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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二十一日 정 진사(丁進士)가 오늘 내려간다고 말하였는데, 나는 정장(呈狀) 때문에 동행하지 못하여 아쉬웠다. 이른 아침에 대묘동(大廟洞)에 가서 공서(公瑞)와 그 아들 참(參)을 만나서 돈 문제를 상의하였는데, 다만 20관뿐이라 했다. 돈을 가지고 예조 직방(直房) 앞의 술집으로 가서 안인성(安寅成)을 기다렸다. 한참 지나도 오지 않아서 그 까닭을 물었더니 예조 본부에 일이 있어서 현재 본부에 있다기에 급히 갔다. 안리(安吏)와 함께 직방(直房)으로 와서 정장(呈狀)을 찾아보았더니, 제사(題辭)가 과연 뜻대로 되어 있어 다행스러웠다. 이어 약간의 물건을 주고 급히 대묘동(大廟洞)으로 가서 공서와 내일 동행하기로 약속하였다.회동(晦洞)76)에 갔더니 여산(礪山) 제각(祭閣)에 관한 일로 통문(通文)을 주어서 가지고 왔다. 오는 길에 차동(車洞)의 이희(李) 집에 들렀으나 주인이 부재중이라서 작별하지 못하였다. 민치항(閔致恒)의 집에 들러 작별 인사한 다음, 그의 아우 민치명(閔致明) 집에 들어갔으나 마침 출타하여 작별하지 못하였으니, 한탄스럽다.저녁에 주인집에 이르니 공서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밥을 먹은 뒤에 명생(明生, 명두엽(明斗燁))도 와서 그대로 함께 묵었다. 대개 내일 동행하여 고향에 내려가려고 했기 때문이다. 丁進士今日下去爲言, 而余則以呈狀之致, 不得同行, 欠事欠事。 早朝往大廟洞, 見公瑞與其子參, 以錢相議, 只以二十貫云, 故持去禮曹 直房前酒家, 待安寅成矣。 稍久不來, 故問其故, 則有事於禮曹本府, 方在本府云, 故急往。 與安吏偕來直房, 推尋呈狀, 則題辭果爲如意, 可幸。 仍給略干物, 急往大廟洞, 與公瑞約以明日同行。 往晦洞, 則以礪山祭閣事通文以給, 故持來。 來路入車洞 李家, 則主人不在, 不得作別。 入閔致恒家, 仍爲作別。 入其弟致明家, 適出他, 不得作別, 可歎耳。 暮抵主人家, 則公瑞來待矣。 夕飯後, 明生亦來, 仍爲同宿。 盖明日同行, 下鄕之意也。 회동(晦洞)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4가・인현동1가・인현동2가에 걸쳐 있던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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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竹坡嶺【金城狼川交境自瑞雲二十里】 支離一嶺何其紆鬱半日行過但聞馬蹄下落葉聲馬渡板橋鳴丁丁聽斧聲客行何苦澁谿路太縱橫斷壑空堆葉荒田不刈荊支離窮日力纔喜見長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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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初六日 ○아침 전에 하서(夏瑞)와 남문(南門) 밖에 있는 석하(錫夏) 유영륜(柳永倫)의 집에 가니 영륜(永倫)이 매우 기뻐하며 아침밥을 차려주었다. 밥을 먹은 뒤에 함께 목산(木山)의 이 감사(李監司) 집에 가서 감사의 손자 이서림(李瑞林)을 만났다. 주인은 병으로 누워서 일어나지 못하였는데, 나와 세의가 있다는 것을 대략 알고 있었다. 영륜이 내가 올라온 연유를 말하였더니 이 석사가 말하기를, "마침 내가 병으로 누워있으니 영문(營門)에 통자(通刺)할 길이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돌아와 그길로 두 벗과 함께 송덕근(宋德瑾)의 집을 찾아 갔으나, 이제 막 영고(營庫)의 색리(色吏)4)가 되어 지금은 영고(營庫)에 있어서 만나지 못하고, 그의 아우 송덕찬(宋德燦)의 집으로 갔다. 내가 올라온 연유를 말하고, 통자할 길이 없으니 혹여 주선하여 힘써 줄 수 있겠냐고 하자 곧바로 마두(馬頭, 역마(驛馬)를 맡아보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 주었다. 마두(馬頭) 또한 응하지 않아 그길로 영고(營庫)에 갔다. 송덕근을 만나 그 연유를 말하였더니, 순상(巡相)의 서간(書簡)과 나의 명함(名銜)을 중방(中房)에 들여보냈다. 잠시 후에 들어오라는 명이 있기에 그길로 들어가 만나보았다. 순상에게 안부를 물은 뒤에 해가 지려고 하니 길게 이야기를 나눌 수 없어서 주인집으로 왔다. 하서, 영륜과 함께 머물렀다. ○朝前與夏瑞, 同往南門外柳錫夏 永倫家, 永倫欣喜不已, 仍饋朝飯。 飯後偕往木山 李監司家, 見監司之孫瑞林, 則主人病臥不起, 稍知與吾世誼矣。 永倫敍吾上來之由, 則李碩士曰: "適吾病臥, 無營門通刺之道。" 故還來仍與二友, 尋宋德瑾家, 則今才營庫色, 方在營庫, 故不見而往其弟德燦家。 敍吾上來之由, 以通刺無路, 其或旋力耶? 仍爲裁書馬頭矣。 馬頭亦不應, 仍往營庫, 見德瑾敍其由, 則以巡相書簡與吾之名啣, 入送於中房矣。 俄而有入來之令, 故仍爲入見。 巡相敍寒暄後, 以日力之就有不能長話, 出來主人家, 與夏瑞及永倫同留。 색리(色吏) 지방 관청에서 행정 실무를 처리하던 하급 관리를 말한다. 조선 후기에는 향리(鄕吏)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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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灰庵【自摩訶衍東北三里】 此庵卽白雲臺所經路也着在岡腰如鷦鷯捿壑庵之前宇荒凉無居僧簷後臺上有新構板屋數間房戶屋壁俱以白板爲之雖甚偪窄而極爲精灑有一老釋以蒲團處在木榻上抱一爐過霜雪之候以松葉作屑和蜜四時長服常不飢不寒坐臥行止如少年僧云異哉淸冷一板屋老衲處幽獨一生能斷穀松葉爲饘粥蒲團坐木榻寒天過如燠形貌不減增稜稜如枯木固知萬灰庵於汝好題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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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和富欣上人 富欣者表訓寺僧而頗穎悟亦能詩可與語者也年方二十六云夜以詩來呈曰秋風華盖五臺從次第硏窮海上峯路入蓬萊奇絶處楓林凋落歲將冬◌椒泉翁和贈曰妙歲出家五戒從淨如流水禿如峯愛爾諸天花雨界無春無夏又無冬小輿如艇路衡從木落偸看玉色峯行到摩訶添一韻瘦禪花骨又疑冬◌初四日辛亥晴而午後淺陰◌朝發摩訶衍十里白雲臺十里還到摩訶衍十里普德窟五里萬瀑洞中火五里表訓寺五里正陽寺觀夕陽景五里還到表訓寺宿所【終日准陽支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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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雲臺【自萬灰庵七里云而尙過十里】 百尺削巖何其危截白雲之臺名不虛得攀雙鐵索浮空上騰最絶頂箕服而坐北望衆香城髣髴與萬物草相倣南望法起峯【法起祖師說法處故峯以得名望之如兩人對坐】穴望峰【中穿一穴如孤星漏雲】更從北而抱崖逶迤下飮金剛水三碗【深壑無人處何其置小砂碗也】仍登臺攀鐵索從後而下危怖更倍於上騰時也◌椒泉翁詩曰白雲臺截高憑眺欲窮目附足艱巖罅懸身仰鐵索阧壁白雲端仰攀雙鐵索登高舒一嘯挾飛軒兩脚可愛衆香城千朶玉蓮萼法起雙仙坐穴望孤星落縱目快遠覩今日風不惡下飮金剛水塵念歸空漠豈料此浮生蓬萊緣不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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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衆香城 臘天香梅玉漵氷蓮何其叢叢朶朶於九月楓嶽山中耶似花非二月疑雪異三冬玉佛參差頂裝娥窈窕容潔光誰使練秀氣爾偏鍾坐久何愁暮城浮不夜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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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月初五日】與石下及諸益往三淸洞飮星祭泉戱和【金學士鉐韻】 松間疊石石間泉靑草安排可臥筵木屐重來間有日筳篿一戱悵多年星壇往跡紅留字兩竈餘痕綠抹烟遞把匏樽玄酒泛納凉何似北窓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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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下與石下和一律【六月十三日】 痴狂宿氣尙呑牛不欲林樊守一區大局樗蒱行買笑深罇麴米坐忘憂山淸漸覺春痕薄雨歇偏憐月色優萬事關心鈴漏夕螢乾蠹老悔前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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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宿巡廳復續前韻【十月初四日】 誤落塵阬以鐵籠敗綿殘葛送年空纔閒鏡裏霜華白大笑尊前木葉紅幾處聽鍾今夜客某邱游釣昔時童是身文武能兼否六十監軍爵號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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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十三日 경모궁(景慕宮) 앞에 가서 고향 사람을 만나고 왔다. 往景慕宮前, 見鄕人而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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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陵南至享役【仁祖大王陵仁烈王后韓氏祔十一月二十一日冬至前期進】 松江峴上路黃昏流水空山不見村小店鵂巖何處是飛星榾拙走荒原【自京四十里至松江峴擧火二十里前進扺恭陵市店留宿一日六十里】危梁澁經雨餘痕信宿行人正斷魂一市魚鹽通海國三陵桂檜掩山村長郊西豁風無定淡靄中淹▣欲昏此去又何添客緖洛陽猶似舊鄕園【自恭陵市店朝發三十里詣長陵】四更山影出觖月破幽昏鴈色迷空渚尨聲記遠村老臣猶矍鑠寒夜更翩翻五載營營業今宵又駿奔【夜發行近百里未明歸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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靖陵正朝享役【十二月二十九日前期進】 渡江南十里纔覺雪天溫定識湖山裏瀜瀜碧竹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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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寧殿攝行大祝【壬戌正月初八日以騎郞隨駕進純祖純元兩聖舟梁回甲上尊號】 腰脫刀鞬減半圍鸞聲葱珮動紑衣千官象笏班階整五鼓鷄籌漏箭飛秩秩豆籩宗禮郁洋洋鍾磬雅音希此宵工祝多榮幸零露龍光滿戴歸【上詣太廟經宿上玉冊金寶于第十四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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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十一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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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十二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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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初九日 보슬비가 내렸다. 細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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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初四日 일찍 출발하여 이천(泥川) 중저(中底) 주막에 이르러 임실의 한용(韓瑢)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아침을 먹었다. 화성읍(華城邑)에 이르러 점심을 먹었다. 갈산(葛山) 어귀에서 어떤 한 사람이 부르기에 돌아보니 바로 남원(南原)의 현대(顯大) 이문욱(李文旭)이었다. 이어 말에서 내려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욱에게 말을 타게 했다. 과천(果川) 읍내에 이르러 잠시 쉬다가 남태령(南泰嶺)10) 아래에 이르러 당동(唐洞) 신준(申俊) 종형제를 만났는데, 과거에 응시하였다가 낙방하고 고향에 내려가는 길이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피차의 갈 길이 바쁘기에 집에 편지를 써서 보내지는 못하고, 단지 무사히 올라왔다는 소식만 말로 전하고 서로 헤어졌다.고개를 넘을 때 동행하는 마상객(馬上客)에게 살고 있는 곳과 성명을 물었더니, 한 사람은 충청도 문의(文義)11)의 덕지(德地)에 사는 범석(範錫) 오성홍(吳聖洪)이며, 또 한 사람은 금구(金溝) 백일(白日)에 사는 위팔(渭八) 강원달(姜元達)이라 하였다. 이에 통성명을 하고 보니 오 석사도 오촌(鰲村)으로 들어가는 집안사람이었다. 나중에 서로 찾아가기로 약속하고서 그대로 동행하였다. 승방(僧房) 주막에 이르러 임실(任實) 동행과 두 길손은 뒤쳐지고, 나는 길을 재촉하여 나루터에 이르러 즉시 나루를 건넜다.저녁에 청파(靑坡)의 박영대(朴永大) 집에 이르니 낙안 형님이 오늘 오전에 먼저 들어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무사히 올라왔으니 다행스럽고 다행스러웠다. 주인 내외(內外) 모두 별 탈이 없고, 동향(同鄕)에서 함께 온 이들도 별 탈 없이 올라와 성안으로 들어갔다고 하였는데, 즉시 얼굴을 보지 못한 것이 한탄스러울 뿐이다. 그대로 묵었다. 110리를 갔다. 밤에 비가 내렸다. 早發抵泥川 中底酒幕, 逢任實 韓瑢, 暫話朝飯。 抵華城邑中火。 抵葛山前, 有一人呼之故顧見, 則乃南原 李顯大 文旭也, 仍爲下馬暫話, 使文旭騎馬, 至果川邑內暫憩, 至南泰嶺下, 逢唐洞 申俊從兄弟, 以落榜擧子下鄕人也。 暫話彼此行色忙迫, 故不得付書於家中, 只以無事上來之意, 口傳相分。 越嶺之際, 與同行以馬上客, 問其所居與姓名, 則一則忠淸道 文義 德地居吳範錫 聖洪也, 一則金溝 白日居姜渭八 元達也。 仍爲通姓名, 吳碩士亦爲入鰲村門庭之人也。 有後日相訪之約, 仍爲同行。 抵僧房酒幕, 任實同行與二客落後, 余則促行抵津頭, 卽爲越津。 暮抵靑坡 朴永大家, 則樂安兄主, 今日午前先爲入來留待矣。 亦爲無事上來, 幸幸。 主人內外俱無故, 同鄕同行, 亦爲無故上來, 入去城內云, 不卽相面, 可歎耳。 仍爲留宿。 行百十里。 夜雨。 남태령(南泰嶺) 서울에서 과천을 지나 수원으로 가던 길로서 삼남대로의 첫 번째 큰 고개이다. 이 고개의 원래 이름은 호현(狐峴 여우재)이다. 정조대왕이 사도세자 묘를 참배하러 가는 도중에 이 고개 이름을 물었을 때 '여우고개'라는 이름을 거명하지 못했는데, 과천 아전이 '남태령'이라고 대답하였다고 하여 '남태령'으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문의(文義)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구 청원군 문의면) 지역의 옛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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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十八日 보책(譜冊) 두 질(秩)을 흥양(興陽) 하인 편에 보냈다. 送二秩譜冊於興陽下人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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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十七日 비가 갤 기미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화옥(華玉)이 필시 출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대로 천평에 머물렀다. 雨意不霽, 故意謂華玉必不發行。 因留泉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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