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록문화
통합검색플랫폼

검색 필터

기관
유형
유형분류
세부분류

전체 로 검색된 결과 517956건입니다.

정렬갯수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시황(始皇) 始皇 시황은 당시에 백성들 어리석게 만들고자 하여277)천하의 병기를 가지고 12개의 금인(金人)을 만들었네278)누가 알았겠는가 품을 팔아 밭 갈던 자가호미 메고서 봉기하여 마침내 진(秦)나라 멸망시킬 줄279) 始皇當日欲愚民天下兵成十二人誰識傭耕農畝者荷鋤蜂起竟亡秦 시황은……하여 진 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뒤에 이사(李斯)의 건의를 받아들여 분서갱유(焚書坑儒)와 같은 우민정책(愚民政策)을 시행한 것을 말한다. 《사기》 〈진시황본기(秦始皇本紀)〉에, "이에 선왕의 도를 폐하고 백가의 말을 불태워 백성을 바보로 만들었다.[於是廢先王之道 焚百家之言 以愚黔首]"라 한 대목이 보인다. 천하의……만들었네 진 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뒤에 육국(六國)의 병기(兵器)를 걷어 함양(咸陽)에 모아서 녹인 다음, 이것으로 모두 12개의 금인(金人)을 만들어 궁궐 뜰에 세웠다는 고사가 전한다. 《史記 卷6 秦始皇本紀》 누가……줄 진(秦)나라 말기에 농민인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이 반란을 일으켜 결국 진나라가 망하게 된 일을 가리킨다. 《史記 卷48 陳涉世家》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낙화 落花 꽃잎 무심하게 바람 따라 날리니서쪽 교외 막 지나고서 다시 동쪽을 향하네나비 은연중에 한 가닥 향기를 따르니위로 높은 가지에 올랐다가 가지 떨기로 내려오네 飛花無意信遊風纔過西郊又向東蝴蝶暗隨香一縷上穿高枝下枝叢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늦게 일어나 晏起 봄날의 고뇌 게으름이 되고 게으름은 나태함이 되니잠에서 깬 숲속 창가엔 해가 이미 붉게 물들었네산새 마치 안타까운 마음 있는 듯 어지럽게 울어대니가지 하나에 꽃잎 떨어져 동쪽 바람 타고 내려오네 春惱成懶懶成慵睡起林窓日已紅山鳥亂啼如有惜一枝花落下東風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제비 鷰 갈 때는 무슨 마음이고 올 때는 또 무슨 마음인가이를 통해 모든 행동 다른 곳에 머무르지 않음을 알겠네북풍(北風)과 비와 눈을 그대 능히 멀리하였으니천지의 따뜻한 기운에 의기양양하게 지나가네 去以何心來亦何從知動靜不留他北風雨雪君能遠天地陽和得意過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구름 雲 회오리바람292) 흰 옷 같은 구름을 일으키니구중천의 안색 남김없이 가리네여름 해293)를 가리지 않고 겨울 해를 가리니만물이 어디에서 덕스러운 빛을 볼 수 있을까 羊角扶搖起白衣九天顔色蔽無幾不遮畏日遮冬日品物何由見德輝 회오리바람 원문은 '양각부요(羊角扶搖)'로, 회오리바람을 말한다. 《장자》 〈소요유(逍遙遊)〉에, "그 이름이 붕새인데, 등은 태산 같고 날개는 하늘에 드리운 구름 같다. 회오리바람을 타고 구만 리를 올라 구름을 뚫고 간다.[其名爲鵬 背若泰山 翼若垂天之雲 搏扶搖羊角而上者九萬里 絶雲氣]"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여름 해 원문은 '외일(畏日)'이다. 사람을 두렵게 하는 여름날의 태양이라는 뜻이다. 춘추 시대 노국(潞國)의 대부(大夫) 풍서(酆舒)가 진(晉)나라 가계(賈季)에게 "진의 대부 조돈(趙盾)과 조최(趙衰) 중에 누가 더 어진가?"라고 묻자, 가계가 "조최는 겨울날의 햇빛이요, 조돈은 여름날의 햇빛이다."라고 대답하였는데, 그 주(註)에 "겨울 햇빛은 사랑할 만하고, 여름 햇빛은 사람을 두렵게 한다."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春秋左氏傳 文公7年》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비 내린 뒤의 푸른 산 雨後靑山 바다 위 하늘 막 개어 젖은 구름 짙으니창 남쪽 몇 개의 푸른 봉우리를 모두 감쌌네한낮의 미풍(微風)이 맑게 쓸어내니어지러운 산에 무수히 푸른 소나무 드러나네 海天初霽濕雲濃鎖盡窓南幾碧峯日午微風淸灑掃亂山無數露靑松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이성암(李惺庵)327)【수인(壽仁)】에 대한 만사 挽李惺庵【壽仁】 정도(正道)가 전해지지 않은 지 이미 백 년이 지났는데선생의 심학(心學)이 선천(先天)을 일으켰네328)연하동(烟霞洞)에서 편안하고 고요히 지낸 것이 가련하니이로부터 누가 옛 책을 보겠는가 正道無傳已百年先生心學起先天可憐安靜烟霞洞從此何人閱古編 이성암(李惺庵) 이수인(李壽仁, 1601~1661)을 가리킨다. 성암(惺菴)은 그의 호.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유안(幼安)이다. 전라남도 강진 출신. 1633년 과거에 급제하여 전적, 병조 좌랑, 정언을 역임하였다. 1642년 재차 전적에 제수되었으나 사은한 뒤 바로 전리(田里)로 내려갔으며, 이후로도 여러 차례 벼슬에 제수되었으나 모두 나가지 않았다. 선생의……일으켰네 '선천(先天)'은 우주의 본체와 만물의 본원을 가리키는 말인데, 복희씨(伏羲氏)가 만든 역(易), 즉 선천역(先天易)을 뜻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이수인이 《주역(周易)》에 특히 조예가 깊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박세채(朴世采)는 〈홍문관전한성암이공행장(弘文館典翰惶菴李公行狀)〉에서 그에 대해, "《역경(易經)》에 가장 심력(心力)을 기울여 《계몽전의(啓蒙傳疑)》 따위에 대해서도 반드시 고증(考證)을 하여 막히는 데 없이 이해하였다.[最用力於易經 以及啓蒙傳疑之屬 亦必考證而融會焉]"라 하였으며, 이단상(李端相)은 〈이전한【수인】만(李典翰【壽仁】挽)〉에서, "주인은 학창의(鶴氅衣)를 입고 깨끗하게 앉아서 《주역》을 연구하였네. 자취가 세상과 더불어 이미 소원해졌고 마음은 경계와 더불어 모두 잠잠해졌네.[主人披鶴氅 淸坐點羲易 跡與世已疏 心隨境俱寂]"라 하였다.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종형의 영사재(永思齋)에 부쳐 제하다【종형은 한장(漢章)6)이다.】 寄題宗兄永思齋【宗兄卽漢章】 푸른 비단 같은 강 옆에 솟은 백봉산(白鳳山)수백 년 동안 선영(先塋)7)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네무덤은 선공(先公)의 자취 두루 받들고 있고시내 굽이는 선대(先代)의 얼굴 응당 알겠지집 지은 것은 모두 효성스러운 마음8)을 따른 것이요경전 깊이 공부하는 것 어찌 높은 지위를 바라서이겠는가정성을 미루어 멀리 동종(同宗)의 친척을 면려하니과정(科程)을 엄격히 세워 시일을 허투루 보내지 말라 翠錦江邊白鳳山松楸傳數百年間邱原遍戴先公跡澗曲應知舊代顔結屋摠仍追孝思窮經豈爲慕榮班推誠遠勖同宗係嚴立程科莫過閑 한장(漢章) 김한장(金漢章)을 가리킨다. 김만영과는 10촌 관계다. 자세한 사항은 미상이다. 선영(先塋) 원문은 '松楸'다. 예부터 선산(先山)에 이들 나무를 많이 심었기 때문에 선영(先塋)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효성스러운 마음 원문은 '효사(孝思)'다.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려는 마음을 뜻한다. 《시경》 〈대아(大雅) 하무(下武)〉의 "길이 효사를 바침이여, 그래서 그 효사가 법도가 되었도다.[永言孝思 孝思維則]"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늦봄에 꽃이 만개하였는데 눈바람이 몹시 매서워 시동으로 하여금 운자를 부르게 하여 장난삼아 제하다 暮春花盛。風雪甚烈。令侍童呼韻戲題。 땅이 요동(遼東)과 이어져 기운이 언제나 음울하니하늘이 어두운 기운을 빌려 오래도록 비 내리네어지러운 구름과 날리는 꽃잎 먼 시야를 미혹시키고찬 얼음과 향기로운 풀 봄 마음을 시기하네향기가 보배로운 꽃받침에 다하자 벌의 근심 더해지고바람이 옥 가지 끌어당기자 새의 한탄 깊어지네이날 저녁 은거하는 이 띳집 아래에서단정하게 앉아있지 못하고 고심하며 시 읊조리네 地連遼左氣恒陰天假昏氛日久霖亂雪飛花迷遠目寒冰芳草妬春心香消寶萼蜂愁轉風掣瓊枝鳥恨深此夕幽人茅屋下不勝端坐苦呻吟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풍토(風土)를 읊다 詠風土 내가 남쪽 고을에서 지낸 지 30년풍토와 습속 익숙히 전해 들었네민심은 사사로이 벗들과 무리 짓는 것 몹시 좋아하고세도(世道)는 스스로 어질다고 자부하는 것 참으로 마땅하네산은 장기(瘴氣) 어린 강과 가까워 독사가 많고땅은 낮고 습하여 난초와 향초 드무네일찍이 듣건대 삼도(三島)175)가 동국(東國)과 이어져 있다 하니곧장 단약(丹藥) 가지고서 신선술 배우러 떠나고 싶네 我在南鄕三十年土風人俗習相傳民心酷好私朋屬世道偏宜許自賢山近瘴江多毒虺地仍低濕鮮蘭荃曾聞三島連東國便欲携丹去學仙 삼도(三島) 중국의 동쪽 발해(渤海) 가운데 있다고 하는 삼신산(三神山)으로, 봉래(蓬萊)‧방장(方丈)‧영주(瀛洲)를 말한다.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계색잠 戒色箴 나의 성(性)은 장수이고나의 몸은 기(氣)로 차 있는데42)형체를 품부 받고 나면형체는 사욕을 낸다여러 사욕 가운데제어하기 어려운 게 색이다눈이 가려지면그 마음도 옮겨가서나의 정기를 해치고나의 천성을 뺏는다부모가 신체를 남겨주고천지가 명을 부여했는데요사한 색에 몸을 던지고전혀 경계할 줄 모른다감히 맹렬이 반성하여확연히 주경43)하지 않으랴이 잠언을 저버린다면짐승과 같을 것이다 我性其帥。 我體其塞。 旣稟是形。 形能生慾。 衆慾之中。 難制惟色。 蔽之于目。 其中則遷。 戕我至精。 奪我眞天。 父母遺軆。 天地賦命。 投之妖巧。 渾不知警。 敢不猛省。 廓然主敬。 若負此箴。 橫首同行。 기(氣)로 차 있는데 《맹자》 〈공손추 상(公孫丑上)〉에 "지(志)는 기(氣)의 장수이고 기는 몸에 가득 차 있는 것이다.[夫志氣之帥也, 氣體之充也.]" 하였다. 주경(主敬) 주일무적(主一無適)하여 정신을 전일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송나라의 유학자인 정자(程子)나 주자(朱子) 등이 주창한 수양법(修養法) 가운데 하나이다.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존양 선생 신위전 고사문 存養先生神位前告辭文 산당 선생의 정학은단서와 연원이 있어가법과 사문에둘 다 허물이 없으니예에 맞게 배사하고나란히 술잔을 올립니다거북을 지지니 조짐이 바르고분향 날짜를 택함이 점괘에 맞아신위를 받들어 배향하고감히 정성을 펴서 경건히 고합니다 山堂正學。 端緖淵源。 家法師門。 兩盡罔愆。 禮合配祀。 並饗罍爵。 焞龜兆正。 芬涓叶卜。 奉配神位。 敢伸虔告。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조는 새 眠鳥 뾰족한 부리 돌려 감춘 새 작은 가지에 의지하니산들바람 불어오자 깃털 나부끼네묵묵히 너의 마음 속 일 알겠으니꿈에서 잠자리 쫓아 대나무 울타리를 휘돌겠지 反觜藏尖倚小枝微風吹起羽毛披默然會爾心中事夢趁蜻蜓繞竹籬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잠깨어 꿈속 시에 화운하다 覺和夢中韻 오색구름 깊은 곳 자미궁(紫微宮)이니상제(上帝)의 자리 환하게 보전(寶殿) 가운데에 있네인간 세상의 미천한 신하 맑은 꿈에서 깨어나니이 마음 상서로운 꽃떨기에 오래도록 매여 있네 五雲深處紫微宮法坐昭然寶殿中下土微臣淸夢覺此心長繞瑞花叢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겨울날이 매우 따뜻하므로 감회가 있어 冬日甚溫有懷 땅이 서북쪽은 높고 동남쪽은 낮으니사계절의 날씨 판연히 다르구나역법(曆法)은 단지 중국에서 쓰기에 마땅하니상강(霜降)과 경칩(驚蟄) 그 중에 딱 맞네304) 地高西北東南下四序溫凉判不同歷法只宜中國用降霜驚蟄適其中 역법(曆法)은……맞네 중국의 역법(曆法)은 우리나라의 계절에 그대로 적용하기에 곤란한 점이 많으나, 경칩(驚蟄)과 상강(霜降)만은 실제 날씨와 부합함을 말한 것이다.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현학정(玄鶴亭)46) 시에 차운하다 次玄鶴亭韻 남자라면 모름지기 세속에서 벗어나고자 해야 하니잠시 찾아온 형승(形勝) 사람을 일깨워 주네비가 가을 물결에 더해져 막 거울을 펼친 듯하고하늘은 바위 소나무를 위해 봄날을 넉넉히 빌려 주네늙은 학의 그림자 구름 속 따라 사라지고가벼이 나는 갈매기의 빛깔 맑게 갠 주변 향해 새로워지네돌아와 계곡과 산 마주하며 말을 전하노니이로부터 마음 속 회포 그대와 가까워지네 男子須要出世塵暫來形勝喚醒人雨添秋浪初開鏡天爲巖松剩借春老鶴影從雲裏沒輕鷗色向霽邊新歸來寄語溪山面從此襟期與爾親 현학정(玄鶴亭)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용두리에 있는 정자다.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종제(從弟)의 세심정(洗心亭)에 제하다 題從弟洗心亭 젊은 시절의 간담 늙어서 쇠해지니금수(錦水)47) 가에 초가집 한가히 열었네산의 형세 단정하고 높아 바른 선비 같고들의 모습 평탄하고 넓어 바둑판같네머리 들어 멀리 바라보느라 두건 자주 젖히고48)귀로 조수(潮水) 소리 듣기 위해 베개에 몇 번이나 기대네반평생 마음 위에 쌓인 것들 모두 씻어내니달 밝은 한밤중에 턱 괴고서 눕네 少年肝膽晩成衰草屋閑開錦水湄山勢端尊如正士野形平闊似圍碁頭仍望遠巾頻岸耳爲聽潮枕屢欹洗盡半生心上累月明中夜臥支頤 금수(錦水) 곧 금강(錦江)으로, 오늘날의 영산강을 말한다. 나주(羅州)의 옛 이름이 금성(錦城)이므로 영산강을 금천(錦川) 또는 금강이라고도 부른다. 두건……젖히고 원문은 '건빈안(巾頻岸)'이다. 두건을 뒤로 젖혀 써서 이마가 훤히 드러나게 하는 것을 '안건(岸巾)'이라 하는데, 이는 소탈한 태도나 격식을 차리지 않는 옷차림을 형용하는 말로도 쓰인다.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제석 除夕 삼백육십일 다음의 여섯 번째 날경인년(1650, 27세)은 이날 저녁 밖에는 남은 날이 없네하늘의 마음 이미 움직여 매화의 뺨 희어졌고상제(上帝)의 뜻 봄 되려 하여 버들의 눈 푸르게 되었네온화한 기운 은자의 방에 먼저 찾아오고은혜로운 바람 야인의 정자에 잔잔히 불어오네한가로운 가운데 묵묵히 평생의 일 헤아려 보니28년 동안 헛되이 술에 취했다 깨었다만 반복하였구나 三百六旬第六日庚寅此夕外無零天心已動梅腮白帝意將春柳眼靑和氣先來幽士室惠風徐到野人亭閒中默數平生事二十八年空醉醒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뜻을 말하다 言志 한밤중의 학316)을 기르고자 하여서호(西湖)에 천 그루 매화 심는 법을 배우네317)본래 마음에 여러 새를 원한 것이 아니었으니다시 천지를 향해 고개 절로 돌리네 擬將養得中宵鶴學種西湖千樹梅素心非欲羣禽鳥更向乾坤首自回 한밤중의 학 학은 한밤중을 아는 새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회남자(淮南子)》 〈설산훈(說山訓)〉에, "닭은 아침이 올 것을 알고, 학은 한밤중을 안다.[雞知將旦 鶴知夜半]"라 하였으며, 《포박자(抱樸子)》 〈지리(至理)〉에 "학은 한밤중을 알고, 제비는 무일과 기일을 안다.[鶴知夜半 燕知戊己]"라 하였다. 서호(西湖)에……배우네 '서호(西湖)'는 중국 절강성(浙江省) 항주(杭州)의 서쪽 고산(孤山) 옆에 있는 호수다. 송(宋)나라 때의 처사 임포(林逋)가 이곳에 은거하여 20년 동안 성시(城市)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채 처자 없이 매화를 심고 학을 기르며 사니, 당시 사람들이 그를 매처학자(梅妻鶴子)라 일컬었다. 《宋史 卷457 林逋列傳》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대수음 大樹吟 큰 나무 하늘 향해 백만 길이나 높이 솟아 있으니굽은 가지와 긴 줄기 절로 그늘을 이루었네보고서 다만 뿌리가 원래부터 작음을 안타까워하니천추토록 서 있기에 깊지 않을까 두렵네 大樹參天百萬尋曲枝長幹自成陰看來只恨根元少樹立千秋恐未深

상세정보
517956
/25898
상단이동 버튼 하단이동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