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록문화
통합검색플랫폼

검색 필터

기관
유형
유형분류
세부분류

전체 로 검색된 결과 549132건입니다.

정렬갯수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오사익에게 보냄 병인년(1926) 與吳士益 丙寅 김태형(金台亨)에게 들으니, 음성 사람이 선사의 손자를 고소하여 가둔 뒤에 애시(哀侍)4)께서 여러 자질들에게 말하기를 "오늘 이후로는 다시는 석농(石農)의 호를 들어 부르지 말라."고 했다고 하였습니다. 고명한 제공(諸公)이 선사를 무함했을 때에 배척하지 않다가 선사의 손자가 갇히는 것을 기다렸다 비로소 폄하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러나 이미 깨달았으니 또한 다행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또 선사의 원고를 바꾸고 첨삭을 하였으니, 이처럼 지극히 무엄한 것을 본다면 제공은 의당 호를 없애는 정도로 폄척할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聞諸金台亨,陰人訴押師孫之後,哀侍與群從語曰: "今而從不當復舉石農之號而呼之." 以若諸公高明,不於誣先師而斥之,始待押師孫而貶之,何也? 然既已覺悟,亦云幸矣.今又改換添削師稿之罪,如是無嚴之極,諸公見之,應不但去號之貶而已也. 애시(哀侍) 서간문에서 흔히 쓰는 말로, 거상(居喪) 중에 있으면서 홀아버지나 홀어머니를 모시는 사람을 말한다.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김사유 정술의 자사 【무진년(1928)】 金士由【正述】字辭 【戊辰】 내가 일찌기 들었는데, '의(義)는 사람이 갈 바른 길'이라고 맹자는 주장했고, '어찌하여 사도(斯道)를 말미암지 않는가'라고 공자는 탄식했다. 족제(族弟) 정술(正述)에게 주는 자는 사유(士由) 즉 선비가 말미암는 바이니 이는 진실로 변하지 않는 명언이다.나는 바라건대, 사유가 눈 앞의 한 줄기 탄탄대로를 따라 멈춤 없이 마냥 계속 나아가기를 바란다. 만약 눈과 발을 한번 잃으면 좌우에 깊은 구덩이와 우거진 가시나무를 보게 될 것이다. 아! 정(正)을 따라감은 나에게 달려있는 것이니, 어찌 남에게 달려있겠는가? 사유여, 부디 노력하시라! 蓋嘗聞義爲人之正路, 孟氏有論, 何莫由斯道, 宣聖攸歎。 族弟正述, 士由之欽, 洵不易之名言。 吾願士由由眼前坦坦一條路, 只管行行去不住。 如足目之一失, 將見左坑塹而右荊榛也。 噫! 由正由己, 而由人乎哉, 由哉其勉之。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단오날 삼려대부 굴원을 생각하며 端午懷屈三閭 오래전 굴원이 초나라 강가에서 昔年屈子楚江涯연잎의 얇은 옷에 난패 찼었지 荷葉衣凉蘭佩斜공연히 미인 가탁해 초목을 슬퍼했고 空借美人悲草木어찌 탁한 세상 따라 진흙탕과 뒤섞이랴 肯隨濁世混泥波회옹의 집주17)에는 마음으로 진정 사모했으니 晦翁集註心誠慕양부18)의 애사를 보니 눈물 또한 많다네 梁傅哀辭淚亦多단오절 술잔 들고 애오라지 강신해서 樽酒端陽聊出酹천년 간 충혼 어찌 지냈나 묻노라 忠魂千載問如何 昔年屈子楚江涯,荷葉衣凉蘭佩斜.空借美人悲草木,肯隨濁世混泥波.晦翁集註心誠慕,梁傅哀辭淚亦多.樽酒端陽聊出酹,忠魂千載問如何? 회옹의 집주 송(宋)나라 주희(朱熹)의 《초사집주(楚辭集注)》를 말한다. 양부(梁傅) 회양왕태부(梁懷王太傅) 가의(賈誼 B.C.200~B.C.168)를 말한다. 그는 시서(詩書)에 뛰어난 한 문제(漢文帝) 때 사람으로 20세의 젊은 나이에 박사(博士)가 되고, 이어 태중 대부(太中大夫)가 되었는데, 제도의 개혁을 주장하다가 시기를 받아 장사왕(長沙王)의 태부(太傅)로 밀려날 때 상수(湘水)를 건너면서 〈조굴원부〉를 지어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 이어 양 회왕(梁懷王)의 태부가 되었으나 양 회왕이 낙마(落馬)하여 죽자 자책을 느끼고 33세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형복에게 보냄 경오년(1930) 寄炯復 庚午 옛날에 듣기로 '금강산은 마치 천상에 있는 듯하다' 던데, 어제 출발하여 오늘 도착했으니 기차가 이렇게 빠르구나. 겨우 동천(洞天)에 들어가니 맑은 승경이 더는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단다. 평생 세상일에 대한 생각과 함께 어쩔 수 없는 것들조차 거의 연기처럼 사라지고 구름처럼 없어지는 듯하였는데, 하물며 일종의 잡념과 사욕으로 이름을 욕되게 하고 몸을 망치는 것에 있어서랴! 스스로 상쾌한 나머지 너를 데리고 와서 함께 보지 못한 것이 한이더구나. 비록 그렇지만 산수(山水)는 외적인 것이고, 마음은 내적인 것이다. 마음이 만약 청정하면 내 몸은 금강산의 승경에 있지 않은 날이 없을 것이다. 이것이 곧 구경법(究竟法)이다. 스스로 나를 면려하는 중에 또 너도 여기에서 준칙으로 삼기를 바란다. 천리 멀리서 마음으로 부탁함은 또한 대면하여 말하는 것보다 특별하니 맹렬히 성찰하기 바란다. 昔聞金剛如在天上, 昨發而今到, 汽電之速, 乃若是也.才入洞天, 已覺淸勝, 非復人境.生平世念, 幷與不容已者, 幾欲烟消雲滅, 而況一種雜思私欲, 以辱名喪身者乎! 自快之餘, 恨不携汝同觀也.雖然, 山水外也, 心地內也.心苟淸淨, 吾身無日不在金剛勝境.此乃爲究竟法.自勉之餘, 又欲汝之準極于此也.千里心託, 又別面喩, 想或猛省.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형복에게 보냄 경술년(1934) 寄炯復 甲戌 얼핏 듣기로 네가 현광(玄狂)을 쫓아 《간재선생속집(艮齋先生續集)》 관련 일을 같이 한다고 하던데, 만약 전해준 자가 빈말이 아니라면 이는 필시 내가 알면 못하게 할까봐 서신도 다 끊고 행방도 비밀로 한 것인가 보구나. 너는 한 번 생각해보아라. 오늘날 형세 상 어찌 문집이 간행되는 걸 모를 리가 있겠느냐. 또 아비는 유훈을 지키는데 자식이 간행 일을 보는 이치가 어디 있단 말이냐. 네가 비록 스스로 이 일을 시작하였으나 이 일은 스승 문하와 관련되어 있다. 사람들이 나에게 말하기를 "집에 있으면서도 모르는가."하곤 하는데, 그것을 듣고 걱정과 상심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겠구나. 부디 속히 돌아와 산중에 깊이 들어가 시골 수재나 가르치며 겨울을 날 계책으로 삼거라. 이것이 네가 명(命)을 세워 몸을 편히 할 수 있는 자리이니 깊이 반성하여 소홀히 하지 말거라. 似聞, 汝從玄狂, 同事艮翁續集之役, 若傳者非虛, 是必汝恐我知而禁止, 幷絶書信秘行住也.汝試思之.今日之勢, 焉有不認刊集之理? 又焉有父守訓而子認刊之理? 汝雖自作此事, 事係師門.人肯謂吾"在家不知乎?", 聞之憂傷, 莫知所爲.千萬亟歸, 深入窮山, 敎授村秀, 爲經冬計也.是爲汝立命安身之地, 其猛省毋忽.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輓友人 同年古所善。蛩蟨互相依。歘爾成千古。臨風淚濕衣。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人日省楸 墓道彷徨怵惕新。經冬莎草向陽春。未知白骨安寧不。此事平生恨莫伸。筇音深淺崦嵫歸。益歎神精舊日非。達夜呻吟渾不省。朝看騰六羃篁扉。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奉和蘆沙先生丈入山韻 湖省群山瑞嶽宗。瞻之慱厚仰之隆。主翁不敢靑城唾。表德如今喚作公。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5월 15일에 유선암19)에 올라 을사년(1905) ○이하 같음 五月望日上遊仙菴 【乙巳○下同】 옛날 신선들 이곳에서 놀 때를 생각하니 憶昔仙人此地遊신선들 이미 떠나갔고 물만 공연히 흐르네 仙人已去水空流온 산은 검푸른 바다 밖에 아득하고 羣山縹渺滄溟外화각은 고을 성가퀴 앞에 삐죽빼죽 畫閣參差郡堞頭오월이 비로소 왔으나 꾀꼬리는 늦게야 오고 五月始來黃鳥晩십 년 또 흘렀는데 흰구름만 유연히 떠가는구나 十年重到白雲悠반나절 한가한 시간 얻었으니 맑음 넉넉하여 偸間半日淸眞足이로부터 세속의 인연은 누각에 오르지 못하리라 自是塵緣不上樓 憶昔仙人此地遊,仙人已去水空流.羣山縹渺滄溟外,畫閣參差郡堞頭.五月始來黃鳥晩,十年重到白雲悠.偸間半日淸眞足,自是塵緣不上樓. 유선암 전라북도 정읍시 고부면 일대에 있다.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첫눈 初雪 점점이 바람 따라 떨어지더니 點點隨風落펄펄 내려 나무 가득 덮는구나 霏霏入樹冥배꽃처럼 천만송이 떨어지더니 梨花千萬朶순식간에 앞뜰 가득하구나 頃刻滿前庭 點點隨風落,霏霏入樹冥.梨花千萬朶,頃刻滿前庭.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척재명 【동생 김억술199)을 위해 지음. 경인년(1950)】 拓齋銘 【爲舍弟億述作 庚寅】 그 도량 넓고 크고 弘大其量,그 지향 높고 머니, 高遠其志,마치 이름난 장수처럼 有若名將,천리 땅을 새로 개척하고, 千里拓地,중니의 밝고 쾌활함을 仲尼明快,밀어 나아가서 끝내 얻으라. 推極可致.어찌 구구하게 구애되어 豈可規規,걱정근심을 일삼아 하랴. 事爲戚戚,시름과 가난을 하찮이 보는 憂貧若小,크고 늠름한 대장부 모습. 丈夫然哉!나 이제 척 여는 방이라 하여 我以拓齋,너의 평안한 방 편액 써주니. 扁汝安室,힘쓰거라 너의 자 여안(汝安)이 勖哉汝安,너의 실질에 딱 맞도록. 能副其實. 弘大其量, 高遠其志, 有若名將, 千里拓地。 仲尼明快, 推極可致, 豈可規規, 事爲戚戚, 憂貧若小, 丈夫然哉! 我以拓齋扁汝安室, 勖哉汝安, 能副其實, 김억술(金億述) 1899~1959, 김택술의 세째 아우로, 자는 여안(汝安)이고, 초호는 연강(蓮岡)이다. 마찬가지로 전우의 문인이다. 부인은 조양임씨(兆陽林氏)이고, 사남삼녀를 두었다.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선인봉 仙人峯 한 봉우리 우뚝 솟은 지 천년 만년 一峯聳立萬千年곧장 하늘에서 꽂은 듯 기세 깎아지른 듯 直揷蒼穹勢截然뜬구름 같은 세상 속인들은 부질없이 멀리 바라보고 浮世塵人徒遠望흰구름은 신선들과 짝을 이뤄 몇 번이나 머물렀던가 白雲仙侶幾留緣잘 갈은 검은 칼집에서 막 나온 듯 磨來劒鍔鞱中出막 딴 연꽃이 손 위에 전해진 듯 摘取蓮花掌上傳영험한 뿌리 늙지 않아 이곳에 있음을 알겠으니 不老靈根知在此시황제여 헛되이 해동에 배를 띄워 보냈는가20) 秦皇謾泛海東船 一峯聳立萬千年,直揷蒼穹勢截然.浮世塵人徒遠望,白雲仙侶幾留緣.磨來劒鍔鞱中出,摘取蓮花掌上傳.不老靈根知在此,秦皇謾泛海東船. 시황제여……보냈는가 진시황(秦始皇)이 서불(徐市)을 시켜 서인봉에 불로초(不老草)를 따올 것을 명했던 고사를 전용한 것이다.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구암사를 찾아가 스님 영호에게 줌 過龜巖寺贈僧暎湖 숨어 지내던 사람이 스님의 거처를 찾아왔더니 幽人來訪上人居궁벽한 협곡엔 가을 소리에 온 나무는 휑하네 窮峽秋聲萬木疎시율로는 재주도 좋고 필법 또한 오묘하며 詩律能才兼筆妙범선이 한가한 틈에 유학서 섭렵했네 梵禪暇隙理儒書석상에서 과일 먹다 보니 정은 오히려 두텁고 石牀喫果情猶厚오래된 절에서 새로운 얘기에 뜻이 넘쳐나네 古寺談新意有餘훗날 우리가 다시 이곳에 온다면 他日吾行重到此이별에 어찌 굳이 슬퍼할 일 있겠소 別離何必悵然如 幽人來訪上人居,窮峽秋聲萬木疎.詩律能才兼筆妙,梵禪暇隙理儒書.石牀喫果情猶厚,古寺談新意有餘.他日吾行重到此,別離何必悵然如?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밤에 비가 내리기에 雨夜 구름 깊어 산에 비가 내리는데 雲深山有雨하늘은 컴컴 밤에 별 하나 없네 天黑夜無星적막한 숲속의 집에서는 寂寂林間屋책 보는 등불 하나 밝구나 書燈一點明 雲深山有雨,天黑夜無星.寂寂林間屋,書燈一點明.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이 고경재 계옥 에 화답하다 和李顧敬齋【啓鉅】 마음으로 사귐은 원래 동서의 구분 없으니 心交元不限西東어찌 염량세태 향해 허덕허덕 쫓아가리오 肯向炎涼逐逐中이치를 따르면 평탄한 길 아닐까 어찌 걱정하리 順理何憂非坦道사익을 부수면 바야흐로 풍성한 공을 허락 받으리 破私方許是豊功영산의 달은 온 하늘을 나누어 비치나니 一天分照瀛山月수사299)의 풍화에 영원토록 함께 돌아가리 萬劫同歸洙泗風늘그막에도 생기가 넉넉하여 보기 좋으니 晩境好看生意洽서재300)에서 한 해가 간다 한스러워 말라 莫恨芸牕歲華窮 心交元不限西東, 肯向炎涼逐逐中.順理何憂非坦道, 破私方許是豊功.一天分照瀛山月, 萬劫同歸洙泗風.晩境好看生意洽, 莫恨芸牕歲華窮. 수사(洙泗) 중국 산동성(山東省) 곡부(曲阜)를 지나는 두 강물 이름인데, 공자가 고향과 가까운 이 지역에서 제자들을 가르친 것을 들어 공자와 유가(儒家)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서재 원문의 '운창(芸牕)'으로, 운(芸)은 다년생 풀인데, 좀을 물리치는 향기를 지녔으므로 서재나 장서실을 운각(芸閣) 또는 운창이라고 한다.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병석에서 자책하며 病枕自訟 대장부 반백년에 이룬 것은 하나도 없고 丈夫半百一無成달팽이 집 세 칸만 고부 북쪽 성에 있네 蝸屋三間阜北城가업을 망치는 것은 망국의 죄와 같은데 敗業有同亡國罪경전 궁구하며 감히 집안 명성 이엇다 하랴 窮經敢曰繼家聲뭇 원망을 실컷 썼으나 전혀 없는 일 아니고 飽蒙羣讟非全罔좋이 남의 스승 되었으나 실제 행실 부끄럽네 好作人師愧實行병석에서 헤아리며 다시 스스로 책망하니 病枕商量還自訟괜히 읊으며 어찌 불평한 소리364) 내리오 謾吟何用不平鳴 丈夫半百一無成, 蝸屋三間阜北城.敗業有同亡國罪, 窮經敢曰繼家聲.飽蒙羣讟非全罔, 好作人師愧實行.病枕商量還自訟, 謾吟何用不平鳴. 불평한 소리[不平鳴] 불공평한 일을 당했을 때 내게 되는 불만의 소리를 말하는데 시(詩)가 그런 것이다. 한유(韓愈)의 〈송맹동야서(送孟東野序)〉에 "대체로 사물이 그 화평함을 얻지 못하면 운다.[大凡物不得其平則鳴.]"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맹동야가 시를 잘 지은 것을 '잘 울었다[善鳴]'라는 말로 평하였다.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경기전474) 慶基殿 서양 누각과 일본 집들 세상에 넘치는데 洋樓日舘漲塵烟옛 전각은 처량하게 한 귀퉁이에 있구나 古殿蒼凉在一邊앞뒤로 어진475)과 신주는 항상 엄정한데 後主前眞常肅肅봄과 가을의 제사는 근근이 이어진다네 春祠秋享僅綿綿오목대의 달은 선천의 색을 비추는데 先天色照梧臺月패수의 냇물은 길이 한탄하며 흐르네 長恨聲流沛水川우리 선조가 옛날 언제 재랑을 했던고 吾祖齋郞昔何日목릉476)의 전성기가 정녕 아득하구나 穆陵全盛正茫然-11세조 죽계공이 학행으로 천거되어 경기전 참봉이 되었기에 말한 것이다.- 洋樓日舘漲塵烟, 古殿蒼凉在一邊.後主前眞常肅肅, 春祠秋享僅綿綿.先天色照梧臺月, 長恨聲流沛水川.吾祖齋郞昔何日, 穆陵全盛正茫然.【十一世祖, 竹溪公, 學行薦爲慶基殿參奉, 故云.】 경기전(慶基殿) 조선 태조(太祖)의 어진(御眞)을 봉안(奉安)한 곳으로,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에 있다. 어진 조선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어진(御眞)을 말한다. 목릉(穆陵) 선조(宣祖)의 능인데 선조 시대를 가리킨다.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유삼종 군을 면려하며 勉劉君三鍾 정통한 기를 부여받아 이 몸 이뤄졌으니190) 正通稟氣此身成남자는 단연코 큰 이름 세워야하리라 男子端宜立大名학문은 하늘과 사람의 미묘한 이치 궁구하고 學究天人微妙理마음은 주공와 공자의 척근한 정을 가져야지 心存周孔惕勤情천 조목 분석한 곳에서 뜻이 아주 세밀해지고 千條析處絲毫細한 맥이 전해져서 물 속의 달처럼 맑으리라 一脈傳來水月淸묻노니 그 근본은 어디서부터 시작하는가 借問根基何自始저 밝은 창가에서 책 읽는 소리 들어보게나 明牕聽取讀書聲 正通稟氣此身成, 男子端宜立大名.學究天人微妙理, 心存周孔惕勤情.千條析處絲毫細, 一脈傳來水月淸.借問根基何自始, 明牕聽取讀書聲. 정통한……이뤄졌으니 《대학혹문(大學或問)》 권1 〈경일장(經一章)〉에 "이(理)로써 말하면, 만물이 일원으로 본디 인(人)과 물(物), 귀와 천의 다름이 없지만, 기(氣)로써 말하면, 바르고 통투한 기를 얻으면 인(人)이 되고 편벽되고 막힌 기를 얻으면 물(物)이 된다.[以其理而言之, 則萬物一原, 固無人物貴賤之殊, 以其氣而言之, 則得其正且通者爲人, 得其偏且塞者爲物.]"라고 하였다.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벗 정화보 영하 를 이별하며 줌 贈別丁友華甫【永夏】 푸른 눈85)으로 옛 친구 오는 것을 바라보니 靑眼驚看故人來온갖 마음이 쌓여 몇 겹이 되었네 萬端情緖積成堆일평생 묘한 마음 조화롭기 어려우니 一生妙闋難爲和옛날 맑은 술자리 얼마나 함께 열었던가 舊日淸樽幾共開목포에 서쪽 바람 부니 마음껏 바라보고 木浦西風騁眺望오성의 가을 달 뜨니 기쁘게 배회하네 筽城秋月喜徘徊지금 무슨 일로 다시 가볍게 이별하는가 如今底事旋輕別장폭의 새로운 시를 짓지 못해 한스럽네 長幅新詩恨未裁 靑眼驚看故人來,萬端情緖積成堆.一生妙闋難爲和,舊日淸樽幾共開.木浦西風騁眺望,筽城秋月喜徘徊.如今底事旋輕別,長幅新詩恨未裁. 푸른 눈 원문 '청안(淸眼)'은 좋은 마음으로 남을 보는 눈이니, 상대방을 만난 반가움이 눈빛에 나타난 것이다.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금재 최병심 께서 자책시를 내게 보여주었기에 차운하여 올림 계묘년(1903) ○이하 같음 欽齋【崔秉心】以自責詩示余次韻以呈 【癸卯○下同】 학문은 정도를 따름을 보고 學問看趨正사귐은 자기 알아줌을 귀하게 여기지 結交貴己知서로 만남에 구십 리16)나 멀지만 相尋三舍遠두 사람 사적으로 만난 건 아니네 非直兩人私운곡의 산은 여전히 푸르고 雲谷山猶碧석담의 달도 어그러짐 없네 石潭月不虧은근히 나아가는 뜻은 같았으니 殷勤同進意자주 찾아뵙던 때를 어찌 잊으리오 豈忘介然時 學問看趨正,結交貴己知.相尋三舍遠,非直兩人私.雲谷山猶碧,石潭月不虧.殷勤同進意,豈忘介然時. 구십 리 원문 '삼사(三舍)'는 90리를 말한다.

상세정보
상단이동 버튼 하단이동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