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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申上元夜與金溪隱金碧農邊汕巖宿筆巖書院共吟 正道至明邪不侵一陽動處伏群陰人誰經世無長短水亦成潭有淺深梅發兩三春歲首夜當十五月天心吾儕筆院非偶爾慕古先生化被今
墓碣銘【並序】 粤在中仁明三朝儒臣輩出先生卽其一也先性羅氏諱世纉字丕承號松齋僖敏謚也鼻祖三韓壁上三重大匡錦城府院君諱聰禮世籍羅州其後珪組蟬聯三世襲錦城君至按㢘使諱文奎文章行誼冠冕一世入本朝有諱殷制學行縣監錄清白贈左承宣生諱彬成均生員當己卯禍抗䟽呌閤贈吏曺參判妣貞夫人海平尹氏察訪勞謙其考以弘治戊午五月二十一日先生生于羅州居平面南山村先生生而頴悟孝性岀天德器夙成乙酉中司馬戊子闡大科丙申魁重試時權奸用事誣構栲掠腳破骨碎先生拾之盛囊中曰父毋遺軆不忍棄遂裂衣血書荐棘固城座隅大書忠信二字上大感悟戊戌召還又捷擢英試與退溪河西錦湖林塘諸先生讀書湖堂甲辰陞吏曺參議轉成均大司成乙巳歴判決事拜大司諫姦黨媒孽善類先生救解䟽辨大忤時議遂遞諫職丙午陞大司憲兼藝文館提學丁未充聖節使還拜忠清道觀察使戊申入爲右尹時朝議以仁廟未踰年之君不欲入於文昭殿先生上䟽極陳其不可坐黜爲全州府尹辛亥六月十四日易簀于本衙訃聞上震悼祭賻如儀歸葬于居平松林卯坐原南中學者建祠爼豆焉當宁甲子賜謚貞夫人潭陽田氏原從功臣世均女也祔右有三男五女内外諸孫不盡錄嗚呼先生道學文章炳朗于國乗儒賢諸文集中不容疊床畧攄萬一敢爲之銘曰學究性理餘事文障道德亦純忠孝尤彰三朝宿望鳳翥鸞翔歴踐清顯賜暇湖堂文昭典禮躋我先王尤齋題墓寒水狀行屏溪且誌石陰煌煌列聖崇賢褒貤巖廊贈秩文衡議謚太常淵翁大筆神道有光小子膚淺敢測蠡量貞珉不泐矝式四方歲己亥五月日從十一世孫通政大夫行敦寧府都正秉軾謹撰
請褒書【上繡衣趙萬未】 九代孫光佶伏以尊賢尙德乃是朝家之盛典而褒善紏違今我閤下之事也蓋閤下以察物傷民之心分我聖上南顧之憂而按覈州府人皆莊誦於口感銘於心不啻若旱餘之降雨寒後之逢春何令人抃頌而欣括之至於斯也民間之疾苦今古之淑慝有若身歷而目睹則生等之今日齊聲仰瀆者敢曷故焉伏願閤下勿以尋常之訴一例視之而特垂裁納焉第有本府地二百餘年沈晦迄未褒啓之事號松汀金先生諱景秋以左贊成梁松川諱應鼎高弟孝友學行爲一世之宗仰以言乎孝行則出天之因心者也纔過晬日不事戱嬉常在親側不懈定省老成之名聞於童稚洎喪泣血居廬手種桃樹無故自枯及其旣綅而後復榮至踰月之期夢有老人引至葬所指告甚詳苟非因心之孝能若是乎事載邑誌鄕人傳之爲美訣若論其學問則穎脫而不群者也旣自有得就正於松川梁先生輒許以天姿純粹斯門有人凡九捷鄕解輒屈於南省年未强仕遂廢擧焉其養之不專也一代省內名流若靑蓮李公玉峯白公白湖林公及奇高峯朴竹川輩或追隨或酬唱往復而推美之苟非學問之不群則亦若是乎且屢入剡薦以才德文章孝行爲目而一無所應自號松汀處士當厭世之日夢有白鬚老人自稱天降誦悟一聯詩曰莫作人間累來伴桂香亭云於是沐浴整衣顧言後事有頃屬纊實萬曆四十年壬子八月六日也市人罷肆樵童輟謠如喪親戚苟非先生之至行潛孚於人則亦豈感應之如是也大抵先生平生所存內重外輕然而實之所積孚采旁達多有神天眷顧之驗其在侍湯有反風滅火之異營窆有神人吉地之告執喪有庭樹榮枯之應將逝之日有仙翁之下招及其皐復也彼販夫販婦樵兒牧竪有何知識而至於罷市輟謠是必有至愚而神不期然而然者炙警咳雖邈而烈聞珍章世級雖遠而景慕益切往在肅宗朝庚辰省內章甫鳩財僝工立祠於所居楊江上其時陶菴先生李縡製祝文吏曹判書徐公宗伋述行狀翊衛司洗馬吳熙常撰墓表則士林追慕之誠先生不埋之跡於斯可驗而矣等尙今慨惋者非徒後裔之微弱且其財力之不贍故終未得仰達天門以褒先生之至行懿德也恒冀闡楊之際幸値閤下南路謹將百餘年敕厲之公議齊喙仰溷伏願閤下特察先生之實行稱此士林之公議以爲陳達楓陛褒楊異蹟則生等景慕之望何幸獲遂而閤下之風敎亦有所萬一之▦更伏望商量焉生等不勝祈懇之至謹冒昧以陳
祝金碧濃【相晉】老丈回婚吉筵 吉筵重設古床東完彼雙仙下降同天上眞緣千劫外人間佳約百年中再當儷皮成親日又頌關睢大雅風巹酒三盃兼獻壽碧翁淸福四隣通
祝邊靑山【突基】五胤鎭長高試合格 大學修中赴漢城靑雲要路眼雙明天上摘星高試合黃州顯閥瑞光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