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戔帛之招弓旌之聘月除歲遷而固守東岡不就辛巳上封事條陳八事上優獎而下批聞者咸稱之以大有補於世教乙巳聞偽約勒成上疏曰調印偽書之私自予奪如此逆徒豈可使晷刻假息於覆載之間乎亟施邦刑以伸王章上嘉納而終無採施之令再上疏曰亂臣賊子之亡人國家者何代無之豈有如五賊之大憝乎雖以陛下之至尊猶不敢私自予人況爲臣子於陛下者焉敢私自予敵以覆我五百年宗社耶彼所謂五條卽奴隸我也臣妾我也先王宗社將妥享於何地八域黎庶安忍讓與讐敵任他魚肉乎莫重寶座將安所適而苟且圖存乎當此艱危之際義不可晏然在家也卽詣政院疏陳十條曰斬諸賊以定王法曰進賢能以充部任曰據盟義公辦各館曰立紀綱以定名分曰派御史巡察民情曰整財政以紓國力曰尚正學以養賢士曰闢邪說以遏賊黨曰明法律以整詞訟曰養軍力以備不虞此十條乃衛道之方濟時之策伏乞亟加乾斷焉出平章門倭巡查勒載火車夜泊大田入舊第治遺疏曰逆賊未誅偽約未繳則五百年宗社亡矣三千里疆土無矣數百萬生靈滅矣五百年道脈絕矣生亦何爲將歸侍我列聖祖暨先聖賢於地下而不負春秋大義也而從容就義其忠義名節炳若日星凜乎霜雪永有辭于千秋矣若蘇海先生以卓犖之才寬博之姿贄謁淵翁得聞學問之眞詮出入勉門講得春秋之大義從遊宋心石奇松沙吳難窩吳後石奇春潭高弦窩諸賢講磨道義又從賢大夫申陽園箕善李心齋道宰尹海觀用求遊講討經濟之策諸相公眷眷起敬焉甲午之擾以扶正斥邪說建議于州李侯羲性甚敬重之乙未變起與松沙密謀討復事泄而竟不伸義庚戌屋社悲憤慷慨不已齋封事直至德壽宮疏畧曰群宵尸位匪孼沈長郭開華歆之徒相連賊肚壅蔽天聰先王之典一朝掃如衣冠文物變而爲夷狐鼠輩恣意欺罔竟使五百年宗社棄之如脫屣遽降讓位之詔是豈出於宸衷而然乎是五七賊之所假飾也欺人之君奪人之國如弄孤寡此不仁不義之徒暫不可容於覆燾之間也句賤不忘會稽而竟沼暴吳田單死守卽墨而能復全齊爲我今日計宜刻恥於骨有死而無生臣人微身賤素無服人之力而死上之心則亦欲不後於人伏願陛下賜批若衣帶之詔則臣謹佈告于八域招募義士一則聲討賊臣梟之竿頭以警天下後世之爲人臣者一則奔訴于列國使應援如苞桑之係如其不成死而後已笑從陸秀夫於海又爲張睢陽之厲鬼殄滅此賊者固所願也云被沮止不能進納疏于郵筩而還未幾被逮於光州警務所大罵曰不可與爾共戴天日寧欲死而復讐也辭氣竣嚴彼不敢輕對宗族與士林極周旋未旬日而放還其凜凜孤忠挺挺大義誠無愧於死節諸公也自是杜門鏟跡聾啞自處與世相絕構一舍於聾巖亭下扁以蘇海繼開爲自任講墳典究蘊奧學益進德益崇遠近學者坌集講討仁義至於忠逆邪正之辨如一刀兩斷儼然不可犯之像矣往在辛巳儒論齊起蘇海亭上建祠宇薦俎豆以寓羹墻之慕者已有年所戊子衆議更發曰蘇海亭是淵翁杖屨屢及之所而淵齋先生爲主壁蘇海先生居東壁而妥侑焉則有是師是弟之誾侃侍側之風而于今五十年矣建祠之顚末事蹟不可無誌而錄之遂編次成帙且附譯文以副覽者之易解焉將入棗梨責弁文於不佞不佞忝在編刊之末不敢以寡陋辭之遂敍之如右檀君紀元四三三
吾生只合置迂疎。小屋江邨久索居。强携冠服坐申如。令名非在修身外。至善皆從稟質初。窄窄窮蹤隨屈蠖。悠悠凡事覓騎驢。賴逢師友垂箴誡。
이 곤충은 물가에 선 사람의 그림자가 물속에 비치면 그 그림자를 기운이나 모래를 머금어서 쏘면 사람이 종기가 생기고 병에 걸린다고 한다.
天倫惟敍固斯篤 永樹風聲豈限年。 정이암(鄭李菴) 장성읍 유탕리 서골 불대산에 있었다.
右壄隱先生逸稿曁副尉公遺蹟幷附錄諸編皆不肖所嘗纂輯也嗚呼今去先生之歿垂三百有四十年矣其德業之盛學行之正若淸逸之志已多揄揚於史家之書儒門之語及譖眞者之辭久而不泯使後人靡有不聞也且其義烈之彰明較著者請誅姦臣李仁任背皇明附胡元之罪實出於春秋之旨也遂與圃隱鄭先生同爲首事而潘南朴先生同爲首禍以至畢命謫路而無悔所以東表志士至今誦義抆淚而亦可以有辭於天下後世者也獨其文章因禍餘世遠零落殆盡顧以姓裔故家而咸無所守者不肖嘗庸諟慨然間嘗閱東國史記諸家詩文皮群書等語凡文字所存如落落晨星其益可貴重非比於全而無缺不肖於是日把三復若奉咳唾遂竝與其可徵事實而掇拾之又添入家藏諸牒釐爲上下二卷號曰逸稿蓋收於散軼之謂也凡本稿爲一編而附錄亦四編也第六篇則又繼之以孫孝子副尉公遺蹟蓋公之懿行亦有以上光於孝理而下激於頑婾則餘可知也間亦附先生季弟耕隱先生遺事及先生後孫松潭公詩而若夫李詹全伯英之獄辭連先生解者卽不肖所錄有所不得已而作也嗚呼先生旣爲臣而盡忠公又爲子而盡孝則此實爲傳家忠孝之錄而夫忠孝使人有所賴且有所法則抑觀是書者忠君孝親之心皆可以油然而生矣然而其簡裘甚寡止爲巾衍之私而非復可以公於世者也最後獲覩潘南先生遺稿則亦朴文純公所校正而幷之以冶川公之遺稿附之以儒士公之遺蹟亦潘南先生後孫也其編輯凡例實多相類斯皆異矣而況又見朴文烈公所撰潘南先生家傳則曰田公與先生同禍其守正蹈患必有其迹而於史無所考可恨然則不肖之今玆蒐輯不謀而同有若慨逸稿之獨泯惜遺跡之莫考則尤有所區區不容已者而尙恨書籍不備多所遺闕嗣有所得當續書之第未及仰質於先正未知後之觀者將以爲如何也然而此書庶幾從今而永圖其不滅則姑且竢當世君子之有舊義者謹得一言之惠列于卷端要以揭先生及公之大體云爾歲在崇禎紀元周甲後閼逢敦牂之南呂朔日庚午後孫萬英書
除參奉公之考也妣竹山朴氏生公於 嘉靖乙酉三月日公幼而穎悟資稟溫謹事親而克孝友弟而盡誼早年立志不怠學業而自期者已有遠大癸卯冬河西金先生乞養是縣而時公則纔冠十九歲道峯則時年十七也與其弟得進先生之門執經請益從容三席獎與亦多在今可徵者先生遺集中數多篇詩猶爲不朽之資而一語一黙皆是獎勸之意必稱兄弟則公其有白眉之譽而操履工程從可信於百世下也然而歲遠以後隻字片言燦然進退摳衣之可考又多同門諸賢遺稿中相照之語由今視昔豈非深可嘆惜者乎是時先生以詩酒鞱光謝世自廢公亦知先生意而索居求志耶是則未敢知而公之次子之熙參於癸亥定社勳錄則公之志已明於後世何以文獻之不足徵爲泯沒哉旣有大先生一言之重可以知公者其在斯歟公築室於雪山盤巖下閑養逍遙而自號雪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