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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 이희진 어른을 추도하다 ○계유년(1873, 고종10) 追悼遠齋李丈【喜璡○癸酉】 덕성은 하늘에서 부여받고 德性自天賦몸을 단속해 법도를 준수하였네 律身遵矩規세상의 학문은 태만함이 많거늘 世學多怠忽어찌 홀로 부지런히 힘썼는가 一何獨孜孜성이 있는지라 명이라 하지 않으니1) 有性不謂命자신의 노력 진실로 여기에 있었지 自勉亶在玆옛날에 내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昔余喪親日공이 애사를 지어줘 감사하였네 感公致哀詞동문이 된 지 또한 이십사 년에 同門亦二紀정리가 참으로 보통이 아니었는데 情誼諒匪夷뉘 알았으랴 삼년의 작별이 孰知三年別영원히 천고의 이별이 될 줄을 永作千古離살아서 마음으로 소통하지 못했는데 生旣阻心晤죽어서 또 한 수의 만사가 늦었으니 沒又一誄遲죽은 이나 산 자나 감개가 많을 터 幽明多感慨청산도 묵묵히 내 마음과 같으리라 靑山黙如思 德性自天賦, 律身遵矩規.世學多怠忽, 一何獨孜孜?有性不謂命, 自勉亶在玆.昔余喪親日, 感公致哀詞.同門亦二紀, 情誼諒匪夷.孰知三年別, 永作千古離?生旣阻心晤, 沒又一誄遲.幽明多感慨, 靑山黙如思. 성(性)이……않으니 《맹자》 〈진심 하〉 24장에 "명이지만 성이 있어서 군자는 명이라 하지 않는다.[命也, 有性焉, 君子不謂命也.]"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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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中伏日 두 나그네 맑은 집에서 정답게 노니니 二客淸齋穩作遊여기에 풍류가 가득함을 그 누가 알랴 此間誰識足風流중복이 좋은 날이라고 다투어 말하나 良辰競道中庚日팔도 고을에 혹심한 가뭄을 어찌 하랴 亢旱其如八路州잠 못 드는 오늘 밤 달 보기를 기다리노니 不寐今宵須看月열흘만 지나면 또 가을을 맞이한다네 才經十曙又逢秋강호에서 한번 이별이 진실로 오래지 않으나 江湖一別諒非久훗날 만나 거류를 고민할 일이 서글프구나 怊悵他時惱去留 二客淸齋穩作遊, 此間誰識足風流?良辰競道中庚日, 亢旱其如八路州.不寐今宵須看月, 才經十曙又逢秋.江湖一別諒非久, 怊悵他時惱去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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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여중을 그리워하다 旅中 懷汝重 그대 만나 분분한 일들 늘 말했지만 逢君每說事紛如하룻밤도 내 집에서 대화하기 어려웠지 一夜難能話弊廬초가을 오동잎이 떨어진 뒤를 놓쳐 버렸고 差却新涼梧落後밝은 달 국화 막 피던 때를 헛되이 보냈지 虛過素月菊開初제때에 강학하는 것을 진실로 힘써야 하니 撫辰講學眞當務늙어 진세에 매몰되면 쓸쓸한 신세 어찌하랴 到老埋塵柰索居내가 여행하고부터 인연이 더욱 멀어졌으니 自我旅遊緣更遠얼굴 보는 것도 뜸하여 한탄만 나오누나 堪嘆面目幷稀疏 逢君每說事紛如, 一夜難能話弊廬.差却新涼梧落後, 虛過素月菊開初.撫辰講學眞當務, 到老埋塵柰索居?自我旅遊緣更遠, 堪嘆面目幷稀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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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년 섣달그믐에 壬申除夕 지난 자취를 추억하니 꿈속에 아득한데 追思往蹟夢中遙올해는 또 오늘 밤에 사라지게 되네 今歲又從今夕消등불은 병을 앓는 은자의 방을 지키고 燈守幽人吟病室눈은 봄이 돌아온 나뭇가지들을 덮었구나 雪封萬木返春條관리가 비단옷을 입는 것은 어떤 세상인가 服官衣帛曾何世옳고 그름을 아는 건 바로 내일아침이지 覺是知非卽詰朝다시 나에게 천수를 더 누리기를 원하면 更願加吾經過壽날개 치는 새가 하늘에 솟구침을 보리로다 終看習鳥聳雲霄 追思往蹟夢中遙, 今歲又從今夕消.燈守幽人吟病室, 雪封萬木返春條.服官衣帛曾何世? 覺是知非卽詰朝.更願加吾經過壽, 終看習鳥聳雲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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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에서 강계하던 날에 벗들과 함께 읊다 瀛洲講契日 同諸益吟 영주산에서 시회를 해마다 여니 瀛山雅會課年年한결같은 깊은 마음은 끝이 없네 一副深心無限邊신의 지키려 의관 갖추고 빗속에 오니 守信衣冠來雨裏감동시킬 풍물이 술동이 앞에 들어오네 感人風物入樽前도는 방체가 없어 오직 이치를 따르고 道無方體惟循理분수는 궁통이 정해져 인연을 따라야 하네 分定窮通合順緣우리들도 늦게 핀 뜰의 국화와 같으니 吾輩也同庭菊晩꽃이 피면 봄날 아니어도 원망하지 않으리 開花不怨未春天 瀛山雅會課年年, 一副深心無限邊.守信衣冠來雨裏, 感人風物入樽前.道無方體惟循理, 分定窮通合順緣.吾輩也同庭菊晩, 開花不怨未春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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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無題 땅을 덮은 그물이 성긴 곳 없으니 匝地網羅無處疏나아가 드러내고 물러나 숨을 방법 없다오40) 行藏沒策卷而舒강과 산은 밤처럼 어두워 삼천리 땅이 좁고 江山夜黑三千窄옷과 머리털은 별처럼 드물어 한두 개 남았네 衣髮星稀一二餘도화유수는 허망한 줄 원래 알고 있으니 桃水元知歸妄誕이 노래로 허서41) 경계한 들 무슨 이익이랴 此風何益戒虛徐삶과 죽음은 그저 명에 편안하면 되니 死生只可安於命성현의 문하가 바로 나의 집이라네 賢聖門墻卽我廬 匝地網羅無處疏, 行藏沒策卷而舒.江山夜黑三千窄, 衣髮星稀一二餘.桃水元知歸妄誕, 此風何益戒虛徐?死生只可安於命, 賢聖門墻卽我廬. 나아가……없다오 당나라 한유(韓愈)의 〈견흥연구(遣興聯句)〉에 "거백옥과 영무자는 권서를 알았고, 공자와 안자는 행장을 알았다.[蘧甯知卷舒, 孔顔識行藏.]"라고 하였다. 《孟東野詩集 卷10》 허서(虛徐) 《시경》 〈패풍(邶風) 북풍(北風)〉에 "여유있게 느리게 갈 수 있으랴. 이미 급박하게 되었도다.[其虛其徐, 旣亟只且.]"라고 한 데서 온 말로, 백성들이 서로 손을 잡고 위태로운 나라를 떠나 살기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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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유91)를 그리워하다 懷李士裕 그대와 일찍이 영남에 갔던 일92) 與君曾作嶠南行마음속에 또렷하여 정을 잊지 못하겠네 歷歷心頭不忘情추동의 연광은 시흥이 충분하였고 楸洞煙光詩興足남계93)의 풍월은 꿈속에서도 맑았지 灆溪風月夢魂淸분분한 세상은 아 겨를이 없는데 紛塵世界嗟無暇유수 같은 세월은 괴롭게도 얼마 안 남았네 流水年華苦未嬴어떻게 하면 예전 인연 다시 이어서 那得前緣能再續멋진 유람의 남은 빛 이번 생에 갚을거나 勝遊餘債了今生 與君曾作嶠南行, 歷歷心頭不忘情.楸洞煙光詩興足, 灆溪風月夢魂淸.紛塵世界嗟無暇, 流水年華苦未嬴.那得前緣能再續? 勝遊餘債了今生. 이사유(李士裕) 이한응(李漢膺, 1902~?)으로, 사유는 그의 자이다. 전라북도 남원(南原) 산서(山西)에 살았다. 그대와……일 김택술은 1941년에 이한응과 함께 경상남도 함양(咸陽)을 여행하였다. 《後滄先生文集 卷21 安陰行記》 남계(灆溪)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에 위치한 남계서원 곁을 흐르는 시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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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에 눈 내린 뒤의 국화를 보다 仲冬初八 見雪後菊 세상 사람들은 가을바람의 국화만 감상하니 世人但賞秋風菊이 동짓달의 국화 사랑할 줄을 어찌 알랴 那知愛此仲冬菊동짓달의 날씨는 그야말로 쌀쌀하니 仲冬風日正凄凄하늘에서 대설이 내려 산속 집에 쌓였네 天降大雪積山家일백 꽃 일천 숲은 모두 적막하여 百卉千林俱索然한 점의 작은 생기도 보이지 않았네 不見生意一點些홀로 늦은 국화 우뚝 서 있으니 獨有晩菊立亭亭추위 혹독하나 그대를 어찌 하겠는가 寒威雖酷於君何엄동설한에도 본래 빛 변한적 없는데 氷凍不曾渝本色바람 분다고 어찌 남은 꽃 흩날리랴 風飄怎遣散餘葩아아 지금의 선비들 吁嗟乎今之士누가 그대와 같을 수 있으랴 孰能與君同一科내가 더없이 사랑하여 오래 어루만지노라 而余愛之無斁久摩挱 世人但賞秋風菊, 那知愛此仲冬菊?仲冬風日正凄凄, 天降大雪積山家.百卉千林俱索然, 不見生意一點些.獨有晩菊立亭亭, 寒威雖酷於君何?氷凍不曾渝本色, 風飄怎遣散餘葩.吁嗟乎今之士! 孰能與君同一科? 而余愛之無斁久摩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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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북리에서 비에 막히다 山北里滯雨 큰 비가 아침부터 갑자기 하늘에 가득하여 大雨朝來忽滿天공연히 나그넷길 방해해 나아가지 못했네 謾妨客路未能前행동의 구애는 감옥에 갇힌 것과 흡사하고 跡拘殆似囚牢獄마음의 다급함은 빠른 음악을 듣는 듯하네 心促還如聽急絃늦고 빠름은 예로부터 모두 운수에 달렸고 遲速從來皆有數떠나고 머묾은 본디 인연을 따라야 하네 去留自合順隨緣정다운 얘기는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나니 穩談惟可强人意어진 주인과의 우정은 이미 나이를 잊었네 賢主交情已忘年 大雨朝來忽滿天, 謾妨客路未能前.跡拘殆似囚牢獄, 心促還如聽急絃.遲速從來皆有數, 去留自合順隨緣.穩談惟可强人意, 賢主交情已忘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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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를 먹으며 食甛瓜 하나하나 따 와서 꼭대기를 깎아놓으니 摘來箇箇上頭刪관중 평정하듯 좋은 것을 먼저 취하네 先取其佳若定關듣건대 진일 때를 만나 심는다고 하니 聞是時逢辰日植종자가 청문144)에서 돌아온 줄 알겠네 知應種自靑門還겉껍질을 돌려 깎자 금세 모나게 되고 外皮轉削俄成稜전체를 가로로 나누자 문득 둥글어지네 全體橫分却作環눈과 서리처럼 차갑고 꿀처럼 달아서 冷比氷霜甘比蜜무더위를 씻어 보내니 신선 반열이네 炎塵滌送卽仙班 摘來箇箇上頭刪, 先取其佳若定關.聞是時逢辰日植, 知應種自靑門還.外皮轉削俄成稜, 全體橫分却作環.冷比氷霜甘比蜜, 炎塵滌送卽仙班. 청문(靑門) 한(漢)나라 장안성(長安城)의 동쪽 문으로, 물러나 은거하는 곳을 뜻한다. 진(秦)나라 때 동릉후(東陵侯)에 봉해진 소평(召平)이 진나라가 망한 뒤에 포의(布衣)로 가난하게 살면서 장안성 청문 밖에서 오이 밭을 일구며 유유자적하게 은거하였는데, 그 오이 맛이 좋아서 사람들이 동릉과(東陵瓜) 혹은 청문과(靑門瓜)라고 불렀던 고사가 전한다. 《史記 卷53 蕭相國世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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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의 기일에 先師諱辰 이 밤을 만날 때마다 그지없이 원통하니 每當此夜不勝冤어떡하면 선생을 구원에서 일어나게 할까 那得先生起九原깊은 무함 받은 절개는 끝내 씻지 못했고 節受深誣終未雪본모습 아닌 원고는 다시 말해 무엇하리 稿非本面更何言예리한 이빨 독한 발톱은 실로 양상이 끔찍하고 利牙毒爪眞慘狀움츠린 자라 굶주린 까마귀는 모두 혼을 잃었네 縮鱉飢烏盡喪魂외로이 홀로 서서 호소할 곳도 없어 獨立孑然無所訴새벽녘에 북쪽 바라보며 울음 삼키네 曉頭北望哭聲呑 每當此夜不勝冤, 那得先生起九原?節受深誣終未雪, 稿非本面更何言?利牙毒爪眞慘狀, 縮鱉飢烏盡喪魂.獨立孑然無所訴, 曉頭北望哭聲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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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떠나며 曉發 바람 이슬에 베적삼이 차갑고 風露布衫寒자갈 모래에 짚신이 너덜너덜 石沙芒屩弊만나는 대로 편안해야 하는데 卽須隨遇安고락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나 甘苦豈能計 風露布衫寒, 石沙芒屩弊.卽須隨遇安, 甘苦豈能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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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으로 가는 도중에 淳昌途中 적성강214) 물은 도도하게 흐르고 赤城江水滔滔流화산 봉우리는 우뚝우뚝 서 있네 花岳之峯矗矗立곳곳마다 산하가 아름답고 맑은데 在在河山多麗明행인은 가는 곳마다 어찌 슬피 우나 行人到處胡悲泣 赤城江水滔滔流, 花岳之峯矗矗立.在在河山多麗明, 行人到處胡悲泣? 적성강(赤城江) 섬진강의 상류로, 순창군 적성면을 흐르는 구간을 적성강이라고 부르고 남원군 대강면에서부터 섬진강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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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년 이정희(李正熙) 서간(書簡) 2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개인-생활-서간 李正熙 李正熙 부안 서외 김채상 후손가 부안 서외리 김채상 후손가 모년(某年)에 이정희가 보낸 서간 모년(某年) 10월 20일에 기복인(朞服人) 이정희(李正熙)가 보낸 서간(書簡)이다. 돌아온 뒤에 즉시 찾아뵈려 하였으나 마음이 어지러워 못하고 그리워하던 차에 편지를 받았다며 상대방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변방에서 온갖 고생을 하며 3,000리 멀리 관문(關門)에 들어왔는데 중간에 숙부의 상사(喪事)를 만나 멀리서 부음을 들으니 비통한 심정을 억누르기 어렵다고 하였다. 자신의 가족은 그런대로 편안하여 다행이나 흉년이 들어 살아갈 길이 없다고 걱정하였다. 조카의 혼인날이 머지않은데 사무가 많아 몸을 뺄 수가 없기에 이달 안에는 찾아가지 못하고 내달 초에 가겠다고 하였다. 이 편지를 보낸 이정희는 당시 함경북도 관찰부 주사(咸鏡北道觀察府主事)로 있던 이정희가 아닌가 추정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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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느낀 것을 읊다 卽事 맑은 샘물로 열기를 씻고 濯熱淸泉水백 척의 누대에서 바람을 쐬네 灑風百尺臺유연히 아득한 생각 일어나니 悠然遐想起봉래197)를 밟은 이는 그 누구일까 誰歟躡蓬萊 濯熱淸泉水, 灑風百尺臺.悠然遐想起, 誰歟躡蓬萊? 봉래(蓬萊) 신선이 산다는 삼신산(三神山)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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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끝에 비를 기뻐하다 旱餘喜雨 입추 가까운 때 가뭄 끝에 단비 내리니 旱餘甘雨近立秋위험한 나루를 배 타고 잘 건너는 것처럼 기쁘네 喜若危津利涉舟점점이 내리는 비가 응당 마른 볏논을 적실테고 點點應沾焦稻壟방울방울 빗소리가 먼저 벽오동 누대를 흔들리라 聲聲先動碧梧樓살리기 좋아하는 하늘의 덕에 외려 감동하니 好生天德猶爲感이미 농사철 놓쳤다고 근심하지 말게 已失農期莫作愁때때로 보매 농부가 들판에서 기뻐 손뼉치니 時見田夫抃於野좋은 때 또 유두절이로구나 良辰又是際流頭 旱餘甘雨近立秋, 喜若危津利涉舟.點點應沾焦稻壟, 聲聲先動碧梧樓.好生天德猶爲感, 已失農期莫作愁.時見田夫抃於野, 良辰又是際流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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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세찬 바람이 불다 雨後大風 비 온 뒤 강한 바람이 가을 기운처럼 차니 雨後高風冷似秋기쁨과 걱정 번갈아 찾아와 오가는 배 같네 喜憂迭遞往來舟기세 사나워 산골짜기의 돌을 날리려 하고 勢獰山谷將飛石소리 웅장해 원림의 누대를 뒤흔들려 하네 聲壯園林欲撼樓백곡의 농사 형편이 손해가 없지 않으니 百種農形無不損만민의 곤궁한 상황이 모두 근심이로다 萬民窮狀總爲愁마름 푸르고 솔 붉어266) 서로 시기하는 날이라 蘋靑松赤相猜日병든 늙은이는 공연히 흰 머리만 느는구나 病叟空添白髮頭 雨後高風冷似秋, 喜憂迭遞往來舟.勢獰山谷將飛石, 聲壯園林欲撼樓.百種農形無不損, 萬民窮狀總爲愁.蘋靑松赤相猜日, 病叟空添白髮頭. 마름……붉어 마름은 원래 희고 소나무는 원래 푸른데, 지금은 원래의 색이 바뀐 것으로 일련의 상황이 뒤바뀐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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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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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통고류

부안 부안김씨(扶安金氏) 혼서(婚書) 고문서-서간통고류-혼서 종교/풍속-관혼상제-혼서 扶安金氏 門中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 서외 김채상 후손가 부안 서외리 김채상 후손가 부안의 부안김씨문중에서 받은 혼서. 부안의 부안김씨문중에서 신랑집으로부터 받은 납폐(納幣)이다. 혼례일이 그해 12월 20일 오시(午時)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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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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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차계장류

1871년 송진택(宋鎭澤) 소지(所志) 3 고문서-소차계장류-소지류 법제-소송/판결/공증-소지류 辛未十一月日 宋鎭澤 泰仁官 辛未十一月日 宋鎭澤 泰仁縣監 전라북도 태인군 泰仁官[着押] 2개(적색, 정방형) 전주 송진택가 전주역사박물관 박병호, 『韓國法制史攷 : 近世의 法과 社會』, 법문사, 1974. 최승희, 『增補版 韓國古文書硏究』, 지식산업사, 1989. 박병호 외, 『호남지방 고문서 기초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1999. HIKS_Z041_01_A00022_001 1871년(고종 8) 11월에 송진택(宋鎭澤)이 태인현감(泰仁縣監)에게 올린 소지(所志). 1871년(고종 8) 11월에 전주 사는 송진택(宋鎭澤)이 태인현감에게 올린 소지이다. 송진택의 친산(親山)은 태인현 남촌 반룡촌에 있는데 수십 년 동안 지켜오다 최근 투장(偸葬)을 당하였다. 그곳은 이전에도 송사를 하여 투총(偸塚)을 파낸 적이 있는 곳이었다. 송진택은 투장자인 순창의 윤가(尹哥)를 찾았으니 잡아다 가두고 독굴하여 달라고 관에 호소하였다. 이에 태인현감은 지금은 독굴을 못하므로 내년 봄에 다시 정소(呈訴)하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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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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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통고류

모년 장두엽(張斗燁) 서간(書簡)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개인-생활-서간 丙臘十五日 斗燁 丙臘十五日 張斗燁 부안 서외 김채상 후손가 부안 서외리 김채상 후손가 모년(某年) 장두엽이 보낸 서간 작성년도의 간지(干支)가 앞에 병(丙)자가 들어가는 해의 12월 15일에 이질(姨侄) 장두엽(張斗燁)이 보낸 서간(書簡)이다. 추위에 한결같이 평안하기를 바란다며 혼인날이 가까워지니 모든 것이 구차하지만 그중에 가장 어려운 것은 진미(珍味)이니 돈 1냥을 구해주면 혼사 후에 갚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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