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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廟朝特命同副承旨李睌壽奉敎致祭文 猗奉常卿鴻佐羅氏仰天誓山劒氣虹紫宏猷大略有一無二額額扶蘇悠悠浿水兵不血刃許大輿地唐宗曰嘉畀上卿位垂名宇宙揭視靑史翼翼勞伐施及子孫月城西阿有此神隧鉅鹿之思每飯不已金官古陵時適有事公實其冑一體處祀歆我牲醴佑我繁祉
禮曹完文【正廟壬子後孫金熙明上言內傳敎】 禮曹完文爲成給事在昔新羅琉璃王時九于猷將將金榼於龜峯開視之有六金卵皆化爲男奇偉長大衆推始生者爲主冒姓金氏建國於漢光武皇帝建武十八年始爲駕洛國首露王至獻帝十年薨壽百五十八年妃許氏亦一百五十七薨子孫相承至蕭梁間仇衡王時國除而實象事蹟略見於史乘曁其孫新羅角干公庾信功化事業永有賴於百世之下故首露王道陵之守護殿宇之崇奉角干公俎豆之享槪出於我聖朝盛典而壬子年因其後孫金熙明呈上言特下傳敎揭日星未有餘感而今其後孫流落遐鄕轉爲殘微將不得保有門戶至於侵逼軍伍之賤云其在尊賢恤後之道宜用饒異之典故玆以完文成給爲去乎以此憑考凡係後孫者雜役永爲蠲除俾朝家毅德無間遐邇之地永久遵行須至牒呈者所居邑準此堂上着押唐帝特命立三十六道軍將碑銘【出野史】行職大司馬大元帥金銀紫光祿大夫兵部尙書金庾信之碑【在中國洛陽大道上】
謹次勉菴先生韻。送鹿門朴友【熙元】歸冠山 勉菴老子域中豪。軒冕於公等一毫。責備龍溪求古道。擬將簣土附山高。
蘭坡鄭將軍歌 錦岳崇崇鎭南維。榮江滔滔紀其下。中有百雉之名城。前臨萬夫之曠野。産傑毓英爲時用。羅城將重健齋雅。皆當國家有事日。卓然有樹有立者。上皇末載或倦勤。林甫國忠在右左。八道四都等土崩。島夷棄時亦猾夏。將軍雪齋之苗裔。景武家中汗血馬。事親孝兮與友信。敎育村塾賑里社。羅爲名都賊甘心。環攻州城禍測叵。時佐州將作都統。狀貌堂堂意磊砢。慨然登壇不及顧。語及時事淚俱灑。義憤激時髮衝冠。指揮三軍足喑啞。强弩射江江欲断。釰鞘指山山欲赭。平明旗鼓出城門。蜂屯蟻聚犬羊瑣。七戰七捷不留行。古幕迫水聳珍火。江淮保障上首功。海縣一麾詔曰可。弒母之賊剔髮徒。罪通于天不可舍。鰲山一檄聲大義。聞之欣然餘勇賈。假守輸首削長逃。狼藉文圖如觧瓦。錦城館前天地老。竟使將軍獨罹禍。當時主謀問何人。安得此輩施萬剮。而今時事更何如。先見不待墓上檟。中山宮裡野鹿遊。安南城下海潮打。像想英靈爲厲鬼。爲風爲雨欝不瀉。我亦當年執鞭人。遙向南天奠一斝。
寄尙賓【十九】(16) 臘寒始嚴想汝眠食如何千里遠懷不自已此處免恙今日設壽酌憐汝獨爲遠遊人耳文男諸人皆傳書而金男不來耳此時杜門不出爲幸而汝欲下來則此進封回馬可帶也家用若窘船卜米不須貿布貿物幷裴大連米一石用之可也好在好在好行好行
用前賢韻寄題松湖堂【三】(南牕) 跋涉逾千里崎嶇度萬山夜眠聯枕席朝起共杯盤子決尋初服吾猶繫一官湖堂聞勝槪忽覺宦情闌【丙子從事官時金南牕玄成於龍灣館題贈】
用前賢韻寄題松湖堂【三】(淸陰) 地到南溟盡天分一面山柴門臨水闢松路入雲盤亂世輕高士嚴程笑熱官無因同隱去惆悵歲將闌【淸陰以御史入濟州▦】
用前賢韻寄題松湖堂【三】(月沙) 家世文章子新居壓海山琴碁圍夜席蔬筍助春盤濁酒頻中聖淸詩勝得官平生陶靖節本自宦情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