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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을해) 九日 乙亥 덕진동에 성묘하러 갔다가 그날 집으로 돌아왔다. 作省墓之行於德振洞。 卽日還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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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병자) 十日 丙子 옥과의 참봉 김용순(金容珣) 댁을 방문하고, 장성군 덕치에 사는 김요숙(金堯淑)과 함께 유숙했다가 장동으로 돌아왔다. 訪玉果金參奉容珣宅。 與長城德峙金堯淑。 同留宿。 而還章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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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을해) 十日 乙亥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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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병자) 十一日 丙子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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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初一日 날씨가 매우 화창하다. 오늘 대가가 환궁하는 날이다. 병으로 감히 볼 수는 없으나 그 행차6)를 상상할 수 있었는데, 환궁이 평안하였으니 매우 다행이다. 지난번 집에 연달아 편지를 보내어 천노를 그믐 전에 올라오게 하였는데, 정월이 이미 다 지나갔는데도 전혀 소식이 없어 답답한 마음을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어쩌면 집 아이가 나의 병 소식을 듣고 천노와 함께 오려고 하기 때문에 이처럼 지체되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어찌하여 그렇게 소식이 없겠는가? 日氣甚淸和。 今日大駕回鑾之日也。 病雖不敢望, 其淸蹕可想, 回鑾安穩, 㑀幸㑀幸。 前次連書於家, 使千奴晦前上來, 而正月已盡, 杳無消息, 鬱鬱之懷, 不可言。 無乃家兒聞吾病奇, 與之偕來, 故如是遲滯耶? 何爲而然耶? 행차 원문의 '청필(淸蹕)'은 임금이 행차할 때 길을 깨끗이 쓸고 통행하는 사람을 비키게 하는 것으로, 곧 임금의 행차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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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初六日 이른 아침에 청파(靑坡)에 가니 마침 지자(持者)가 있었다. 어제 올라왔다가 내일 출발한다고 하였는데, 고향 소식을 자세히 물어볼 때에 지자가 갑자기, "담양(潭陽)의 생원님이 상(喪)을 당했습니다."라고 하니 놀랍고 슬픈 마음을 이길 수 없어 자못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 비록 정확한 소식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놀랍고 한탄스러운 마음을 어찌 이루 다 말할 수 있겠는가. 즉시 올라와서 편지를 써서 내려가는 편에 부쳐 보냈다. 早朝往靑坡, 適有持者。 昨日上來, 明日發行云, 詳問鄕信之際, 厥漢猝云, "潭陽 生員主喪出", 不勝驚悼, 頗如夢中。 雖不知的奇, 而驚歎曷勝? 卽爲上來, 修書付送於下去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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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十五日 이른 아침 잠에서 깨기도 전에 영감(令監)이 일어나라고 하여서 옷깃을 끌고 올라갔더니, 김 동지가 생일이라 하여 술과 음식을 성대하게 갖추어 가지고 왔다. 함께 먹고 마시다가 문득 절구 한 수를 읊어 하례하였다.인생 칠십은 예로부터 드물었다며5)(人生七十古來稀)두 공부6) 시 속에 부러움과 감탄 자아냈네(工部詩辭艶歎唏)더구나 우리 영감 장수의 복록 더하시니(況我令公增壽福)뜰 가득 채색 찬란한 노래자의 옷이로세7)(滿庭斑爛摠萊衣)인하여 역대의 일을 이야기하다가 파하였다. 早朝未起, 令監要起, 故牽衣上去, 則金同知以其壽日, 盛具酒饌而來, 同與飮啖, 猝吟一絶以賀曰: "人生七十古來稀, 工部詩辭艶歎唏。 況我令公增壽福, 滿庭斑爛摠萊衣。" 因穩話歷代事而罷。 인생……드물었다며 두보의 〈곡강(曲江)〉 시에 나오는 구절을 가리킨다. "퇴청해서는 날마다 봄옷을 전당잡히고, 강나루에서 실컷 취해 돌아오네. 술빚은 가는 곳마다 있어도, 인생의 칠십은 예로부터 드물다네.[朝回日日典春衣, 每日江頭盡醉歸. 酒債尋常行處有, 人生七十古來稀.]"라고 읊었다. 두 공부 공부(工部)는 검교 공부 원외랑(檢校工部員外郞)을 지낸 두보(杜甫, 712~770)의 별칭이다. 두보는 70세까지 살지는 못하고 59세에 세상을 떠났다. 노래자의 옷이로세 원문의 '내의(萊衣)'는 노래자(老萊子)의 옷이라는 말이다. 춘추 시대 초(楚)나라 사람인 노래자는 효성으로 어버이를 섬기어, 일흔 살의 나이에도 색동옷을 입고 어린아이의 놀이를 하며 어버이를 기쁘게 하였다고 한다. 《小學 稽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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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初四日 우연히 안동정(雁洞丁) 우점(于漸) 형제들을 만나 동행하다가 벌교(伐橋)에 이르러 말에게 꼴을 먹였다. 삼정(森亭) 가는 길에 도중에서 서로 마주쳐서 함께 길을 떠났다. 낙안(樂安)에 이르러 기동(基洞)의 이우(李友)의 집에서 유숙(留宿)하였다. 이날 밤에 비가 내렸다. 偶逢雁洞丁 于漸兄弟同行, 至伐橋秣馬。 森亭之行, 相逢於中路, 同爲作行, 至樂安, 基洞 李友家留宿。 是夜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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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二十七日 눈이 내려 다시 추웠다. 병 또한 점점 차도가 있으니 다행이다. 시득(時得)을 반궁(泮宮)에 보내어 박 진사(朴進士)의 소식을 물으니 또한 감기 때문에 크게 아프다고 하였다. 雪還寒。 病亦漸差, 可幸。 送時得於泮中, 問朴進士消息, 則亦以感氣大痛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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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二十三日 이찬(而贊)과 읍내로 가서 주관(主官) 송유재(宋儒載)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곧바로 돌아왔다. 저녁 무렵에 장석(長席)께 문후(問候)를 드렸더니, 장석께서 말씀하시기를, "며칠 동안 머물러 있어도 그 사이에 어찌 지어줄 방법이 없네."라고 하셨다. 돌이켜 생각해 보아도 어찌할 수 없는 형세일 듯하므로 내일 출발하려고 마음먹었다. 與而贊往邑內, 見主官宋儒載暫話, 卽爲還來。 夕間問候於丈席, 則丈席曰: "數日留連, 伊間製給無可奈"云云, 故反以思之, 則事勢似然不得已, 明日發程爲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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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二十八日 추웠다. 일전에 이 선달(李先達)이 송도에서 객사했다고 들었는데, 참담하고 또 참담한 일이다. 올해의 독감은 전에 없던 것으로 사망자가 계속 생기는데, 양서(兩西)의 경우는 길이 막혀 끊길 정도이다. 경성(京城)에도 일시에 크게 번져 길 위에 간간이 쓰러져 죽은 시체가 있고 집집마다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다. 늙고 쇠약하면 반드시 죽음에 이르는 병증이 남쪽 지방은 어떠한지 모르겠으나, 아마 아직 내려가지 않았을 뿐이다. 寒。 日前聞李先達, 客死於松都云, 慘矣。 慘矣慘矣。 今年毒感, 前古所無, 死亡相繼, 至於兩西, 則行路阻絶。 京城亦一時大熾, 道上間有僵屍, 家家戶戶, 無人不痛。 老殘必死之症, 未知南中則何如, 而應未及下去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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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二十一日 동이 틀 무렵에 출제(出題)하였는데, 시제는 바로 '일취월장 학유집희우광명(日就月將學有緝煕于光明)'8)이었다. 간신히 글을 지어 차필(借筆)9)하여 시권을 제출하고 먼저 시험장을 나왔다. 동대문 밖에 이르러 구경하고 궁으로 돌아와서 곧바로 차동(車洞) 주인집으로 돌아왔다. 平明出題, 卽日就月將, 學有緝熙光明也。 僅構借筆納卷, 先爲出場。 至東大門外, 觀光還宮, 卽還車洞主人家。 일취월장 학유집희우광명(日就月將學有緝煕于光明) 날로 나아가며 달로 진전하여 학문을 계속 궁구하고 연마하여 광명한 경지에 이르게 한다는 말이다. 《詩經 周頌 敬之》 차필(借筆) 남에게 대신 글씨를 쓰게 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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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二十二日 이른 아침에 예조(禮曹)의 직방(直房)에 갔다가 상언(上言)이 내려지지 않았음을 알고 즉시 돌아왔다. 오늘은 인일제(人日製)10)를 설행하였으나 상언(上言) 때문에 시험장에 들어가지 못하였다. 상언(上言)은 내리지 않으셨다. 천 리 먼 곳에서 와서 이 일을 경영하였는데,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그 낙막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날 계노(癸奴)를 보냈다. 早朝往禮曹 直房, 知上言之不下, 卽爲回還。 是日設人日製, 而以上言之故, 不得入場矣。 上言不下。 千里遠來, 經營此事, 而事旣不成, 其落漠不可言。 是日送癸奴。 인일제(人日製) 인일(人日)인 음력 1월 7일을 가절(佳節)로 보아 이날에 보이는 과거 시험을 말한다. 이때는 성균관 유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시험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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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初六日 아침 전에 윤오(允五)와 계천(啓天)이 찾아와서 관등(觀燈) 뒤에 곧바로 길을 떠나자고 약속하고서 갔다. 아침을 먹은 뒤에 건(健)·순(順), 경욱(景旭) 등 여러 벗들과 경복궁(景福宮)에 가서 경회루(慶會樓)의 옛터와 어탑(御塌)의 터를 두루 살펴보았다. 담장이 부서지고 주춧돌이 파손되어 몹시도 가슴 아프니, 우리 동방의 백성들이 어찌 남쪽 오랑캐에게 원수 갚기를 꺼려서야 되겠는가. 저녁에 왔다. 朝前允五及啓天來見, 約以觀燈後卽爲發程之意而去。 食後與健、順及景旭諸友, 往景福宮, 周觀慶會樓舊址及御塌基址。 頹垣敗礎, 極其傷感, 吾東君民, 豈可忌讐於南寇哉? 乘夕而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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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二十八日 아침을 먹은 뒤에 길을 나서 대곡(大谷)의 송낙철(宋樂喆) 집에 이르러 점심을 먹었다. 이어 야당(野塘)의 송규천(宋奎天) 집에 이르니 주인은 부재중이고, 그의 일가 노인인 필동(必東)만 있었다. 거기서 묵었다. 30리를 갔다. 食後發程, 抵大谷 宋樂喆家中火。 仍抵野塘 宋奎天家, 則主人不在, 只有其一家老人必東。 仍爲留宿。 行三十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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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二十九日 아침 전에 길을 나서 오수(獒樹)에 이르러 아침을 먹었다. 가랑비가 내렸기 때문에 비를 무릅쓰고 이찬(而贊)은 매안(梅岸)으로 가고, 나는 원산(圓山)의 방 서방(房書房) 집에 가기 위해 그길로 헤어졌다. 간신히 원산(圓山)을 찾아갔으나, 방례(房禮)의 3형제는 각각 남북으로 떨어져 살고, 족질(族姪) 필흥(弼興)만 지금까지 그곳에 살고 있기에 찾아갔더니 반갑게 맞아주었다. 거기서 그대로 묵었다. 50리를 갔다. 朝前發程, 抵獒樹朝飯。 以微雨故, 冒雨而贊向梅岸, 余則欲入圓山 房書房家, 仍爲分路。 艱尋圓山, 則房禮之三兄弟, 各分南北, 只有族姪弼興至今居在, 故尋訪則忻然迎接, 仍爲留宿。 行五十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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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十八日 아침을 먹고 9월 제술시험이 시(詩)라는 소식을 들었다. 느즈막이 우 참봉(禹參奉)의 집에 들어갔으나, 정 진사는 일찍 밥을 먹고 떠났다. 그길로 성균관으로 갔더니 명륜당(明倫堂) 안팎이 모두 유생들로 가득차서 동접들을 만날 수가 없어 배회하고 있을 때에 보성(寶城)의 윤 석사(尹碩士)가 정여흠(丁汝欠)과 공서(公瑞)가 앉아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 가서 만났을 때, 마침 소낙비가 쏟아져 자리를 옮기려고 나와서 대문(大門) 사이에 있는 한 사람 옆에 앉았는데, 그 구차한 상황을 형언할 수가 없었다. 차문(借文, 남을 시켜 시문을 짓게 함)하여 써서 보냈지만, 시험관73)이 들어가는 바람에 납번(納番)할 수가 없었다. 저물녘에 주인집으로 나왔다 朝飯聞九月製之詩。 晩後入去禹參奉家, 則丁進士早食去矣。 仍往成均館, 則明倫堂內外皆滿, 不得相逢同接, 徘徊之際, 寶城 尹碩士指示汝欠與公瑞坐處。 往見之際, 適驟雨, 移接出來, 坐一者之大門間者, 其苟且之狀, 不可形言。 借文書送矣, 以試官之入去, 不得納番。 乘暮出來主人家。 시험관 저본의 '識'는 문맥상 '試'의 오기로 보고 고쳐서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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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二十八日 일찍 출발하여 능측(陵側)5)에서 아침을 먹었다. 여산(礪山) 읍내에 이르러 동행과 작별하고, 홀로 심천(深川) 야촌(野村)의 동종(同宗) 함(涵) 집에 가서 실기 한 권을 전한 다음, 점심을 먹고 나와 장승등(長承登) 주막에서 말편자를 박았다. 날이 아직 이른데 그 다음으로 임실(任實) 야당(野塘)으로 들어간 것은 바로 동종(同宗) 연영(延英)과 동행하여 오촌(鰲村)에 들어가기로 약속하였기 때문이다. 종일토록 머물러 기다렸으나 끝내 오지 않으니 답답하고 걱정스럽다. 50리를 갔다. 早發至陵側朝飯, 抵礪山邑內, 與同行作別, 獨入深川 野村同宗涵家, 傳實記一卷, 仍午飯出來, 長承登酒幕揷馬鐵, 日尙早矣, 而次入任實 野塘, 卽同宗延英約爲同行入鰲村故也。 終日留待, 而終不來到, 悶悶。 行五十里。 능측 삼례와 여산의 중간 지점인 것으로 보아 위에서 말한 능은 전라북도 익산시 석왕동에 있는 백제시대 무덤 익산 쌍릉(사적 제87호)으로 보인다. 이 능은 마한(馬韓)의 무강왕(武康王)과 그 왕비의 능이라고도 하며, 백제 무왕(武王)과 선화비(善花妃)의 능이라고 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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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경오) 六日 庚午 맑음. 매우 추움. 평신(平新)1)의 작은딸이 왔다. 陽。極寒。平新小女來。 평신(平新) 현재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 평신기 마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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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신미) 七日 辛未 흐리고 추움. 陰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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