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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正會金在信及垾澈姪詩筵 却憐皓髮反難靑于折黃花寄普亭是夜慇懃床上月誰知牙操使期聽
庚辰重陽同李肖山【綱洙】金蓬隱【龍煥】李松隱【文永】 重陽此日愧黃花正色丁寧晉代花莫謂淵明無此日五人願作五黃花
題金公【箕行】溪樵堂 餘力學文竭力耕溪山十載帶樵名興生林美春長爛神入波明月共淸捿僻自爲忘世計感愴誰識履霜情六旬今日如前日每起鷄晨念克誠
次朴居士【湧柱】大人勿老齋韻 勿老齋高玉女東天教特地待人同降於南極星爲壽採彼三山草有功白髮何如公道裏靑春又到暮年中曾聞孝子能延術切我榮親樹世風
題鄭公【休俊】溪隱堂 修身服力敬心天六十春光又二年園僻看花初記日山晴呼鶴暮耕煙家聲已古詩書在志行於今孝友傳誰識新溪溪上水流同洗耳出塵緣
與金參奉【德長】 鉉中杜門屛跡已十數年於箕子山中幸以賢者尊先誠意出於彝性之天同院奉先人世縟榮莫此極矣其誼則一室也其情則兄弟也雖在千里之外傾耳而聽其言娓娓照膽而思其喜陶陶況一省之內數郡之際接壤密邇汔笛一聲暮朝歡握不爲也非不能也不能之爲反不免不爲勢也奈何然心常馳往何日忘之其誼也不湥而湥其情也不至而至以中則負謗者出門無路而以賢則能山能海朝楚暮越而不惠于箕山之門相湥之誼相至之情何時可討耶院靈所命天降丁日默使二子相握佑之神明旣昭矣明天旣感矣情誼所激彼此相半矣黃花留帶重陽之露靑山遙含隴上之雲拜惟體上對時康福區區一溯反輕山海耳丁期之邇之賢之托也未能邇之亦勢也亦奈何勿爲重誅也
與宗人【性均】 客冬情顧寔出謂表一宵話雨足淸十年塵肚臨時分袂之悵自恕以握手在卽新年已半春書面俱濶或有造物之猜而然爾耶旌念箕院配腏之示或未得衆論之歸一而然爾耶凡事難謀於衆而最是姓家巨役不加以賢勞獨斷之力其未濟也庶乎必矣淺料以爲有賢子孫而後必有賢祖賢祖之待賢子孫無世無期子孫之顯先祖幾世而一乎二乎況今日何日百祖而一孫不其今日準備語耶加之盛念勿勞獨賢勿失奇會上以敦尊祖之義下以伸敬宗之誼以樹百世一家之風如何旣以聰穎經綸之學必不待淺助而左右之然所以告者自不失於忠善之一路而亦有望於來後之敦睦也歲不我與兩皆衰老幸不得罪於先靈不其幸耶不幸倂世而生幸同尊先之役則又不其幸耶若無留績於人世而遽發窮廬之悲則抑或反不爲不幸者耶幸爲之情納焉拜詢侍餘經體節多福不勝區區之私恭竢回音
祭孺人申氏文 維歲辛巳正月乙亥朔十七日辛卯申孺人奄違色養親家弟鉉中病未奔哭使弟鉉奭哭告于孺人靈筵曰嗚呼昔我李祖妣貞夫人德享八旬不肖我二乳哀呱呱在襁褓而背負手挈育養備極繼而我鄭妣宜人賢淑撫若己出不肖我二哀倂得冠笄之年嗚呼若無李貞夫人鄭宜人我二乳哀依誰而爲命賴誰而爲生嗚呼我無姊氏我安有依姊氏無我亦安所依二人相依更相爲命此命誰錫李貞夫人鄭宜人之德也哀我二人欲報其德罔極其天姊氏旣笄適李公承老門志養舅姑舅姑曰孝哉新婦舅嘗眼冥甘旨之供匙匙箸箸三十年如一日舅曰新婦吾眼夫子豪邁不事生業而克執婦道貞靜如入門日夫子曰夫人之賢賢於鴻婦缺妻之齊眉如賓往在晝哭仰哀而全節從鉉奇子孺人之義立矣孺人之道至矣孺人之賢鄕道誦之嗚呼我年六十有五間年拜候亦尙未果不啻老且病浮沈世禍匪朝伊夕心常馳往何日忘之病報昨驚訃電奄至神飛魄奔山裂水咽嗚呼生爲孝婦姊氏也生爲烈婦姊氏也姊氏孝烈必爲爲女士者之柯則百世之下公論不無玆無愧李貞夫人鄭宜人撫育之德乎鉉中有疾不可以風末由奔哭以菲奠蕪述敢此永訣靈若有知庶歆尙饗
祭霽菴姜公【元欽】文 維云云平山申鉉中掇核具奠搆蕪爲文哭告千靈筵曰嗚呼古人於友有生死二稱於玆稱吾不敢言何居以情則溪塾舊契以誼則繼姊從弟兄以信則托余以先曾王大父文字事而未果以君行先於君志事矣情可哭乎哭有盡而情不可盡誼可哭乎哭可止而誼不可止信可哭乎哭可追而信不可追君生後我一年人事愴涕乃復如是耶竭力而耕以供其職孝也自率以正以致常常友也師事制宜語言若决義也旣孝友且義門事巨細克篤賢勞其純實自修知舊許之鄉黨稱之胡爲乎年命局之所蘊未施其得疾前一月過余湫隘言若干所懐置以閒談豈料其行不遠說到不平耶噫以顏子之聖猶未得其壽其死也父路在難必者壽難得者死自古賢人達士槩其志行如何事功如何其壽不壽不嘗計也然有人固不可以無年之語若計事若行之崇深卑淺乘除不其相半者耶其不壽者人誰爲之不慟人孰不爲之不悲悲君之不壽吾亦哭之哀慟君之不壽吾亦哭之悲其悲也哀君其知也耶其哀也悲君其不知也耶知不知在君悲且哀在吾亦其非哭私之一虛言耶但歸歸之虚此又可悲也已此又可哀也已君讀書雖誰不造造眞成功平日率眞也踐實也前曰讀書中趣向猶守矣世波去益滔滔人心式日陷溺如君眞實亦罕得見其可不哀乎豈可不悲乎揆以信誼一匍匐長聲號非不易也此則恐激在堂西河之痛嘗踵門只問堂候而待至今日明日卽徹几也操昔年之蕪辭憑凄風之一觴靈其有知庶幾尚饗
蔡淑夫人申氏文 惟戊辰之歲夏四月丙寅通政大夫方壺卞公之齊淑夫人平山申氏以九旬老患奄違忠養越二明年庚午大期前二日甲寅親家姪鉉中謹具菲奠哭告于靈筵曰嗚呼淑夫人女士也在家孝父烟湖先子恨不爲男子子在夫家孝舅月巖公嘗稱之曰事親孝故事我如是鉉中以童年待月巖公得聞其所稱之語語尚在耳而如昨也嗚呼吾先子嘗授以小學書立課於辟纑之暇而甚聰慧如誦已言先子之恨之盖以此也釐于也溫清定省甘旨克繼事舅姑如事父母織紝組紃以立家道月巖公之稱之盖亦以此也嗚呼承君子以禮敎二子命以所習小學曰治平自愛隆始使就正于先師門而爲佳士每於親家諱辰具奠躬臨臨祭致哀哀動傍人盖其動靜語默不失於內則優爲小學夫人而嚴有法度復覩申國念昔侯夫人之行見於河南程氏家傳而朱先生采入於寒泉之編則淑夫人至行見傳於卞氏之家而早晏采入亦如侯夫人之於寒泉則女士之稱其不爲鉉中私言也必矣嗚呼哀哉尚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