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儒疏【乙卯四月二十三日公與生員鄭澤雷許國韓命吉權純慶李顯門柳淑李純馨權勛李元瑞崔院朴由玄李斗瞻李得養李泓許悵生鄭時望李以省崔挺龍魚夢濂嚴何誠聯名癸丑延興府院君金悌男寃死甲寅永昌大君被戮其禍將及於母后故乙卯二月初六日完平上章陳戒昏君暴怒時三司合啓將欲殺之故此疏發】 臣等竊惟公論之於天下國家也猶菽粟之命脈于生民而不可一目無也公論存則危可安亂可弭而國存公論亡則危益危亂益亂而國必亡自昔有天下者何嘗不以此而爲扶持天下國家之具而不敢爲所忽歟臣等不幸而當公論旣亡之日目見邦國人危將不可救而猶不忍置明時於無可奈何之地故敢大聲而號闕下矣伏願殿下勿以人廢言而忽天下之公論也臣等伏見三司論李元翼妄言之罪旣加削黜而猶急急攻撃臣等實未知元翼之有何罪而有何一毫辜負於聖明矣乎元翼一心愛君憂國如家歷事先朝忠烈素著洎事當宁誠悃彌篤捐身殉國之志素所蓄積而天地鬼神實證其心矣頃緣憂國之深不覺避諱之嫌措語之間果不能無妄觸之失而究厥所意則抑有說焉往在癸丑年中鄭造尹訒李偉卿等首倡母后之說將貽我殿下千萬世難洗之惡名而幸頼我殿下誠孝之無間未逞斁彛倫陷君父之兇計而反被削職之嚴譴焉凡有血氣者耻於同朝而渠亦屛息假氣自分難容於覆載間矣未久而訒也爲掌令造爲修撰偉卿爲翰林焉則不惟終逭陷君罔上之刑而反得志於聖明之朝矣擧國之人群疑滿腹莫不以爲某與某也志同矣事同矣兇謀詭計靡不同矣而一時聯袂覆入於臺官則顧安知嚷者毋母后之說果不發於今日矣乎愚夫愚婦不謀同辭而擧有疑愳之心則雖無虧損於我殿下誠孝之萬一而盖亦國家之大不幸矣以元翼平生憂國之心而其庸有恝然於心乎斯所以急急進劄而不容少緩者也夫賢如元翼則詎不知聖孝之終不可間兇謀之終不得行而敢發其未敢之事其申戒于我殿下者蓋欲鎭國家疑愳之心而沮三賊不測之計使殿下之心事明若日月昭示於萬萬世焉則無非一出於至誠愛君之心而發明我殿下出天之誠孝也向使元翼不有是言則詎能破三賊之膽而釋一時之疑乎嗚呼食殿下之祿而盈殿下之庭者或豈無慨然憂國之心而擧皆木舌不敢言者斯誠畏死於奸兇之手也獨一元翼奮不顧身瀝血陳劄視捐千金如擲鴻毛則其殺身報國之心固已定於抗章之初矣安有聽人慫慂而自沈溺大禍中之理歟夫被人指嗾而爲黨搏撃之擧者凡夫且不爲而況於元翼乎而況於殿下之賢相乎今之罪元翼者則搆虛捏無陷君罔上臣等實未知母后之說倡於何人而和於何人歟其在偉卿之疏則曰得罪宗社而母后之道絶矣又引柬之之事以證之其在造訒之啓則曰宗社顯有當絶之惡其將以國母待之歟又引哀姜乏事以詆之必欲行罔極之兇計而敢間母子之天焉則其所謂加惡名於君父陷聖上於不測果元翼歟果三賊歟後之救造訒者必以各處爲辭欲掩其發端之初意而殊不知自陷於欺君罔上之罪甚矣人之護黨也若不有悖倫之意則何必擧母后之說然後有此言也首倡兇說者厭然掩其不善而反藉爲君下誣之名至誠憂國者志欲打破兇計而竟被橫加惡名之罪焉古今天下寧有是理諺所謂盗而荷杖者不其類乎噫以殿下之仁孝而遭人倫罔極之變處變之道靡不得宜而元翼之劄遽出於聖慮之外宜殿下之駭痛而終必欲卞誣者矣此誠一國臣民之所共戚而孰不感殿下之誠孝矣乎然而卞誣之策莫急於究兇說之所在而亦莫急於罪人斯得矣倘使奸兇之輩未嘗發如此之論而元翼之言作俑於今日則聲罪顯戮固無所惜若兇說之出不由於元翼則雖罪百元翼適足貽殿下後日之悔耳顧何有於卞誣之本意歟然則三賊者不惟殿下之罪人實宗社之罪人也不惟宗社之罪人實萬古綱常之罪人也爲今日卞誣之計莫若正三賊之罪而扶神人之憤使彛倫明敍而正氣復振則擧國之人皆將拭目而相賀曰吾君之不爲奸兇之所陷也如此吾君之卞別邪正也如此吾君之能快從公論而扶植士氣也如此皆知向背之方而不爲邪議之所熒惑則向來疑愳之人心將渙然氷釋而惡名之橫加不復爲殿下之慮矣又何必罪無罪之賢相而區區於卞誣之擧乎嗚呼元翼之忠尙不見信於殿下而無一人白元翼無罪者可爲哭之痛繼以血不容已也臣等跡甚踈遠言賤蒭蕘固知今日言之於前明日伏誅於後而不忍見賢相之以言獲罪敢冒萬死殿下之閽矣伏願殿下亟正三賊之罪以快神人之憤特宥愛君憂國之元老以收一國臣民之望焉臣等不勝激切屛營之至謹昧死以聞
小雅丈。頗賜款于吾家父子。付手抄金管錄於迷息。托以傳鉢之遠意。安知以此從有媒孼於其間飜成是非也。歎世情之險巇。賦自訟之不敏。以三絶志意。 交道難全小雅門。武傷細作日來喧。世人孰辨三傳虎。我欲無言誦釋言。金管錄成知有意。吾兒托付恐非人。從傍倩疾誰家子。翻作嫌疑及上仁。北俗自尊輕聽易。南人鄙付獨行難平。原門下無求客。安用贅辭作苦歡。
醉裏狂吟【癸卯仲春上浣】 園繞半山翠廕家門臨彩壁紫迷紗洞簫聲斷淸江裏明月孤舟近岸沙
憶蘆翁用明道哭撗渠韻 特立頹波道自修。云胡棄置便長休。如今海內文章盡。何處人間事業求。落日浮雲空瑞石。淸秋明月滿珍丘。傷心聞一亭前水。只似當年杖屨遊。
八月十一日發京宿漢湄漁舍翌宿行院酒店店主賢甚館之款厚翌宿花川驛吏家翌宿禮山界神如院大雨斯作天地晦暝日未夕而猶夕借入酒店店主不慧廳事隘陋奴也馬也主也頭膝相觸夜作大風雨旅思有大仍占一絶以寬之 秋風幷馬下江南興味難將說二三最是小村風雨夜積籠危坐一奇談
扈駕東宮離發完府封章 臣之亡祖亡父伯父俱以閒廢死節於倭亂臣之不肖無狀幸沐新化猥厠從班則非分極矣夙夜惕念惟恐忝爾所生當此主辱臣死之曰未效涓埃之報罪合萬死
贈月峯高君涉時宰興陽 【乙丑】 伊人宛在海中央歲暯相思空斷腸遙想瀛州香橘裏把盃時憶舊同床牕外寒梅手自裁可憐消息臘前回茫茫宇宙人如許幾箇知音相訪來 梁寒泉【千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