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규영의 자사 【갑인년(1914)】 李禹錫【圭榮】字辭 【甲寅】 옛날의 사씨(姒氏) 성인 하우(夏禹)는 稽古娰聖,그 덕이 높고 컸으니 巍巍厥德,홍수를 다스린 후 洚水底平,검은 규홀 바치며 업적 아뢰었고, 玄圭吿績,그 공효 하민에 끼쳐 功施下民,만 대에 은택이 내렸네. 萬世蒙澤.이제 이규영(李圭榮)은 維李圭榮,우뚝한 관을 쓰니 旣弁而突,나는 선왕 하우를 들어 我稱先王,우석(禹錫)이라 자를 주네. 欽之禹錫.오늘날 하늘이 앙화를 내려 今天下禍,홍수가 이토록 혹심하니 洪流是酷,섬나라 짐승은 때리며 깨물고 島獸搏噬,요괴와 이류가 가득히 들끓는데 妖異充斥,쫓아내고 물리치는데 驅之闢之,어찌 방법이 없겠는가? 豈其無法.내 몸을 돌이켜 보아 盍反吾身,이 마음 쓰는 법을 다스릴지니 治厥心術,어떻게 하여 다스릴까 何以治之,역시 저 정일(精一)이네. 亦粤精一.기(氣)의 욕망 함부로 넘쳐나면 氣慾橫流,언덕 삼키는 홍수 막을 길 없으니 懷襄莫遏,오로지 반성하고 극복하여 惟省惟克,진학과 치지 두 바퀴 함께 이루소. 交致輪翼.《중용》을 선택하여 擇彼中庸,부디 그 가운데를 잡을지니, 我其允執,많은 공로와 큰 업적은 豊功偉業,모두 여기서 나온다네. 皆從此出.성인 도학의 미묘한 가르침 聖學妙諦,이것이 궁극의 지도리이니 是爲樞極,말하건대 그대 우석 曰汝禹錫,부디 더욱 힘쓰시라. 尙其加勖. 稽古娰聖, 巍巍厥德, 洚水底平, 玄圭吿績。 功施下民, 萬世蒙澤。 維李圭榮, 旣弁而突, 我稱先王, 欽之禹錫。 今天下禍, 洪流是酷。 島獸搏噬, 妖異充斥, 驅之闢之, 豈其無法。 盍反吾身, 治厥心術, 何以治之, 亦粤精一。 氣慾橫流, 懷襄莫遏, 惟省惟克, 交致輪翼。 擇彼中庸, 我其允執, 豊功偉業, 皆從此出。 聖學妙諦, 是爲樞極, 曰汝禹錫, 尙其加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