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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9년 이복필(李馥弼) 백패(白牌) 고문서-교령류-백패 정치/행정-과거-백패 光緖五年五月日 幼學 李馥弼 光緖五年五月日 高宗 李馥弼 서울특별시 종로구 科擧之寶(9.4×9.7) 영광 광주이씨 퇴암공 후손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HIKS_A007_01_A00002_001 1879년(고종 16)에 이복필(李馥弼)이 진사시(進士試)에 입격하고 받은 백패(白牌). 1879년(고종 16) 5월에 이복필(李馥弼)이 진사시(進士試)에 입격(入格)하고 받은 백패(白牌)이다. 이복필은 진사 2등 제20인으로 입격했다. [과거지보(科擧之寶)]가 찍혔다. 문서 배면에 '幼學 李馥弼 進士 二等 第二十人'이라 적은 첨지가 붙여져 있다.
上蘆沙奇先生 兒曹省楸還。伏審調中體度。漸臻康復。己極伏賀。兼伏承下書。知有下鑑小子所述先父母阡記而費神亦多。恐有損攝。感鏤之極。幷切不安于中。竊伏念表阡之事。非寒微人之可爲。而數尺之碣。略記實行。亦有古人之所許所行。則雖以小子之不肖無狀。亦豈無庸圖不朽之願哉。故茲敢忍淚含痛。追其見聞所及。記其大略。而文辭短拙。句語俚鄙。不足爲記阡之文。欲爲斤正於大先手段。向也進謁時。袖而往焉。攝體未復。故留之而退矣。伏願筆之削之。間以述之。俾成文字。則何幸何幸。且伏念函丈之於先人。一生交好之篤。有非他人比。先人行誼。函丈或有知小子之所不知矣。苟得數行記言以侈乎墓道。則小子銘骨之感。有不足言。而先人地下之靈。亦將有感於不棄其遺孤矣。伏望下鑑。
上三從兄正言【駿善】 國變。痛哭何言。今當千古所無之變。竊有內外之憂。兄主去留。雖無關於國計。而其在自處。不可出一足於都門之外。此箇道理。雖知講明於平日。立桂於心頭。而滔滔此世。惟恐爲時俗所誤。平生立志工夫。正在今日所用。時衆稍安。浩然而歸。無愧於心。到今之地。家中奔哭。爲餘事也。若或時事大異。槖中乏金。朝夕無措手。則置身於先廟之下。以觀動靜。非十分道理乎。丈夫裏革之志。老當益壯。何敢言勞於衰病窮餓之時乎。相距千里之外。日聞訛說而無翼奮飛。徒切漆室之憂。而內憂甚於外憂。紀綱掃地。廉恥都喪。不好犯上而好作亂者。未之有也。今日犯上者。豈非士大夫廉恥之喪而紀綱掃地之致耶。北望涕泗。執良史之筆者。未知何以書之也。奇監察數數相面耶。此友慷慨主於義一邊。窘急相議。則必多資益矣。如從弟之在草莾者。何敢言也。黃卷事業。誤了多人者。於兄主尤爲慨惜。所謂功名。只是兢惕浩歎。家內小少憂故。何時不然。不須深慮。所欲言者。不能盡達。
甲子臘月。追和京中諸益別章。十二首 錦洲【朴齊英】藤牀梧几臥江城。夢入桃花洞裏行。燕榭園林難得地。龍湖烟水未忘情。壁燈冉冉侵晨語。鍾漏涓涓徹夜聲。意極翻然推枕起。松間雪月尙虛明。愚齋【禹文命】來時閱歷幾官城。秣馬催行却未行。不觧鄕關勞客夢。從敎樽酒暢人情。靑眸已慣看山色。白髮將新聽水聲。倘有南飛書字雁。晨興出戶䞮微明。錦霞【李根秀】繡陌香塵映火城。爲君一誦少年行。書燈影結逡巡面。酒幔風翻繾綣情。東野本非不平意。南州堪愧最高聲。欲知池上鳳毛在。賈至舍人朝大明。醒巖【李奎永】相逢每在漢南城。促膝而吟把臂行。見月幾回無限思。向風一笑若爲情。蒹葭渺渺添秋色。鴻雁蕭蕭感暮聲。滿室琴書親戚話。田園恰似晋淵明。雲拙【吳然大】西風樽酒憶京城。千里湖關信馬行。縱道烟霞聊滿意。其如霜月苦鍾情。浪吟拈筆恒巴俚。久病還家尙越聲。終是文園題桂客。前期一粲眼稜明。文岡【李友善】寒天薄酒醉山城。聞一亭邊我獨行。誰道寒梅能寄信。始憐幽竹最多情。斜陽無賴透簾色。急雪居然打戶聲。何處回頭堪苦戀。漢江江上月初明。藍崖【李運華】析罷烏啼早發城。兩湖七百里吾行。諸君白雪郢人調。何處靑山謝客情。冉冉南暉冬至候。沈沈北雪曉來聲。今宵正合登樓望。星漢迢迢盡意明。紫雲【李承默】年年客過漢陽城。劇戱偏多往日行。桃李園亭春共約。松筠籬落晩爲情。音容只是憑蝴夢。信字其如聽雁聲。石鼎烟消茶椀罷。分明聯句記彌明。海居【李源淵】仙庄一路接王城。此去無多七日行。北望山川惟雪色。西遊書劍尙風情。月圓難忘聯床話。歲促如聞報漏聲。賴有錦箋藏几閣。怪來光氣發宵明。錦溪【李思恊】我屋南鄕子北城。相逢何晩去秋行。千山未隔相思夢。萬水同深遠別情。月圓處處垂楊路。人老年年渡灞聲。非無花鳥來春約。只怕從今白髮明。黃午【朴膺浩】此意何如萬疊城。身將百幻任行行。瓊琚滿軸家家話。星月當天夜夜情。萬死寧辭將進醉。一生多有不平聲。懷人倍切當衰暮。獨坐馳心耿耿明。蕙圃【申振永】誤事吾儕伴管城。人間逢別似冥行。上黨何邊泉石臥。潭州是日水雲情。無處得來如玉美。有誰能觧擲金聲。蕭蕭楓葉江山句。百遍高吟夜逹明。
檄本道五十三州諸宗文 伏以環東兎數千里。孰昧休養生息之恩。拱北辰五百年。偏荷敦親雍睦之誼。腔血所激。羽書以馳。蠢茲洋醜。天壤間妖氛。人倫上蟊賊。蔑君臣父子之道。殆蜂虎之不如。忘追遠報本之誠。反豺獺之有愧。嗜少艾則有甚乎聚麀之瀆倫。騙貨財則不覺其鼷鼠之噉肉。覘東國六七十年。細探山川道路之險隘。截西海數千萬里。盡露出沒往來之情形。始則託以傳敎。亂聖賢之法言。今也誘以通財。弄駔儈之餘術。屬茲金甌罔缺之日。肄彼谿壑無厭之心。折奸計於平壤。觸輪船而暫逃。試虛喝於西江。放火砲而更入。沁守惶劫。坐失長江之塹。都民屑騷。立思山谷之竄。豈圖檀箕禮義之國。忽犯洋醜腥膻之塵。倚星斗而望京華。秖切忠信之淚。聽鼓鼙而思將帥。豈勞聖人之憂。宗祀有綴旒之危。豈臣子言家之日。擧國迫被髮之禍。奈夷狄亂華之時。惟我湖南。素稱豊沛之鄕。夙著忠義之烈。在昔年龍蛇之變。節義之名。與日月而爭高。戴今日鳶魚之天。忠憤之氣。亘河嶽而彌壯。裂裳褁足。奚緩子弟衛父兄之行。輓粟飛芻。正急生靈爲魚肉之患。祖士雅之起舞擊楫。不失此時哉。溫太眞之涕泣登舟。豈獨古人也。況乃聖祖之遺裔。奚啻萬億百千。後仍之承庥。盡在東西南北。見危授命之節。不以疏戚而頓殊。忠君死長之心。不以貴賤而有間。伏念龜善最善。派分璿譜。世居潭州。處世未能周旋。久抱獨唱寡和之歎。讀書不知通變。未免膠桂調瑟之譏。醉酒三盃。每歌孔明出師表之句。擊節千載。好讀中丞傳後叙之文。誰知彼醜之匪茹。寧丁我生之不後。堪居人下。縱乏毫髮之才。未拔行間。幾聳山斗之氣。精衛塡海。非片石之可成。女媧補天。豈隻手之能辦。肆將數寸之管㯋。走告列邑之宗英。一乃心力。敷乃腎腸。可蹈湯而赴火。緞爾戈矛。礪爾鋒刃。可指日而誓天。危不持顚不扶。將焉用彼。捨其生取其義。所欲者吾。據險設奇。戰滅犬羊之窟。臨機制變。燒盡蠭之巢。仗吾忠信則嬰帶可以守城。勗吾孝悌則制梃可以撻甲。百世一室。孰無平時仰戴之心。萬慮千思。庶有今日殉同之議。執長策而望宗府。傳飛檄而赴完營。茲遍告而遍知。期同心而同力。
祭李尙書【是遠】文 維歲次丙寅十月干支。故判書贈領議政謚忠貞公沙磯先生。殉于亂。宗下生進士最善。募義勤王。聞寇退。方入于巡撫營。轉進于大院君軍幕。無暇躳進一慟。具數行文。使同義宗人國魯之江都。敬祭于靈柩之前曰。嗚呼先生。山嶽降精。稟質剛明。積中粹形。詩禮義理。承襲家庭。早登桂籍。淸顯履歷。霜臺風聲。耆社宿德。士林耳目。邦國桂石。遭時不幸。洋醜猖獗。沁師惶劫。滿城魚肉。非先生節。綱常誰植。心辦魚熊。封疏從容。成仁取義。是弟是兄。疾風草勁。寒歲松靑。壽齊龜鶴。歲奈龍蛇。慶徵仙源。今古何差。隴西遺耻。文山有倫。崇銜美謚。褒揚忠臣。不愧不怍。宗親有人。小子迷方。貿貿失學。聞變赴義。鳴劒傳檄。馳到宗府。虜已遁跡。縱賊回棹。憤鬱成疾。遠未前進。使人齎哀。死未同時。獨抱疚懷。嗚呼。天降大任。支危扶傾。其志不得。其道獨行。是慰先生。曷以自慰。生幷一世。不得承誨。西望哭私。血淚淋漓。義膽輪囷。山哀浦思。綿酒緘哀。以寓微衷。江水滔滔。遺恨無窮。敢薦菲薄。庶幾來格。
拈唐韻。示穉和求和。 逢春猶作客。對酒輒思君。花信溪邊雨。鄕情嶺外雲。故人相與別。幽鳥不堪聞。白首稀深契。追隨獨爾群。
聞東隣棚戱。次洪秀才益淳韻。寓懷。 絲管千門閙。棋書一室虛。夜深惟月在。年老此心餘。櫪馬思長路。林禽訪古墟。誰憐題柱客。經濟屬幽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