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追輓小梅安公【思淳】 弱冠交契至衰年生適非辰轉更憐百刼終能全一髮靑燈獨守究殘編風流佚蕩誰堪比德性温良衆共傳而我晩喪師友益中宵浩慨淚漣漣
七代祖妣贈貞夫人慶州李氏立碑後告由文 卓卓烈行萬口咸頌徵諸前史亦所罕聞子姓零替天褒莫降恨深罪重千秋敢忘爰刻貞珉以俟百世事以義起神繇誠存一石穹然風聲可樹玆諏吉日虔告厥由
七代祖妣山贈貞夫人慶州季氏烈行碑所開士告由文 惟先祖妣脫大厄於窮峽存一身於萬難爰卜世址於龍山之脈其卓節懿行可質鬼神無疑而門殘孫替未蒙表宅今則王章旣廢請命無所限結千秋子姓攸同今伐一石刻著實蹟用寓后孫追慕之誠擇地築土以竪穹碑神其保佑永垂萬年謹以酒果用伸虔告
追遠齋重建記 追遠齋者。海州吳氏世葬之丙舍也。名齋以追遠欲其不忘本也。蓋追不遠則本易忘。忘其本則仁孝之道不著。與禽獸不遠矣。此士君子之所以謹之也。夫世人貴富之圖短淺。不足爲深長事。惟道義則近自百年。遠至萬世。而未見其有窮也。試觀合抱之木。干雲蔽日。由其久而就也。若花卉之早榮先萎者。成於旬月之頃。此易見之理也。吳氏惟務講道守義。不求近功管取久遠之利。是則名齋之義也。今吳氏家世不贍。物力不足。而後孫甯善及有司南泳觀泳。殫竭心力。重建是齋。軒敞一變。林壑改色。齋旣成來謀所以記之。吾願吳氏勿謂吾齋已成更議。所以進乎此者無窮焉。則其於似述之道庶幾乎。請以是爲記。
答或人 俯詢性說。雖出於求助之盛意。除非精博聽慧。發揮經義者不能也。如某之陋。何以與此以言乎。學識則鹵莽滅裂。無以折衷乎。群議以言乎。聰明則疾病昏憒。無以收拾乎。舊聞如是而其可强言其所不能乎。然重孤勤意。亦不能不言爾。本然性氣質性兩性字。字則同而立言則不同。惟當各隨地頭看可也。何必以字同之故。而硬合氣質本然爲一段落乎。蓋性一也。所謂氣質性。亦只是本然之載氣者也。然旣爲所局。有所拘蔽。則不能露得本面眞體矣。其立氣質性之目。實非得已也。然後性善之理。乃明故也。學者於偏惡不齊處。認以氣質性。於純粹之善者。看以本然性。無所不可矣。然則所謂氣質所蔽底本然性之說。無乃爲冗長不緊底剩語也耶。無暇細論。只從來紙付籤以往。其所不合者。幸更剖敎如何。
別紙 氣質性一義。積費思索。近看得此。性亦以形而上之道爲說。今曰性偏性惡。雖曰性而元只是氣而已。以其現在所見直說來。則曰氣運性。夫誰曰不可。此性之所以有氣質之名之實也。如水本淸。而載在黑器濁泥。則不得不曰水黑水濁。但此性字。又不可二之於本然性性字。以偏惡之性。謂不可二於本然性者。恐不性說。當改無疑。今夫全義底固本然而其偏惡之性。非全善底之外。別有一物可名爲性。性雖非二物。旣流爲偏惡。則不復見其全善本體。如蛆雖生於醓。而反害醯。謂蛆爲醓得乎。程子固知偏惡之謂性。只是氣而已。而又却曰。亦不可不謂之性。謂性偏性惡。是指性之局於氣質者言也。謂惡亦不可不謂之性。是言惡非本有苗脈。只是本性之差云爾。二說雖若相近。其義本不相同。不可牽合說去也。氣質拘蔽底性。只是氣運而已者。固不可不知。而又却只是一理而已者。又不可不知也。拘蔽自拘蔽。本然自本然。恐不可謂却只是一理而已。
示諸生 道由心而明。心依形而立。養其形所以養其心。養其心所以養其道也。然道養之心爲大。形役之心爲小。不可以害大也明矣。人惟蔽於氣慾而不識。其所謂大。是以見鼎俎之可貴。則所大者。鼎俎而已。見玉帛之可重。則所大者。玉帛而已。見宮室之可悅。則所大者。宮室而已。孰知夫外物之大者日盛。則內美之大者日小乎。夫以利欲觀。則外物重於道義。以道義觀。則道義大於外物。是故君子不求養其身而求以養其心。不求大其欲而求以大其道。仁爲安宅。則居無求安可也。義爲正路。則行不由徑可也。理猶芻豢。則食無求飽可也。聞譽施身。則不願人之文繡。仁義飽己。則不顧人之膏粱。所謂養其大者。爲大人也。堯之非心黃屋。舜之弊屣天下。其所大必有大於黃屋天下矣。孔子不得衛卿。孟子不見諸侯。其所大必有大於卿相國君也。士而不志乎。大而願欲安於小成。狃於近利。則豈非自棄之甚乎。其爲小人也必矣。惟吾黨諸君。相與警惕而篤勉也哉。
烈婦孺人林氏旌閭記 烈婦孺人林氏。兆陽林辰翰之子。孝子林樂晟之孫女也。生質莊貞慧溫。早喪怙恃。鞠於伯母文氏文氏。嘗得奇疾。子與婦按摩。則牽掣欲氣絶。孺人手至。則乃安月餘。因得勿藥而瘳。凡女紅飮食經手甘美。及笄歸于全州李錫根家。家貧如洗。孝舅姑敬君子。勤儉以致家。夫病甚㞃孺人。乃一心專精百方調治。竟以年卄九終孺人。遂決下從囑隣嫗。以同穴事。絶食九日不死。强起扶杖。收農穀饋靈筵哭曰。生而供奠。只此日此夕。引繩結項屋架。卽高宗乙酉八月十日。年纔卄八也。時繡衣御史沈相學暗行。廉實甘結。於本官略曰。似此卓行。挽古罕有道。於露蹤日。不啻耳聞。可謂目擊。此若無勸揚之擧。烏在其樹風之義乎。第當別單薦剡。先自本邑李錫根家。烟戶雜役。一幷蠲減云云。其後光武八年十二月二十八日。掌禮院卿趙定熙。具此事由奏達。天陞特蒙庭閭之典。只緣家貧。今纔立閭。嗣子炳陽來請其記。余熟知孺人事。故不辭老病摭實如此云。
履露齋重修記 齋在南原之德果面新陽里霽月洞。卽晉陽蘇氏落南祖以下。歲一祭墓齊宿之所也。聖人因人追遠報本之情。而制爲祭先之禮。是以祭於家者廟。而貌其德祭於墓者齋。而致其齊不可以已於祭墓者也。是齋營始也。本孫權燮讚燮正燮氏等。約其諸族。戶當錢五兩租一斗收合。拮据殖利。十五年刱成。於去丙子秋。以寓瞻慕之誠中其堂而室於東西。以備群居講學之所。蓋謂人不學則不知道。不知道則不知奉先之儀故也。今歲略輯朽漏而重新之。使其族圭善讚燮遠來徵文。余辭不獲。則乃曰凡升是齋者。其樂有四焉。祭其祖。聚其族。以敍倫修睦。一樂也。群居於此。講學於此。有尋數切磨之樂。多植花卉松竹。有林泉之樂。賓客往來。士友相從。自遠而至則四樂也。居是齋。苟知四樂爲可樂。齋將永久無替。而樂亦無窮。
端陽逢李南溪金曉堂【文鈺】拈韻 佳節逢君懷緖長浮槎景物倍生光橋頭水活鳧翔靜屋角風淸鷰語凉古意終成詩百首窮愁謾賴酒千觴名山何處開書社扶得東方一線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