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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 으로 검색된 결과 1172건입니다.
惟吾長城鄕文學之府庫也賢人居儒道學文章挺然輩出數之湖南先掘其指雖蕩漾之世承襲餘芬文學之士接踵而出郡之西森溪面大化山秋堂居士金公諱永植光山顯閥也稟性淳厚志氣耿介優游翰墨文筆遒健慷慨世道之變革遯居林泉逍遙徜徉不爲世陋之所染而慕古崇道詩書自娛隣近學徒負笈入門則愛重不拒諄諄敎誨而其親炙修業者七十餘人謹設隆師講修契尤致誠意者金炳坤也每春三秋九團圓盛會習禮講道遂名之曰風俗契是效孔門弟子各言其志惟曾點也風乎舞雩浴於沂水之義也是乃聖門冲和之氣像而效此立名者亦儒門之一盛事也歲月流邁公之易簀已多年矣門人不勝追慕之心而竪碑表義高永柱金正鎬從其契中衆議請余刻文余亦同居一鄕拜公累矣其豊厚之儀溫溫之德慷慨之志窈窕之文遒健之筆儘爲愷悌君子而況其修業門徒致誠追慕勒碑久傳可見公之學不厭敎不倦之實心也遂感而記之曰偉哉諄諄敎誨師道是正拳拳服應學業亦就若非敎道之深厚修業之篤實則顧此儒敎剝落之際豈能有此隆師追慕之義哉吾鄕文風之不泯於此復見嗚呼瞻彼鉢山峨峨玉川洋洋巍然豊碑與之悠久
報本而謂之以誠烏鳥反哺而謂之以孝子孫之用心旣誠且孝則宜其追其遠而報其本也嗚呼此詞卽我興陽氏之追報祠也逖自始祖以後或以道德聞或以文章鳴或以爵位顯或以勲業著凡入於國史載於家乘則皆同享一祠故以追報名其祠者也創始爲堂之時惟我伯考晚修府君命名作起發盡其義更無餘藴不敢贅焉今以錦城改追報以堂爲祠者無乃因其地而重其事歟祠在湖南之高興高興乃南海之海邑也艨艟艋舴往來於軒窓之外潮汐波浪岀沒於衽席之邊四時佳景不讓於巴陵勝狀耳正是吾家發祥之地也吾姓用貫之鄕也而況又錦城乃吳中古里也不億之麗雖散在八域多居於此而皆誠於追報聿修厥德無忝爾祖者也當有事時裸將於祠致齊於堂則洋洋如在之靈著存於祠雍雍花樹之樂談笑於堂矣豈非曾子所謂愼終追逺民德歸厚者乎顧余錫冕
秦火之餘傳籍蕩然其綴拾修補雖賴漢儒之力而其中亦多僞書傳會者安得免亂經之罪乎盖伏生年九十口傳其書者三十二篇而是爲今文也所謂孔壁書二十五篇爲古文而字用科斗人無知若未嘗行於世皆爲逸書則周禮之鄭注國語之衛注左傳之杜注孟子之趙注皆書以逸書者無足恠也而但以孔安國之幷注論語及尙書而有多違錯者甚可疑也然朱子曰安國之傳是魏晋間文人所作而托名安國耳若是安國之傳則武帝之時其書必當盛行矣上四人之注四書不當曰逸書矣以此推之則其非安國之傳斷斷無疑而況肅愼之命注東國驅驪扶餘等國名始通於元帝及晋武時而反預在於安國之傳者尤豈非出於安國之明證乎大抵孔壁書旣出於武帝時而又與伏生書合爲五十八篇而作傳作序則何故中間泯沒而人無見之者獨至東晉梅賾得之臧曹而奏上其書乎其所謂作傳作序者如安國傳之僞作而未足信耶若得之於孔壁則是何等大寶而寥寥三百餘年始顯於梅賾乎此甚可疑者也吳才老曰所謂孔壁書皆文從字順非若伏生書之佶倔聱牙吳澄曰伏生書辭古奧其爲上古之文無疑梅賾所得二十五篇體制如出一手平緩卑弱不類先漢以前之文夫千年古書最晩乃出而字無脫誤文不齟齬不亦大可疑乎此可以判其眞僞也第念今古文已經朱子之手正而又託於蔡九峯注解則後學但當信古而闕疑可矣
建祠通文(3) 右敬通事有一行之可以爲法於百世者必師以尊之以圖揄揚崇奉而況以忠孝篤學其言行足以爲法後人之所模楷而久在泯然無稱其於世道之汚隆何如哉謹按武城書院儒狀則光山郡芝山面故蘇海盧先生諱鍾龍光山巨族世家節孝先生諱俊恭后同知中樞府事號聾巖諱在奎之子天資魁梧地步卓榮誠孝根天事父母盡志體之養餘力好學不倦師宋淵齋先生得聞性理之學與松弦諸賢講磨益精造詣大道至甲午擾嚴敕鄉里子弟使不得侵染建議州郡賴活甚多至封事之嚴正雖不得進達使人讀之莫不下涕侍親癠不解帶不交睫課日省墓跪膝成坎奉祀盡如在之誠敦睦宗族救恤貧窮萬口成碑諄諄教道俊乂盈門以繼開爲己任晚築小亭扁以蘇海門生從遊宗族設契名之以三一蓋取三衆一心之意此其畧歷也噫先生之行之德爲後人之敬慕不已宜合俎豆崇奉之節而孰可曰不可乎玆以敬通惟願僉章甫斯竣公議亟擧盛儀永世尊奉享祠之地千萬幸甚右敬通于光州鄉校僉尊座下辛巳八月日雲東祠
而免不得墟而荒茀矣。復欲建立。則海氛日迫。林誦頓絶。士友之力。無復可恃。而殘孫弱裔。獨難擔負。每過舊址。徊徨屢周而已。因潸然出涕。余亦愀然良久。曰蓋凡一氣震蕩。海宇變動。則山川猶不免湮。
而況實行其事者乎。公諱三柱字俊文。號每竹高氏系長興。忠烈公霽峯后。判決事晴沙十世孫。考諱濟沃。妣密陽朴氏。退連女。以 純廟丙戌二月三日。生公于海南郡山二坊夫興里第。公性行純孝。姿質超凡。自在齠齡。
凡看大病不可有欲速之心欲速則躓跲又曰醫者不可有謀利之心欲利於已則不利於病旨哉言乎此有道者之言不可但以醫家論泛觀擧世其孰無欲速之心而又孰無欲利之心乎使擧世師君之言而自醫其病則君之數言適足以針砭擧世之膏肓其利於人顧不偉哉吾嘗聞諸長老昔我恭靖大王讓德於太宗一朝棄位如脫獘屣深自鞱晦無迹可見故後來枝葉最爲繁茂云君其苗裔也而况兼廣濟之志業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