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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년(계미) 1823年(癸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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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三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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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25일 二十五日 이른 아침에 길을 나서 순자강(蓴子江)을 건너고, 주포(周浦) 주막에 이르러 아침을 먹었다. 돈 1전(錢)을 주인집 사내에게 주며 《서재실기(西齋實記)》를 도산(道山)의 송필흥(宋弼興) 집에 전해 달라고 하였다. 길을 떠나 남원읍(南原邑)에 이르러서 점심을 먹고 말에게 꼴을 먹였다. 나는 먼저 향교(鄕校)로 출발하여 실기(實記) 한 권을 전한 뒤 곧바로 출발하여 전석치(磚石峙)2)를 넘어 임실(任實) 야당(野塘)에 이르렀다. 동행은 먼저 주막으로 가고, 나는 송필동(宋弼東) 씨의 집에 들러 실기 한 권을 신안서원(新安書院)에 전하게 하였는데, 예조에 재록(載錄)했는지에 대해 묻기에 아직 재록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랬더니, 서원을 세운 지가 이미 오래인데 어째서 재록하지 않았느냐며, 신안서원(新安書院)은 작년에 실었는데 들어가는 것이 적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장계의 초고를 청하여 주막으로 가지고 와서 여환(汝煥)에게 베껴 오도록 하였는데, 이는 나도 예조에 소장을 올리려는 계획에서였다.-등서한 장본(狀本)은 뒤에 붙였다.-저녁을 먹은 뒤에 주막으로 나와 동행들과 함께 머물렀다. 90리를 갔다. 낮에 남원 길에서 시 한 수를 읊었다.천릿길 동행한 열세 사람(千里同行十有三)호남에서 북쪽 여행길 떠나 왔네(北征行色自湖南)며칠이나 걸려야 경성에 도착할꼬(間開幾日京城到)훗날 고생한 만큼 즐거움도 볼 수 있으리(可見他時苦盡甘)정 진사(丁進士)가 화답하였다.늦봄 삼월 서쪽으로 떠나는 천릿길(西行千里暮春三)산색은 푸르르고 물은 남쪽으로 흘러가네(山色蒼蒼水盡南)천 자나 높은 용문 계수나무 잡은 곳에서(千尺龍門攀桂地)오늘 함께한 고초와 즐거움 떠오르리(却思今日共辛甘)신윤보(申允甫)가 화답하였다.곤륜의 한 줄기 빼어난 삼각산(崑崙一脈三角秀)천지간에 정신 온통 남쪽에 있네(天地精神盡在南)천릿길 떠나온 노고 도리어 잊어버리고(千里還忘勞苦我)어사화 어주가인 듯 술동이 가득 달기만 하네(賜花御酒滿樽甘)정 진사(丁進士)가 또 읊었다.밤새 비는 강남에 쏟아져 다리가 잠기고(夜雨江南水沒橋)푸른 회화나무 길을 막고 보리는 허리까지 잠겼네(靑槐擁路麥齊腰)이번 길 용꿈을 꾼 나그네 누구인가(此行誰是龍夢客)들새가 노래하는 것도 비웃는 것도 같구나(野鳥如歌又似嘲)내가 화답하였다.짚신 신고 지팡이 끌며 오작교3)를 걷노라니(竹杖芒鞋步鵲橋)잘록한 허리의 미인들 성에 가득하네(盈城美女盡纖腰)이번 길 봄을 만끽하기 위해 온 게 아니건만(此行不是貪春客)혹여 옆 사람 비웃을까 두렵구나(或恐傍人有笑嘲) 早朝發程, 越蓴子江, 至周浦酒幕朝飯。 傳《西齋實記》於道山 宋弼興家之意, 出給錢一戔主漢。 發行抵南原邑, 乃中火秣馬。 余則先發鄕校, 傳實記一卷, 卽發越磚石峙, 抵任實 野塘。 同行則先去酒幕, 余則入宋弼東氏家, 傳實記一卷于新安書院, 問禮曹載錄, 故姑未載錄云爾, 則建院已久, 而何其不載乎? 新安書院則昨年載, 而所入不小云, 故請其狀草, 持來酒幕, 使汝煥謄書以來者, 余亦欲呈禮曹計耳【謄書狀本附後】。 夕飯後, 出來酒幕, 與同行同留。 行九十里。 午間南原路上, 咏一律曰: "千里同行十有三, 北征行色自湖南。 間關幾日京城到, 可見他時苦盡甘。" 丁進士和曰: "西行千里暮春三, 山色蒼蒼水盡南。 千尺龍門攀桂地, 却思今日共辛甘。" 申允甫和曰: "崑崙一脈三角秀, 天地精神盡在南。 千里還忘勞苦我, 賜花御酒滿樽甘。" 丁進士又號曰: "崑崙一脈三角秀, 天地精神盡在南。 千里還忘勞苦我, 賜花御酒滿樽甘。" 余和曰: "竹杖芒鞋步鵲橋, 盈城美女盡纖腰。 此行不是貪春客, 或恐傍人有笑嘲。" 전석치(磚石峙) 일명 '박석고개'로 전라북도 남원시 광치동과 사매면 대율리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박석치는 비포장 시절에 고갯마루가 지표 유출에 의한 토양침식으로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얇고 넓적한 돌을 깔아 놓은 데서 유래하였다. 오작교 원문의 '작교(鵲橋)'는 남원 광한루(廣寒樓)에 있는 오작교(烏鵲橋)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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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晦日 아침을 먹은 뒤에 빗줄기가 약간 누그러졌기에 길을 나서 정오에 오촌(鰲村)으로 들어갔다. 장석(丈席)을 들어가 뵙고 그 내부인(內夫人)의 상(喪)을 위로한 뒤 물러나 상제(喪制)7)에게도 또한 위로하였다. 장석(丈席)의 건강이 근래에 더욱 악화되어 몇 년 사이에 모습이 더욱 쇠약해지니 걱정스러웠다.잠시 쉬고 나서 행랑으로 나와 점심을 먹은 뒤에 실기(實記) 한 권과 가지고 온 약간의 물건을 드렸다. 장석(丈席)이 먼저 세충사(世忠祠)8)에 관한 일을 말씀하셨다. 지난번 흥양(興陽)의 송원(宋)이 왔을 때 한 말이 있었는데, 육(六)자를 세자(世字)로 고치라는 뜻의 편지였다고 하였다. 내가 "출발하기 며칠 전에 편지를 살펴보았습니다."라고 답하자 장석께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육충사(六忠祠)로 하지 않는 것이 좋겠네."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하교하신 대로 시행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대로 묵었다.저녁을 먹은 뒤에 임실(任實) 종인 두 사람도 왔다. 행랑에 한 객이 머물고 있기에 거주하는 곳을 물었더니 같은 도에 사는 광양(光陽)의 박정일(朴楨一)이라 하였다. 그를 만난 반가움은 다른 사람을 만난 반가움과 달리 더욱 컸다. 그대로 함께 머물렀다. 30리를 갔다. 食後雨勢稍歇, 故發程午時入鰲村, 入謁丈席, 致慰其內夫人喪, 退與喪人亦致慰, 丈席氣候近以添重, 數年之間, 衰象漸甚悶悶。 暫憩後, 出來廊底, 午飯後, 入納實記一卷與持來略干物。 丈席先言以世忠祠之事, 頃者興陽 宋來到, 有云云說話, 以六字改世字之意折簡矣, 故余答曰: "臨發前數日奉覽矣。" 丈席曰: "與人相話, 不可以六忠祠爲可"云, 故答曰: "依敎施行矣。" 仍爲留宿。 夕飯後, 任實宗二人亦來。 廊底留一客, 故問其所居, 則乃同道光陽 朴楨一也。 其喜與他有別, 幸幸。 仍爲同留。 行三十里。 상제(喪制) 부모나 조부모가 세상을 떠나 상중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세충사(世忠祠) 전라남도 고흥군 대서면 화산리에 여산송씨 송간(宋侃)을 주벽으로 송대립(宋大立), 송심(宋諶), 김시습(金時習) 등 11위를 향사하는 사우(祠宇)인 서동사(西洞祠)의 이전 명칭으로, 1785년 최초 건립 당시 운곡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이후 1796년 송간의 유거지인 동강면 마륜리 서대동에 운곡사 강당을 옮겨 세충사로 개칭하였으며, 1801년(순조1) 송건, 송순례, 송희립을 추배하여 일문 육충사(一門 六忠祠)라 이름하였다. 이후 1833년 세충사, 1846년(헌종12)에 매월당 김시습을 함께 봉안하면서 서동사로 칭하였고, 1868년 서원철폐령 때 훼철되었다가 1956년 지금의 자리에 다시 지으면서 재동서원(齋洞書院)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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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臺洞路中 淸溪老石解淹人乍立東風寂寂濱點點楊花飛欲雪垂垂蒲葉嫩於茵靑山信宿嗟何界白馬周流已暮春悵望丹邱猶可慰幷州物態一回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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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仁之門【自鼓巖五里】 一僮一馬窓遨遊天半東門百尺浮自笑輕裝山外客正如滄海一孤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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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月十日復出東門路中寫懷 九街蹄轂轉如環呑吸狂塵不暫閒翻笑是身能學否無端來去一旬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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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陽硯銘 余於昨秋赴丹邱購一唐硯於洛肆具以漆匣軆製端方石品甚奇上一半靑下一半赤便若兩片膠着錫名曰陰陽硯步坡翁鳳味硯銘韻銘之石友如蘭坐書囿色相可餐氣可嗅姿剛性潤敵瑤玖招義揖伯叩玄竇顯不皎皎晦不黝小而一室大九有鈍人得之賈用售面蒼背赬非凡陋慎莫刓凹鶴烏味穎蠹幸免今而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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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翼鉉書 歲華鼎鼎懷緖裊裊仰詢臘寒重省候節連護珍衛雪裏寒屋讀破幾萬卷耶昻禱且溯宗下行役衝寒添感弗健而薄郵瘡疣歲晏畢露日事收刷令人少無展眉之暇惱哉此歲無幾只冀餞迎百福不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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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都事在顯書 向晉悤擾未穩而歸又未能話別迄庸茹悵歲華垂暮伏惟此際任軆動止連護萬相咸衙安候續續入聞否幷切仰禱靡任宗下向者行役觸冷爲祟擁衾委頓而殘驛百疣當臘畢萃使督郵少無養病之閒甚悶甚悶大政不遐想當一麾矣食神之方未可預度而必須另圖關峽稍饒之縣以爲營下相逢一穩之地如何如何壑蛇如紗只祝餞迓增祉不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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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在鴻書 歸因有事竟失一穩苦海中浮生逢別亦關數而然歟只自蘊結不已歲且云暮仰詢玆辰侍候連衛安重知衙諸節種種承安否仰禱仰禱宗下路上觸寒添得感祟長事呌楚之中殘郵百務迭相侵苦而鄕信阻閡旅緖裊裊難定令人不覺形神之俱疲也歲除在邇只祝迓新曼祿不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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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箕恒書 旅邸枉顧迨切慰荷歲華垂暮仰詢玆者省候曼衛仰禱仰禱宗下衝寒之役忽得毒感長事嘔咳實所難戡而殘郵收刷日事苦惱令人又添頭疼眉蹙之疾自悶自憐那更得蘊藉相逢以叙蓬萊未了之情話耶歲除不遐秪鄿餞迓萬祉不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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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峙路中 楊柳東湖悵別離征鞭復入碧山湄一尨荒店傷心路百鳥空林得意時抱牒遠來何峽客執輿良苦爾樵兒年年馬上逢寒食數句唐音善讀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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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宿神林院 荒凉院宇半頹傾白酒淹留更有情五夜追隨惟月色三年慣熟又溪聲簣桴何處衢謠活麻績前家窟火明鼠復飮何能滿否靑山奔走悵吾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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敬次椒泉翁贈別韻 懷緖長而句語短奈何〇椒泉翁詩曰邂逅酒泉曾未料秋風何幸又幷鑣伴游山海周千里分路東西悵一朝行色也應投驛點夢魂遙想在僧寮世間離合元如此流水流雲但迢迢穩陪笻屐過於料快事名區得意鑣老去酒樽豪北海興來詩句健南朝探奇緩步溪間磴憩寂玄談月下寮此會安知無後日蓬山未必隔迢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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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谷峙路中【俗名駕馬谷自金城邑十里】 落木荒峽路何間關寂寂獨歸正難排遣霞色蒼蒼露氣寒帽簷低仰抱征鞍大途軒盖分何去獨向山頭百尺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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越勿驅峙馬上戱吟【自釜谷峙十五里】 水流野開山村如畵一涉金剛險山行不畏危到衰心益壯觀海水難爲鍜練蹄應熟回旋策故遲如何行路客謾道勿驅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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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安寺漫吟 解鞍脫袍回望羣峯蓬萊緣業於我不淺而黃葉寒窓低首敲推以我觀我亦云痼癖〇椒泉翁金剛統吟詩曰東游宿願此心存今日金剛入洞門寶肆忽開驚眼目奇書驟看詎評論難詩眞箇亦難畵所見分明勝所聞天下名山居第一到頭方覺着題言歇惺斜陽萬二千悤悤管領夢依然留連一日長安寺回首重看有宿緣黃葉泛鍾樓半額釋迦蒼淡觀音白他年若得重相逢不作廬山生面客神僊樓上月孤燈粧鏡峯頭玉萬層寂歷寒聲鐘磬裏九分人坐定中僧【以上三首皆揭板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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狗嶺【自百川橋至嶺上十五里】 大關嶺尙可謂平地也俄所見嶺下赤葉蒼條到嶺上頃刻掃盡蕭蕭萬木露出全身俗所謂秋楓岳冬皆骨何其分別於一亭堠間也嶺之高可驗於此指路僧曰此嶺九十九稜云言其高也東望三日浦如小盃茫茫大海如一帶蒼然可愛過嶺以後支離海色行將濶別不覺悵然◌楡岾古蹟文殊師卜楡岾踰此嶺有一狗前導忽不見嶺以此得名云山輿未穩坐如舂行止還堪信短笻大眼開通東有海平身妥怗上無峰雲歸老石仍癯骨風打空林更別容九十九稜何阧截半秋楓岳忽驚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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獐嶺【與狗嶺相接】 百尺竿頭更進一步◌楡岾古蹟文殊師踰狗嶺又有一獐指路因忽不見嶺以得名云秋天楓岳喜相逢萬物丹霞更九龍豈意一山纔數舍蕭蕭皆骨見新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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