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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핍한 길 을축년(1925), 이하 동일하다. 窮途 【乙丑下同】 사십이 년 동안 궁핍했던 인생길에 窮途四十二年春몇 상자 낡은 글과 한 개의 복건뿐 數簏殘書一幅巾서울에는 먼지 비린내 나니 혼 끊어지려 하고 漢水塵腥魂欲斷명문가엔 눈이 사라져지니 한 새로 더해지네 華門雪盡恨添新멋대로 떠든 수많은 비방은 천 길 같아 積謗任爾齊千丈그 누가 큰 용기 갖고 만인에게 갈 수 있을까 大勇其誰往萬人더구나 좋은 시절 머물며 나를 기다려 준다면 最可良辰留待我초강213)에서 바람 쐬고 목욕하며 동쪽 이웃에게 물으리 楚江風浴問東隣 窮途四十二年春,數簏殘書一幅巾.漢水塵腥魂欲斷,華門雪盡恨添新.積謗任爾齊千丈,大勇其誰往萬人.最可良辰留待我,楚江風浴問東隣. 초강 정읍시 초강리 칠섭천을 가리키는 듯하다. 정읍의 옛 이름이 초산(楚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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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헌에게 답함 계유년(1933) 答李愼軒 癸酉 계화도 영당(影堂)에 대한 말씀은 우리들이 어찌 이루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어른이 먼저 말해주시니 매우 다행입니다. 다만 이른바 호남과 영남에 모두 통지한다는 것은 어른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들이 한창 선사의 본원 중에서도 큰 것을 들어 무함하고 멸시하고 있는데, 우리가 마침내 유적(遺蹟) 가운데 작은 것을 드러내 현양하는 일을 저들과 함께 한다면 어찌 경중(輕重)을 구분하는 것에 어긋나지 않겠습니까? 바라건대 마음을 깨끗이 하여 생각해 주기 바랍니다. 華島影堂之喩, 吾儕孰不欲成之, 而丈先發之, 甚幸.但所謂湖嶺皆通者, 未審尊意所在.彼方擧先師本源之大者, 而誣衊之, 而吾乃以表顯遺蹟之小者, 與之同事, 豈不舛於輕重之分歟? 願澄心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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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빙류

1886년 하보관(河甫寬) 수표(手票) 고문서-증빙류-수표 光緖十二年八月二十五日 河甫寬 光緖十二年八月二十五日 河甫寬 전라남도 보성군 증인 1인[着名]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1886년 8월 25일에 하보관(河甫寬)이 양례를 위해 척치촌의 사자 답을 저당하고 차용한 금액에 대한 수표 1886년 8월 25일에 표주(票主) 하보관(河甫寬)이 양례(襄禮)를 위해 척치촌의 사자 답을 저당하고 차용한 금액에 대한 보증 수표이다. 하보관이 상을 당해 장사를 치를 길이 없어 보성군 문전면(文田面) 척치촌(尺峙村) 전평의 사자(仕字) 답(畓) 1두(斗) 3승락지 부수(負數) 6복(卜)을 전문 12냥에 전당 잡히고 12월 그믐 안으로 본전과 이자를 차례로 힘써 갚겠다고 하고서 발급한 증서이다. 표주(票主) 하보관(河甫寬)과 증인(證人) 이규용(李奎容)의 이름이 있고 증인은 서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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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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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통고류

모년 조수환(曺壽煥) 간찰(簡札) 2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趙壽煥 李大淳 趙壽煥 李大淳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조수환(曺壽煥)이 이대순(李大淳)에게 문서 기재와 날인을 요청하는 간찰(簡札) 조수환(曺壽煥)이 이대순(李大淳)에게 문서 기재와 날인을 요청하는 간찰(簡札)이다. 전일에 등기수속에서 서로 틀린 것에 대단히 죄송하다고 하고, 인지를 떼서 붙이고 주소와 씨명을 기재하되 씨명 위에 수증인(受贈人)이나 증여인(贈與人)을 쓰지 말고 산명(山名)만 기입 날인하라고 하였다. 아울러서 목록지와 위임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날짜는 기재하지 않았으며, 피봉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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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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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빙류

1923년 이대순(李大淳) 우편물 수령증 1 고문서-증빙류-영수증 (大正)12.1.11 李大淳 趙壽煥 (大正)12.1.11 李大淳 趙壽煥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성주이씨 이정순 1923년 이대순(李大淳)이 조수환(曺壽煥)에게 보낸 우편물의 수령증 1923년 이대순(李大淳)이 조수환(曺壽煥)에게 보낸 우편물의 수령증이다. 인쇄물이며, 상란 위에 우편물수령증(郵便物受領證)이라 되어 있다. 항목으로는 수령인씨명, 차출인숙소씨명, 우편물구별, 인수번호, 우편료, 중량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수취인은 조수환이며, 차출인은 이대순이고 도장을 날인하였다. 일부인(日附印)에는 우체국의 소인이 찍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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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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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차계장류

全州居民宋鎭澤右謹言民之親山在於 治下南面盤龍村前麓而守護數十年之間龍虎階下偸塚三人自 官庭依法已掘矣不意去正月良中不知何許人乘夜偸葬於民之親山單主龍壓脉五步之地不得已掘漑圍棘然後塚主現發乃已故玆敢仰訴爲去乎洞燭敎是事千萬祈懇行下向敎是事泰仁城主 處分庚午二月 日泰仁官[着押][題辭]何必掘漑塚主搜覓向事初▣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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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州)居民宋鎭澤右謹言憫迫情由段民之慈母墳山在於 治下南面盤龍村前麓定山直守護數十年矣中間有勢者蔑視民之孤弱敢爲偸葬於民之慈母山靑龍白虎麓者間或有之然而義理爭訟之下渠輩皆屈於訟理已爲掘去者昭在於前 官時也去己巳年良中白虎麓又逢偸葬幸蒙 城主執法之澤卽刻督掘矣不意再昨夜萬頃居名不知李哥偸葬於已掘處若此不已遠居孤弱之民何以保先壟乎前呈文卷帖連仰籲於 明政之下上項李哥卽爲捉囚督掘以雪幽明之寃以保孤弱之民先壟千萬望良爲白只爲行下向敎是事城主 處分辛未五月 日泰仁官[着押][題辭]農務方劇潦水又漲則雖是▣(情)勢旣迫訟理且(背面)直姑俟移秧更擧則斷當捉囚督掘向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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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光五年南下面遯溪里戶籍單子苐 統苐三戶幼學金應相年五十丙申 本扶寜父學生 命河祖學生 道明曾祖學生 德濂外祖學生柳壽期 本高興妻梁氏歲三十一乙卯籍南原父學生 應澤祖學生 履元曾祖學生 斌信外祖學生朴啓東 本密陽率子童蒙聖黙年二十一乙丑外祖學生林命燁 本沃溝賤口秩小娘一所生逃亡奴有辰年五十六婢元礼年四十二壬午戶口相凖者[周挾無改印][官印]行縣監 [着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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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령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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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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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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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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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통고류

謹拜上書伏未審寒沍氣體候一向萬安伏慕區區無任下忱之至오며ᄎᆔ복ᄇᆡᆨ婚日迫頭凡百구차ᄒᆞᆫ즁의졔일극난한바진미오ᄆᆡ엇지민망치안이하올잇가혠혹갑시잇실지라도진미구ᄒᆞ기가극ᄂᆞᆫᄒᆞ기로양고ᄒᆞ오니진미一兩갑만구ᄒᆞ야보ᄂᆡ시면갑신혼ᄉᆞ후의구쇽할둣ᄒᆞ오니엇지구ᄒᆞ야낭퓌업게하옵쇼셔餘不備伏惟丙臘十五日姨侄斗燁拜上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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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緖十一年乙酉十一月初四日 手標右標事切有緊用之處故右錢壹百兩以周年肆里例得用之限來年十月晦內備報之意如是成標爲乎乙事此亦中典當文券二丈標主 幼學 金洛晉[着名]證人 幼學 金炳亮[着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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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緖十一年乙酉十一月初四日 手標右標事切有緊用之處故右錢壹百兩以周年肆里例得用之限來年十月晦內備報之意如是成標爲乎乙事此亦中典當文券二丈標主 幼學 金洛晉[着名]證人 幼學 金炳亮[着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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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緖十二年丙戌三月初十日 標右標事切有緊用處故右錢伍拾兩以每朔五分例得用之限則來十一月備報之意如是成標事標主 幼學 金極化[着名]證人 幼學 朴應錫[着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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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1945)에서 병술년(1946)으로 바뀌는 새해 정월 초하루79)에 일을 기록하다 乙丙獻發記事 늙은이 마음에 막내80)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니 老思季也懷彌切함께 수세하기로 약속한 지 이미 열흘이 되었네 約同守歲己浹旬조물주는 무슨 일로 짐짓 장난질을 쳐서 化工底事故戱劇온 천하에 홀연히 눈바람을 휘날리게 하는가 滿天風雪忽紛紛외론 등불은 깜박이고 새벽닭이 마구 우는데 孤燈耿耿鷄亂唱홀로 앉아 송구영신하여 좋은 날을 저버리누나 獨坐餞迎負良辰이윽고 상서로운 해가 부상에서 떠오르니 少焉瑞日出扶桑사당에 차를 따르고81) 세배를 올렸다오 點茶家廟拜新年문득 문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니 却聞戶外有跫音참으로 고생스럽게도 그대가 새벽길을 재촉해 왔도다 良苦君行犯淸晨바라건대 십년 뒤에도 이런 기쁨을 얻어 幸得此喜十載後네 형제82)가 정답게 앉아 화기가 넘치기를 四棣團坐和氣臻곧바로 작별을 고하니 이것이 무슨 말인가 旋生別離是何語예로부터 궁귀83)가 친밀한 정분을 손상시켰다오 從來窮鬼敗情親날씨가 아직 매서운데 어떻게 돌아가려 하는가 天氣尙嚴何以歸아득한 봉산84)을 바라보매 서글픔만 새로 더하누나 蓬山杳杳悵恨新 老思季也懷彌切, 約同守歲己浹旬.化工底事故戱劇, 滿天風雪忽紛紛?孤燈耿耿鷄亂唱, 獨坐餞迎負良辰.少焉瑞日出扶桑, 點茶家廟拜新年.却聞戶外有跫音, 良苦君行犯淸晨.幸得此喜十載後, 四棣團坐和氣臻.旋生別離是何語? 從來窮鬼敗情親.天氣尙嚴何以歸, 蓬山杳杳悵恨新. 새해 정월 초하루 원문의 헌발(獻發)은 새해가 오고 봄기운이 발양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정월 초하루를 의미한다. 《초사(楚辭)》 〈초혼(招魂)〉에 "해가 새로이 이르고 봄기운이 발양하건만, 나만 혼자 쫓겨나서 남으로 가네.[獻歲發春兮, 汨吾南征.]"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막내 후창의 셋째 아우이자 막내아우인 김억술(金億述, 1899~1959)로, 자는 여안(汝安), 호는 연강(蓮岡) 또는 척재(拓齋)이다. 또한 간재(艮齋) 전우(田愚)의 문인이다. 문집으로 《척재집(拓齋集)》이 있다. 차를 따르고 원문의 점다(點茶)는 찻물을 찻잔에 따르는 행위이다. 《주자가례(朱子家禮)》 〈사당(祠堂)〉에 정월 초하루에 사당에 참배할 때 주부가 올라와서 다선(茶筅)을 잡고, 집사(執事)가 탕병(湯甁)을 가지고 뒤따라 이전과 같이 점다(點茶)한다고 하였다. 《가례집람(家禮輯覽)》 〈사당〉에서 이에 대해 "옛날 사람들은 차를 마실 때에 분말을 만들어서 타 마셨는데, 이른바 점다(點茶)라는 것은 먼저 그릇에 차 분말을 넣은 다음에 끓인 물을 붓고서 다시 차가운 물을 조금씩 넣어 다선을 가지고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네 형제 원문의 사체(四棣)는 네 명의 형제를 뜻한다. 체(棣)는 상체(常棣) 즉 아가위나무인데, 형제를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시경》 〈소아(小雅) 상체(常棣)〉에 "아가위나무 꽃이여, 꽃받침이 화사하지 않은가. 무릇 지금 사람들은, 형제만 한 이가 없느니라.[常棣之華, 鄂不韡韡? 凡今之人, 莫如兄弟.]"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후창은 장남으로 세 아우를 두었는데, 첫째 아우 김봉술(金鳳述), 둘째 아우 김만술(金萬述), 막내아우 김억술(金億述)이다. 궁귀(窮鬼) 사람을 곤궁하게 만드는 귀신을 가리킨다. 당(唐)나라 한유(韓愈)의 〈송궁문(送窮文)〉에 지궁(智窮), 학궁(學窮), 문궁(文窮), 명궁(命窮), 교궁(交窮)의 다섯 궁귀(窮鬼)가 자기를 따르면서 곤궁하게 만들고 있다고 하였다. 《古文眞寶 後集 卷3》 봉산(蓬山)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의 봉래산(蓬萊山)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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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짓다 2수 偶題【二首】 숲 아래 집에 등불이 파르스름 靑燈林下屋사람과 경계가 모두 그윽하네 人與境俱幽까마득한 희헌의 세상197)이 渺渺羲軒世만 년이나 먼 일인 걸 모르네 不知隔萬秋비오는 창가에 사람은 오지 않고 雨牕人不到밤이 되니 작은 산이 그윽하구나 入夜小山幽지나온 자취 묵묵히 자책하나니 黙訟曾經迹취했다 깨었다 오십년이 되었네 醉醒五十秋 靑燈林下屋, 人與境俱幽.渺渺羲軒世, 不知隔萬秋.雨牕人不到, 入夜小山幽.黙訟曾經迹, 醉醒五十秋. 희헌의 세상 태평성대를 비유한 것이다. '희헌(羲軒)'은 중국 상고 시대의 태호(太昊) 복희씨(伏羲氏)와 황제(黃帝) 헌원씨(軒轅氏)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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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보름날에 계모임의 제군에게 속마음을 말하다 2수 十月望日 契會諸君話心【二首】 맑은 밤에 손님 맞이해 운루에 오르니 淸宵迎客芸樓登모두 평소에 관선106)하는 벗들이네 盡是生平觀善朋괄목상대107)할 새 공부는 옥처럼 정밀하고 刮目新工精似玉마음 아픈 세상일은 새끼줄처럼 어지럽네 傷心世事亂如繩가을 끝에 늦게 핀 국화 나처럼 쇠약하고 秋餘晩菊衰同我서리 내린 뒤 온 숲은 중의 머리 되었네 霜後千林禿作僧밝은 달 아래서 《맹자》를 다 읽고 나니 讀罷鄒經明月下태산의 깎아지른 절벽이 층층이 서 있네 台山絶壁立層層시름이 만 겹으로 에워싸 백등108)과 같았는데 萬疊愁圍似白登회포가 풀려 비로소 멀리서 온 벗을 만났네 開懷始見遠來朋이 유학 누가 미약한 학맥을 연장할 수 있을까 斯文誰得延微線순후한 풍속은 아득히 결승109) 때 생각케 하네 淳俗遙思用結繩마땅히 인산처럼 깊숙이 은둔하면 될110) 일 端合仁山深隱遯매월당처럼 늙은 선승 될 필요는 없으리111) 不須梅月老禪僧이 모임을 연례행사로 열지 말게나 莫將此會爲年例반드시 마음공부에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하니 管取心工進一層 淸宵迎客芸樓登, 盡是生平觀善朋.刮目新工精似玉, 傷心世事亂如繩.秋餘晩菊衰同我, 霜後千林禿作僧.讀罷《鄒經》明月下, 台山絶壁立層層.萬疊愁圍似白登, 開懷始見遠來朋.斯文誰得延微線? 淳俗遙思用結繩.端合仁山深隱遯, 不須梅月老禪僧.莫將此會爲年例, 管取心工進一層. 관선(觀善) 친구들끼리 서로 좋은 점을 보고 배우는 것을 말한다. 《예기(禮記)》 〈학기(學記)〉에 "대학의 교육 방법은 좋지 않은 생각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예(豫)라 하고, 적절한 시기에 가르치는 것을 시(時)라 하고,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르치는 것을 손(孫)이라 하고, 서로 좋은 점을 보고 배우도록 하는 것을 마(摩)라고 한다. 이 네 가지가 교육이 흥한 이유이다.〔大學之法, 禁於未發之謂豫, 當其可之謂時, 不陵節而施之謂孫, 相觀而善之謂摩. 此四者敎之所由興也.〕"라는 말이 나온다. 괄목상대(刮目相對) 상대방의 학식이 몰라보게 진전되어서 눈을 씻고 다시 보게 된다는 말이다. 삼국 시대 오(吳)나라 여몽(呂蒙)이 노숙(魯肅)에게 "선비는 사흘만 헤어져 있어도 눈을 비비고 다시 보게 되는 법이다.〔士別三日, 卽更刮目相待.〕"라고 말한 일화가 있다. 《三國志 卷54 吳志 呂蒙傳》 백등(白登) 중국 산서성(山西省) 대동현(大同縣) 동쪽에 있는 산이다. 한(漢)나라 고조(高祖)가 흉노를 정벌하러 나갔다가 7일간 이 산에서 포위를 당하고 있었는데, 흉노의 선우 묵특(冒頓)이 포위망 한 쪽을 터주어 탈출하였고, 이후 흉노와 화친을 맺었다고 한다. 결승(結繩) 글자가 없었던 상고시대에 매듭지어 그 모양과 수로 의사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삼은 것을 말한다. 인산(仁山)처럼……일 인산은 송나라 말기, 원나라 초기의 학자인 김이상(金履祥)을 말한다. 인산은 그의 호인데, 만년에 인산(仁山)에 은거하여 이렇게 칭한다. 자가 길보(吉甫), 호가 차농(次農), 시호가 문안(文安)이다. 하기(何基)와 왕백(王柏)에게 정주학(程朱學)을 배워 주자의 학통을 이었다. 송나라가 멸망하자 벼슬하지 않고 금화산(金華山)에서 후학을 양성하다가 인산으로 옮겨 살았다. 매월당(梅月堂)처럼……없으리 매월당은 김시습(金時習, 1435~1493)으로 호이며, 생육신의 한 사람이다. 21세 때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 소식을 듣고는 보던 책들을 모두 불사른 뒤 스스로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되어 전국 각지를 유랑하였다. 사육신이 처형되던 날 그 시신을 수습하여 노량진 가에 임시 매장하였다고 전한다. 저서에 《금오신화(金鰲新話)》ㆍ《매월당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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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보름날 천태산 상봉에 올라서 四月望日 上天台上峯 우연히 풍욕하며 두건의 먼지 턴 일 생각하다 偶思風浴拂塵巾마침 맑고 화창한 정오 무렵을 만났구나 適値淸和近午天내린 비에 꽃 연지가 땅에 붉게 물들었고 落雨花臙紅著地부는 바람에 보리 물결이 밭에 푸르게 이네 飜風麥浪翠浮田인생에서 무슨 일이 옛 일이 되지 않던가 人生何事非陳迹성학에서 참된 공부는 만년에 달렸다네 聖學眞工在暮年흥이 난 노인은 시 짓느라 귀로가 늦어지고 興老詩成歸路晩꾀꼬리는 또 즐거워 좋은 소리 전해오네 流鶯復喜好音傳 偶思風浴拂塵巾, 適値淸和近午天.落雨花臙紅著地, 飜風麥浪翠浮田.人生何事非陳迹, 聖學眞工在暮年.興老詩成歸路晩, 流鶯復喜好音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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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호대에 제하다 천태산 제3봉 위의 큰 바위를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 題風乎臺【台山第三峯上大石, 名之以此,】 수사302)에서 천년이나 멀어져 洙泗千年遠풍진 세상은 팔방이 어둡구나 風塵八表昏영귀303)의 귀하고 무거운 뜻을 詠歸珍重意오늘엔 누구의 문하에 맡길꼬 今日屬誰門 洙泗千年遠, 風塵八表昏.詠歸珍重意, 今日屬誰門. 수사(洙泗) 춘추 시대 노(魯)나라 수도 곡부(曲阜)를 지나는 두 개의 강물 이름으로, 이곳이 공자의 고향과 가깝고 또 그 사이에서 제자들을 가르쳤기 때문에 공자(孔子)나 유학을 가리킨다. 영귀(詠歸) 물욕을 떠나 초연히 산수에서 노니는 것을 말한다. 공자의 제자 증점(曾點)이 자신의 뜻을 말해 보라는 공자의 명에 따라 "모춘에 봄옷이 이루어지거든 관자 대여섯 사람과 동자 예닐곱 사람과 함께 기수에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을 쐬고 시를 읊으면서 돌아오겠다.[莫春者, 春服旣成, 冠者五六人, 童子六七人,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라고 대답하였다. 《論語 先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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