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跋 右二冊我族先祖松湖先生遺集也先生以玉峯老先生肖子早服詩禮之訓加之以師友淵源之學稟旣穎悟而勇下沈潛篤實之功性旣忠孝而洞見義理築底之源以之事親以之事君無不合乎義而止乎禮以栗谷松江爲師以淸陰竹陰爲友廣交天下之賢士而於邪正淑慝之辨陰陽向背之分如斬釘截鐵焉蓋天下百世之高士不一國一時之完人而止吁其盛矣乎竊念老先生之所以訓子者惓惓反覆不出乎小學論語二部書今先生之所以訓子者又不出於家禮小學及栗翁擊蒙訣等書然後知先生之所以樹立成就動合乎古人規矩者固是本源有自而世人所稱文章筆法承家華國云云者乃其一生學問中流出來底一小技耳世代絶遠累經兵燹其嘉言懿行不能十一於千百而尙今所存詩若文若干篇而已此固威鳳之片羽而先生玄孫諱受珩氏所纂輯者也中又見佚至十世孫永圭幸於梁氏家得焉如見古文尙書於大航頭遂命其子洛寅繕寫而藏于家者有年一日來謂余曰先祖遺集不及今而圖廣布則安知巋然之靈光不爲異日羽化之銀杯也哉子幸爲之釐正而又尾之以一言嗟余四寸之學玄晏曷敢但於先生之學行節義感之深而慕之切不可一向固辭遂就一二易曉處略正其訛而其所未詳自如其舊命族生鍾琪鍾審正寫奉完後之覽者倘不以汰哉爲罪而以學行節義知先生則幾矣時孔夫子誕降二千四百八十四年昭陽作噩之中元節從後孫亨璣謹書
수가유고(守稼遺稿) 守稼遺稿 守稼遺稿 守稼遺稿 고서-집부-별집류 문집 원문 守稼遺稿 金光信 木活字本 수가유고(守稼遺稿) 1 半郭 有界 10行20字 註雙行 內向2葉花紋魚尾 미상 미상 조선중기 문인 김광신(金光信, 1417~1483)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3권 1책으로 1804년에 간행한 시문집.
太大角干開國公墓碑文 按東國史公生於新羅眞平王十七年乙卯卒於文武王朝命有司立碑記功云而今亡焉上下千有餘載衆山宛然東京婦孺皆知爲公之墓過而敬之獨惜乎墓道無麗牲石竊恐年代寢久陸遷谷變泯滅無傳玆竪短碣以識之至若公之嵬勳偉烈昭載史冊不容評之爾崇禎紀元周甲後庚寅冬府尹宜寧南至熏誌
寄尙賓【十九】(15) 近來久不聞消息念汝何樣眠食妻兒亦免恙耶家船載長興貢米前月念閒行矣其能入江耶所載之米十六石追載於水營一石四斗且兩奴格價風席價米二石舟人及長興吏欺隱而行可痛可痛林起龍春風給牌推用爲可開守同船而行無價之卜必多至百餘石分下時可知推捧事誘問開守而爲之尙友久客粮乏則雖他處未盡償債而裕其所用好其食治以期高中歸榮鶴髮孝之大也船米盡推則二石閒加給友姪爲可士擧之勸戒一從之且勿出入如近一杯酒是忘父也愼之愼之好在好在汝歸何時其馬善養以待他馬之送爲可
寄兒時俊【七】(1) 南歸之後見汝叔書二度而不見汝書以汝讀書他所而然耶汝叔書中以汝勤於讀書此外何望喜甚喜甚爲汝成婚使之留洛千里獨還此懷如何此處皆平安玆闈亦康健一家之慶也渾舍所禱祝汝能讀書爲文以顯於世耳之宜之篤志深故專恃而留之之宜亦豈背我忘我者與之相勉不輕出入不妄交遊與人言愼勿輕許輸心堅坐一室惟以讀書習製臨帖爲念人有引而出遊切勿往見女色如避蛇虺之宜亦傷於此豈可誘汝入此者此意傳語日日惕若相勉可也賦表策習製付來人幸甚幸甚凡擇交行止一從復之指敎可以爲人矣
寄尙賓【十九】(14) 末生來如見女汝喜幸如何可言況携妻兒好在耶父侍奉依舊大小各安汝若下來無復遠思深企且汝不出入留意讀書不近杯酒末生之言未可信其然則吾家之慶也寒食往掃樂生宿草忌祭資米一石留之而來可也近者刻會于大芚寺已刊感興詩十帖改刊滕閣序諸可刊遺筆連入梓入石爲料金得男自巡營來見而去玉梅山石天下無出其石云已浮取大如斗者甚多爲先筆甚幸餘祝好歸
次白上舍南中別業韻【三】(淸陰) 憶昨乘槎使嚴程帶海潯山川行欲盡松竹望愈深旅館聞跫喜仙庄引興尋依然出錦里髣髴到山陰野逕微分水村音迥送砧入門措病眼凭几聽閑心筆倚騷壇鉞書懸篆壁鍼暑殘回爽氣潦退捲秋霖社會扶鄕杖烝筵課婦紝登攀摠幽賞歌咏盡情吟解借臨池榻携分畫指衾君應石樓白吾豈玉階岑交誼元連世詩朋更自今江東一去雁洛下五來禽聚散拚長築悲歡奏短琴求詩記陳迹相贈有孤斟
次白上舍南中別業韻【三】(竹陰) 嶔崟抵巖所曲折渡溪潯歲月蒼松老風霜苦竹深仙庄聞已慣眞境憶會尋地入蓬壺秘天連漲海陰醉眠同夏榻離恨幾秋砧每想佳山水兼懷古貌心跡奇從飮墨書癖莫投鍼且耐藏於霧何遲起作霖高飛避矰繳肥遯樂耕紝惻惻廣陵散悠悠梁甫吟緇塵染短褐中夜擁寒衾宿志專幽壑歸程隔遠岑倀倀迷所指汨汨到如今謾比囚籠鳥空慚出谷禽聊題五言律替奏七絃琴一勺瑤泉水何時與共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