갔다가 문득 복사꽃이 만발한 선경(仙境)을 만나 깊숙이 들어갔는데, 진(秦)나라 때 난리를 피해 들어와 대대로 살고 있던 사람들을 만났다. 그곳 사람들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고 수일 후에 그곳을 떠나 배를 얻어 타고 되돌아왔는데, 그 후로는 다시 그 도화림(桃花林)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陶淵明集 卷6 桃花源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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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원】에게 남겨주어 후일을 기약하며 留別金【仲源】爲後期 취하여 이내 신세 잊어버리고고담으로 분전20)을 짝하였네이듬해에 봄비가 개이면강가에서 우리 다시 만나기를 醉後忘身世高諶媲典墳明年春雨霽佳束在江濆 분전(墳典) 삼분오전(三墳五典)의 준말이다. 본래 삼황(三皇)이 남긴 책을 '삼분'이라 하고, 오제(五帝)가 남긴 책을 '오전'이라 하는데, 이를 통틀어 옛 전적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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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의 학 野鶴 튼튼한 깃이27) 꺾이거나 지치지도 않고양쪽 나래 눈처럼 새하얗게 빛나네구름 위 대붕을 따라 쫓을 만하거니여섯 달을 함께 남쪽으로 날아오네28) 六翮非摧病雙翎雪素輝雲鵬從可逐月六共南飛 튼튼한 깃이 원문의 '六翮'인데, 공중에 높이 나는 새는 여섯 개의 튼튼한 근육으로 이루어진 깃촉이 있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구름……날아오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붕새가 남쪽 바다로 날아갈 때는 물을 3천 리나 박차고, 회오리바람을 타고 9만 리나 날아올라 여섯 달을 가서야 쉰다.[鵬之徙於南冥也, 水擊三千里, 搏扶搖而上者九萬里, 去以六月息者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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