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록문화
통합검색플랫폼

검색 필터

기관
유형
유형분류
세부분류

전체 로 검색된 결과 517956건입니다.

정렬갯수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비 온 뒤 새벽에 읊다 雨後曉吟 하염없이 주룩주룩 내리는 처마의 빗소리베개에 기대어 밤새도록 꿈결에 듣네꿈에서 깨니 닭 울고 하늘 또한 맑게 개었는데이 마음 매인 곳 없이 다만 또렷이 깨어 있네232) 漼漼簷雨響淋鈴欹枕終宵和夢聽夢覺鷄鳴天亦霽此心無累但惺惺 또렷이 깨어 있네 원문은 '성성(惺惺)'이다. 마음이 항상 맑게 깨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심경부주(心經附註)》 〈경이직내장(敬以直內章)〉에, 사양좌(謝良佐)가 "경은 항상 성성하는 법이다.[敬是常惺惺法]"라고 한 데 대해, 주희(朱熹)가 "서암의 중은 매일 항상 스스로 '주인옹은 성성한가?'라고 묻고는 '성성하다.'라고 스스로 대답하곤 했다.[瑞巖僧 每日間 常自問主人翁惺惺否 自答曰惺惺]"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한가한 흥 閒興 처사가 강가의 마을에 근거하니차 달이는 연기 작은 사립문을 깊이 감싸네문 앞의 푸른 물엔 바람 물결 잔잔하니밝은 달 뜬 향기로운 물가에 구름 한 덩이 떠 있네 處士幽居江上村茗烟深鎖小柴門門前綠水風波靜明月芳洲一帶雲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밤에 앉아 夜坐 선방(禪房)의 창가에서 한밤중에 꿈에서 막 깨니은하수 서쪽으로 흘러 물소리 나는 듯하네그저 작은 난간에 기댐에 산 적막하니뜨락 가득 밝은 달 비추고 바위샘 소리 울리네 禪窓午夜夢初醒星漢西流欲水聲徒倚小軒山寂寂滿庭明月石泉鳴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감회를 쓰다 書懷 대장부의 마음 물과 거울처럼 맑으니오관(五官)270)에 얽매임 없어 기운이 언제나 평온하네가슴 속 참된 소식을 논한다면비 갠 뒤의 가을 하늘 달이 참으로 밝은 것이라네 大丈夫心水鏡淸五官無累氣常平若論胷裏眞消息霽後秋天月正明 오관(五官) 다섯 가지의 감각 기관, 즉 눈‧귀‧코‧입‧마음을 말한다.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잠깬 뒤 覺後 꿈속에서의 몸 터럭 하나처럼 가벼우니구만 리 긴 하늘을 자유롭게 다니네잠깨고 보니 세속에 있는 8척의 몸저녁 해 밝은 서창(西窓)에 홀로 눕네 夢中身似一毛輕九萬長天自在行覺來八尺塵間骨獨臥西窓殘日明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앞 들의 농부가 종일 밭 갈고 김매고서 소를 풀어놓다 前郊農夫。盡日耕耨解牛。 한나절 부지런히 열 이랑의 밭을 가니쟁기 풀어 풀 깊은 두렁에 놓아 주네농가(農家)의 공적 저 소가 으뜸이니들판 샘물 옆에서 한가로이 잠잔다고 야단치지 말라 半日勤耕十畝田解犂旋放草深阡農家功業渠爲首不伐閒眠傍野泉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김중원(金仲源)89)의 시에 차운하다 次金仲源韻 소나무 드리운 창 적막하여 낮에도 그늘지니만물을 덮어주고 실어주는 천지 낭랑한 시 속에 들어오네남은 국화 향기 있어 세밑임을 알고시든 연꽃 뿌리 없어 가을 깊었음을 깨닫네숲가의 늙은 학 천년의 뜻 품었고물외(物外)의 한가로운 갈매기 만리의 마음 지녔네만약 우리들 가슴 속 일을 말한다면하늘 가득한 가을 달 우리 두 사람의 흉금 비추는 것이네두 번째가을바람90) 높이 일어 모진 음기 쓸어내니만 개의 구멍으로 가을 소리 저마다 읊어대네난초 마른 옥계(玉溪)에 향기 더욱 아득하고낙엽 덮인 산길엔 계곡이 다시 깊네옛 벗의 편지 속에 담긴 평생의 뜻친구의 시 속에 실린 한 조각 마음세밑에 그윽한 대나무 아래서 서로 기약하니흰 구름과 흐르는 물 흉금 터놓기 좋다네 松窓涔寂晝猶陰覆載乾坤入朗吟殘菊有香知歲暮敗荷無藕覺秋深林邊老鶴千年志物外閑鷗萬里心若道吾儕胷裏事一天秋月照雙襟其二商飈高起掃頑陰萬竅秋聲各自吟蘭瘦玉溪香更遠葉藏山路谷還深故交書裏平生意知舊詩中一片心歲晩相期幽竹下白雲流水好開襟 김중원(金仲源) 김오(金浯, 1617~?)를 가리킨다.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중원(仲源), 호는 칠매당(七梅堂)이다. 김집(金集)과 송준길(宋浚吉)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가을바람 원문은 '상표(商飈)'다. 가을에 부는 선선하고 서늘한 바람을 말한다.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남을 대신하여 지은 만사 代人挽 우리 집의 종법(宗法) 효(孝)를 기반으로 하니여경(餘慶)328)이 마땅히 뿌리와 가지를 감싸줄 것이네우리 형에게 의탁할 후사 없을 줄 어찌 생각했으리오하늘의 도 끝내 기약하기 어려움을 참으로 알겠네호산(湖山) 적막한 한가로운 사람의 집매화와 대나무 처량한 처사(處士)의 울타리흰 머리의 노쇠한 아우만이 남아문에 기대 길이 통곡하며 애사(哀詞)를 쓰네 吾家宗法孝爲基餘慶當須蔭本支豈意吾兄無後託固知天道竟難期湖山寂寞閒人宅梅竹凄凉處士籬惟有白頭衰老弟倚門長慟寫哀詞 여경(餘慶) 조상이 남긴 은택으로 인해 그 후손이 누리게 되는 복을 말한다. 《주역》 〈곤괘(坤卦) 문언(文言)〉에, "선을 쌓은 집안에는 후손에게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게 마련이고, 불선을 쌓은 집안에는 후손에게 반드시 남은 재앙이 돌아오게 마련이다.[積善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아이들이 지은 시의 운을 쓰다 用兒輩韻 외떨어진 봉황 바람 따라 들 너머에서 지내니흰 구름 맑은 이슬에 산 계곡 꿈을 꾸네어느 해에나 빼어난 날개로 하늘과 나란히 날아곤륜산(崑崙山)에 우뚝 서 산 위에서 울까두 번째인간 세상의 알아줌과 알아주지 않음에 관계하지 않으니일 없는 이 늙은이 느긋하게 노니는 것 좋아하네한가함 속의 지극한 즐거움과 참된 소식은무엇보다도 하늘 가운데 달뜨는 때라네세 번째반평생 교외 들판에서 한가로이 읊조리니시흥(詩興)이 저물녘 산바람에 남아 있네오늘 아침 끝없는 흥 한층 더해지니비 내린 뒤의 푸른 봉우리 하늘처럼 푸르네네 번째10년 동안 일 없이 사립문 닫고 지냈으니세상에 시비 있음을 어찌 알겠는가때때로 낚싯대 잡고서 흰 새를 따르니밤 깊어지자 밝은 달빛 헛되이 두르고서 돌아오네 孤鳳隨風野外棲白雲淸露夢山溪何年逸翮連天擧屹立崑山山上啼其二人世非關知不知此翁無事好棲遲閒中至樂眞消息最是天心月上時其三半世閒吟郊野中詩情餘在晩山風今朝一倍無邊興雨後靑峯碧似空其四十年無事閉荊扉世上那知有是非時把釣竿隨白鳥夜深空帶月明歸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김중원(金仲源)117)【오(浯)】에게 답하다 答金仲源【浯】 일찍이 오랑캐 막기 위해 만리장성 쌓았거늘천균(千鈞)의 종정(鍾鼎)118)도 터럭 한 올만큼 가볍게 여겼네얼음이 옥각(玉閣)에 생겨 하늘과 이어져 차고달이 찬 시내에 비쳐 바닥까지 맑네해 지나가자 시린 기운 치아에 스며듦을 비로소 알겠고추위 찾아오자 술잔에 술 따르는 일만 오직 기뻐하네훗날 만약 섬계(剡溪)의 흥취119)를 찾는다면호산(湖山)의 눈 내린 뒤의 맑은 날을 함께 기다려야 하리 嘗築防胡萬里城千鈞鍾鼎一毫輕冰生玉閣連空冷月入寒溪澈底淸歲去方知酸透齒寒來惟喜酒浮觥他時若訪剡中興共待湖山雪後晴 김중원(金仲源) 김오(金浯, 1617~?)를 가리킨다.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중원(仲源), 호는 칠매당(七梅堂)이다. 김집(金集)과 송준길(宋浚吉)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종정(鍾鼎) 종과 솥으로, 국가에 큰 공을 세우면 종정에 새겨 후세에 전하였다. 섬계(剡溪)의 흥취 벗을 찾아가는 흥을 말한다. 진(晉)나라 때 산음현(山陰縣)에 살던 왕휘지(王徽之)가 눈 내린 어느 날 밤에 달빛 또한 청명하자, 갑자기 섬계에 사는 친구 대규(戴逵)가 생각나서 그대로 밤에 배를 타고 밤새도록 가서 대규의 문 앞에 이르렀다가 그 집에는 들어가지 않고 다시 배를 되돌렸다. 어떤 이가 그 까닭을 물으니, 왕휘지가 대답하기를 "처음에 흥(興)이 나서 갔다가 흥이 다해서 그냥 돌아가는 것이니, 어찌 꼭 대규를 만날 필요가 있겠는가."라 한 고사가 전한다. 《晉書 卷80 王羲之列傳 徽之》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윤 충의(尹忠義)【경(儆)】에 대한 만사 挽尹忠義【儆】 충훈의 공적 대대로 세운 집안이 고향 산에 막혔으나형제 사이에 우애 가득하여 집안의 명성 높았네몇 이랑의 전원에서 효제(孝悌)를 가까이하고반평생 운수(雲水) 속에서 그윽함과 한가로움을 차지하였네수성(壽星)은 하늘 위에서 남은 빛 거두고계곡의 달은 숲가에서 해진 문을 가리네안타까워라 얼음 바위 신선 골짜기 안에가지 하나 남은 자형수(紫荊樹)의 그림자 몹시도 잔약한 것이327) 忠勳世業滯鄕山友愛家聲叔仲間數畝田園隣孝悌半生雲水占幽閒壽星天上收餘照溪月林邊掩弊關可惜冰巖仙洞裏一枝荊樹影偏孱 가지……것이 '자형수(紫荊樹)'는 박태기나무라고도 하며, 주로 형제간의 우애를 의미한다. 남조(南朝) 양(梁)나라 경조(京兆) 사람인 전진(田眞) 삼형제가 각기 재산을 나누어 가진 뒤 마지막으로 뜰에 심은 자형수를 갈라서 나누어 가지려 하였는데, 자형수가 곧 시들고 말았다. 이에 삼형제가 뉘우치고 다시 재산을 합하니, 자형수가 다시 무성하게 자랐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續齊諧記 紫荊樹》 윤경(尹儆)이 먼저 세상을 떠나 남은 형제 한 명이 외롭게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가봉찬 歌鳳贊 까마귀는 애벌레를 쪼고올빼미는 썩은 쥐6)를 다투도다그래도 너는 지각이 있으니기색을 살피고는 멀리 날아가는구나7)더구나 너는 천 길의 날개가 있으니어찌 안개 노을 속으로 돌아가지 않으랴 烏啄壤虫。 鴟爭腐鼠。 猶有知覺。 色斯遐擧。 况爾有千仞之翼。 盍歸乎烟霞之所。 썩은 쥐 원문의 '부서(腐鼠)'로, 주로 부귀와 공명을 비유한다. 《장자(莊子)》 〈추수(秋水)〉에 "솔개가 썩은 쥐를 얻어 가지고 가다가 원추가 그 위를 날아가자 썩은 쥐를 빼앗길까 봐 '꿱' 하고 소리를 질렀다.[鴟得腐鼠, 鵷鶵過之, 仰而視之曰, 嚇.]" 하였다. 기색을……날아가는구나 기미를 살펴 대처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색사(色斯)'는《논어》 〈향당(鄕黨)〉에 "새가 사람의 기색을 보고 날아올라 한참을 빙빙 돈 뒤 내려와 앉는다.[色斯擧矣, 翔而後集.]" 하였다.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창명 窓銘 밤은 이미 자시가 지나고새벽닭이 울려할 때주인은 잠 못 들고한 방에는 사욕이 없다바깥 객은 도둑질하고척후가 엿보나니창문을 신중히 하여손을 저어 물리치리라 夜已子後。 鷄將鳴時。 主人未寐。 一室無私。 外客偸賊。 伺候覘闚。 窓乎愼之。 麾而却之。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비 온 뒤에 깨달음이 있어 雨後有得 찬비가 앞 들녘 지나더니남산 씻기어 푸르기도 하여라.원래부터 멋진 기상이었건만비 내리기 전보다 훨씬 낫네 그려 凍雨前郊過南山洗面靑從來好氣像殊勝雨前形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시월 어느 날 새벽에 일어나 감회가 일어 十月曉起有感 어제 서릿발 매섭게도 날리더니바람 한 점 없는데 잎이 절로 흩날리네뜰에는 쇠잔한 국화만이 남아시들시들 아침 해를 향해있네 昨日霜華重無風葉自飛庭餘殘菊在憔悴向朝暉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저물녘의 구름 暮雲 해 저물녘 드넓은 남쪽 하늘에외로운 구름 느릿느릿 홀로 돌아가네앞길이 먼 것은 걱정도 하지 않고오늘 밤엔 바위 사립에 묵으리라 日暮南天闊孤雲惓獨歸不憂前路遠今夜宿巖扉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섣달 그믐날 밤에 除夕 가는 해를 지키는 것40) 끝내 어려우니내일 아침이면 또 새로운 봄이네돌이켜 생각해보건대 백년 뒤에는마침내 어떠한 사람이 되어 있을꼬 守歲終難守明朝又一春還思百年後竟作如何人 가는……것 음력 섣달 그믐날 저녁에 밤새도록 잠을 자지 않고 돌아오는 새해를 맞이하는 것을 말한다. 「풍토기(風土記)」에 "섣달 그믐날 저녁에 밤새도록 잠을 자지 않는 것을 수세라 한다.[至除夕, 達旦不眠, 謂之守歲.]"라고 하였다. 《說郛 卷60上》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흐뭇하여 自怡 지인은 고요함을 사랑하여절로 세상 사람들과 멀어졌네본성 길러 정신은 항상 맑고말이 없이도 배움에 의심하지 않아라바람 불어와 상쾌한 기운을 돕고산이 고요도 하여 진리를 깨닫누나텅 빈 뜰에는 먼지가 일지 않으니산보하려 계단을 천천히 내려가네 至人愛幽靜自與世人違養性神常淨無言學不疑風來助爽氣山靜覺眞機庭空塵不起散步下階遲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어버이 곁을 떠나며 감회를 읊다 離親寓懷 흰 구름3)은 단계 북쪽에 떠 있고서산의 해4)는 금성5) 남쪽을 비추네시퍼런 강가의 외론 새 같은지라하루종일 노심초사하는 마음이리라 白雲丹桂北西日錦城南獨鳥蒼江上憂勤夙夜心 흰 구름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할 때 쓰이는 말이다. 당나라 때의 문인 적인걸(狄仁傑)이 태항산(太行山)을 넘어가던 중에 흰 구름이 외로이 떠가는 남쪽 하늘을 바라보면서 "저 구름 아래에 어버이가 계신다.[吾親所居, 在此雲下.]"라고 하고는, 한참 동안 서 있다가 구름이 다른 곳으로 옮겨 간 뒤에야 다시 길을 떠났다는 고사가 있다. 《舊唐書 卷88 狄仁傑列傳》 서산의 해 부모를 의미한다. 이밀(李密)의 「진정표(陳情表)」에 "다만 조모 유씨는 해가 서산에 이른 듯이 기식이 거의 끊어질 지경이니, 목숨이 위태롭고 얕아 아침에 저녁 일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但以劉日迫西山, 氣息奄奄, 人命危淺, 朝不慮夕.]"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古文眞寶後集 卷1 陳情表》 금성(錦城) 나주(羅州)의 옛 지명이다.

상세정보
저자 :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밤중에 앉아 읊조리다 夜坐口號 밝은 달빛 아래 산은 아무런 말 없는데살랑 부는 바람에 대나무 소리 들려오네깊은 밤중에 홀로 앉아있자니누가 이내 심정 알아주리오 月白山無語風微竹有聲夜深成獨坐誰識我心情

상세정보
517956
/25898
상단이동 버튼 하단이동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