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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구에게 답함 신유년(1921) 答金聖九 辛酉 김씨의 일은 저의 의론이 인가를 받았으니 매우 다행입니다. 대저 김씨의 자결이 만약 [삭발을 당할 때] 그 자리에서 행했다면 어느 누가 그 심정을 헤아려 의리를 인정하지 않았겠습니까. 오직 그의 죽음이 너무 늦었고, 중화니 오랑캐니 하는 고담준론이 삭발을 당한 이후에 있었으니, 뻔뻔하게도 수치를 알지 못한 것이 심하였습니다. 설사 비웃음을 당하고 싶지 않았더라도 그렇게 되었겠습니까? 만약 삭발 이후 죽기 전의 여러 날 동안 하루아침에 우연히 감기에 걸려 죽었다면, 비록 자결하여 뜻을 이루고자 해도 어찌 할 수가 있었겠습니까?지금 스승의 가르침을 받드니, "삭발을 당하여 자결한 자에 대해 절개를 손상하였다고 하면 괜찮지만 절개를 잃었다고 한다면 옳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절개를 손상시킨 것은 절개를 잃은 것과 매우 차이가 나며, 저의 주장도 스승의 가르침과 매우 가깝게 됩니다. 그대의 편지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한 것은 진실로 옳은 말씀입니다.유자로서 오랑캐의 나라에 태어나서 어릴 때부터 머리를 깎았지만 장성하여 그것이 그르다는 것을 깨달은 자가 능히 풍속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면 훌륭할 것입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나라로 가서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만약 갈 만한 나라가 없거나 갈 수 없는 형편이 있다면 마땅히 수치를 알고 억울함을 품고서 일생을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것은 보내온 편지대로 선생께 여쭈어 가르침을 받은 것입니다. 金氏事, 鄙論得蒙印可, 幸甚.大抵金氏之死, 若在於不旋其踵, 則孰不原情而與義? 惟其死之也太晚, 而曰華曰夷之高談峻論, 乃在於見削之後, 其靦不知恥甚矣.縱不欲見笑得乎? 若其削後死前許多日, 一朝偶得寒疾而死, 則雖欲自裁而遂志, 何可得乎?今承師訓, 曰: "被削自死者, 謂之虧節則可, 謂之失節則不可." 然則虧節之於失節爲甚遠, 而鄙說之於師訓爲甚近也.盛喩所謂微有異者, 誠是矣.儒者生於夷狄之國, 自幼薙髪而長覺其非者, 有能變俗之力則尚矣, 不然則往之他國居焉可也.若無可適之國, 或有勢不能往者, 則當知恥含冤, 以度一生, 可也, 此是師門因來書轉稟而下敎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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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몽 정장인창에게 보냄 을축년(1925) 9월 與惟夢鄭丈寅昌 ○乙丑九月 옛날 경자년(1900) 겨울에 팔풍(八風)을 맞으며 두 갈래로 눈길을 뚫고 어른 집에서 선사를 어렵게 배알했던 것을 생각하니, 행장은 초라하고 나이는 어려 어리석었는데 어른께서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면서 매우 곡진하게 보살펴 주셨습니다. 그 후로 몇 년을 금곡(金谷)97)과 화전(華田) 사이에서 하루처럼 보냈는데, 한번 선사께서 남쪽으로 내려가신 뒤로는 가르침을 받는 것이 점점 드물어졌고, 스승께서 돌아가시고 3년이 지난 뒤에는 더욱 멀리 떨어져 마치 텅 빈 세상의 인사 같았습니다. 그러나 어찌 일찍이 잠시인들 옛 은혜를 잊은 적이 있겠습니까. 스스로 역량을 헤아리지 못하고 선사의 무함을 변론하려다가 음성 오진영에게 고소를 당하여 세 번이나 검사국에 호출되었으니, 일의 기미를 헤아릴 수 없었고 화망에 걸려 몸을 해쳤습니다. 비록 불효이나 스승을 위해 죽는 것도 분수와 의리에 관계되니, 다시 무엇을 원망하겠습니까? 인하여 생각하니, 우리 어른께서는 스승을 섬기는 정성이 평범함을 크게 벗어나서 금곡(金谷)과 화전(華田)에서 진술을 할 때 유독 현명하였고, 스승이 돌아가셨을 때 곡을 잘하여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이것이 시생이 마음으로 열복(悅服)한 것인데, 유독 무함을 변론하는 일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들리는 말이 없습니다. 부지런히 종사하여 마음을 다하는 것은 스승을 섬기는 작은 것이고, 도를 밝히고 의리를 높이는 것이 스승을 섬기는 큰 것입니다. 우리 어른의 고명함으로 어찌 대소의 분별을 살피지 못하겠습니까? 부디 가르침을 주셔서 의혹을 풀어주시기를 천만 바랍니다. 念昔庚子之冬, 櫛八風風穿雙龍雪, 間關拜先師於仙庄也.行李蕭蕭, 弱齡蚩蚩, 吾丈護之導之, 極其缱綣.茲後, 數年如一日於金谷華田之間, 一自先師南下, 奉誨希闊, 山頹三年之後, 則尤落落若曠世人事, 然何嘗須臾而忘舊惠也? 不自量力, 欲辨師誣, 遭陰吳之訴, 三被檢呼, 事機罔測, 嬰禍戕身.雖則不孝, 爲師致死, 亦係分義, 夫復何恨也? 因念吾丈事師之誠, 遠出尋常, 獨賢於金華之在陳, 感人於摧樑之善哭.此侍生之所心悅也, 而獨於辨誣之擧, 尙未有聞焉.夫服勤盡情, 事師之小者也, 明道尊義, 事師之大者也.以吾丈之高明, 豈不審於大小之分哉? 幸賜回敎解惑千萬. 금곡(金谷) 지금의 충남 논산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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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사 정향축문306) 泌陽祠丁享祝文 실질적인 학문과 實地學問하늘을 찌르는 절의는 撑天節義많은 선비들이 추모하니 多士追慕백세토록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百世無替 實地學問, 撑天節義, 多士追慕, 百世無替. 정향축문(丁享祝文) 정향 또는 정제(丁祭)에 읽는 축문이다. 정향은 음력 2월과 8월 정일(丁日)에 제사 지내는 것이다. 한 달에 상정(上丁)ㆍ중정(中丁)ㆍ하정(下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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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유대유 천종 에게 보냄 ○2수 贈劉友大有【千鍾○二】 적적한 곳에 쑥대문 짓고 물가에 거처하다 涔寂蓬門滄下居와서 정 나누며 마음 어떠냐고 물어보네 問君來款意何如거친 밥이라도 삼시 세끼 배불리 먹고 麤飯甘飽三時際짧은 옷 입고 흰구름 뜰 때 잠 못 이루네 短被難眠白雪初지극한 정성으로 금석을 뚫는 건 두려울 만한데 可畏至誠金石透얕은 학문에 작은 그릇 남는 건 또 부끄럽네 還羞淺學斗筲餘우리들의 일이란 게 한계가 없음을 알겠으니 吾人事業知無限모름지기 날이 가고 달이 감을 애석해하네 須惜天西日月諸일산 기울여 잠시 교분 맺고 다시 한 해 지나 傾蓋爲交再閱年왕래할 때 그대가 먼저여서 늘 감사했네 過從常感自君先돌아보니 넓은 길은 온통 풀로 막혀 있고 回看周道多蓁塞뜬구름 같은 세상 모두 취하여 잠든 것 탄식했지 堪歎浮生盡醉眠정도를 지키는 데 어찌 궁벽함과 치욕이 관여하리오 守正何關窮且辱공부하는 데 있어서는 백배 천배 노력해야지 下工須要百兼千다만 책을 가지고 진심을 다할 뿐이니 只將黃卷輸肝膽여러 번 깎은 등심 책상 앞에 떨어지리 頻剔燈灰落案前 涔寂蓬門滄下居,問君來款意何如?麤飯甘飽三時際,短被難眠白雪初.可畏至誠金石透,還羞淺學斗筲餘.吾人事業知無限,須惜天西日月諸.傾蓋爲交再閱年,過從常感自君先.回看周道多蓁塞,堪歎浮生盡醉眠.守正何關窮且辱?下工須要百兼千.只將黃卷輸肝膽,頻剔燈灰落案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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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구함 求道 이 도라는 게 밝기가 마치 해와 별 같고 此道昭然似日星곧장 하늘땅 따라서 우뚝 서 있는 것이라 直從天地立亭亭공자께서는 지극한 가르침을 물이 감으로 증명했고58) 宣尼至敎證川逝무숙은 살려는 마음을 풀이 푸른 것을 통해 봤지59) 茂叔生心見草靑눈을 뜨고 참 세상을 알려 하면 開眼要知眞境界수레를 돌려 큰 문의 뜰을 향해야 하네 回輈須向大門庭지금 같은 티끌 세상 모두 눈 감고 취하니 如今塵世皆眠醉장차 옛사람들 따라 홀로 깨어 있으리 且踵前人獨自醒 此道昭然似日星,直從天地立亭亭.宣尼至敎證川逝,茂叔生心見草靑.開眼要知眞境界,回輈須向大門庭.如今塵世皆眠醉,且踵前人獨自醒. 공자께서는……증명했고 원문 '선니(宣尼)'는 한나라 평제(平帝) 때 '포성선니공(褒成宣尼公)'이라는 시호를 받은 공자를 가리키며, 《논어(論語)》 〈자한(子罕)〉에 "子在川上曰 逝者如斯夫 不舍晝夜."를 전용한 것이다. 무숙은……봤지 무숙(茂叔)은 북송 시대 주돈이(周敦頤)의 자이다. 주돈이가 살던 곳의 창 앞에 풀이 무성히 자라도 베지 않기에 어떤 사람이 그 까닭을 물었더니, "나의 의사와 같다.〔與自家意思一般〕" 하였는데, 이 말은 풀의 살려는 뜻〔生意〕이 자신의 살려는 뜻과 같기 때문에 베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주돈이는 풀을 통해서 천지가 생생(生生)하는 뜻을 보았던 것이다. 《近思錄 卷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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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질 최이구 민열 가 방문하여 戚姪崔以求【敏烈】見訪 두령산 이북으로 아득한 벌판 사이로 斗岺以北莽蒼間풀꽃 자란 긴 길로 나그네가 돌아오네 芳艸長程客屐還만나는 곳마다 글을 논하니 모두가 좋은 벗이오 逢處論文皆益友오를 때마다 술 붙잡으니 온통 명산이로다 登時携酒盡名山백 년 동안 세상 봤더니 온통 꿈과 같고 百年閱世渾如夢삼 개월 간 꽃을 보니 조금은 한가롭구나 三月看花差可間화창한 날씨 흥을 틈타 사라질 수 있으니 準擬淸和乘興去동자에게 사립문 닫게 하지나 마시게 莫敎童子掩柴門 斗岺以北莽蒼間,芳艸長程客屐還.逢處論文皆益友,登時携酒盡名山.百年閱世渾如夢,三月看花差可間.準擬淸和乘興去,莫敎童子掩柴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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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인 일효를 위로하는 별지 병자년(1936) 慰田士仁鎰孝別紙 ○丙子 위문하는 편지 외에는 다시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상중(喪中)에 있을 때에는 단지 하나의 인심(仁心)이 있을 뿐입니다. 우암(尤菴)도 그렇게 말했으니, 이것을 통해 당신도 또한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대저 이 하나의 인심은 진실로 모든 일의 근본입니다. 하나의 인심이 물씬 생겨날 즈음에 평일에 했던 것으로서 뒤미처 생각하매 후회할 만한 것들이 반드시 이 하나의 후회에서 올라오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 물씬 드러나는 것을 잃지 말아서 내 마음의 편안한 것으로 행할 수 있다면 인을 이루 다 쓸 수 없을 것입니다. 어찌 지난날의 일이 허다하게 후회할 것만 있겠습니까. 지난날의 후회할 일은 지금 오히려 잘 고칠 수 있습니다만, 만약 다시 훗날에 후회할 일이 있다면 후회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것이 제가 부득불 염려하여 미리 말씀드리는 까닭입니다. 진심에서 하는 말이니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편지를 앞에 두고 눈물이 나서 할 말을 다하지 못합니다. 禮書之外,夫復何言? 方在哀疚之中,只有一圑仁心,尤菴云然,以此知哀執事之亦然.夫此一圑仁心,實爲萬事之本源.當其一心藹然之際,凡厥平日所爲追惟可悔者,必多從茲一悔上,能勿失其藹然而見者,行之以吾心之安,則仁不可勝用矣.夫安有往日事之許多可悔也? 往日之悔,亦有及今猶可善改者,若復有後日之悔,則悔將何及? 此澤述所以不得不貢慮而預告者也.言出肺肝,伏惟採納.臨紙悵涕,不盡所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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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 희숙에게 답함 을축년(1925) 答族弟希淑 乙丑 그대가 권장하고 치켜세우는 여러 말들은 너무 과장된 점이 있어서 사람의 마음이 편하기 어렵다. 하물며 이 몸은 현재 일변(一邊 오진영 측)의 원수가 되어서, 이를 갈고 말들을 떠벌이며 주야로 나의 틈을 엿보고 있거늘 어찌 우리 쪽에서 빈틈을 열어줄 것인가. 그러니 이제부터 맹서(盟誓)를 세워서 서로의 잘못을 힘써 공격하고 지나치게 과장된 화두(話頭)는 제거하는 것이 지극히 옳고 옳을 것이다. 영재(英才)를 진작한다는 말 또한 실제의 말이 아니다. 내가 애초 진작할 솜씨가 아니거늘 영재가 어찌하여 이르겠는가. 요컨대 남에게 미칠만한 선(善)이 나에게 있고, 저들에게 믿고 따를 정성이 있게 된 연후에야 이에 실효(實效)를 말할 수가 있다. 이제 피차가 모두 능히 그러하지 못한즉, 율옹(栗翁 율곡 이이)이 이른바 "보탬은 없고 비난만 초래한다."는 것이니 진실로 부끄럽다. 비록 그렇지만 나는 일찍이 삼대(三代)의 교법(敎法)이 폐해져서 후세(後世) 인재(人材)의 성취가 어려움을 한스러워하였다. 이제 만약 옛 제도를 조금 회복하여 사과(四科)의 재질을 따라서 육예(六藝)10)의 방술(方術)을 더해준다면, 학문의 의취(意趣)와 가르침의 규모(規模)를 거의 보게 될 것이다. 이 일은 진실로 뜻이 있지만, 역량이 부족하고 시설이 미비함을 어찌하겠는가. 요컨대 동지들 몇 사람이 협조하기를 기다린 후에 혹 시험해볼 수 있으리라. 獎詡諸說, 有涉浮誇, 令人難安.况此身現爲一邊讐物, 磨牙鼓吻, 日夜伺釁, 豈容自吾邊人啓隙而授之乎? 從今立誓, 相與勤攻闕失, 刪却張大話頭, 至可至可.振發英才, 亦非實際語.我初非振發之手, 則英才何由而至? 要之我有及人之善, 彼有信從之誠, 然後乃可言實效.今彼此皆不能然, 則栗翁所謂無補貽譏者, 誠可愧矣.雖然吾嘗竊恨三代敎法之廢而後世人材之難成也.今若稍復古制, 因四科之材, 添六藝之術, 庶見學有意趣, 敎有規模.此則固有志, 而柰力量之不足, 設施之未備何? 要俟同志者幾個人協助後, 或可有試耳. 육예(六藝) 고대에 사(士) 이상의 계급이 갖추어야 했던 필수 교양으로, 예(禮)ㆍ악(樂)ㆍ사(射)ㆍ어(御)ㆍ서(書)ㆍ수(數)를 가리킨다. 쉽게 말하면 예법, 음악, 활쏘기, 말 몰기, 서법, 수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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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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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류

종계(宗稧) 서문(序文) 고문서-시문류-서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종계를 닦아서 분묘를 수호하고 제사를 봉행하자고 하는 서문 종계(宗稧)를 닦아서 분묘(墳墓)를 수호(守護)하고 제사를 봉행하자고 하는 서문이다. 나무가 그 근원(根源)이 견고하지 않으면 가지가 마르고, 물이 그 근원이 깊지 않으면 물줄기가 마르듯이, 사람의 근원은 4단(端) 7정(情)인데 그 근원이 없으면 자손이 영창(榮昌)하고 문호(門戶)가 성대(盛大)할 리가 없다. 사람의 근원은 조종(祖宗)에 있고, 조종은 분묘에 있으니 잘 지키고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노소가 모두 모여 종계(宗稧)를 설립하고 모두 합심해서 시조(始祖) 농서공(隴西公)부터 고조(高祖) 복정공(僕正公)까지 16세의 분묘를 수호하고 제사를 봉행하기를 정성을 다하고 예를 다하자고 호소하는 종계의 서문이다. 농서공은 성주이씨 이장경이며, 복정공은 이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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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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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빙류

문조(門租) 수입기(收入記) 2 고문서-증빙류-증서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HIKS_Z037_01_A00998_001 모년에 9명으로부터 받은 합계 10두의 문조 수입기 모년에 문조 수입기로 9명으로부터 받는 합계 10두(斗)의 조세 수입이다. 이종술(李鍾述) 4두로부터 이상문(李相文) 1두까지 모두 10두인데, 이교석(李敎錫)과 이종복(李鍾馥)은 입금 기록이 없다. 문조(門租)는 문중의 도조(賭租)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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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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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부기록류

1917년 개와가(蓋瓦價) 명부(名簿) 고문서-치부기록류-치부 丁巳閏二月 丁巳閏二月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1917년 윤2월 13명의 택호와 개와가로 입금된 돈을 기록한 장부 1917년 윤2월 13명의 택호(宅號)와 개와가(蓋瓦價)로 입금된 돈을 기록한 장부이다. 노촌댁(老邨宅) 2냥(兩)부터 강구댁(江旧宅) 2냥(兩)까지 모두 13집의 명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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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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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부

김성구에게 보냄 병인년(1926) 與金聖九 丙寅 삼가 듣건대 창덕궁(昌德宮 순종황제)의 병환이 위중하다는데 만에 하나 승하하신다면 당연히 3년 복을 입어야 합니다. 이것은 이미 선사의 정론이 있었고 근래에 일반의 민심도 모두 그렇습니다. 인심이 똑같이 여기는 곳에 천리가 있으니, 군주가 아니라는 위령(韋令)의 의론이 잘못되었음을 더욱 잘 알겠습니다. 다만 성복(成服)을 며칠로 제한을 삼아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예(禮)에 근거하면 천자는 7일 만에 빈(殯)을 하고 빈을 한 다음날에 성복한다고 했으니, 마땅히 8일을 기한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만에 하나 승하하셨을 때는 일을 맡은 유사에 대한 정식이 어떠한지 모르겠고, 태황제의 상을 치를 때의 전례는 어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정식과 예전의 규례가 설령 모두 6일 만에 성복한다고 해도 저의 뜻은 8일을 기다렸다 성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어떠합니까? 우리 황제를 왜가 낮추어서 왕이 되었는데, 만약 6일로 기한을 삼아 제후의 예를 쓴다면 이것은 왜의 명령을 따라 우리 군주를 폄하하는 것이니, 지금의 정식과 예전의 규례에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으로 혐의를 삼아서는 안 될 듯합니다. 성복이 이미 그렇다면 인가의 연상(練祥)과 관혼(冠婚)을 뒤로 물려서 행하는 것도 역시 마땅히 7개월 만에 졸곡(卒哭)하는 규례를 따라야 합니다. 어떻습니까? 竊伏聞昌德宮患候危重, 萬一不諱, 當服三年, 已有先師定論, 而近日一般人心, 亦莫不然.人心所同, 即天理所在, 益知韋令非君之論之失也.但未知成服幾日爲限.據禮天子七日而殯, 而殯之翼日成服, 則當限八日.又未知萬一不諱時, 當事有司如何定式, 及太皇帝喪時前例爲何如也.今式前例, 設皆六日成服, 鄙意竊欲俟八日而成服, 何也? 吾之皇帝, 彼降而爲王, 若限以六日而用諸侯禮, 則是從彼之令, 而貶吾君也, 恐不可以斑駁於今式前例爲嫌也.成服既然, 則人家練祥冠昏退行, 亦當遵七月而卒哭例, 未知如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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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동호의 자사 【임신년(1932)】 朴明哉【東浩】字辭 【壬申】 소년의 공부는 少年爲學,막 떠오른 해처럼 하라 如日方升,옛 사람의 격언은 古人格言,뒷 사람의 규범이네. 後進準繩.해가 동쪽에서 나오면 日出于東,온 하늘이 밝아지네, 大明于天,젊어서 부지런히 공부하면 學勤于少,그것을 종신토록 쓸 것이네. 用之終身.해가 뜨지 않으면 不有此日,건곤이 다 깜깜하고 乾坤黑窣,배우지 아니하면 不有斯學,사람의 마음 어둠에 잠기네. 人心昏窒.하늘과 인간 비록 달라도 天人雖殊,그 이치는 하나이니 其致惟一,천리를 체득하여 자강(自强)하되 體天自强,잠시도 멈춰 쉬지 말지라. 罔敢少歇.천도 쇠퇴한 오늘 이 세상 道喪今世,깜깜한 밤 어찌 이리도 길까, 夜何其長,누가 있어 천도를 밝혀 有能明道,해처럼 빛 뿌리는 사람 될까. 人而太陽.그대 비록 아직 어리지만 爾雖幼冲,온전한 성품 하늘에서 받았으니 受天全性,어찌 알겠는가, 이제 배우기 시작하여 孰謂始學,끝내 성(聖)의 경지에 나아갈 줄을. 終不入聖.수재 박동호(朴東浩)에게 朴秀東浩,명재(明哉)를 자로 주니 明哉以字,바라건대 그 뜻 돌이켜 생각하여 冀爾顧思,이름의 뜻에 부합하시라. 用副名義.아버지가 좋은 이름 주고 父錫其嘉,스승이 빈객(賓客)으로 축사하니 師爲賓祝,어찌 삼가 받들어 曷不祇奉,도모하고 궁구하지 않겠는가! 是圖是究. 少年爲學, 如日方升, 古人格言, 後進準繩。 日出于東, 大明于天, 學勤于少, 用之終身。 不有此日, 乾坤黑窣, 不有斯學, 人心昏窒。 天人雖殊, 其致惟一, 體天自强, 罔敢少歇。 道喪今世, 夜何其長, 有能明道, 人而太陽。 爾雖幼冲, 受天全性, 孰謂始學, 終不入聖。 朴秀東浩, 明哉以字, 冀爾顧思, 用副名義。 父錫其嘉, 師爲賓祝, 曷不祇奉, 是圖是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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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암 박 어른30) 만환 의 영주정사의 시에 차운하여 次蒼巖朴丈【晩煥】瀛洲精舍韻 영주정사는 나는 듯이 영주 동쪽 우뚝 솟아 翼然精舍起瀛東청구에 선비 풍속 일어나는 걸 우두커니 보네 佇見靑邱振士風원래 어두컴컴한 붓글씨는 판에 가려져 검었고 元晦筆眞藏板墨매우 밝은 오랜 매화는 뜰 가득히 붉네 大明梅古實庭紅도는 이 성품에 갖췄으니 밖에서 구하지 말고 道該此性無求外배움은 때에 맞게 그 가운데를 잡음에 있지31) 學在隨時允執中힘들게 돌에 새긴 기문은 심오하고도 간절하니 莘石記文深且切제생들은 반드시 백배 천배32)의 공부를 노력해야지 諸生須努百千工 翼然精舍起瀛東,佇見靑邱振士風.元晦筆眞藏板墨,大明梅古實庭紅.道該此性無求外,學在隨時允執中.莘石記文深且切,諸生須努百千工. 창암 박 어른 영주정사를 설립하여 교육을 통해 독립운동을 꿈꿨던 박만환(朴晩煥)을 가리킨다. 그……있지 원문 '윤집중(允執中)'은 《중용장구》 서문에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라고 한 말을 가리킨다. 백배 천배 원문 '백천공(百千工)'은 남들보다 백 곱절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다. 《중용장구(中庸章句)》 20장의 "남이 한 번에 잘하면 나는 그것을 백 번이라도 하고, 남이 열 번에 잘하면 나는 그것을 천 번이라도 할 것이다."라는 말을 전용(轉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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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 이 어른 희진 의 시에 차운하여 익부에게 줌 次遠齋李丈【喜璡】韻贈翼夫 눈앞에 있는 길 서쪽인지 동쪽인지 어지러워 眼前路陌錯西東다리를 딛는 처음에 진짜와 가짜 가려야하네 擧脚之初辨實空심사가 밝고 밝아 갠 날의 달과 같고 心事光明同霽月마음은 씻긴 듯하여 청풍에 개운하다 胸衿灑落濯淸風앎을 지극히 하는 것이 인륜보다 앞서니 致知先在人倫上재미를 일상생활에서 마땅히 구해야 하네 滋味當求日用中성패의 관건은 의리와 욕심의 싸움이니 成敗樞機爭義欲먹고 입는 것으로 사치를 도모하지 마시게 莫將喫著計奢豊 眼前路陌錯西東,擧脚之初辨實空.心事光明同霽月,胸衿灑落濯淸風.致知先在人倫上,滋味當求日用中.成敗樞機爭義欲,莫將喫著計奢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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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래 명석에게 답함 계묘년(1903) 答全明來明錫 ○癸卯 "'학(學)' 자는 지(知)의 측면이 많고, '습(習)' 자는 행(行)의 측면이 많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그렇지 않은 듯합니다. 《논어집주(論語集註)》30)에 '학(學)' 자를 해석하기를 "선을 밝혀서 그 처음을 회복한다."고 했습니다. "선을 밝힌다."는 것은 실로 치지(致知)의 공부이며, "처음을 회복한다."는 것은 역행(力行)을 통해 이르는 것이니, '지'와 '행' 두 뜻이 '학' 한 글자에 갖추어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한 '습(習)' 자를 해석하기를 "배우기를 그치지 않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습' 또한 '학'의 일이며 더하여 그치지 않는 뜻이 있으니, 이것 또한 지와 행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學知邊多,習行邊多,鄙意恐不然.《集註》釋"學"字曰: "明善而復其初." 明善固致知工夫,復初是力行之所至也,豈非知行二義均備於學之一字乎? 又釋"習"字曰: "學之不已." 則習亦學之事,而加有不已之義,此又非知行均備者乎? 논어집주(論語集註) 〈학이(學而)〉편 제 1장의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는 대목의 집주(集註)를 가리킨는데, "배운다는 말은 본받는 것이다. 사람의 본성이 모두 착하되 깨달음이 먼저하고 뒤에 함이 있으니, 뒤에 깨달은 사람은 반드시 먼저 깨달은 사람의 하였던 바를 본받아야만 선을 밝혀서 그 처음을 회복할 수가 있다. 습은 새가 자주 낢이니, 배우기를 그만두지 아니함을 새가 자주 날듯이 하는 것이다.[學之爲言. 效也. 人性皆善, 而覺有先後, 後覺者必效先覺之所爲, 乃可以明善而復其初也. 習, 鳥數飛也, 學之不已, 如鳥數飛也]"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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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 희숙에게 주다 을축년(1925) 與族弟希淑 乙丑 저들이 간행을 인가한다는 설이 곳곳에서 들려오는데 어떻게 하면 그 내용을 탐문할 수 있을까? 소심(小心 황종복)의 편지 끝에 이미 이 말이 있고 신철현이 흠재(欽齋)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오진영이 그의 집을 방문하여 내가(오진영) 장차 인간(印刊)하겠다고 말하였다고 한다. 저 오진영의 기량을 헤아리건대 반드시 일없는 자가 아니니, 바로 이미 나온 강대걸의 인가를 써서 멋대로 인간하는 것이다. 사람의 기탄없는 것이 어찌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그러나 저들은 한창 시대를 따르고 기염이 거세니 또한 어찌할 수가 없다. 다만 우리의 정도를 지켜 흔들리지 말아서 유서를 거슬려 선사의 의리를 어둡게 하지 않게 할 뿐이다. 이 의리를 각자 글로 만들어 동지들에게 서로 고하여 한 사람도 인간(認刊)으로 꺾여 들지 않도록 함이 옳으리라. 선사가 신헌(愼軒)에게 답한 편지에서 전도(傳道)의 어려움을 논한 것이 현본(玄本 현동의 판본)에 실려 있는가? 만일 실려 있지 않으면 추가로 들이는 것이 옳으니, 관계의 중요성이 다른 글에 견줄 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대의 뜻은 어떠한가. 彼邊認刋之說, 在在入聞, 何以則探其內容乎? 小心書尾, 旣有此言, 申徹鉉與欽齋書, 吳訪渠家說, 吾將認刋.料彼伎倆, 必非無事者, 乃其用已出之姜認而恣印也.人無忌憚, 胡至於此? 然彼方趨時, 氣燄熾張, 亦沒柰何.只當守吾正而不撓, 不歸於悖遺書而昧師義而已.斯義也, 各自爲文, 相告同志中, 無至於一人折入於認刋爲可.先師答愼軒書, 論傳道之難者, 見載於玄本否? 如不見載, 追入可也, 爲其關係之重不比他文故耳.雅意如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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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천태산에 올라 四月十日登天台山 나는 천태산의 수려한 빛깔의 아름다움 사랑하여 我愛天台秀色佳가벼운 짚신으로도 삐뚤삐뚤 길도 마다하지 않네 輕鞋不憚路岐斜지루하게 풀꽃엔 삼십 일 동안 비가 내려 支離芳草三旬雨드문드문 쓸쓸한 수풀엔 한두 송이 꽃만 零落殘林一兩花뜬구름 같은 인생이 짧지 않다고 누가 말하랴 誰道浮生非逆旅안개와 놀을 완상하며 백주나 기울임세 爲傾白酒賞烟霞대방암 아래에 오랫동안 흘러가는 물에 待榜巖下長流水돌이켜보니 우리 선조 이 집에 오래 머물렀지 緬憶先人昔此家증조고 천태 부군께서는 일찍이 이 천태산 아래에 있는 장춘동에 별장을 지으시고는 매번 과시에 나가셨다. 친척들과 친구들이 집 뒤의 너럭바위 위에 오르셔서 방목이 오기만을 기다렸기에 그 바위를 '대방암'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그곳에 이른 것이다. 我愛天台秀色佳,輕鞋不憚路岐斜.支離芳草三旬雨,零落殘林一兩花.誰道浮生非逆旅,爲傾白酒賞烟霞.待榜巖下長流水,緬憶先人昔此家.【曾祖考天台府君,嘗築別業于此山下長春洞,每赴科試,親戚故舊爲陟家後盤石上,待榜來,稱其巖,曰待榜巖故及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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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화재 친구들과 함께 청풍대에 올라 與繼華齋諸益 上淸風臺 길게 뻗은 바다에 몇 겹의 산에는 萬里滄溟數疊山맑은 바람이 끝없이 산과 바다에 분다 淸風不絶海山間한 술동이 다 마시자 강 하늘 저무는데 一樽酒罷江天暮낭랑한 읊조림에 달빛 띠고 돌아오는 데 무슨 방해될까 朗吟何妨帶月還 萬里滄溟數疊山,淸風不絶海山間.一樽酒罷江天暮,朗吟何妨帶月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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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암경 업 에 대한 만시 挽許巖卿【業】 위대하도다 호남의 수재여 卓矣湖之秀닭 무리에 우뚝 솟은 봉황이라 鷄羣立鸑鷟문장은 물 치솟은 땅처럼 일고 文瀾水湧地덕은 옥을 다듬는 듯한 그릇이라 德器玉經琢풍채는 사림을 진도시켰고 風韻動士林옷에 패옥 찬196) 이들 서재에 가득했지 襟佩盈書幄양이 사라지는 날에 이르렀으니 迨此陽消日아마도 주역의 상구 박괘가 되었으리라197) 擬作上九剝어찌 생각이나 했겠는가 천 길 나무가 豈意千丈木가을 전 서리와 우박에 꺾일 줄 未秋摧霜雹동쪽을 바라보니 한줄기 눈물 흘러내리는 東望一灑淚두류산은 아득하기만 하구나 蒼茫頭流岳생각해보니 예전 만났던 날 憶昔一日面꿈에서 깨어난 듯 황홀했는데 怳惚如夢覺두 집안에 다소 득실이 있었지만 兩家多少得함께 의논하고 결정할 겨를 없었네 未遑共商確이런 한을 어느 곳에다 쏟아낼까 此恨何處瀉구천은 아득하기만 하니 九原正邈邈 卓矣湖之秀,鷄羣立鸑鷟.文瀾水湧地,德器玉經琢.風韻動士林,襟佩盈書幄.迨此陽消日,擬作上九剝.豈意千丈木,未秋摧霜雹.東望一灑淚,蒼茫頭流岳.憶昔一日面,怳惚如夢覺.兩家多少得,未遑共商確.此恨何處瀉?九原正邈邈. 옷에…… 찬 젊은 학자를 일컫는다. 주역의……되었으리라 《주역》 〈산지박괘(山地剝卦) 상구(上九)〉는 다섯 개의 효(爻)가 모두 음(陰)인 상태에서 맨 위의 효 하나만 양(陽)인 것을 석과로 비유한 것이다. 하나 남은 양의 기운이 외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끊어지지 않고 다시 양이 생긴다는 뜻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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