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奉別順之之任求禮 士生一許國從宦無定方窮通未可期榮悴寧得常況復廢定省至或隔死亡莅官而奉親出入或兩妨吾友安順之詩書學優長大科登王庭盛之以玉堂夙夜殿階間啓沃期虞唐尙抱愛日誠望雲久遑遑陳辭籲九重作宰近家鄕恩歸親乃榮五馬之子忙鄕曲父老迎爭向烹牛羊怡愉拜萱室慈顏浮喜光曰吾旣有子願益忠爾王當官不致敬非孝亦非良民有鰥與寡養視措樂康貧病最可哀贍以藥與糧然後興禮讓善治超龔黃訟簿云細務不謹致咎殃民如不汝親榮養吾何當慇懃此微言孜孜奉以揚便知君此去忠孝道俱彰而我交遊久臨別意茫茫挽之不可得只以言侑觴酒可禮賓主戒勿及亂狂言行貴不鄙慢易則有傷是固君所講造次宜更詳離合本有時信義須相將行矣君莫遲吏民候四疆宋之翰于蕃稿奉【宋公之翰字于蕃礪山人官至僉知中樞】安君順之弘文館博士也出除全羅道小縣爲老母養也縣曰求禮也將行洛中士大夫歌詠其事玉友也烏得無一言地以縣名之義告夫禮天之經地之義民之則自有此乾坤卽有此禮禮卽理也事事當於理然後可以曰禮也苟徒事於文爲之末不知其本則或失於察或過於苛流於慢傷於簡得其中正者寡吾見自宇宙來唐虞質也成周文也秦漢下不足論焉噫禮之失久矣天下之治難矣今有人有以禮求之者乎求之以未得之者乎吾於安順之卜矣順之爲養母辭榮寵退僻邑是進退皆由禮也旣以禮持身則於臨下出治豈無其禮者乎能使一邑之民父慈子孝兄愛弟敬夫和妻柔姑撫婦順以至於長幼朋友粲然有倫闔境之内井井不紊則讓路讓畔之風可指日以期矣共爲治也覇乎王乎順之儒者必當知求之之本然使吾身視聽言動皆不失於禮然後可以求一邑之禮而人皆服於禮服於禮無奸譎頑凶之習復孝悌忠信之性則求禮之治稱其名矣不然夫子何以日有耻且格又曰爲國乎何有順之誌之頭流山下郡求禮最清奇地僻風猶古民淳政易熙滿庭松影暖侵户橘香吹景致稱天造風流與子宜玉堂辭聖主山邑奉親慈紫極關心苦青春策馬遲十年經幄裡六載夢魂追天語惺惺記愚誠斷斷持澄源勤夙夜推恕體寒飢絃誦山河動桑麻雨露滋綠苔閑木素白日樂琴詩政自存存出仁從老老施蟠桃求海薦瑶草拾山馳荷寵君臣際酬恩毋子期向人應詑說當食想嗟咨進退由名節頑愚賴礪砥紅塵叨寸廩白眼任羣兒愧乏烏情報愁看鶴髮垂光陰元不與忠孝恐全虧荏苒將春暮蒼茫又別離斜陽遠峀外芳草短程時漢水波聲小回頭復在兹河源後學忍齋張子剛奉【張公玉字子剛號柳亭一號忍齋德水人癸丑生乙亥文科壯元官至判校】正德十三年春竹溪安順之官自玉堂請解公歸養上愍其意且重其歸特乞以湖外之求禮縣近居里便奉養也將行知友之居于洛者咸有言以爲贈僕與君長同里遊同業志同道爲科一年入承一官往來遊從不朝則夕今其一朝有遠行之戒暌離之恨想可知爾雖然僕之爲君喜而爲君憂者寧獨於是而已也君小負雅尙遠違碩復來遊學京師强志忍苦不已于行藝成學造知遇明朝出入周衛之中論思之列有年于茲今其去也又榮其行而付之以專城之享以侈其養其賜蕃矣方今主上勵宵旰朝廷急致人當是時得一善士爲王庭耳目其所補益豈淺淺耶猶且聽君而許之邑者盛朝崇報孝理本仁恕爲政南民困於須索望其人久矣今君之去也上以宣主上之德下以息疲病之衆政莅之暇開讀古人書籍窮格事物涵養性情簡重威儀肅愼辭令爲異時夙夜之具又引鄕父兄子弟率厲而正其嚮焉則南中庶幾有士君子之風而吾君之職爲不負矣是則雖若失之於此而得於彼者爲甚近小屈於今時而大有益於後來者可想見爾志已獲職已當吾人之望又復如是君將何以而堪之耶不勉則朝家之羞能强則知己之幸也君將何擇而居焉耶吾聞邑置於湖嶺之間多名山勝水足以澡滌暢導地腴而民厖俗不喜訴訟宣綏之餘想多暇日其能卒業而慰知己者蓋無疑矣家君守拙近邑春秋覲省庶得相對重論譍之書以爲贈【鄭公譍字譍之號素愚東萊人庚戌生甲戌文科官至典翰己卯謫扶餘壬午卒】
挽鼓巖夫人金氏【二子死于辛卯士禍】 爲梁大姓配共享二城榮䨥玉雖摧折諸郞摠俊英鳳凰三載別膠漆九泉幷婦德傳宗族張碑照塚塋
息影亭得近體一律奉上荷衣先生兼寓別懷 水北蒼崖裏蕭然一草亭風霜大夫樹雲霧少微星剪棘蘭生畹栽梧鳳下庭羽衣留不得秋雨戶長扃
題棲霞堂【白玉峯光勳】 淸溪一路白雲間踏遍江南雪後山偶到石壇松月滿水風吹作五更寒
息影亭壁上有石川所題詩次韻付諸門扇留示主人金剛叔(懷齋朴光玉) 淸曉石林發冥到蒼松亭森然憶居士允矣爲列星風臥撫孤枕月生離小庭丱童問何客一笑題山扃
獻酌北堂時月微明雨亦作作歌 녈구룸이심히구저ᄇᆞᆰ근달을가리오니밤ᄯᅲᆼ의혼자안자ᄋᆡᄃᆞᆯ오미그지업다ᄇᆞᄅᆞᆷ이이ᄠᅳ들아라비를모라오도다【附】星山別曲(松江)엇던지날손이星山의머므면셔棲霞堂息影亭主人아ᄂᆡ말듯소人生世間의죠흔일ᄒᆞ건마엇지江山을가지록나히녀겨寂寞山中의들고아니나시고松根을다시쓸고竹床의자리보아저근덧올나안자엇던고다시보니天邊의구름瑞石을집을삼아나닷드양이主人과엇더고滄溪흰물결이亭子알둘너스니天孫雲錦을뉘라셔버혀ᄂᆡ여잇펴치헌토힌ᄉᆞ山中의ᄎᆡᆨ력업서四時모라더니눈아ᄅᆡ헤틴景이쳘쳘이절노나니듯거니보거니일마다仙間이라梅窓아젹볏香氣예ᄌᆞᆷ을니山翁의욜일이곳업도아니다울밋陽地편의외씨허두고거니도도거니비김의달화ᄂᆡ니靑門故事이제도잇다다芒鞋뵈야신고竹杖을흣터디니桃花핀시ᄂᆡ길히芳草洲의이어서라달ᄇᆞᆰ근明鏡中졀로그린石屛風그리ᄆᆡ를벗을사마棲霞로함가니桃源은어듸메오武陵이여긔로다南風이건듯브러綠陰을헤처ᄂᆡ니節아ᄭᅬᄭᅩ리어ᄃᆡ로셔오돗던고羲皇벼ᄀᆡ우픗을얼픗니空中저즌欄干물우잇고야麻衣니믜고葛巾을기우쓰고구부락비기락보거시고기로다로밤비긔운의紅白蓮이셧거피니ᄅᆞᆷ업시셔萬山이香氣로다溓溪마조보와太極을뭇太乙眞人이玉字를헤엿鸕鶿巖건너보며紫薇灘겻두고長松을遮日사마石逕의안자니人間六月여긔三秋로다淸江의오리白沙의올마안자白鷗를벗즐삼고잠쥴모로ᄂᆞ니無心코閒暇미主人과엇더니梧桐셔리달이四更의도다오니千巖萬壑이낫인들그러ᄀᆞ湖洲水晶宮을뉘라셔옴겨온고銀河를여건너廣寒殿의올라마잔늘근솔ᄋᆞᆫ釣臺에세워두고그아ᄅᆡ워갈ᄃᆡ로더뎌두니紅蓼花白蘋洲어나이지ᄂᆡᆺ관環碧堂龍의沼히ᄇᆡ머리예다허셔라淸江綠草邊의소머기아들이夕陽의더위게워短笛을빗기부니물알ᄋᆡ긴龍이감여이러ᄂᆞᆯ가에나ᄂᆞᆫ鶴이졔깃ᄉᆞᆯ더뎌두고半空의소ᄉᆞ蘇仙赤壁은秋七月이됴타ᄒᆞ八月十五夜를모다엇지과고纖雲이乍捲고물결이ᄎᆡ잔젹의하의도든달이솔우걸여거잡다가진줄李謫仙이헌ᄉᆞᄉᆞ空山의싸힌입흘朔風이거두부러구름거리고눈조ᄎᆞ모라오니天公이好事로다옥으로ᄭᅩᆺ찰지어萬樹千林을며곰ᄂᆡᆯ셔이고압녀흘가이어러獨木橋빗겨막ᄃᆡ멘늘근듕이어졀로가단말고山翁의이富貴려헌사마오瓊瑤窟銀世界자리잇슬세라山中의벋이업서黃卷을싸하두고萬古人物을거리혜여니聖賢도만커니와豪傑도하도할사하삼기실졔곳無心가마엇지時運이이락ᄇᆡ락얀고모일도하거니와ᄋᆡ달옴도그지업다箕山의늘근고불귀엇지싣도던고박소핑계고조쟝이쟝놉다人心이낫갇타여보도록ᄉᆡ롭거世事구름이라머흐도머흘시고얻그졔비즌슐이어도록기걷니잡거니밀거니슬쟝거후로니의친시름져그나리나다거문고시울언져風入松이도야고야손인동主人인동다이져려셔라長空의ᄯᅥᆫ鶴이이골의眞仙이라瑤臺月下의항혀아니만나신가손이져主人려이로그긘가노라【附】翻辭(潛叟奇正鎭)阿誰過客星山留棲霞堂息影亭主人聽儂謳人生世間好事多何物江山戀結不休山之中寂寞入而不出底根由松根再拂竹床取次坐一坐諦一視天上浮雲瑞石爲宅飛赴來何似主人樣子滄溪素波亭前遶天孫雲錦誰剪取接了展了山中曆書也空四序都夢夢眼下散景逐節自到聆又矚事事仙區中梅牕朝暾香來睡去仙翁亦有做事處籬下陽地撒苽種旣耡旣游雨力容易受靑門故事今殆庶芒鞋催穿竹杖持桃花逕連芳草湄有月明鏡無盡石屛影作伴棲霞歸桃花源何處武陵在玆忽吹兮南風乍離披兮綠陰知時兮鸝庚阿那邊兮巧相尋羲皇枕上薄夢攪空中欄干水氣侵麻衣散掛葛巾側岸留眼觀者魚浮沈一夜雨紅白蓮亂開不風香氣滿山來濂溪夫子太極圓太乙眞人玉字排鸕鶿巖粤瞻頭紫薇灘側可求長松爲羃石逕憩人間六月此三秋淸江泛泛鳧沙頭移來孤白鷗親近眠不飛無心獲同主人無梧桐霜月四更流千巖萬壑晝亦羞誰哉移來水晶宮若超銀河廣漢游雙松爾且釣臺立其下有舟恣所入紅蓼白蘋太悤悤環碧龍湫檣已及無邊綠草牧童不勝秋夕陽短笛流舞蛟起鶴水底雲頭七月旣望好誰傳八月十五眞可憐纖雲四捲水波宿中天一輪松上懸捉月先捉水中月可兒李謫仙空山落葉朔風捲地領率陣雲有雪其墜花外花萬樹千林天公眞箇好事前灘冰獨木橋扶筇老僧蘭若近耶遙山翁富貴莫誇道瓊瑤窟銀世界恐犯客囂重曰卬無卬友吾有吾書聖賢豪傑書中有餘天曷無心運胡成敗疑來莫質慨多靡解箕山僂叟洗耳則那聒聒一瓢惱人實多人心若面一此一彼世事如雲或非或是昨日釀酒今可嘗不且把且勸聊以銷憂客我不辨主我不知客主都忘憂樂爲誰長空唳鶴洞仙是月下瑤臺幸覯止摩挲更向主人道不信子非鶴鶴非子
送安博士順之歸養湖南 紫禁辭明主靑春歸故鄕聯環頻入夢旅鴈遠隨行尙有輸忠地寧無報德方雲山成一別夜夜望參商雖雨亦行耶昨宵話別已如夢裡惠紙不可虛負雖效拙速情有未卒何以此相贈耶以爲千里面目則云已爾戊寅孟春上澣企齋稿奉【申公光漢字漢之號企齋高靈人甲辰生庚午文科官至贊成乙卯卒諡文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