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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初二日 다시 예조로 가서 곡절을 상세히 묻고, 다시 논의가 있었는가를 재차 물었으나, "없었습니다."라고 답하기에 곧바로 돌아왔다. 종인(宗人) 사수(士洙)가 아침 일찍 와서 보고 갔다. 밤에 비가 왔다. 밥을 먹은 뒤에 복룡(卜龍)이 비로소 와서, "내일 내려가겠습니다."라고 하였다. 復往禮曹, 詳問委折, 復問有更議云否, 答曰: "無之。" 故卽爲回來。 宗人士洙, 早朝來見而去。 夜雨。 食後卜龍始來云, "以明日下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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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卄四日 날이 밝을 무렵 길을 나서 동점(銅店)에서 아침을 먹었다. 우산(牛山)에 들어가 안형중(安衡仲) 형을 조문하고는 이어 점심을 먹었다. 대개 성경이 먼저 이곳에 도착하여 상중인 종매(從妹) 임가(林家) 집에 머물렀기 때문에 함께 길을 나섰다. 낙수(洛水)에 이르러 화옥 숙질과 헤어지고, 천평(泉坪)으로 들어가 묵었다. 平明登程, 至銅店朝飯。 入牛山吊安兄衡仲, 因爲中火。 盖誠卿先來到此, 留其從妹林哀家, 故同與登程。 至洛水, 與華玉叔姪分路, 入泉坪留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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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卄五日 궁호(弓湖)에 이르자 화옥(華玉)이 와서 머물며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에 지신(智信)에 이르러 점심을 먹었다. 곡성(谷城)의 동막(東幕)에 이르러 묵었다. 至弓湖, 華玉來留留待矣。 暫話後, 至智信中火, 至谷城 東幕留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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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二十九日 이른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기도 전에 김이록(金履祿)이 찾아와서 만나고 갔다. 아침을 먹은 뒤에 창동(倉洞)에 가서 박 참의(朴參議)를 만나고, 이어 주동(鑄洞)에 가서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죽동(竹洞)으로 가서 사수(士壽)를 만나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명동(明洞)의 순창(淳昌) 집에 들렀으나, 진사(進士)가 없었으므로 곧장 나와서 잠깐 곽교(廓橋)의 주서(注書) 집에 들렀다가 이야기를 조금 나누다가 왔다. 早朝未起, 金履祿來見而去。 食後往倉洞見朴參議, 因往鑄洞, 移時相話, 轉向竹洞見士壽。 來路入明洞 淳昌家, 則進士不在, 故卽爲出來, 暫入廓橋 注書家, 小話而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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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初一日 아침을 먹은 뒤에 송현(松峴)의 안 교리(安校理) 집에 갔더니 화옥(華玉)이 벌써 도착해 있었는데, 전에 이미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어 안현(安峴)에 가서 예판(禮判)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에 다시 호동(壺洞)으로 향하여 박 상인(朴喪人)을 만나고, 지나는 길에 진 판관(陳判官)을 잠깐 만났다. 또 유동(楡洞)에 가서 석사(碩士) 유자일(兪子一)을 만나고, 조점(趙店)에 갔더니 화옥도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함께 요기하고 왔다. 食後往松峴 安校理家, 則華玉已來到, 盖前已有約會話矣。 因往安峴見禮判, 小話後, 轉向壺洞見朴喪人, 歷路暫見陳判官。 又往楡洞見兪碩士 子一, 又往趙店, 則華玉亦來待矣。 因與療飢而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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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初二日 닭이 울 때부터 비가 내렸다. 돌아가고픈 마음이 화살과 같은데, 비가 다시 내리니 고민스러움을 말할 수가 없다. 늦은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서 추동(楸洞)까지 40리를 가서 말에게 꼴을 먹이고 요기하였다. 사교(四橋)에 이르러 묵었다. 自鷄鳴時雨作。 歸心如矢, 而雨意更作, 悶不可言。 向晩因朝飯登程, 至楸洞四十里, 秣馬療飢, 至四橋留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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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十六日 참찬(參贊) 선조에게 선시(宣諡)한다는 기별을 듣고 곡강상사(曲江上舍) 척형(戚兄)과 간천상사(艮川上舍)와 날을 약속하여 동행하기로 했는데, 두 상사는 뒤처지고 나는 아침을 먹은 뒤에 길을 나섰다. 양강(楊江)에 이르러 점심을 먹고 용전(龍田) 나주댁에서 머물렀다. 聞參贊先祖宣諡之奇, 與曲江上舍戚兄及艮川上舍, 約日同行, 而兩上舍則落後, 余則朝飯後登程。 至楊江中火, 留龍田 羅州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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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二十四日 아침을 먹은 뒤에 경모궁(景慕宮)의 조가(趙哥) 집에 갔더니, 조한(趙汗)과 아한(兒汗)이 모두 부재중이었다. 그래서 반촌(泮村)의 재광(再光) 집에 가서 화옥(華玉)을 보러 가자고 하였더니, 화옥(華玉)은 어제 미음(渼陰)45)에 갔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현(梨峴) 내사거리(內四渠里)에 와서 흥양 지방군의 주인을 찾아갔는데, 수표교(水摽橋)46) 앞인 것을 알지 못하였다. 우연히 이리(李吏)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죽동(竹洞)으로 왔는데, 사수(士壽)가 부재중이어서 잠시 쉬었다가 주동(鑄洞)으로 왔다. 치회(穉會)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녁에 차동(車洞)으로 왔다. 食後往景慕宮 趙哥家, 則趙汗及兒汗皆不在, 故往泮村 再光家, 要見華玉爲言, 則華玉昨日出去渼陰云, 故來梨峴內四渠里, 尋訪興陽鄕軍主人, 而不知水摽橋頭。 偶逢李吏, 暫話來竹洞, 則士壽不在, 故暫憩後來鑄洞。 暫與穉會相話, 夕間來車洞。 미음(渼陰) 강동구 암사동의 광나루 동쪽 한강이 꺾여 흐르는 곳을 가리키는 이름으로서, 노수포, 독포라고도 하였다. 수표교(水標橋) 수표교는 현재 장충공원 내에 있다. 원래는 청계천에 있었던 것을 1959년 청계천 복개하면서 현재 위치로 옮겨 왔다. 세종 23년(1441년) 물 높이를 재는 '수표(水標)'를 다리 옆에 세워 홍수에 대비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세종 때 나무로 만든 수표는 썩는 문제가 발생하여 성종 때 돌로 만들어 다시 세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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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二十五日 일찍 일어나 경기 감영의 중영(中營)에 가서 주인령(主人令)과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왔다. 아침을 먹은 뒤에 건(健)·순(順), 여러 젊은이들과 함께 남산(南山)에 가서 꽃을 구경하고 왔다. 早起往京畿監營 中營, 與主人令, 移時談話而來。 食後與健、順及諸年少, 同往南山, 看花而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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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十二日 또 몹시 추웠다. 병세가 조금도 변동이 없고 추운 날씨가 또 이와 같으니 이를 장차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고을 사내가 가는 편에 향서(鄕書)를 부쳤다. 이(李)와 배(裵) 두 사람이 또 찾아와 보고는 곁을 떠나기 어려워하고 측은해 하는 기색이 많았다. 참으로 감사하게도 민 남평(閔南平)이 찾아와서 보고 갔으며, 특히 백건(伯健)은 하루에 두 번 안부를 묻기도 하며 오지 않은 날이 없었다. 이와 같이 몹시 추운 때에 왕래하던 사람도 끊기기 마련인데, 매번 가엽게 여기는 기색으로 찾아와서 안부를 묻고 가니 지극히 감사한 일이었다. 又爲極寒。 病勢小無變動, 日寒又如此, 此將奈何? 付鄕書於邑漢去便, 李、裵兩人又爲來見, 多有難離惻然之色。 多感閔南平來見而去, 惟伯健則一日或再問, 無日不來。 如此極寒, 絶無往來之人, 每以矜閔之色, 來問而去, 極感極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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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十六日 이른 아침에 남평(南平)이 김 주부(金主簿)를 오라고 하여 그에게 맥(脈)을 짚어 보고 병을 진찰하게 하였다. 어제부터 손발과 복부에 부기가 점차 일어나서였다. 김 주부가 와서 보고 가미모령탕(加味冒苓湯) 3첩을 지어 주었으므로 그때에 지어 온 것을 즉시 달여 복용하고, 저녁 무렵에 또 1첩을 복용하였다. 며칠 전부터 대변을 너무 자주 보았고, 오늘 밤엔 연이어 다섯 차례 대변을 보았는데, 이 또한 별증(別症)1)이니 불안한 마음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早朝南平要來金主簿, 使之看脈看病, 而自昨日手足及腹部, 浮氣漸發矣。 金主簿來見, 製用加味冒苓湯三貼, 故自其時製來, 卽煎服之, 夕時又服一貼, 而自數日前, 大便顯有頻數之點矣。 今夜連下五次, 此又別症, 危不可言。 별증(別症) 병이 위독해서 딸려 일어나는 다른 증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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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十七日 시종 상(尙)이 데려온 의관(醫官)은 예전에 안면이 있는 서 주부(徐主簿)였다. 맥을 짚어 살핀 뒤에 곧바로 말하기를, "병은 특별히 염려할 것이 없으니, 다만 잘 조섭하십시오."라고 하였다. 병이 날 때부터 연이어 계고(鷄膏)를 사용하였는데, 설사 때문에 달인 것을 물리치고 양고(羘膏)를 써서 대신 보충하였다. 읍의 사내 이득이(李得伊)가 돌아갈 것을 고하였기 때문에 집에 보낼 편지에 몇 자를 써서 백건(伯健)에게 부치려 했는데, 오지 않으니 괴이하다. 尙傔要來一醫官, 卽前日知面人徐主簿也。 看脈後便曰: "病則別無可慮, 但善調攝也。" 自得病日, 連用鷄膏矣。 以泄瀉之故, 煎而却之, 用羘膏以爲代補之地。 邑漢李得伊告歸, 故修家書數字, 以付伯健, 不來可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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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初九日 밤에 비가 오다가 늦게 개었다. 비가 그치지 않아 일찍 출발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빗을 사 두는 일을 제때 하지 않아서 머물며 기다리려니 고민스러웠다. 날이 저문 뒤에 김 동지가 그 아들을 보냈기 때문에 즉시 빗을 샀다. 또 염포(染布)와 마경(磨鏡) 등의 물건을 김 동지의 아들에게 부치고 곧바로 출발하였다. 찬바람이 심하게 불어 간신히 능측(陵側) 도착하니 날이 이미 저물었다. 잠시 말에게 꼴을 먹이고 즉시 출발하여 여산(礪山) 신점(新店)에 이르러 유숙할 즈음, 천만뜻밖에도 팔선(八仙)이 나타나니 매우 기뻤다. 밤에 잠깐 비가 왔다. 夜雨晩晴。 以雨意之不霽, 不得早發。 且以貿梳未及事, 留待苦㦖。 晩後金同知送其子, 故卽爲貿梳。 且付染布及磨鏡等物於金子, 卽爲發行。 寒風大作, 艱到陵側, 日已暮矣。 暫爲秣馬, 卽發至礪山 新店, 留宿之際, 千萬意外, 八仙來現, 喜喜。 夜暫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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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初八日 닭이 운 뒤에 바람이 심하게 불고 눈이 많이 내렸다. 날이 밝아올 무렵 출발하여 화성(華城)에 이르러 아침을 먹고, 이포(泥浦)에 이르러 말에게 꼴을 먹였다. 우연히 전주(全州)의 마부(馬夫)를 만나 말을 세내어 걸음을 대신하였으니 다행이다. 갈원(葛院)에 이르러 묵었다. 鷄鳴後, 風雪大作。 質明發行, 至華城朝飯, 至泥浦秣馬。 偶逢全州 馬夫, 貰馬代步, 可幸。 至葛院留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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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初八日 밤에 가랑비가 오다가 새벽에 개었다. 일찍 출발하여 굴암(窟巖)에 이르러 요기하였다. 노고암(爐古巖)에 이르러 아침밥을 먹고 말에게 꼴을 먹였다. 전주(全州) 부내(府內)에 이르러 먼저 사헌(士憲)과 노복과 말을 영주인(營主人) 집에 보내고, 곧장 김 동지(金同知) 집으로 가서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에 영주인(營主人) 집에 가서 묵었다. 夜微雨曉晴。 早發至窟巖療飢。 至爐古巖, 朝飯秣馬。 至全州府內, 先送士憲及奴馬於營主人家, 徑往金同知家, 暫話後, 往營主人家留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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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十三日 추웠다. 병세가 점점 위중해졌다. 보는 사람들은 변고를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도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 이것이 참으로 운명이라 한들 어찌하겠는가. 다만 천노(千奴)를 보내 버린 한 가지 일만이 마음속에 원통하게 맺혀 있다. 사람이 죽은 뒤에는 만사가 모두 재가 되겠지만, 다만 우둔한 자식 하나가 생계를 꾸려 가지 못하게 될까 이것이 한스러울 뿐이다. 송동(宋洞)의 종인(宗人)과 향객(鄕客)이 두서너 번 찾아와서 보고 갔다. 寒。 病勢漸重, 觀者意其逢變, 吾亦末由, 此眞命也, 奈何? 但送奴一事, 寃結心頭。 人生身後, 則萬事皆灰, 而但愚魯一子, 使不得料生, 是所恨也。 宋洞宗人及鄕客數三來見而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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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二十九日 아침을 먹은 뒤에 청파(靑坡)로 갔으나 소식을 듣지 못하였다. 오는 길에 합동(蛤洞)의 윤 장령(尹掌令) 집에 들렀으나 병 때문에 만나지 못하였다. 또 근동(芹洞)에 들어가 중순(仲順)을 보고 왔다. 食後往靑坡, 不聞消息, 故來路入蛤洞 尹掌令家, 以病故不得相見。 又入芹洞見仲順而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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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初二日 행장을 꾸려 서울로 출발하였다. 대개 지난해에 연시(延諡)한 뒤로 처음 길을 나선 것인데, 시호(諡號)를 내려 줄 때의 예관(禮官)에게 사례(謝禮)를 할 생각이다. 과역(過驛)에 이르니 봉동(鳳洞)의 송 도감(宋都監)과 지정(池亭)의 신생(申生)이 요로(要路)에서 전송하였다. 이어서 말에게 꼴을 먹이고 탄포(炭浦)에 이르렀다. 남원(南原)의 생아(甥兒)가 도중에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병동(屛洞)에 와서 묵었다. 治發京行, 盖爲年前延諡後初行也, 爲謝宣諡時禮官之意也。 至過驛, 鳳洞 宋都監、池亭 申生, 要路餞行。 因爲秣馬, 至炭浦。 南原甥兒留待路中, 故暫話後, 來宿屛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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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初三日 오후에 연아(年兒, 아들 석년)와 조카 호(豪)를 돌려보내고 종인(宗人)인 지각(之珏)과 동행하여 낙안(樂安)에 이르렀다. 상중(喪中)에 있는 낙승(樂承) 박씨 집에서 묵었다. 午後還送年兒及豪姪, 與宗人之珏同行, 至樂安。 樂承 朴哀家留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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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初四日 일찍 밥을 먹은 뒤에 서면로(西面路)에 이르러 이 좌수(李座首) 형제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동정(茂童亭)에 이르러 점심을 먹고 순천(順天) 천평(泉坪)에 와서 머물렀다. 早食後, 至西面路, 逢李座首兄弟暫話。 至茂童亭中火, 來留順天 泉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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