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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회가 있어 有懷 큰 붕새 날개 펼치고 중천(中天)에 서 있으니295)단비 흩뿌려 사방을 적셔 주네남명(南溟)과 북해(北海)296) 모두 가리지 않으니약목(若木)과 부상(扶桑)297)에 어찌 선후를 두겠는가 大鵬舒翼立中天揮灑甘霖澤四邊南溟北海俱無擇若木扶桑詎後先 큰……있으니 큰 붕새가 높은 하늘을 날아다님을 말한다. 《장자》 〈소요유(逍遙遊)〉에, "북쪽 바다에 물고기가 있으니, 그 이름은 곤이다. 곤의 크기는 몇 천리인지 모른다. 변화하여 새가 되니, 그 이름은 붕이다. 붕의 등짝은 몇 천리인지 모른다. 기운차게 떨쳐 날아오르면 그 날개가 마치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 같다. 이 새는 바다가 움직이면 남쪽 끝의 검푸른 바다로 날아가려고 한다. 남쪽 바다란 하늘의 못, 천지다.[北冥有魚 其名爲鯤 鯤之大 不知其幾千里也 化而爲鳥 其名爲鵬 鵬之背 不知其幾千里也 怒而飛 其翼若垂天之雲 是鳥也 海運則將徙於南冥 南冥者 天池也]"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남명(南溟)과 북해(北海) 남쪽 바다와 북쪽 바다를 말한다. 《장자》 〈소요유(逍遙遊)〉에 따르면 붕새는 북쪽 바다에서 남쪽 바다로 옮겨 가는데, 날개를 치면 물결이 3천 리나 인다고 하였다. 약목(若木)과 부상(扶桑) '약목(若木)'은 서쪽 곤륜산(崑崙山) 끝 해가 지는 곳에 있다고 하는 나무이고, '부상(扶桑)'은 동쪽 해가 뜨는 곳에 있다고 하는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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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창에 쓰다 書小窓 시서(詩書)에 담긴 뭇 성현의 마음 공경히 마주하니향로 피우고서 맑은 낮에 고요히 앉아 있네종이창에 비친 산의 해 거울처럼 밝으니창문 깊은 곳까지 들어와 나의 마음 비춰 주네 敬對詩書千聖心薰爐淸晝坐沉潛紙窓山日明如鏡照我靈臺戶牖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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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생(鄭生)의 시에 답하다 答鄭生韻 송죽(松竹)의 언덕 머리 옛 거리의 남쪽초려(草廬) 새로 짓고서 서까래 세 개191)를 얹었네부탁하노니 그대는 뜻이 있거든 다시 와서 완상하시게대 아래 맑은 강 옥처럼 윤기 난다네 松竹原頭古巷南草廬新築架椽三煩君有意重來玩臺下澄江玉潤涵 서까래 세 개 원문은 '삼연(三椽)'이다. 세 개의 서까래로, 작은 집을 가리킨다. 원래는 삼조연하(三條椽下)라 하여 선승(禪僧)들의 좌선하는 자리를 가리키며, 아울러 매우 청빈한 생활을 뜻하기도 한다. 선승들이 좌선하는 자리의 면적이 천장의 서까래 세 개의 폭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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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언덕에 핀 매화를 보며 看梅東臯 듣건대 동쪽 산에는 이미 매화가 피었다고 하니지팡이 한 자루에 한가로운 걸음으로 푸른 이끼를 지나네꽃을 찾는 흥취 아는 사람 없으니소매 가득 맑은 향 지니고서 홀로 돌아오네 聞道東山已放梅一筇閒步穿莓苔無人識得尋芳興滿袖淸香獨自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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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거닐며 閒行 금강 가에서 버들 묻고 꽃 찾으니술 한 동이 가지고서 온 종일 긴 시내를 굽어보네흔연히 봄바람 속에 취해 누워솔개와 물고기 생동하는 위아래의 하늘227) 바라보네 問柳尋花錦水邊一樽終日俯長川欣然醉臥春風裏看取鳶魚上下天 솔개와……하늘 만물이 약동하는 천지간을 말한다. 《중용장구(中庸章句)》 제12장에, "《시》에 이르기를 '솔개는 날아서 하늘에 이르고, 물고기는 못에서 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천지의 도가 높은 하늘이나 낮은 못이나 모두 똑같이 행해지고 있음을 말한 것이다.[詩云鳶飛戾天 魚躍于淵 言其上下察也]"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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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돌 앞의 늦은 국화 階前晩菊 국화에 찬 향기 있어 서리 아래 피었으니258)저물녘에 봄뜻을 홀로 심고 가꾸었네때 늦어 홀로 서기 어려움을 한탄하지 말라정원 가득한 소나무와 대나무 모두 시기하는 마음 없으니 菊有寒香霜下開晩天春意獨栽培莫恨後時難自立滿園松竹共無猜 국화에……피었으니 국화는 서리 내리는 추위 속에서 피는 꽃이다. 도연명(陶淵明)의 시 〈화곽주부(和郭主簿)〉에, "향기로운 국화는 숲 사이에 활짝 피고, 푸른 소나무는 바위 위에 줄지었네. 소나무는 곧은 절조 가슴에 품고, 국화는 서리 아래 걸물이 되었도다.[芳菊開林耀 靑松冠巖列 懷此貞秀姿 卓爲霜下傑]"라 하였다. 《陶淵明集 卷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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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기록하다 誌樂 들에서 벼와 기장 수확하니 굶주림 면하기 충분하고정원에서 토란과 밤 거두니 맛난 음식 대신할 수 있네259)책상 위에는 또한 《심경(心經)》260) 있으니본성을 기르고 정신을 수양하여 사비(四非)를 바로 잡네261) 野穫稻粱足免饑園收芋栗代甘肥床頭亦有西山訣養性頤神攻四非 정원에서……있네 이 구절은 두보(杜甫)의 시 〈남린(南鄰)〉에 "까만 각건 쓰신 우리 금리 선생, 정원에서 토란과 밤 거두어 아주 가난하지는 않네.[錦里先生烏角巾 園收芋栗不全貧]"라고 한 대목을 참고한 것이다. 《杜少陵詩集 卷9》 심경(心經) 원문은 '서산결(西山訣)'이다. 서산(西山)은 송(宋)나라 진덕수(眞德秀)의 호로, '서산결'이란 곧 그가 엮은 《심경(心經)》을 말한다. 사비(四非)를 바로 잡네 예(禮)에 맞지 않을 경우에는 시청언동(視聽言動)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논어(論語)》 〈안연(顔淵)〉에, 안연(顔淵)이 공자에게 인(仁)을 묻자 공자가 이르기를, "사욕을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이다.[克己復禮爲仁]"라고 하므로, 안연이 다시 그 조목(條目)을 묻자, 공자가 이르기를, "예가 아니거든 보지를 말고, 예가 아니거든 듣지를 말고, 예가 아니거든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거든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論語 顔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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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永平)의 제생(諸生)에게 부쳐 주다【김진화(金振華)142) 등이다.】 寄贈永平諸生【卽金振華等】 힘써 공부하기를 마치 쇠를 단련하듯 해야 하니공이를 갈아 바늘을 만들 수 있을 줄 누가 알겠는가143)때때로 서쪽 향해 맑은 강 위에 뜬 달 바라보니이는 바로 서로 그리워하는 한 조각 마음이라네 刻苦工夫如鍊金誰知磨杵可成鍼有時西望晴江月便是相思一片心 김진화(金振華) 1641~1730. 본관은 수안(遂安), 자는 자수(子粹)다. 공이를……알겠는가 다시 뜻을 가다듬고 공부에 매진하는 것을 말한다. 이백(李白)이 소싯적에 독서하다가 그만두고 여산(廬山)을 내려올 적에 길에서 노파가 공이를 갈고 있으므로 그 이유를 물어보니 바늘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하였는데, 이백이 이 대답을 듣고는 반성하며 다시 돌아가 열심히 공부했다는 마저성침(磨杵成針)의 고사가 전한다. 《蜀中廣記 卷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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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정(松石亭) 양군(梁君)144)의 시에 차운하다 次松石亭梁君韻 전날 밤 내린 가랑비에 봄물 불어나니계곡의 난초와 물가의 지초 모두 새로운 마음이네복건(幅巾)에 홑옷 입고 못가를 지나니맑은 수원(水源)으로 찾아가 밝은 달에 이르렀네두 번째비 내린 뒤의 맑은 강 푸른 물결 참으로 잔잔하니온 하늘의 풍광과 경물 그림 속의 시로다이곳의 무한한 참된 소식은버드나무 자란 물가에 달 뜰 때라네 微雨前宵春水生谷蘭汀芷摠新情幅巾單裌潭邊過行趁淸源到月明其二雨後澄江綠正漪一天風物畫中詩此間無限眞消息楊柳汀邊月上時 송석정(松石亭) 양군(梁君) 양우전(梁禹甸, 1595~1672)을 가리킨다. 본관은 제주(濟州), 자는 전지(甸之), 호는 오봉(鰲峰)이다. 전라도 화순 출신. 1623년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였으나, 병자호란 이후 과거 공부를 그만두고 송석정(松石亭)에 은거하며 학문에 정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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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사(金上舍)【종량(宗亮)】에게 화답하다 酬金上舍【宗亮】 말은 풍설(風雪)을 머금었고 글자는 뱀이 날아오르는 듯하니201)물과 대나무 가의 은거하는 이에게 멀리 부쳐 주었네산새 어지럽게 울어 마치 나의 마음 이해하는 듯하니무리지어 날다 놀라서 주인집으로 향하네 辭含風雪字騰蛇遠寄幽人水竹涯山鳥亂啼如解意羣飛驚向主翁家 말은……듯하니 김종량(金宗亮)이 보낸 시의 내용과 글씨가 모두 훌륭함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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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노을을 읊다 朝霞詠 새벽의 바람과 이슬 천지에 가득하니아침노을로 변하여 작은 집을 감싸네동문(洞門) 몇 장(丈)의 땅도 분변하기 어려우니사람들 말소리만 앞마을에서 들려오네 曉來風露藹乾坤化作朝霞擁小軒不辨洞門尋丈地但聞人語在前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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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앉아 夜坐 은하수 더없이 맑고 가을밤 쌀쌀하니온갖 소리 고요하고 달은 서쪽 언덕에 떴네작은 당(堂)의 바람과 이슬에 사람 잠들지 못하는데어부의 노랫소리 길게 들려오는 곳 어디인가 銀漢澄淸秋夜凉萬聲涔寂月西岡小堂風露人無寐何處漁歌韻更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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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형을 모시고 이틀 밤을 묵으며 뜻을 말하다 陪諸兄信宿言志 토방(土房) 따뜻하고 대나무 창 밝으니형제의 마음 속 대화 밤 내내 정답네문 밖에 한 해 다하였는 줄도 알지 못하니하늘 가득한 눈바람 강성(江城)에 내리네 土房溫暖竹窓明兄弟心談一夜情門外不知窮歲律滿天風雪下江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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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녘 전원으로 돌아가며 暮歸田園 병이 많아 평생 고요한 변방 지키고 있으니헛된 명성 끝내 세상 사람들에게 잘못 전해졌네대궐문에서 임금의 무거운 은혜에 배사(拜謝)하고서숲속에서 다시 한 이랑 밭을 경작하네 多病平生守靜邊虛名終誤世人傳天門拜謝君恩重林下還耕一頃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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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 鸎 천지의 중색(中色)290)으로 금 소리를 얻으니주조(朱鳥)가 남쪽에 있을 때 곧 변화하여 생겨난 것이라네291)울음에 만 가지 무한한 뜻을 실어 보내니녹음(綠陰) 짙은 나무 높은 곳에 있을 때가 가장 정겹네두 번째황금을 허리에 두르고서 천은(天恩)에 감격하니입으로 차근차근 수만 마디 말을 하네옛날 삼동(三冬)을 숲속에서 보낼 적의 뜻바로 오늘부터 따사롭게 말을 하네 乾坤中色得金聲朱鳥南時便化生啼送萬端無限意綠陰高處最多情其二黃金橫帶感天恩口舌循循數萬言曾昔三冬林下志直從今日語溫溫 중색(中色) 황색을 뜻한다. 방위로 보면 황색이 중앙의 자리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주조(朱鳥)가……것이라네 '주조(朱鳥)'는 이십팔수(二十八宿) 중 남방(南方)에 자리한 정(井)‧귀(鬼)‧유(柳)‧성(星)‧장(張)‧익(翼)‧진(軫) 등 일곱 개 별자리의 총칭으로, 춘분(春分) 날 황혼(黃昏)이 된 뒤에 일곱 별자리가 다 오위(午位)에 있게 된다고 한다. 봄이 되어 꾀꼬리가 나온 것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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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람 大風 본래 바람은 진군(眞君)244)의 변화시키는 공이니만물이 불어오는 바람 속에 함께 모여 있네어찌하여 남쪽의 훈훈한 바람245) 일으켜 마음 풀어주지 않고당 앞의 남수(楠樹)를 함부로 꺾었는가246) 本是眞君變化功萬生同囿鼓吹中如何不作南薰解楠樹堂前慢折衷 진군(眞君) '진재(眞宰)'와 같은 말로, 조물주를 뜻한다. 남쪽의 훈훈한 바람 원문은 '남훈(南薰)'이다. 여름에 부는 따스한 바람을 말한다. 순 임금이 지었다고 전하는 〈남풍가(南風歌)〉에, "훈훈한 남풍 부니, 우리 백성의 울분 풀어 주기를. 때에 맞춰 남풍 부니, 우리 백성의 재산 늘어나기를.[南風之薰兮 可以解吾民之慍兮 南風之時兮 可以阜吾民之財兮]"이라 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禮記 樂記》 당……꺾었는가 두보(杜甫)는 성도(成都)의 완화 초당(浣花草堂)에 있을 때 자신이 좋아하던 남수(楠樹)가 바람에 넘어진 것을 보고 〈남수가 비바람에 뽑힌 것을 탄식하다[柟樹爲風雨所拔歎]〉라는 시를 지은 바 있다. 《杜少陵詩集 卷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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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봉우리 雲峯 하늘은 큰 바다의 끝없이 넓음을 싫어하니큰 악어와 긴 고래 앞뒤로 이어져 있네천만 겹 곤륜산(崑崙山)288)을 옮겨 놓으니깎은 듯이 높이 솟아 대라천(大羅天)289)을 건너네 天嫌洋海闊無邊巨鰐長鯨接後先移却崑崙千萬疊截然高揷濟羅天 곤륜산(崑崙山) 중국의 서쪽에 있다는 상상 속의 산으로, 서왕모(西王母)가 그곳에 살며 산 위에는 예천(醴泉)과 요지(瑤池)가 있다고 한다. 대라천(大羅天) 도교에서 말하는 천계(天界)의 하나로, 최고 신인 원시천존(元始天尊)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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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옆에 제하다 題座隅 어지러운 훼예(毁譽)에 내가 어찌 눈살 찌푸리리오골짜기 속에 안개와 노을 있으니 또한 가난하지 않네종이 위의 옛 사람 고요히 마주하니이 마음 얽매임 없어 기운이 항상 펴져 있네 紛紛毁譽我何嚬谷裏烟霞且不貧紙上故人相對靜此心無累氣常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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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봉(羅雲峯)331)【염(袡)】에 대한 만사 挽羅雲峯【袡】 백발의 두 부모 아직 높은 당에 계시고332)형제333) 간의 즐거움 끝이 없었네어찌 차마 먼저 저 세상으로 돌아가 지극한 애통함을 남긴단 말인가하늘은 말이 없고 그리움만 아득하네 雙親鶴髮尙高堂共蔕荊枝樂未央何忍先歸遺至痛老天無語思茫茫 나운봉(羅雲峯) 나염(羅袡, 1611~?)을 가리킨다. 본관은 나주(羅州), 자는 자상(子尙)이다. 나위소(羅緯素)의 아들이다. 1642년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은진 현감(恩津縣監), 공조 정랑(工曹正郞), 태인 현감(泰仁縣監), 금구 현령(金溝縣令), 의금부 도사 등을 역임하였다. 백발의……계시고 원문의 '학발(鶴髮)'은 두루미의 깃털처럼 희다는 뜻으로 머리가 하얗게 된 노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 원문의 '고당(高堂)'은 부모 혹은 부모가 있는 곳을 가리키는 말인데, 여기서는 부모가 모두 생존해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형제 원문의 '공체(共蔕)'는 한 줄기에 나란히 핀 한 쌍의 연꽃으로, 형제를 비유할 때 쓰이는 말이다. 또 원문의 '형지(荊枝)'는 자형수(紫荊樹)의 가지로, 역시 형제를 뜻하는 말이다. 자형수와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고사가 전한다. 남조(南朝) 양(梁)나라 경조(京兆) 사람인 전진(田眞) 삼형제가 각기 재산을 나누어 가진 뒤 마지막으로 뜰에 심은 자형수를 갈라서 나누어 가지려 하였는데, 자형수가 곧 시들고 말았다. 이에 삼형제가 뉘우치고 다시 재산을 합하니, 자형수가 다시 무성하게 자랐다고 한다. 《續齊諧記 紫荊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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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가운데 감회를 적다 閒中書懷 몇 칸짜리 띳집 푸른 숲 옆에 있으니숲속에서 오래된 거문고 하나 언제나 꺼내 두네생각은 푸른 하늘로 들어가 다시 다함이 없고도(道)는 푸른 바다와 같아 광활하여 끝이 없네동서(東西)로 뜨고 지는 해와 달 창에 가까이 다다르고위아래로 펼쳐진 하늘과 땅 방 깊이 들어오네남아(男兒)의 참다운 일을 알고자 한다면생사와 영욕에 마음 두지 않아야 하리 數間茅屋傍靑林林下常開一古琴思入碧天還不極道同蒼海闊無潯東西日月臨窓近上下乾坤透戶深欲識男兒眞箇事死生榮辱不關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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