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追悔 功業難成山仞蕢。文章易縮閏黃楊。不是斯翁努力倦。埋頭科學誤平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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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述 平生學道難聞道。抵死愼言易失言。若使餘年能變化。存吾順事沒吾安。科文道學權輕重。道學文章度短長。才子科文剽道學。大人道學暢文章。文人通患好爲師。自足其心已自欺。寒士生涯無着處。束脩來者不宜辭。宋子分明後孔子。堂堂道統大宗師。東儒三宅爭朱子。畢竟單傳正是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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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㦖 傷心丙子大無年。八域生靈在漏船。十室九空誰任咎。窮途搔首問靑天。屈子問夭天不言。世間萬事摠碁飜。那堪七十三年叟。糊口生涯不暇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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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悔 時馳歲去臥窮廬。七十光陰反掌如。歷選平生尤悔積。晴窓愧對聖賢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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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嘆 非我何人是我誰。傍無益友上無師。只得殘年籠一件。髣髴君平棄棄時。抵死難尋顔氏樂。平生未逐子雲貧。紛如白首成何事。俯仰人間愧此身。漆室嫠憂猶不足。丹田私慮最難除。就木前期知不遠。宜爾平生置蠹魚。三冬過去不饒人。兀坐山齋舊樣身。格致門關猶未透。未知何日是明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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覽物寓興 草木無情能自樂。人生有欲摠多憂。靑蓮醉興何由得。一洗塵埃萬古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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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丹城祠【三憂堂】 纔到丹崖眼忽明。聞說文君此地生。後進不知憂道學。謾將吉貝買各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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謁關王廟 關公義氣冠諸將。身後功名去益壯。若道神祠禱必應。英魂千古受誣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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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甲化民丁仁和右謹言情由事 民之祖父前行長湍府使墓直 減役已久 而自面中 亦有前例 故玆敢帖聯仰訴爲去乎洞燭敎是後 依已例頉給 以免向隅之歎 千萬祈恳行下向敎是事城主 處分丁亥九月 日行官[着押](題辭)依年例施行向事初四日 倉籍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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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7년 정인화(丁仁和) 소지(所志) 고문서-소차계장류-소지류 1887 丁仁和 靈光郡守 行官<着押> 1개(적색, 정방형) 영광 영성정씨 정호남 후손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HIKS_A002_01_A00028_001 1887년 9월에 정인화가 영광군수에게 올린 소지 1887년(고종 24) 9월에 정인화가 영광군수에게 올린 소지이다. 정인화가 조부(祖父) 전행장단부사공(前行長湍府使公)의 묘직(墓直)의 역(役)을 면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다. 이에 관에서는 4일에 창적색(倉籍色)에게 '연례대로 시행하라'고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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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甲化民丁仁和右謹言情由事 民之祖父前行長湍府使墓直 減役已久 而自面中 亦有前例是白加尼 數年以來 未得蒙頉是如乎 今則本面內至於僉同知新剏 減戶許多 而民之有官爵 墓直未得蒙頉 豈不寃枉乎 玆敢前狀帖聯仰訴爲去乎洞燭敎是後 依已例頉給 以免向隅之歎 千萬祝手行下向敎是事城主 處分 甲申十月 日行官[着押][印](題辭)旣有僉同知減戶之例 而未有有官爵墓直減(背題)戶之例乎 從已偸歸正事十一日 鄕約所課文達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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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정인화(丁仁和) 소지(所志) 고문서-소차계장류-소지류 1884 丁仁和 靈光郡守 行官<着押> 3개(적색, 정방형) 영광 영성정씨 정호남 후손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HIKS_A002_01_A00028_001 1884년 10월에 정인화가 영광군수에게 올린 소지 1884년(고종 21) 10월에 정인화가 영광군수에게 올린 소지이다. 정인화가 조부(祖父) 전행장단부사공(前行長湍府使公)의 묘직(墓直)의 역(役)을 면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다. 이에 관에서는 11일에 향약소(鄕約所)에 '전례대로 처리하라'고 명하였다. 과(課) 문달현(文達鉉)이라고 기재된 것의 과는 고과(告課) 형리를 표시하는 것으로 수령이 소송에 대한 업무가 과다하게 늘어나면 대리심을 하게 하였고, 그때 과를 적고 담당 아전 이름을 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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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甲化民丁仁和右謹言情由事 民之祖父前行長湍府使墓直減役 已久是白加尼 數年以來 未得蒙頉是如乎 去年三月良中 呈訴是乎則 題敎內 當探處事敎是乎 故玆敢帖聯仰訴爲去乎洞燭敎是後 依已例頉給 千萬望良爲只爲行下向敎是事城主 處分乙亥三月 日行官[着押][靈光郡守之印](題辭)考例頉給向事 社首面任倉籍色初四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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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5년 정인화(丁仁和) 소지(所志) 고문서-소차계장류-소지류 1875 丁仁和 靈光郡守 行官<着押> 1개(적색, 정방형) 영광 영성정씨 정호남 후손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HIKS_A002_01_A00028_001 1875년 3월에 정인화가 영광군수에게 올린 소지 1875년(고종 12) 3월에 정인화가 영광군수에게 올린 소지이다. 정인화가 전년도에 이어 조부(祖父) 전행장단부사공(前行長湍府使公)의 묘직(墓直)의 역(役)을 면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하는 내용이다. 이에 관에서는 초4일 면임(面任)과 창적색(倉籍色)에게 '전례를 살펴 면제해 주라'고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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滯雨古今島 細雨江干滯暮春。胡然來此寂寞濱。天公不赥遨遊罪。絶島翻爲謫罰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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戱呈河南兩兄 淵兄怪底心多疑。道友何曾腹有詩。九十春光無斧鑿。鳥啼花笑任天機。鰲山故舊總騎箕。獨享康寧也自奇。晩節重逢聯壁慶。君家福祿若天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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偶吟 彈丸黑子半華夷。天意茫然未易知。漆室憂端齊北斗。河淸消息報何時。裘索狂歌榮季樂。春秋善戰卜商肥。若言理義如蒭豢。又恐當年太露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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偶成 壤室深深閉竹門。脽尻帖席過冬溫。老人善養伊誰德。賴有山廚小一元。山下茅廬向北門。墨坊從古是寒村。今冬不聞波沱響。摠是玄冥布德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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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仁山城【此山無水故末句及之】 金陵大創修仁城。遠近呼邪動地聲。陰雨南州何不可。飛泉未出奈軍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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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日對菊 弱幹依依通夜霜。寒花艶艶曬朝陽。須臾淡泊眞容出。恰似佳人洗舊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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