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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가는 도중에 長城道上 시냇가의 두 마리 백학아침 이슬에 옷이 젖었구나부러워라 너희는 한가히 아무런 일 없어물결에서 한참을 신선처럼 졸고 있구나 溪邊雙白鶴朝露濕衣裳羡爾閒無事臨流仙睡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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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하게 일어나서 晏起 곤히 자고 일어나매 해가 이미 중천이니형체를 마른 나무처럼 할 것을 생각해야 하네41)저 멀리 창밖에서 새 우는 소리 들려오니하늘가에서 부르는 듯 멀게도 느껴지누나 困眠日已高宜念形如橋遙聞窓外鳥遠若天邊號 형체를……생각해야하네 남곽자기(南郭子綦)라는 사람이 안석에 기대앉아서 하늘을 우러러 숨을 길게 내쉬자, 그 멍한 모양이 마치 짝을 잃은 것 같았으므로, 안성자유(顔成子游)라는 사람이 그를 모시고 있다가 묻기를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형체는 진실로 마른 나무와 같이 할 수 있고, 마음은 진실로 식은 재와 같이 할 수 있는 것입니까? 지금 안석에 기대앉은 분은 전에 안석에 기대앉은 그분이 아닙니다그려.[何居乎? 形固可使如槁, 而心固可使如死灰乎? 今之隱几者, 非昔之隱几者也.]"라고 하므로, 남곽자기가 대답하기를 "언아, 자네는 또한 착하지 아니한가. 자네가 그렇게 물음이여. 지금 나는 내 자신의 존재를 잊고 있었는데, 자네도 그것을 알았던가?[偃, 不亦善乎, 而問之也! 今者吾喪我, 汝知之乎?]"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莊子 齊物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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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노래하다 詠山 벽옥처럼 푸르게 삼천 길을 서서천지의 동쪽을 지탱하고 있누나무엇하러 굳이 하늘이 무너질까 근심하여42)만고토록 높은 허공에 우뚝 솟아 있는가 碧玉三千丈扶撑天地東何須憂杞國萬古矗層空 하늘이……근심하여 옛날 기(杞)나라의 어떤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天地崩墮] 자기 몸을 붙일 곳이 없게 된다 하여 침식을 폐하고 걱정을 했다는 기국우천(杞國憂天)의 고사가 있다. 《列子 天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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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 奴兵 노상병(奴上兵) : 각 사(司)의 노복(奴僕)으로 40세 이하이면 상병으로 삼는다.노하병(奴下兵) : 각 사 노복으로 40세 이상이면 하병으로 삼는다.이상은 내수사(內需司) 이하 각 관사 노복으로 팔도에 흩어져 있는 자에 관한 규례이다. 여복(女僕)은 일일이 신공(身貢)을 징수하여 본사(本司)에 바치고, 남복(男僕)은 모두 군병에 예속시킨다. 상병(上兵) 1인에게는 하병(下兵) 3인을 준다.신은 삼가 살피건대, 옛날 열국에는 창두병(蒼頭兵)20)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창두(蒼頭)'라는 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시노(寺奴)입니다. 민간에 흩어져 사는 여러 시(寺)의 노비는 그 숫자가 매우 많고, 여복(女僕)에게 신공을 징수하면 여러 관사의 재용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남복(男僕) 가운데 장년(壯年)으로 건장한 자가 상병이 되고, 늙고 병든 자가 하병이 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화총(火銃)을 익히게 하여, 그 재예가 정밀하고 민첩한 자는 경포수(京炮手)로 올리고 그다음은 각 영의 장수에게 소속시킨다면 10만의 무리를 여기에서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奴上兵 : 各司奴僕之四十歲以下。 爲上兵。奴下兵 : 各司奴僕之四十歲以上。 爲下兵。右內需司以下。 各司奴僕之散在八路者。 女僕則一一收貢。 納于本司。 男僕則皆隷于兵。 上兵一人。 給下兵三人。臣謹按古者。 列國有蒼頭之兵。 所謂蒼頭。 卽我國寺奴也。 諸寺之奴。 散處民間。 厥數至衆。 女僕收貢。 足以充諸寺之用。 除其男僕之年壯力健者爲上兵。 老羸者爲下兵。 皆習火銃。 其才藝精敏者。 升于京炮。 其次屬于各營之將。 則十萬之衆。 可辦於此矣。 창두병(蒼頭兵) 푸른색 수건으로 머리를 싸맨 사졸(士卒)이나 노복(奴僕)을 가리킨다. 중국 한나라 때는 노복들이 푸른색 수건을 머리에 썼다. 《사기(史記)》 〈소진열전(蘇秦列傳)〉의 창두(蒼頭)에 대한 주에 '푸른 두건으로 머리를 싸서 뭇사람들과 복색을 달리한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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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과의 병민이 과거를 치르는 전례 六科兵民科擧典例 서울과 지방은 이소(二所)로 나누어 과장을 설치한다. 사병(士兵)과 농병(農兵)은 함께 일소(一所)로 나아가고, 공병(工兵)과 상병(商兵), 노병(奴兵)은 함께 이소(二所)로 나아간다. 일소에서 50인을 시취(試取)하고 이소에서 50인을 시취한다. 회시(會試)도 이소로 나누어 각 군병을 나누어 나아가게 하는 것은 위의 법처럼 하여 일소에서 100인을 시취하고, 이소에서 100인을 시취한다. 사병과 농병 가운데 무과에 입격한 자는 1년에 한 차례 어영청에 들어가 호위하는데 한 달에 한 번 번(番)을 교체한다. 변고가 있으면 모두 서울로 나아가 호위한다. 무과에 급제한 공병, 상병, 노병은 감영과 병영에 나누어 소속시킨다. 京中及外方。 分二所設場。 士兵農兵同赴一所。 工兵商兵奴兵同赴二所。 一所取五十人。 二所取五十人。 會試亦分二所。 各兵分赴如上法。 一所取百人。 二所取百人。 士農之登武科者。 一年一次入衛御營。 一月遞番。 有變則沒數進衛于輦轂。 工商奴之登武科者。 分屬于監兵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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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바라보며 看山 만고에 푸르른 산꼭대기를뜬구름 몇 번이나 다녀갔는가높다란 산은 끝내 변치도 않고아무런 말없이 우뚝 그저 서 있누나 萬古靑山上浮雲幾去來孱顔終不變無語立崔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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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고 짓다 瞑作 이곳은 어디이며나는 또한 누구인가아스라이 한바탕 꿈속이니가짜도 아니요 진짜도 아닐세 此地是何地我亦如何人茫茫一夢裏非假亦非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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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이 창틈을 통해 내 품으로 들어오기에 감회가 일어 明星從窓隙入懷有感 밤에 창틈 앞에 누워있으니샛별이 내 품에 들어와 비추이네어찌 우러러 부끄럽지 않을 수 있으리오일어나 앉아 쇠잔한 몸뚱이를 어루만지네 夜臥當窓隙明星暎入懷何能仰不愧起坐撫殘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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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보내며 送春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다정도 하여술 마시며 함께 가는 봄을 애석해하네누가 알리오 천지 안에는봄의 은혜가 아닌 날이 없다는 것을 今古人多意啣盃共惜春誰知天地裏無日不春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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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위에 쓰다 書壁上 나의 삶 계획이 이미 잘못되었음을 비웃을 만하니십 년 동안 농사지으며 사립문에서 늙어가네종은 누런 콩 거두어 띠풀을 엮어 묶고여종은 푸른 실 물들여 대나무 옆에서 말리네문 밖에선 조세 독촉하는 아전 날마다 두려워하고집 안에선 베 짜는 틀로 항상 작업하네작은 상엔 다행히 《심경(心經)》268) 있으니분수를 편안히 여기고 기미를 알아 즐거이 굶주림 견디네 堪笑吾生計已非十年農圃老柴扉奴收黃豆編茅束婢染靑絲傍竹晞門外日懼催租吏室中時課織布機小床賴有西山訣安分知幾樂忍飢 심경(心經) 원문은 '서산결(西山訣)'이다. 서산(西山)은 송(宋)나라 진덕수(眞德秀)의 호로, '서산결'이란 곧 그가 엮은 《심경(心經)》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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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 본 것을 기록하다 冬日記所見 가볍게 날리는 눈발 바람 앞에서 춤추고점점이 뭉친 작은 구름 흩어졌다 다시 이어지네몇 마리 저녁 기러기 먼 물가에서 울고어느 해엔가 이별하였던 학 긴 하늘을 건너네안개는 먼 산봉우리에 의지하여 새로운 상투를 꾸미고물은 흐르는 시내에서 울며 오래된 현(絃)을 잇네모두 한가한 가운데 품평하는 것이니참된 뜻 말하고자 하다가 이내 말을 잊었네269) 輕輕飛雪舞風前點點微雲散復連幾箇暮鴻嘶遠浦何年別鶴度長天烟依遠峀粧新䯻水咽流泉續舊絃摠是閒中題品了欲言眞意便忘筌 말을 잊었네 원문은 '망전(忘筌)'이다.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 또는 방편을 잊어버린다는 뜻이다. 《장자》 〈외물(外物)〉에, "통발은 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니 일단 잡으면 필요가 없고, 올가미는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니 일단 잡으면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다.[筌者所以在魚 得魚而忘筌 蹄者所以在兎 得兎而忘蹄]"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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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 형제들과 종갓집 터에 있는 배나무 아래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與同宗兄弟共飮宗基梨樹下 우물가의 두 그루 배나무가지마다 흰 눈이 쌓인 듯예닐곱 명 우리 형제들즐거이 꽃 아래에서 술잔을 기울이네 井上雙梨樹枝枝白雪堆六七人兄弟開心花下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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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중의 시축에 제하다 【2수】 題僧軸【二首】 바닷가의 산은 창끝 같고가파른 봉우리는 날듯한 형세이네바위 사이엔 내 옛날 자취 남아있는데중은 흰 구름 밟으며 돌아가네두 번째봄눈에 추위가 여전히 매서워뜰의 매화나무 대부분 병들었네산승이 비록 시구를 청하더라도어느 곳에서 새로운 시를 읊을꼬 海上山如戟危峯勢若飛巖間我舊跡僧踏白雲歸其二春雪寒猶重庭梅多病枝山僧雖乞句何處詠新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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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회가 일어 有懷 십 년 동안 항상 취해 지냈더니이내 생애 꿈결처럼 지나가 버렸네오늘 아침에야 비로소 처음 술 깨고 보니가을 해가 맑은 물결 비추고 있구나 十載渾成醉生涯夢裏過今朝方始覺秋日照澄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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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밤에 雪夜 펑펑 내리는 함박눈이 창틈으로 들어와살며시 내 옷 깃 속에 떨어졌네마치 천상의 뜻을 가지고 와서주인공에게 전하기라도 하는 듯하네 密雪從窓隙潛投衣領中似將天上意傳與主人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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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적다 書事 조잘조잘 물새가 지저귀니맑은 소리 저물녘 하늘에 울려 퍼지네텅 빈 강에는 바람도 일지 않고사람 기댄 배만이 홀로 돌아오네 挌挌水禽語淸音響暮天空江風不起人倚獨歸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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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정【반이다】의 만휴당 시운으로 시를 지어 수답하다 酬羅子整【襻】晩休堂韻 늘그막에 인간사 내려놓고 쉬니날 저물면 베개 높이 베고 눕는다오바다 빛은 평평한 난간까지 이어지고조수 소리는 짧은 울타리로 들어오네물가 바람은 갈매기의 꿈을 재촉하고백사장 달빛은 학의 잠을 더디게 하네그 속에 참된 즐거움 많나니못 가에서 슬퍼할 필요 있으리오21) 晩休人世事高臥暝棲時海色連平檻潮聲入短籬渚風鷗夢促沙月鶴眠遲箇裏多眞樂何須澤畔悲 못……있으리오 전국 시대 초(楚)나라 사람 굴원처럼 슬퍼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굴원은 초나라 회왕(懷王)의 신임이 두터웠었는데, 나중에 참소를 당하여 강남(江南)으로 귀양을 가게 되자 「어부사(漁父辭)」 등을 지어 자기의 뜻을 보이고 멱라수(汨羅水)에 빠져 죽었다. 굴원의 「어부사(漁父辭)」에 "굴원이 쫓겨나 강가에서 노닐고 못가를 거닐면서 시를 읊조릴 제 안색이 초췌하고 형용에 생기가 없었다.[屈原旣放, 游於江潭, 行吟澤畔, 顔色樵悴, 形容枯槁.]"라고 하였다. 《史記 卷84 屈原列傳》 《古文眞寶 後集 卷1 漁父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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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를 불쌍히 여겨 憐落花 휘날리는 꽃잎 한 점 긴 가지에서 떨어지니무한한 동풍(東風) 따라 이리저리 날리네그 사이에 은은한 향기 있어 바람 불어도 가시지 않으니은거하는 이 창 밖에서 날마다 서로 따르네 飛花一點落長枝無限東風任所之中有暗香吹不盡幽人窓外日相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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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회가 일어 有事 하늘은 어찌 나를 쓸데없이 낳아서이내 한 몸 거처할 곳도 없게 하는가어느 해에나 산수 속에서어떤 본에는 '세상 밖'이라고 되어있다손수 초가집 한 칸 얽고 살아볼거나 天豈虛生我地無吾可居何年雲水地【一作世外地】手結一茅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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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어 일상을 적다 睡罷書事 인간 세상만사 사절하고서물 위 정자에서 한가히 잠이 들었네강천에 뜬 봄날 해는 중천인데우는 학소리에 꿈에서 막 깨었네 謝絶人間事閒眠水上亭江天春日午鳴鶴夢初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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