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록문화
통합검색플랫폼

검색 필터

기관
유형
유형분류
세부분류

전체 로 검색된 결과 545746건입니다.

정렬갯수
유형 :
고문서
유형분류 :
증빙류

상세정보
유형 :
고문서
유형분류 :
시문류

상세정보
유형 :
고문서
유형분류 :
서간통고류

雪殘空紛冱自切駕舟之懷只固間隔未能遂意適有獻勺敢請賁惠伏冀無孤素望爲此謹控庚臘望日弟田鎰健孫斗宣拜拜

상세정보
유형 :
고문서
유형분류 :
증빙류

상세정보
유형 :
고문서
유형분류 :
서간통고류

金生員主前疏上제상ᄒᆞ옵고목화三十斤이슈가ᄒᆞ온목화온바니목화즉반ᄂᆡ길할차로둔목화거로달은ᄉᆞᄅᆞᆷ의게방매할쳐지오나화지가호품이기로통긔ᄒᆞ오니직지몸소나려와졔셔보시고가져가기되갑신즉금잇셔야할테오니ᄇᆡ가금일발션할테기로양고ᄒᆞ오니졔ᄇᆡᆨᄉᆞᄒᆞ고ᄂᆡ려오소셔甲寅十二月卄七日姨侄斗燁拜疏

상세정보
유형 :
근현대문서
유형분류 :
증빙류

상세정보
유형 :
고문서
유형분류 :
서간통고류

伏惟辰下靜體動止候連護康旺伏慰且溯不任下忱 記下等公私悶惱私悶何煩就悚白今番道 啓臚列時尊宅請 褒事伏不勝感頌之地以此等事每當如此之時則本廳禮目錢參拾兩乃是應酬之例故玆以委告此回 下施俾得公用之地切仰切仰而 啓草與件記昭詳謄上覽則可想念幷 下諒處之若何餘不備謹拜候庚午正月初二日 記下 白樂弼等首拜就其中今番尊宅之居首參榜尤切感頌而已扶安金 生員 宅下執事入納完啓書廳?上候書

상세정보
유형 :
고문서
유형분류 :
서간통고류

省禮言卽便承拜惠䟽從謹審春㬉孝候連爲万支慰賀區區實愜拱祝記下姑依前羕而已耳就來錢貳百兩依到而此阮?(段)去晦爲限今未結末中間見督將何堪過期於不日上送如何如何一首黃鷄緊感緊感弘斌兄常時不平云万万悶鬱/悶鬱/耳餘姑留不備謝疏禮庚午二月一日 記下 李度聲拜拜(皮封)扶堂邨 孝廬回納完西謹謝䟽

상세정보
유형 :
고문서
유형분류 :
치부기록류

蘭谷扁額後題吾宗族中特有孝烈世襲家庭者卽士人洛坤之家余愛其香德而以蘭谷二字扁其楣夫蘭者生於幽谷不爲無人而不芳今乃獨茂與衆草爲伍孔夫子感嘆之辭也生於幽谷竟歲無人採含薰祇自知朱夫子嘆美之詩也公之祖考學生公孝感神明鳥降靈餌晨夕上墓雙膝穿階祖妣孺人崔氏孝烈卓異再嚼血指一家雙行道剡登 聞與公同時 命閭又其從祖母孺人朴氏廬於姑墓殉於夫忌杲洌虎感登聞命閭此三孝烈旣爲闡揚且其先考學生公文辭夙就三中初試又孝行特異朔望省掃且今日公亦追先範而今七十七歲雖風雪中期於朔望不懈且是老境難行之事也孰謂靈芝之無本源哉觀此則其平日所守之規修德之香不待言而知矣今其蘭谷之號不亦宜乎若其遯世不見知而不悔人不知而不慍是可謂不爲無人而不芳者也不求人知不患莫己知亦可謂含薰自知者也余以是每喜讚歎因爲之記矣歲在丙子三月下澣扶寧金益容記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권3 卷之三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손자 헌에게 보냄 寄憲孫 네가 특별히 방종하며 헛되이 시간을 보내는 습관이 없고 집안을 잘 이끌고 애비의 뜻을 잇는 일194)에 마음을 두는 것을 항상 보게 되니, 이 때문에 내가 만년에 신세가 조금 안정되고 집안은 조금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내가 너에게 위안을 받으니, 그 마음이 어떻겠느냐. 사방의 친구들도 또한 이따금 칭찬하지 않는 자가 없다. 다만 너는 평소 용모와 안색의 사이에 온화한 기운이 적기 때문에 사람을 상대하고 일에 대응할 때 온당하지 못한 단서가 없지 않으니, 이것이 너의 단점이다. 이미 그 단점을 알았으니, 어찌 온 힘을 다해 맹렬하게 살피지 않으랴. 《시경》에서 "온화하고 공손한 사람이여, 오직 덕의 기반이네."195)라 하였으니, 대저 온화함이란 천지가 사물을 많은 마음이요, 우리 사람이 마음에 지녀야할 기초이다. 천하의 물건은 양을 향하고 음을 등지며 온화함을 좋아하고 썰렁함을 싫어하지 않음이 없는데, 더구나 사람 마음의 향배는 어찌 이에서 벗어남이 있겠느냐. 지금부터 마음과 뼈에 새겨서 냉정하고 차가운 낯빛을 얼굴에 드러내지 말고 절박한 말은 입에서 내지 말며, 틈틈이 책을 읽고 이치를 연구하여 학문을 배양하며 또한 나의 허물을 말해 주고 나의 부족한 점을 충고해 주는 많은 도움을 줄 정직한 벗과 교유한다면, 이것이 네 한 몸의 복이며 한 집안의 경사가 될 것이니, 온 힘을 기울여 노력하라. 옛날 여동래는 젊어서 많이 격노하였다. 하루는 《논어》의 "자신에게 책망을 두터이 하고 남에게 책망을 가볍게 한다."는 구절을 읽고 나서는 죽을 때까지 격노하지 않았으니, 이것이 기질을 변화하는 방법이다.196) 너 또한 동래 선생처럼 기질을 변화해야 한다. 每見汝別無放逸浮浪之習。而留心於克家幹蠱之業。此我於晩年。身勢稍爲安帖。家容稍爲安集也。吾之所以慰望於汝者。其心爲何如。而四方知舊亦不無種種稱道者矣。但汝平日容色之間。少溫和之氣。是以接人應物。或不無未穩之端。此汝之所短也。旣知所短。豈不十分猛省乎。詩曰。溫溫恭人。惟德之基。夫溫溫者。天地生物之心。而吾人存心之基也。天下之物。莫不向陽而背陰。好溫而惡寒。況人情向背。豈有外於此乎。自今以往。銘心刻骨。冷涼之色。勿形於顔。迫切之言。勿出於口。間間讀書玩理以培養之。又從直友强輔。能言吾過。能攻吾闕者。與之遊逐。此汝一身之福。一家之慶也。千萬勉勉。昔呂東萊。少多暴怒。一日讀論語躬自厚而薄責於人之語。終身不暴怒。此是變化氣質法。汝亦變化質氣。如東萊先生也。 애비의 뜻을 잇는 일 원문의 '간고(幹蠱)'는 자식이 아버지의 뜻을 잘 계승하여 아버지가 미처 다 이루지 못한 사업을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주역》 〈고괘(蠱卦) 초육(初六)〉에 "초육은 아버지의 일을 주관함이니, 자식이 있으면 돌아간 아버지가 허물이 없게 되리라.〔初六, 幹父之蠱, 有子, 考无咎.〕"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온화하고……기반이네 《시경》 〈대아(大雅) 억(抑)〉에 나오는 구절이다. 여동래는……방법이다 여조겸이 젊었을 때에 기질이 거칠고 포악하여 밥상이 맘에 들지 않으면 기물을 부수곤 하였다. 뒷날 오랫동안 병을 앓으면서 한가할 때에 《논어》를 읽었는데, 〈위령공(衛靈公)〉의 "자신의 잘못은 혹독하게 꾸짖고 남의 잘못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이해해 주도록 노력하면 다른 사람의 원망을 받지 않게 될 것이다."라는 구절을 읽고 크게 깨달아 그 뒤로는 갑자기 성내는 버릇을 고치게 되었다. 《心經 卷1 損大象懲忿窒慾章》

상세정보
유형 :
고문서
유형분류 :
소차계장류

癸酉十一月二十五日到付全州儒生▣…▣▣▣▣(宋鎭澤)右謹言痛迫情▣…▣泰仁縣居李太漢偸塚▣…▣屢度鳴寃是乎則伏想 洞察是在果頃日良中本官圖形報狀 題敎內宋民之前後文軸若是昭然李▣▣(民之)生臆可知卽爲督掘事 行下敎是故卽往到付是乎則本官家發差跟捉是乎所凶彼李哥百般謀避一向頑拒 營題之下寧容若是前後文軸玆敢帖呈伏乞更加 洞察自官督掘之意 嚴明題下俾雪寃恨之地千萬泣祝行下向敎是事巡相閤下 處分癸酉十一月 日巡使[着押][題辭]依前題督掘事初一日山在官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현광 및 제군들과 작별하며 4수 別玄狂及諸君【四首】 해가 저물어 새봄으로 바뀌는 걸 보니 歲行將見換新春인간사 때에 따라 감회가 새로워라 人事隨時覺感新내 집에 세 봉우리 목가산544)을 보지 말게 毋我三峯看木假그대들 백번 단련해 금단 얻었다 인정하네 許君百鍊得金眞석별할 때에 몹시 서글퍼하기보다는 與其惜別生怊悵마음을 알고 몸을 잊는 게 어떻겠는가 何似知心忘骸身부지런히 공부해 천성을 회복하길 기다렸는데 好待返天勤勉學얼마 뒤에 바닷가에서 전쟁이 일어나누나 俄聞海上起兵塵외진 곳이라 평소에 찾아오는 이 없으나 僻地無人見過尋때로 젊은 선비들545) 숲처럼 모여든다네 有時衿佩會如林뒤에 시든 솔잎은 겨울을 지낸 모습이고 後凋松葉經冬色백 번 꺾인 계곡물은 바다 속에 이른다네 百折溪流到海心증언546)이 선한 일인지는 진즉 알았으나 久識贈言爲善物화답은 적은데 고상한 시구라 깜짝 놀랐네 忽驚寡和是高吟눈 오는 날에 송별하니 남은 인연 중한데 雪天送別餘緣重땅 밑에는 봄이 와서 벌써 시월547)이라네 地底陽春已剝陰요사이 쇠잔한 병증이 한사코 찾아드는데 邇來衰病苦侵尋유독 나이 들어 백발이 가득함을 느낀다네 偏感年華雪滿林누각은 푸른 봉우리를 묶어 땅에서 솟은 듯 樓括峯靑超地面달은 어두운 밤기운 몰아 하늘 한복판에 이르네 月驅夜黑到天心〈아양곡〉548)을 지금 세상엔 연주하기 어려운데 峨洋今世難爲奏〈양보음〉549)을 어떤 사람이 홀로 읊겠는가 梁甫何人獨自吟이 모임의 슬픔과 기쁨도 묵은 자취 되었으나 此會悲歡陳跡又우군이 먼저 이미 산음의 모임을 기록했었네550) 右軍先已記山陰어느 해에 군자가 띠 풀의 뿌리 뽑으려는지551) 何年君子拔茹茅책 속에서 아득히 정신으로 교분을 나눈다네 卷上遙遙神有交심법을 누가 물속의 달에게 전할 수 있으랴 心法誰能傳水月세풍은 아교로 황하를 맑게 하는 것처럼 어렵지552) 世風難得試河膠중년 들어 귀밑털이 희어짐을 탄식하지 말게 休歎雪鬢過中歲최후에 있는 남은 인연을 반드시 기다리리라 定待餘緣在末梢어찌 꼭 창려처럼 감개함이 많아서 那必昌黎多感慨불평스런 문자를 차가운 교외로 보내랴553) 不平文字送寒郊 歲行將見換新春, 人事隨時覺感新.毋我三峯看木假, 許君百鍊得金眞.與其惜別生怊悵, 何似知心忘骸身?好待返天勤勉學, 俄聞海上起兵塵.僻地無人見過尋, 有時衿佩會如林.後凋松葉經冬色, 百折溪流到海心.久識贈言爲善物, 忽驚寡和是高吟.雪天送別餘緣重, 地底陽春已剝陰.邇來衰病苦侵尋, 偏感年華雪滿林.樓括峯靑超地面, 月驅夜黑到天心.《峨洋》今世難爲奏, 《梁甫》何人獨自吟?此會悲歡陳跡又, 右軍先已記山陰.何年君子拔茹茅? 卷上遙遙神有交.心法誰能傳水月? 世風難得試河膠.休歎雪鬢過中歲, 定待餘緣在末梢.那必昌黎多感慨, 不平文字送寒郊? 세 봉우리 목가산(木假山) 산의 아름다움과 좋은 기운을 예찬하였다. 소순(蘇洵)의 〈목가산기(木假山記)〉에 "내 집에 세 봉우리의 목가산이 있는데 내가 매양 생각해보니 운수가 그 사이에 있는 듯하다.〔予家, 有三峰, 予每思之, 則疑其有數存乎其間.〕"라고 하였다. 《古文眞寶》 젊은 선비들 원문의 '금패(衿佩)'는 푸른 옷깃과 푸른 패옥(佩玉)을 말한 것으로 푸른 복장(服裝)을 한 청년 학도를 가리킨다. 《시경》 〈정풍(鄭風) 자금(子衿)〉에 "푸르디푸른 그대의 옷깃이여, 길이 생각하는 내 마음이로다. 비록 나는 가지 못하나, 그대는 왜 소식을 계속 전하지 않는고. 푸르디푸른 그대의 패옥이여, 길이 생각하는 내 마음이로다. 비록 나는 가지 못하나, 그대는 어이하여 오지 않는고.[靑靑子衿, 悠悠我心. 縱我不往, 子寧不嗣音? 靑靑子佩, 悠悠我思. 縱我不往, 子寧不來?]"라는 말이 나온다. 증언(贈言) 고대에 지인들과 이별할 때 서로에게 좋은 말[言]을 주었다. 뒤에 증시(贈詩)나 증서(贈序) 등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사기》 권47 〈공자세가(孔子世家)〉에, 노자(老子)가 공자(孔子)를 전송하면서 "부귀한 자는 사람을 보낼 때 재물을 주고, 어진 사람은 사람을 보낼 때 말을 준다고 나는 들었다.〔吾聞富貴者送人以財, 仁人者送人以言.〕"라고 한 고사에서 온 것이다. 시월(十月) 원문의 '박음(剝陰)'은 음(陰)이 양(陽)을 다 갉아먹었다는 것으로, 다시 말해 음이 꽉 찬 상태인 순음(純陰)으로 이루어진 곤괘(坤卦)에 해당하는 음력 10월을 의미한다. 아양곡(峨洋曲) 거문고 연주곡의 이름으로, 춘추 시대 백아(伯牙)가 타고 그의 벗 종자기(鍾子期)가 들었다는 '고산유수곡(高山流水曲)'을 말한다. 백아(伯牙)가 거문고를 타면서 고산(高山)에 뜻을 두자 종자기(鍾子期)가 "높고 높기가 마치 태산과 같도다!〔峨峨兮若泰山!〕"라고 하였고, 또 유수(流水)에 뜻을 두자 "넓고 넓기가 마치 강하와 같도다!〔洋洋兮若江河!〕"라고 하였다. 양보음(梁甫吟) 악부가사(樂府歌辭)의 이름으로, 예부터 전해 온 만가(挽歌)이다. 촉한(蜀漢)의 승상(丞相) 제갈량(諸葛亮)이 일찍이 지어 노래한 가사가 특히 유명한데, 그 내용은 곧 제 경공(齊景公) 때 안영(晏嬰)이 천하무적의 용력(勇力)을 지닌 공손접(公孫接), 전개강(田開疆), 고야자(古冶子) 세 용사(勇士)에게 기계(奇計)를 써서 그들에게 복숭아 두 개를 주어 서로 다투게 하여 끝내 모두 자살하도록 만들었던 일을 몹시 안타깝게 여겨 노래한 것이다. 《삼국지(三國志)》 권35 〈촉서(蜀書) 제갈량전(諸葛亮傳)〉에 의하면 "제갈량은 몸소 농사를 지으면서 〈양보음〉 읊기를 좋아했다.[亮躬耕壟畝, 好爲梁父吟.]"라고 하였다. 우군(右軍)이……기록했었네 우군은 우군장군(右軍將軍)을 지낸 진(晉)나라 왕희지(王羲之)를 가리키며, 산음은 중국 절강성 회계현에 있는 지명이다. 영화(永和) 9년 삼짇날 왕희지(王羲之)가 당시의 명사(名士) 40여 명과 회계(會稽) 산음(山陰)의 난정(蘭亭)에서 모임을 갖고 유상곡수(流觴曲水)의 풍류를 즐겼던 일을 〈난정기(蘭亭記)〉라는 글로 기록해 놓은 것을 말한다.《古文眞寶 後集 卷1》 띠 풀의……뽑으려는지 뜻을 같이하는 현인들이 때를 만나 한꺼번에 나온다는 의미이다. 《주역》 〈태괘(泰卦) 초구(初九)〉에 "엉켜있는 띠 풀의 뿌리를 뽑는 것과 같아 동류들과 함께 감이니, 길하다.[拔茅茹, 以其彙征, 吉.]"라는 말이 보인다. 아교(阿膠)로……어렵지 아교(阿膠)는 검은 당나귀 가죽을 진하게 고아서 굳힌 약품으로, 여기에는 흐린 물을 맑게 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른 말인데, 작은 양의 아교로는 많은 물을 맑게 할 수 없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유신(庾信)의 〈애강남부(哀江南賦)〉에 "아교도 황하의 흐린 물은 맑게 할 수 없다.[阿膠不能止黃河之濁]"라고 하였다. 창려(昌黎)처럼……보내랴 창려는 당나라의 문장가인 한유(韓愈)의 호이다. 한유(韓愈)의 〈송맹동야서(送孟東野序)〉에 사람이 불우하게 지내야 좋은 시문을 짓는다는 뜻을 말하면서 "만물은 평정함을 얻지 못하면 운다.[大凡物不得其平則鳴.]"라고 하였다. 《韓昌黎文集 卷19 送孟東野序》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오사익에게 보냄 병인년(1926) 與吳士益 丙寅 김태형(金台亨)에게 들으니, 음성 사람이 선사의 손자를 고소하여 가둔 뒤에 애시(哀侍)4)께서 여러 자질들에게 말하기를 "오늘 이후로는 다시는 석농(石農)의 호를 들어 부르지 말라."고 했다고 하였습니다. 고명한 제공(諸公)이 선사를 무함했을 때에 배척하지 않다가 선사의 손자가 갇히는 것을 기다렸다 비로소 폄하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러나 이미 깨달았으니 또한 다행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또 선사의 원고를 바꾸고 첨삭을 하였으니, 이처럼 지극히 무엄한 것을 본다면 제공은 의당 호를 없애는 정도로 폄척할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聞諸金台亨,陰人訴押師孫之後,哀侍與群從語曰: "今而從不當復舉石農之號而呼之." 以若諸公高明,不於誣先師而斥之,始待押師孫而貶之,何也? 然既已覺悟,亦云幸矣.今又改換添削師稿之罪,如是無嚴之極,諸公見之,應不但去號之貶而已也. 애시(哀侍) 서간문에서 흔히 쓰는 말로, 거상(居喪) 중에 있으면서 홀아버지나 홀어머니를 모시는 사람을 말한다.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김사유 정술의 자사 【무진년(1928)】 金士由【正述】字辭 【戊辰】 내가 일찌기 들었는데, '의(義)는 사람이 갈 바른 길'이라고 맹자는 주장했고, '어찌하여 사도(斯道)를 말미암지 않는가'라고 공자는 탄식했다. 족제(族弟) 정술(正述)에게 주는 자는 사유(士由) 즉 선비가 말미암는 바이니 이는 진실로 변하지 않는 명언이다.나는 바라건대, 사유가 눈 앞의 한 줄기 탄탄대로를 따라 멈춤 없이 마냥 계속 나아가기를 바란다. 만약 눈과 발을 한번 잃으면 좌우에 깊은 구덩이와 우거진 가시나무를 보게 될 것이다. 아! 정(正)을 따라감은 나에게 달려있는 것이니, 어찌 남에게 달려있겠는가? 사유여, 부디 노력하시라! 蓋嘗聞義爲人之正路, 孟氏有論, 何莫由斯道, 宣聖攸歎。 族弟正述, 士由之欽, 洵不易之名言。 吾願士由由眼前坦坦一條路, 只管行行去不住。 如足目之一失, 將見左坑塹而右荊榛也。 噫! 由正由己, 而由人乎哉, 由哉其勉之。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단오날 삼려대부 굴원을 생각하며 端午懷屈三閭 오래전 굴원이 초나라 강가에서 昔年屈子楚江涯연잎의 얇은 옷에 난패 찼었지 荷葉衣凉蘭佩斜공연히 미인 가탁해 초목을 슬퍼했고 空借美人悲草木어찌 탁한 세상 따라 진흙탕과 뒤섞이랴 肯隨濁世混泥波회옹의 집주17)에는 마음으로 진정 사모했으니 晦翁集註心誠慕양부18)의 애사를 보니 눈물 또한 많다네 梁傅哀辭淚亦多단오절 술잔 들고 애오라지 강신해서 樽酒端陽聊出酹천년 간 충혼 어찌 지냈나 묻노라 忠魂千載問如何 昔年屈子楚江涯,荷葉衣凉蘭佩斜.空借美人悲草木,肯隨濁世混泥波.晦翁集註心誠慕,梁傅哀辭淚亦多.樽酒端陽聊出酹,忠魂千載問如何? 회옹의 집주 송(宋)나라 주희(朱熹)의 《초사집주(楚辭集注)》를 말한다. 양부(梁傅) 회양왕태부(梁懷王太傅) 가의(賈誼 B.C.200~B.C.168)를 말한다. 그는 시서(詩書)에 뛰어난 한 문제(漢文帝) 때 사람으로 20세의 젊은 나이에 박사(博士)가 되고, 이어 태중 대부(太中大夫)가 되었는데, 제도의 개혁을 주장하다가 시기를 받아 장사왕(長沙王)의 태부(太傅)로 밀려날 때 상수(湘水)를 건너면서 〈조굴원부〉를 지어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 이어 양 회왕(梁懷王)의 태부가 되었으나 양 회왕이 낙마(落馬)하여 죽자 자책을 느끼고 33세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형복에게 보냄 경오년(1930) 寄炯復 庚午 옛날에 듣기로 '금강산은 마치 천상에 있는 듯하다' 던데, 어제 출발하여 오늘 도착했으니 기차가 이렇게 빠르구나. 겨우 동천(洞天)에 들어가니 맑은 승경이 더는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단다. 평생 세상일에 대한 생각과 함께 어쩔 수 없는 것들조차 거의 연기처럼 사라지고 구름처럼 없어지는 듯하였는데, 하물며 일종의 잡념과 사욕으로 이름을 욕되게 하고 몸을 망치는 것에 있어서랴! 스스로 상쾌한 나머지 너를 데리고 와서 함께 보지 못한 것이 한이더구나. 비록 그렇지만 산수(山水)는 외적인 것이고, 마음은 내적인 것이다. 마음이 만약 청정하면 내 몸은 금강산의 승경에 있지 않은 날이 없을 것이다. 이것이 곧 구경법(究竟法)이다. 스스로 나를 면려하는 중에 또 너도 여기에서 준칙으로 삼기를 바란다. 천리 멀리서 마음으로 부탁함은 또한 대면하여 말하는 것보다 특별하니 맹렬히 성찰하기 바란다. 昔聞金剛如在天上, 昨發而今到, 汽電之速, 乃若是也.才入洞天, 已覺淸勝, 非復人境.生平世念, 幷與不容已者, 幾欲烟消雲滅, 而況一種雜思私欲, 以辱名喪身者乎! 自快之餘, 恨不携汝同觀也.雖然, 山水外也, 心地內也.心苟淸淨, 吾身無日不在金剛勝境.此乃爲究竟法.自勉之餘, 又欲汝之準極于此也.千里心託, 又別面喩, 想或猛省.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형복에게 보냄 경술년(1934) 寄炯復 甲戌 얼핏 듣기로 네가 현광(玄狂)을 쫓아 《간재선생속집(艮齋先生續集)》 관련 일을 같이 한다고 하던데, 만약 전해준 자가 빈말이 아니라면 이는 필시 내가 알면 못하게 할까봐 서신도 다 끊고 행방도 비밀로 한 것인가 보구나. 너는 한 번 생각해보아라. 오늘날 형세 상 어찌 문집이 간행되는 걸 모를 리가 있겠느냐. 또 아비는 유훈을 지키는데 자식이 간행 일을 보는 이치가 어디 있단 말이냐. 네가 비록 스스로 이 일을 시작하였으나 이 일은 스승 문하와 관련되어 있다. 사람들이 나에게 말하기를 "집에 있으면서도 모르는가."하곤 하는데, 그것을 듣고 걱정과 상심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겠구나. 부디 속히 돌아와 산중에 깊이 들어가 시골 수재나 가르치며 겨울을 날 계책으로 삼거라. 이것이 네가 명(命)을 세워 몸을 편히 할 수 있는 자리이니 깊이 반성하여 소홀히 하지 말거라. 似聞, 汝從玄狂, 同事艮翁續集之役, 若傳者非虛, 是必汝恐我知而禁止, 幷絶書信秘行住也.汝試思之.今日之勢, 焉有不認刊集之理? 又焉有父守訓而子認刊之理? 汝雖自作此事, 事係師門.人肯謂吾"在家不知乎?", 聞之憂傷, 莫知所爲.千萬亟歸, 深入窮山, 敎授村秀, 爲經冬計也.是爲汝立命安身之地, 其猛省毋忽.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輓友人 同年古所善。蛩蟨互相依。歘爾成千古。臨風淚濕衣。

상세정보
유형 :
고전적
유형분류 :
집부

人日省楸 墓道彷徨怵惕新。經冬莎草向陽春。未知白骨安寧不。此事平生恨莫伸。筇音深淺崦嵫歸。益歎神精舊日非。達夜呻吟渾不省。朝看騰六羃篁扉。

상세정보
상단이동 버튼 하단이동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