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상소결【경술년(1670, 현종11) 사이에 서생들을 위해 기록을 시작했는데 질병 때문에 송괘(訟卦)에서 그만두었다.】 易象小訣【庚戌年間。 爲諸生始述。 以疾病。 至訟卦而止。 】 "건괘(乾卦) 초구효(初九爻)는 '잠겨있는 용'이니149) 초구효가 변(變)하면 구괘(姤卦)가 되고 하괘(下卦)의 손괘(巽卦)는 반대(反對)로 하면 태괘(兌卦)가 된다. 태는 못[澤]이니 택을 거꾸로 하면 손괘(巽卦)가 되기 때문에 잠겨있는 상이 있게 된다."라고 하였다.◎ "건괘 구이효(九二爻)는 '나타난 용이 밭에 있다.'150)이니 구이효의 전상(田象)은 미상(未詳)이다. 혹자가 말하기를 '구이효가 변하면 동인괘(同人卦)가 되고 동인괘의 호괘(互卦)에는 손괘(巽卦)가 있고, 손괘의 반대가 태괘(兌卦)가 된다. 태(兌)는 강로(剛鹵)의 전(田)이 되기 때문에 전상(田象)이 있게 된다.'고 하였으니 이치에 통한 것 같다."라고 하였다.◎ "건괘 구삼효(九三爻)는 '군자가 종일토록 부지런히 힘쓰고 저녁까지도 두려워한다."이니151) 구삼효가 변하면 리괘(履卦)가 되고 리괘(履卦)의 호괘는 리괘(离卦)가 있다. 리(离)란 일(日)의 상(象)이고, 삼효는 하괘(下卦)의 끝이 되기 때문에 종일(終日)이라고 하였다. 두 개의 건(乾)이 서로 중첩되었기 때문에 건건(乾乾)의 상(象)이 있다. 건괘는 후천(後天)에 있는 자리가 술해(戌亥)가 된다. 해가 들어갈 때이기 때문에 석(夕)의 상이 있고, 리(离)는 심(心)에 속하기 때문에 척(惕)의 상이 있다."라고 하였다.◎ "건괘 구사효(九四爻)는 '혹 뛰어오르거나 연못에 가만히 있다.'152)이니, 구사효가 변하면 소축괘(小畜卦)가 되고, 호체(互軆) 사(四)는 태(兌)의 상(上)이 되기 때문에 연못의 상이 있게 되어 태(兌)는 택(澤)이 된다. 또 구사효가 변하면 손괘(巽卦)가 되고 손(巽)은 고(股)이기 때문에 뛰는 상이 있다."라고 하였다.◎ "건괘 구오효(九五爻)는 '나는 용이 하늘에 있다.'153)이니 구이효·구오효가 변하면 상하(上下)가 모두 리괘(离卦)가 된다. 리(离)란 일(日)이니 처음 지상에 나오면 현(見)의 상이 있게 되고 중천(中天)에 걸리면 비(飛)의 상이 있기에 구이효에서 '현(見)'이라고 하고 구오효에서 '비(飛)'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건괘 상구효(上九爻)는 '하늘 끝까지 올라가 내려올 줄 모르는 용이다.'154)이니 건(乾)의 괘는 높이[上]에서는 하늘이 되고 지위에서는 군주가 되며 윤상[倫]에서는 아버지가 되고 물(物)에서는 노마(老馬)가 된다. 높이는 하늘에서 다하고, 지위는 군주에서 다하고, 존엄하기는 아버지에서 다하고, 물(物)은 노(老)에서 다하기 때문에 사물의 높은 것은 하늘만 한 것이 없다. 상(上)은 또 하늘의 끝에 있기에 항(亢)의 상이 있다. 하괘(下卦)의 상은 척(惕)이고 상괘(上卦)의 상(上)155)은 회(悔)이며 상(上)에 심상(心象)이 있는 것은 미상이다."라고 하였다.곤괘의 단사(彖辭)에 대하여 "'암말이다.'156)이니 건곤(乾坤)은 모두 말에서 상을 취했으니 마땅히 빈모(牝牡)로 건(乾)·곤(坤)을 구별했으므로 빈마(牝馬)이다. 지도(地道)가 비록 유(柔)하나 강건하지 않으면 하늘에 짝할 방법이 없어서 '마(馬)'라고 하였다. 말은 비록 강건한 물이지만 빈(牝)이란 성질이 유순(柔順)하기 때문에 '빈(牝)'이라고 하였다. 육효(六爻)가 모두 음(陰)이어서 마땅히 음이 다하여 변하면 양이 되니 말의 상이 있게 된다. 종국에는 비록 변하여 양이 되더라도 처음은 음에 근본하기 때문에 '빈(牝)'이라고 하였으니 건(乾)에 용의 머리가 없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곤괘 초육효(初六爻)는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이 얼 것을 알게 된다.'157)이니 곤육(坤六)이 상빙(霜冰)을 취한 것은 미상이다. 운봉호씨(雲峯胡氏)158)가 말하기를 '상(霜)은 일음(一陰)의 상이고 빙(冰)은 육음(六陰)의 상이다.'라고 하였으니 대개 괘의(卦義)로써 말한 것이다. 내가 생각건대, '곤(坤)은 10월에 순음(純陰)의 절기가 되고. 상빙(霜冰)은 그때에 견고해지기 때문에 상(霜)이라고 하고 빙(冰)이라고 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하였다.◎ "곤괘 육이효(六二爻)는 '곧고 방정하고 위대하다.'159)이니 이(二)는 하곤(下坤)의 중이기 때문에 오로지 지형(地形)으로써 말했다."라고 하였다.◎ "곤괘 육사효(六四爻)는 '주머니 끈을 묶듯이 한다.'160)이니 육오효는 황색 치마이다.161) 순구가(荀九家)162)는 '곤(坤)이 낭(囊)이 되고 황(黃)이 되고 상(裳)이 된다.'라고 하였다. 내가 생각건대, '색으로써 말하면 황(黃)이라 하고. 건(乾)을 대대(待對)한다는 점으로 말하면 상(裳)이라고 하고 물(物)을 담는 것으로써 말하면 낭(囊)이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곤괘 상육효(上六爻)는 '용이 들판에서 싸운다.'163)이니 그 혈(血)은 현황(玄黃)이고 용은 건(乾)의 상인데 곤(坤)이 용의 명칭을 얻은 것은 어째서인가? 음이 다하여 변하면 양이 된다. 곤은 순(順)인데 싸움[戰]의 상은 어떻게 해서 있게 되었는가? 곤괘는 상(上)이 변하면 박괘(剝卦)가 되고 박(剝)은 상(傷)의 상이다. 상(上)이 곤의 한 모퉁이가 되기 때문에 들[野]의 상이 있게 된다. 들이란 교전(郊甸)의 밖이다. 혈(血)에 이르러서는 감(坎)에 속하고 곤괘의 상(上)을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뜻이 상세하지 않다. 이상을 살펴보면, 건이 상을 취한 것은 호변(互變)의 괘에 쓰임이 많고, 곤이 상을 취한 것은 본괘(本卦)에 쓰임이 많으니 대개 양은 동하고 음은 정하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둔괘 단사(彖辭)에 대하여 "'후(侯)를 세우는 것이 이롭다.'164)이니 운봉호씨(雲峯胡氏)가 말하기를 '둔(屯)은 후(侯)를 세워 아래에 진동함이니 진(震)은 장자(長子)에게 후(侯)의 상이 있는 것이며, 초구(初九)의 후(侯)와 의미가 같다.'"라고 하였다.◎ "둔괘 초구효(初九爻)는 '주저하는 것이다.'165)이니 진(震)은 발이 되기 때문에 반환(盤桓)의 상이 있게 된다. 육이효의 '어렵게 여기고 머뭇거리는 것[屯邅]' 또한 이런 뜻이다."라고 하였다.◎ "둔괘 육이효(六二爻)는 '여자가 말을 탄 것이 10년이 되었다.'166)이니 〈설괘전(說卦傳)〉에서 '진(震)은 잘 울고, 잘 달리는 말이 되기 때문에 승마(乘馬)의 상이 있다.'라고 하였다. 육이효가 변하면 절괘(節卦)의 하괘가 태괘(兌卦)가 되니 태는 소녀(少女)이다. 그러므로 여자가 생육하지 않는[女不字] 상이 된다. 감육(坎六)·진사(震四)는 십이 되기 때문에 10년의 상이 있다. 또 상하의 음양효(陰陽爻) 또한 10의 수가 된다. 역에서 상을 취하는 신변불측(神變不測)이 이와 같다."라고 하였다.◎ "둔괘 육삼효(六三爻)는 '사슴을 쫓아 숲속으로 들어간다.'167)이니 삼(三)이 녹(鹿)에서 상을 취한 것은 자세하지 않다. 혹자가 말하기를 '녹(鹿)은 5를 가리켜서 말하고, 《황극내편(皇極內篇)》168)에서 녹(鹿)은 일양(一陽)에 속하고 감(坎)괘의 일양(一陽)에는 녹(鹿)의 상이 있다.'라고 하니, 비슷하게 또한 통하는 것 같다. 임중(林中)의 하괘(下卦)는 진목(震木)이 되고 호괘(互卦)의 간(艮) 또한 진(震)의 반대이다. 상하가 모두 목(木)이기 때문에 임중(林中)의 상이 있다."라고 하였다.◎ "둔괘 육사효(六四爻)는 '말을 탔다가 내려옴이다.'169)이니 감(坎)과 진(震)은 모두 말의 상이 있기 때문에 '마(馬)'라고 했다. 그러나 육사효의 뜻은 '말에 올라 전진하고 싶지만 이미 말에서 이탈하여 머뭇거리게 된다.[離震馬]'는 것이다. 또 감(坎)이 말의 아래에 있기 때문에 하마반여(下馬班如)의 상이 있게 된다."라고 하였다.◎ "둔괘 구오효(九五爻)는 '은택을 베풀기가 어렵다.'170)이니 감(坎)은 혈(血)에 속한다. 고(膏)란 혈(血)이 응고된 것이므로 고(膏)의 상이 있다."라고 하였다.◎ "둔괘 상육효(上六爻)는 '말을 탔다가 내려와서 피눈물을 줄줄 흘리도다.'171)이니 마(馬)의 상은 육사효의 감(坎)과 동일하다. 혈(血)을 형상한 것은 육오효와 같으나 오효(五爻)는 양이기 때문에 '고(膏)'라고 하였고, 육효(六爻)는 음이기 때문에 '혈(血)'이라고 하였다. 반여(班如)의 상은 미상이다."라고 하였다.몽괘 단사(彖辭)에 대하여 "'내가 동몽에게 구하는 것이 아니다.'172)이니 간(艮)은 소남(少男)이기 때문에 '동몽(童蒙)'이라고 하였다. 육오효도 같다."라고 하였다.◎ "몽괘 초육효(初六爻)는 '사람을 형벌하여 수갑과 차꼬를 채운다.'173)이니 구순가(荀九家)는 감(坎)을 질곡(桎梏)으로 보았으니 대개 일양(一陽)이 이음(二陰)의 가운데에 빠져있기 때문에 사람을 형벌하여 질곡(桎梏)의 상이 있다. 그러나 초육효가 변하면 태괘(兌卦)가 되어 화설(和說)의 상이 있게 되므로 질곡(桎梏)에서 벗어난다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몽괘 구이효(九二爻)는 '몽매함을 포용해주고 부인의 말을 받아들인다.'174)이니 '자식이 집안일을 잘한다.[子克家]'이다. 일양(一陽)이 이음(二陰)에 빠져 몽매함을 포용[包蒙]해주는 상이 된다. 호괘(互卦)의 위는 곤괘(坤卦)가 되고 납부(納婦)의 상이 된다. 호괘(互卦)의 아래는 진괘(震卦)가 되어 장자(長子) 전가(傳家)의 상이 있게 된다. 혹자가 말하기를 '구이효가 변하면 곤괘(坤卦)가 된다. 그러므로 부(婦)의 상이 있다.'고 하니 또한 통한다."라고 하였다.◎ "몽괘 육삼효(六三爻)는 '여자를 취함에 쓰지 말 것이니 돈 많은 지아비를 보고 몸을 두지 못한다.'175)이니 육삼효가 변하면 손괘(巽卦)가 된다. 손(巽)은 장녀(長女)가 되니 여자를 취하는 상이 있다. 손괘(巽卦)의 반대는 태괘(兌卦)가 되며 태는 금(金)이고 구이효는 양이 되므로 금부(金夫)의 상이 있다."라고 하였다.◎ "몽괘 상구효(上九爻)는 '침략을 막는 것은 이롭다.'176)이니 상구효는 강결(剛決)의 성(性)으로써 지나치게 높은[過高] 지위를 담당하니 격몽(擊蒙)의 뜻이 있고 하체(下軆)의 감(坎)은 은복(隱伏)의 뜻이 있다. 가시덤불 사이에 숨는다면 상구효의 강결(剛決)로써 어찌 공격을 막을 용기가 없겠는가? 그러므로 '침략하는 것은 이롭지 않고 침략을 막는 것은 이롭다.[不利爲寇 利禦寇]'라고 하였다. 구(寇)는 감(坎)을 가리킨다."라고 하였다.수괘(需卦) 단사(彖辭)에 대하여 "'대천을 건넘이 이롭다.'177)이니 감(坎)은 물이 위에 있고 건(乾)은 하늘이 아래에 있으니 물이 하늘에 닿으면 하늘이 낮은 물에 들어가는 것은 대천(大川)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수(需)에는 대천의 상이 있다. 수기(水氣)가 승천(升天)하여 맺혀서 비가 되고 만물이 필요로 하여 자란다. 그러므로 '수(需)'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수괘 초육효(初六爻)는 '들에서 기다린다.[初六需于郊.]'고 하고, 구이효는 '모래에서 기다린다.[需于沙.]'고 하고, 구삼효는 '진흙에서 기다린다.[需于泥.]'고 했다.178) 건(乾)의 양(陽)은 아래에서 나아가는 것으로 뜻 삼으나 큰물이 앞에 있으므로 세 개의 양효(陽爻)가 모두 물의 원근(遠近)으로 말을 하였다. 교(郊)는 물에서 오히려 멀어 평광(平曠)의 항(恒)이 있으나 충격의 걱정이 없으니 '항상함이 허물이 없다.[用恒无咎.]'라고 하였다. 모래가 비록 물에 가깝지만 진흙이 지극히 가까움만 같지 못하므로 '조금 말이 있으나 길함으로 마친다.[小有言終吉.]'라고 하였다. 진흙은 파도가 격탕하는 장소이므로 '구난이 닥침을 부른다.[致寇至.]'라고 하였다. '교(郊)'라 하고 '사(沙)'라 하고 '니(泥)'라 하고 한 것은 건(乾)이 비록 세 가지 상이 없지만 모두 감(坎)의 상으로써 말했다."라고 하였다.◎ "수괘 육사효(六四爻)는 '피에서 기다림이니 나오기를 구멍으로부터 한다.'179)이니 감(坎)은 혈(血)에 속함이 둔괘(屯卦) 오효에 보인다. 감(坎)은 담(窞)이고 담(窞)은 혈(穴)이니 상육(上六)은 같다."라고 하였다.◎"수괘 구오효(九五爻)는 '주식(酒食)에서 기다림이다.'180)이니 운봉호씨(雲峯胡氏)가 말하기를 '주식은 감(坎)의 상이다.'라고 하였다. 내가 생각건대, '구오효가 변하면 곤(坤)이 되는데 곤은 토(土)이고, 토는 가색(稼穡)이 되는데 가색은 감(甘)이 되므로 구오효에는 주식의 상이 있게 된다.'"라고 하였다.송괘 단사(彖辭)에 대하여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이니 '대천을 건넘이 이롭다.'181)는 것은 구오효(九五爻)가 건괘(乾卦)에서 인(人)의 자리[位]가 되므로 '대인(大人)'이라고 하였다. 감(坎)은 아래에 있으므로 '대천(大川)'이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송괘 초육효(初六爻)는 '다소 말이 있다.'182)이니 수(需)의 육이효·송(訟)의 초육효는 모두 '소유언(小有言)'을 말했다. 상을 취함에 소유언의 뜻은 자세하지 않다. 혹자가 말하기를 '수괘(需卦)의 호괘(互卦)가 태괘(兌卦)가 되고, 송괘(訟卦)의 초육효가 변하면 또한 태괘(兌卦)가 된다. 태(兌)는 소녀가 되고 입[口]이 되므로 소언(小言)의 상이 있다.'고 하니 이치가 혹 통하는 것 같다."라고 하였다.◎ "송괘 구이효(九二爻)183)는 '읍 사람이 삼 백호이다.'184)이니 읍인 삼 백은 뜻을 취한 것이 상세하지 않다."라고 하였다. "乾初九潛龍。 初九變則爲姤。 而下卦之巽。 反對爲兌。 兌澤也。 倒澤爲巽。 故有潛之象" ◎"九二見龍在田。 九二之田象未詳。 或曰: '九二變則爲同人。 同人之互有巽。 巽之反對爲兌。 兌爲剛鹵之田。 故有田象。' 於理似通" ◎"九三終日乾乾夕惕。 九三變則爲履。 履之互有离。 离者日之象而三爲下卦之終。 故曰'終日'。 兩乾相接。 故有乾乾之象。 乾在後天之位爲戌亥。 日入之時。 故有夕之象。 离屬心故有惕之象。" ◎"九四或躍在淵。 九四變則爲小畜。 互軆四爲兌之上。 故有淵之象。 兌澤也。 又九四變則爲巽。 巽股也。 故有躍之象。" ◎"九五飛龍。 九二九五變則上下皆爲离。 离者日也。 初出地上則有見之象。 麗于中天則有飛之象。 故二曰'見'五曰'飛'。" ◎"上九亢龍。 乾之爲卦。 在上爲天。 在位爲君。 在倫爲父。 在物爲老馬。 上極乎天。 位極乎君。 尊極乎父。 物極乎老。 故物之高者莫如乾。 上又在乾之極。 故有亢之象。 下卦之象惕。 上卦之上悔。 上之有心象未詳。" "坤彖牝馬。 乾坤皆以馬取象。 則當以牝牡別乾坤。 故牝馬。 地道雖柔。 不健無以配天。 故曰'馬'。 馬雖健物。 牝者性順。 故曰'牝'。 六爻皆陰。 從當陰極而變爲陽則有馬之象。 終雖變陽。 初本於陰。 故曰'牝'。 若乾龍之無首也。" ◎"初六履霜堅冰至。 坤六之取霜冰未詳。 雲峯胡氏曰: '霜一陰象。 冰六陰象。' 盖以卦義言之。 愚謂坤爲十月純陰之節。 霜冰固其時也。 故曰'霜'曰'冰'也歟?" ◎"六二直方大。 二爲下坤之中。 故專以地形言也。" ◎"六四括囊。 六五黃裳。 荀九家坤爲囊爲黃爲裳。 愚謂以色言則曰'黃'。 以對乾言則曰'裳'。 以其包物言則曰'囊'。" ◎"上六龍戰于野。 其血玄黃。 龍乾象也。 而坤得稱龍何也? 陰極而變爲陽也。 坤順也而有戰象何哉? 坤上變則爲剝。 剝傷之象也。 上爲坤之一隅。 故有野之象。 野者郊甸之外也。 至於血屬坎而坤上稱之則未詳其義。 右按乾之取象。 多用互變之卦。 坤之取象。 多用本卦。 盖陽動陰靜之義也。" "屯彖利建侯。 雲峯胡氏曰: '屯建侯下震也。 震長子有侯象。 初九之侯同。'" ◎"初九盤桓。 震爲足。 故有盤桓之象。 六二屯邅亦此意。" ◎"六二乘馬女子十年。 說卦傳震爲善鳴作足之馬。 故有乘馬之象。 六二變則爲節之下兌。 兌少女也。 故爲女不字之象。 坎六震四爲十。 故有十年之象。 又上下陰陽爻亦爲十數。 易之取象。 神變不測如此。" ◎"六三卽鹿林中。 三之取象于鹿未詳。 或曰: '鹿指五而言。 皇極內篇鹿屬一陽。 坎之一陽有鹿之象也。' 似亦通矣。 林中下卦爲震木。 互卦之艮亦震之反對。 上下皆木。 故有林中之象。" ◎"六四乘馬班如。 坎與震皆有馬之象。 故曰'馬'。 然六四意欲上進而旣離震馬。 又在坎馬之下。 故有下馬班如之象。" ◎"九五屯其膏。 坎屬血。 膏者血之凝也。 故有膏之象。" ◎"上六乘馬班如泣血。 馬象同六四之坎。 象血同六五。 然五陽故曰'膏'。 六陰故曰'血'。 班如之象未詳。" "蒙彖匪我求童蒙。 艮少男故曰'童蒙'。 六五同。" ◎"初六刑人桎梏。 荀九家坎爲桎梏。 盖一陽陷于二陰之中。 故有刑人而桎梏之象。 然初六變則爲兌。 有和說之象。 故曰'脫桎梏'。" ◎"九二包蒙納婦。 子克家。 一陽陷于二陰。 爲包蒙之象。 互卦之上爲坤。 爲納婦之象。 互卦之下爲震。 有長子傳家之象也。 或曰: '九二變則爲坤。 故有婦之象'。 亦通。" ◎"六三取女金夫。 六三變則爲巽。 巽爲長女也。 有取女之象。 巽之反爲兌。 兌金也而九二爲陽。 故有金夫之象也。" ◎"上九利禦寇。 上九以剛决之性。 當過高之位。 有擊蒙之志。 而下軆之坎。 有隱伏之志。 藏叢棘之間。 則以上九之剛决。 豈無禦擊之勇乎? 故曰: '不利爲寇。 利禦寇。' 寇指坎。" "需彖利涉大川。 坎水在上。 乾天在下。 水極于天。 天入水底者。 非大川乎? 故需有大川之象。 水氣升天。 結而爲雨。 萬物之所需而生。 故曰'需'。" ◎"初六需于郊。 九二需于沙。 九三需于泥。 乾陽在下。 以進爲意。 而大水在前。 故三陽爻皆以水之遠近爲言。 郊尙遠于水。 有平曠之恒而無衝激之患則曰: '用恒无咎。' 沙雖近水而不若泥之至襯。 故曰: '小有言終吉。' 泥則波濤擊盪之所。 故曰: '致寇至。' 曰'郊'曰'沙'曰'泥'。 乾雖無三者之象。 皆以坎象言之。" ◎"六四需于血。 出自穴。 坎之屬血。 見于屯五。 坎窞也窞穴也。 上六同。" ◎"九五需于酒食。 雲峯胡氏曰: '酒食坎象。' 愚謂九五變則爲坤。 坤土也。 土作稼穡。 稼穡作甘。 故九五有酒食之象也。" "訟彖利見大人。 利涉大川。 九五爲乾卦人位。 故曰'大人'。 坎在下故曰'大川'。" ◎"初六小有言。 需之六二訟之初六。 皆曰: '小有言。' 其取象小有言之義未詳。 或曰: '需之在互爲兌。 訟之初六變則亦爲兌。 兌爲少女爲口。 故有小言之象。' 理或似通。" ◎"六二邑人三百戶。 邑人三百。 未詳取義。" 건괘 …… 용이니 《주역》 〈건괘(乾卦) 초구(初九)〉에 "잠겨 있는 용이니 쓰지 말라.[潛龍勿用.]"라고 하였다. 건괘는 모두 양효(陽爻)로 이루어졌는데, 양효는 용을 상징하고, 특히 맨 아래의 초구는 아직 때를 만나지 못한 잠룡(潛龍)으로 아무리 덕이 있는 군자라 하더라도 이 초구의 효사를 만나면 은둔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건괘(乾卦) …… 있으니 《주역》 〈건괘(乾卦) 구이효(九二爻) 문언(文言)〉에"'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 봄이 이롭다.'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見龍在田, 利見大人, 何謂也?]"라는 물음에 공자는 "대인은 용덕을 지니고 정중에 위치한 자이니, 평소의 말을 미덥게 하고 평소의 행동을 삼가서 사를 막고 성을 보존하며, 세상을 좋게 하고도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지 않으며, 덕이 넓게 퍼져서 남들을 교화하는 자이다. 《주역》에 '나타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 봄이 이롭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군주의 덕이다.[龍德而正中者也, 庸言之信, 庸行之謹, 閑邪存其誠, 善世而不伐, 德博而化, 易曰: '見龍在田 利見大人 君德也.']"라고 답하였다. 건괘 …… 두려워한다 《주역》 〈건괘(乾卦) 구삼효(九三爻) 문언(文言)〉에 "군자가 종일토록 부지런히 힘쓰고 저녁까지도 두려워하면 위태로우나 허물이 없다.[君子終日乾乾夕惕若, 厲, 無咎,]"라고 한 것에 대해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덕을 진취시키고 학업을 닦으니, 충신은 덕을 진취시키는 방도이고, 말을 함에 있어서 그 성실함을 세움이 학업을 보유하는 길이다.[君子進德修業, 忠信, 所以進德也, 修辭立其誠, 所以居業也.]"라고 하였다. 건괘 …… 있다 《주역》 〈건괘 구사(九四)〉에 "혹 뛰어오르거나 연못에 가만히 있으면 허물이 없다.[或躍在淵, 无咎.]"라고 하였다. 〈문언(文言)〉에 "깊은 물속에서 헤엄치는 용이 시기가 이르면 하늘로 뛰어오를 수 있으니 반드시 해가 없다."라고 하였는데,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공자가 "이것은 상승하거나 하강하는 것에 일정한 규칙이 없고, 절대로 사악한 목적으로 옮기지 않는다. 나아가고 물러나는 것에 불변하는 규율이 없고 사람의 무리를 벗어나 자신을 이롭게 하지 않는다. 군자는 덕을 증진시키고 공업을 닦아서 유리한 시기를 잡으려 하기 때문에 화가 없다.[九四曰: "或躍在淵, 无咎, 何謂也?" 子曰: "上下无常, 非爲邪也, 進退无恒, 非離羣也, 君子進德修業, 欲及時也, 故无咎."]"라고 하였다. 건괘 …… 있다 《주역》 〈건괘(乾卦) 구오(九五)〉에 "나는 용이 하늘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飛龍在天, 利見大人.]" 한 데서 유래하였는데, 주희(朱熹)의 본의(本義)에 "성인(聖人)의 덕으로 성인의 지위에 있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고, 공영달(孔穎達)의 소(疏)에 "성인이 용의 덕을 가지고 날아올라 천위(天位)에 있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건괘 …… 용이다 《주역》 〈건괘(乾卦) 상구(上九)〉에 "하늘 끝까지 올라가 내려올 줄 모르는 용은 반드시 후회할 때가 있다.[亢龍, 有悔.]"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즉, 극히 존귀한 지위에 올라간 사람이 조심하고 겸양할 줄 모르면 반드시 후회할 일이 생긴다는 뜻이다. 상(上)은 문맥을 살펴 상(象)으로 해석하였다. 곤괘 …… 암말이다 《주역》 〈곤괘(坤卦)〉에 "곤은 원(元)하고 형(亨)하고 이(利)하고 암말의 정(貞)함이다.[坤, 元, 亨, 利, 牝馬之貞.]"라고 하였다. 곤괘 …… 된다 《주역》〈곤괘(坤卦) 초육(初六)〉 효사(爻辭)에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이 얼 것을 알게 된다.[履霜堅氷至.]"라고 하였는데, 맨 아래에 있는 음효(陰爻)를 가리킨 것으로 아직은 밑에 있어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것이 점점 확대되면 결국 큰 죄악을 저지르는 변이 온다는 뜻이다. 서리를 밟으면 점점 굳어져 얼음이 되듯 조그마한 악이 점점 확대됨을 말한 것이다. 운봉호씨(雲峯胡氏) 운봉은 원(元)나라 때의 학자 호병문(胡炳文, 1250~1333)의 호이다. 그의 자는 중호(仲虎)로, 휘주(徽州) 무원(婺源) 사람이다. 가학(家學)을 돈독히 익히고 주자학에 잠심하였는데, 특히 《주역》에 뛰어났다. 곤괘 …… 위대하다 《주역(周易)》 〈곤괘(坤卦) 육이(六二)〉에 "곧고 방정하고 위대하다.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다.[直方大. 不習. 无不利.]"라는 구절이 있다. 〈곤괘 문언(文言)〉에 "군자가 경(敬)하여 안을 곧게 하고 의(義)하여 밖을 방정하게 하여 경과 의가 확립되면 덕이 외롭지 않다.[君子敬以直內, 義以方外, 敬義立而德不孤.]"라고 하였다. 곤괘 …… 한다 《주역》 〈곤괘(坤卦) 육사(六四)〉에 "주머니 끈을 묶듯이 하면 허물도 없으며 칭찬도 없으리라.[括囊, 无咎, 无譽.]" 하였는데, 정이(程頥)의 전(傳)에 이르기를 "사(四)는 오(五)와 가까운 자리에 있고 서로 맞는 뜻이 없으니, 바로 상하(上下)가 막혀 있는 때이므로 이러한 때에 정도 (正道)로써 자처함은 위태롭고 의심받을 수 있는 처지이다. 만약 그 지혜를 감추어 주머니 끈을 묶듯이 하여 드러내지 않는다면 허물이 없을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해로움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육오효는 …… 치마이다 《주역》 〈곤괘(坤卦) 육오(六五)〉에 "황색 치마처럼 하면 크게 선하여 길하리라.[黃裳元吉]" 하였는데, 정이(程頥)의 전(傳)에 "황색[黃]은 중색(中色)이고, 치마[裳]는 아래에 입는 옷이다. 중도(中道)를 지키면서 아래에 거하면 크게 선하여 길할 것이니, 분수를 지킴을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순구가(荀九家) 《주역》을 주석했던 순상(荀爽), 경방(京房), 마융(馬融), 정현(鄭玄), 송충(宋衷), 우번(虞翻), 육적(陸績), 요신(姚信), 적자현(翟子玄) 등 9인의 연구가를 말한다. 순상(荀爽)이 이들의 역설(易說)을 모아 《구가역(九家易)》 10권을 만들었다고 한다. 《與猶堂全書 1 雜纂集 권25 九家》 곤괘 …… 싸운다 《주역》 〈곤괘(坤卦) 상육(上六)〉 에 "용이 들판에서 싸우는데, 그 피는 검고 누렇다.[上六, 龍戰于野, 其血玄黃.]"에서 나온 말로, 세상의 질서가 무너진 시대에 이에 저항하여 바른 법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군자를 말한다. 둔괘 …… 이롭다 《주역》 〈둔괘(屯卦) 초구〉에 "초구는 주저하는 것이니, 정도를 지키는 것이 이로우며 후를 세우는 것이 이롭다.[初九, 盤桓, 利居貞, 利建侯.]"라고 하였다. 둔괘 …… 것이다 《주역》 〈둔괘(屯卦) 초구〉에 "초구는 주저하는 것이니, 정도를 지키는 것이 이로우며 후를 세우는 것이 이롭다.[初九, 盤桓, 利居貞, 利建侯.]"라고 하였다. 둔괘 …… 되었다 《주역》 〈둔괘(屯卦) 육이〉에 "어렵게 여기고 머뭇거리며 말을 탔다가 내려오니 적이 아니면 배우자리니, 여자가 정도(貞道)를 지켜서 생육을 하지 않다가 10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생육을 하도다.[六二, 屯如邅如, 乘馬班如, 匪寇婚媾, 女子貞, 不字, 十年乃字.]"라는 구절이 있다. 둔괘 …… 들어간다 《주역》 〈둔괘(屯卦) 육삼(六三)〉에 "사슴을 쫓되 우인(虞人)이 없어 길을 잃어 숲속으로 빠져 들어갈 뿐이니, 군자(君子)는 기미를 알아 버리는 것만 못하니, 그대로 가면 부끄러우리라.[六三, 卽鹿无虞, 惟入于林中, 君子幾, 不如舍, 往, 吝.]"라는 구절이 있다. 황극내편(皇極內篇) 《황극내편》은 송(宋) 나라 채침(蔡沈)이 지은 《홍범황극내외편(洪範皇極內外篇)》을 말한다. 《서경(書經)》 홍범에 의거하여 《주역(周易)》과 비슷하게 만든 것으로서 3편의 논(論)과 구구원수도(九九圓數圖)·범수지도(範數之圖) 등 15도(圖)가 수록되어 있다. 범수는 모두 81수(數)로 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세 번째로 나오는 1의 3의 이름이 수(守)인데, 이것이 다시 81개의 형태로 분류되고 있다. 둔괘 …… 내려옴이다 〈둔괘(屯卦) 육사〉의 효사에 "말을 탔다가 내려옴이니, 배우자를 구하여 가면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으리라.[乘馬班如, 求婚媾, 往, 吉, 无不利.]"라고 하였다. 둔괘 …… 어렵다 《주역》 둔괘(屯卦) 구오(九五)에 "은택을 베풀기가 어렵다.[屯其膏.]" 하였는데, 정이천(程伊川)은 "군주의 은택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이는 군주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 자신에게 있지 못한 것이다." 하였다. 즉 신하가 권력을 남용하여 군주의 은택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둔괘 …… 흘리도다 〈둔괘 상육〉의 효사에 "말을 탔다가 내려와서 피눈물을 줄줄 흘리도다.[乘馬班如, 泣血漣如.]"라고 하였다. 몽괘 …… 아니다 《주역》 〈몽괘(蒙卦) 단(彖)〉에 "몽이 형통함은 형통할 도(道)로써 행하기 때문이니, 때를 얻었고 중도에 맞은 것이다. 내가 동몽에게 구하는 것이 아니라 동몽이 나에게 구함이니 이는 뜻이 응함이다.[蒙亨, 以亨行, 時中也. 匪我求童蒙童蒙求我, 志應也.]"라고 하였다. 동몽이 뜻을 가지고 현자를 찾아가 뜻이 서로 통하였다는 말이다. 몽괘 …… 채운다 《주역》 〈몽괘(蒙卦) 초육(初六)〉에 "몽매함을 개발하되 사람을 형벌하여 몽매한 질곡을 벗겨줌이 이로우니 그대로 가면 부끄러우리라.[發蒙, 利用刑人, 用脫桎梏, 以往, 吝.]"라고 하였다. 몽괘 …… 받아들이다 《주역》 〈몽괘(蒙卦) 구이(九二)〉에 "몽매함을 포용해주면 길하고 부인의 말을 받아들이면 길할 것이니 자식이 집안 일을 잘하도다.[包蒙, 吉, 納婦, 吉, 子克家.]"라고 하였다. 몽괘 …… 못한다 《주역》 〈몽괘(蒙卦) 육삼(六三)〉에 "여자를 취함에 쓰지 말 것이니 돈 많은 지아비를 보고 몸을 두지 못하니 이로운 바가 없다.[勿用取女, 見金夫, 不有躬, 无攸利.]"라고 하였다. 몽괘 …… 이롭다 《주역》 〈몽괘(蒙卦) 상구(上九)〉에 "몽매함을 쳐야 하니, 침략을 하는 것은 이롭지 않고 침략을 막는 것은 이롭다.[擊蒙, 不利爲寇, 利禦寇.]"라고 하였는데, 몽매함을 깨우친다는 의미이다. 수괘 …… 이롭다 《주역》 〈수괘(需卦)〉에, "수는 성신(誠信)이 있어 광명하여 형통하고 정하여 길하니, 대천을 건넘이 이롭다.[需有孚, 光亨貞吉, 利涉大川.]"라고 하였다. 수괘 …… 했다 《주역》 〈수괘(需卦) 초구(初九)〉에 "먼 들녘에서 기다린다.[需于郊.]"라고 하고, 〈구이(九二)〉에 "모래밭에서 기다린다.[需于沙.]"라고 하고, 〈구삼(九三)〉에 "진흙에서 기다린다.[需于泥.]"라고 하였다. 수괘 …… 한다 《주역》 〈수괘(需卦) 육사(六四)〉에 피에서 기다림이니 나오기를 구멍으로부터 하도다.[需于血, 出自穴.]"라고 하였다. 수괘 …… 기다림이다 《주역》 〈수괘(需卦) 구오(九五)〉에 "주식에서 기다림이니 정하고 길하다.[需于酒食, 貞吉,]"이라 하였고, 상(象)에 "주식정길은 중정하기 때문이다.[酒食貞吉, 以中正.]"라고 하였다. 송괘 …… 이롭다 《주역》 〈송괘(訟卦) 단사〉에 "대인을 봄이 이로움은 숭상함이 중정(中正)하기 때문이요, 대천을 건넘이 이롭지 않음은 못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利見大人, 尙中正也, 不利涉大川,入于淵也.]"라고 하였다. 송괘 …… 있다 《주역》 〈송괘(訟卦) 초육〉에 "다투는 일을 영구히 하지 않으면 다소 말이 있으나 길하리라.[不永所事, 小有言, 終吉.]"라고 하였다. 육이(六二) 원문은 육이(六二)이지만 바로잡아 구이(九二)로 해석하였다. 송괘 …… 삼 백호이다 《주역》 〈송괘(訟卦) 구이〉에 "쟁송하지 못함이니 돌아가 도망하여 읍 사람이 삼 백호인 것처럼 하면 허물이 없으리라.[不克訟, 歸而逋, 其邑人, 三百戶, 无眚.]"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