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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에서 피난하고 있을 때 짓다 在北道避亂時作 마천령 높은 고개 우뚝하게 솟아 있고험준한 길 구름과 잇닿아 만리에 아득하네땅은 북쪽 관문에 접하여 서리 일찍 내리고하늘은 큰 바다에 닿아 달이 매우 밝구나외로운 신하 백발이 삼천 길이요84)고국은 재가 된 백만 집이라집이 한강 가에 있는데 그 언제가 가려나가을 되자 부질없이 기러기 행렬만 보내네 磨天危嶺鬱嵯峨鳥道連雲萬里賖地接胡關霜落早天連鯨海月明多孤臣髮白三千丈故國灰殘百萬家家在漢濱何日到秋來空送鴈行斜 백발이 삼천 길이요 깊은 시름 때문에 백발이 늘었다는 뜻이다. 당나라 이백(李白)의 〈추포음(秋浦吟)〉 시에 "백발이 삼천 길이나 된 것은, 시름 때문에 이처럼 길어졌다네.[白髮三千丈, 緣愁似箇長.]"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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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령 이의신이 집터를 잡다 富寧李宜臣卜居 집터 잡는 일 언제쯤 귀신의 비호를 깨고층층 산봉우리 끊어진 곳에 물 끌어올거나삼경에 달 비추니 황금빛 용솟음치고만 리에 가을 기운 서리니 푸른 하늘 차갑네세상사에 흘러내리는 눈물 금할 수 없고향수는 그저 한잔 술로 달래노라앞길에 승냥이와 이리 흔적 쓸어버린다면돌아가는 길 험해도 어렵다 하지 않으리 卜築何時破鬼慳層巒斷處控波瀾三更月照黃金湧萬里秋涵碧玉寒世事不禁雙淚下鄕愁聊借一盃寬前途若掃豺狼迹歸路羊腸不道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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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부사로 부임하는 김이경180)을 보내다 送金而敬赴原州 고을이 명산 가까이 있으니 어찌 우연이랴지방 관원으로 나아가서 속세 인연 털어내네사또가 좋아하는 것은 거문고와 책과 학이요조화옹의 기묘한 솜씨 일만이천봉 빚었구나봄나물이 쟁반에 오르니 약물 넉넉하고고승이 좌중에 있으니 시편이 충분하네도화원 냇물 세상으로 흘러나와 강이 되니편지 한 번 두 번 전하는 것 아끼지 마오 邑近名山豈偶然一麾歸去擺塵緣使君長物琴書鶴造化奇功萬二千春菜登盤饒藥餌高僧在座足詩篇仙源出世爲江漢休惜魚書一再傳 김이경 김정목(金庭睦, 1560~1612)으로, 본관은 언양(彦陽), 자는 이경(而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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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181)의 시에 차운하여 북쪽으로 가는 박열지182)를 보내다 次敬叔 送說之北行 이별에 임해 웃음 머금고 간장183)에 기대니나도 모르게 돌아가는 길에 변방 땅을 지났네초목은 그래도 나와 오래 알고 지냈으니강산 저 머나먼 변방이라 말하지 말라그 당시 부러진 창이 모래에 묻힌 곳지금은 꽃 피어 길 양쪽 향기로워라이곳은 젊은이가 객살이 해도 좋으니춘풍이 이별의 애간장 녹일 것 없네 臨分含笑倚干將不覺歸程度塞隍草木猶爲吾舊識江山莫說彼要荒當時折戟沈沙處今日開花夾路香此地少年爲客好春風不用斷離腸 신경숙 신흠(申欽, 1566~1628)으로,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경숙(敬叔), 호는 현옹·상촌(象村)·방옹(放翁),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박열지 박동열(朴東說, 1564~1622)로 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열지(說之), 호는 남곽(南郭)ㆍ봉촌(鳳村)이다. 간장(干將) 오나라에 있었다는 명검(名劍)인 간장검(干將劍)이다. 춘추 시대 오나라 오나라의 간장(干將)과 막야(莫邪) 부부가 두 개의 칼을 만들어 하나는 간장검이라 하고, 다른 하나는 막야검이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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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춘에 복원 차오산 천로의 시265)에 차운하다 暮春次車五山復元天輅韻 봄이 주렴을 몇 겹으로 에워싸니너무나도 짙은 봄빛에 잠에서 깨어나누나한가로운 꽃이 희롱하는 나비를 맞이하건 말건날리는 버들솜은 바쁜 벌을 좇아 구분할 수 없네많은 악기의 현은 다행히도 섬섬옥수로 연주하고큰 술잔은 돌무더기 쌓인 가슴에 더욱 좋아라266)만약 주인이 술빚이 없다고 한다면총마가 나는 용과 같은 것을 보시라 春圍簾幕幾重重睡起韶光分外濃一任閑花迎戲蝶不分飛絮趁狂蜂繁絃賴有纖纖手大酌偏宜磊磊胸若道主人無酒債試看驄馬似遊龍 차오산의 시 《오산집(五山集)》 권2에 실려 있는 〈漫興奉呈鄭公子虛求和〉를 가리킨다. 그 시는 다음과 같다. "庭花受日影重重, 坐對眞成晩興濃. 擺撥無端憎啅雀, 經營多事惜遊蜂. 撲衣却勝梅粧額, 鋪地堪憐錦帖胷. 報答春光如得酒, 不妨炰鳳且烹龍." 큰……좋아라 남조 유송(劉宋) 유의경(劉義慶)의 《세설신어(世說新語)》 〈임탄(任誕)〉에 왕손(王孫)이 왕침(王忱)에게 "진나라 완적(阮籍)의 주량은 한나라 사마상여(司馬相如)와 비교하여 어떤가."라 묻자, 왕침이 "완적의 가슴에는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기 때문에 모름지기 술로 씻어내야 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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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만사 【缺】輓 태징으로 자를 하여 사람들이 그러하기를 바랐는데287)잘 모르겠어라, 천명은 어찌 그리 치우쳤는가벼슬은 덕에 걸맞지 않아 겨우 3품이고수는 쉰 살288)에 한 살이 부족하구나사신으로 참여하여 압록강에 갔다가귀로에 봉산에서 나그네 혼은 가련하여라절모289)는 다 떨어지고 몸도 함께 죽었으니예전 성주 앞에서 처음 떠나던 때 생각나누나 字以台徵人望然不知天命一何偏官非稱德纔三品壽到知非少一年鴨綠行時使星在奉山歸路旅魂憐節旄零落身俱盡憶昨初辭聖主前 태징으로……바랐는데 이수준(李壽俊, 1559~1607)의 자로 그의 본관은 전의(全義), 호는 용계(龍溪)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부녀자와 선비 및 양식을 통진에서 강화도로 보냈다. 그 뒤, 우성전(禹性傳) 등과 함께 경외(京外)에 흩어진 군졸들을 모아 왜적을 방어하고, 통진현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공을 세웠다. 1607년 정조사(正朝使)로 명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던 중 영평(永平)에서 병을 얻어 이듬해 봉산관(鳳山館)에서 죽었다. 태징이란 정승이 될 조짐이란 의미이다. 쉰 살 중국 춘추 시대 위(衛)나라 거백옥(蘧伯玉)에 대해 "나이 50세가 되어 지난 49년 동안의 잘못을 깨달았다[行年五十而知四十九年非.]"라고 하였는데, 이에 50세를 지비(知非)라고 한다. 《淮南子 原道訓》 절모 임금이 사신(使臣)에게 부신(符信)으로 주는 깃대. 모(旄)는 깃대 머리에 다는 쇠꼬리 털, 또는 그 기(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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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운하여 송별하다 送別次韻 건곤은 만고에 아득하여 끝이 없나니덧없는 인생 잠시 여관에 머문 듯하네300)고국의 흥망은 밤 달이 차고 기운 것 같으며떠나는 사람의 거주는 춘풍이 불거나 멈추는 것 같아라하찮은 흥을 읊조리니 시가 어찌 기세 넘치랴괜한 근심 씻어내기에는 술이 가장 좋아라강남의 방초에게 말을 전해 주시게돌아가는 날 푸르름이 허공까지 이어지지는 않게 하겠노라고301) 乾坤萬古浩無終暫着浮生逆旅中故國興亡餘夜月離人去住又春風吟成謾興詩何力澆破閑愁酒最工寄語江南芳草色莫敎歸日碧連空 덧없는……듯하네 이백(李白)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에 "천지는 만물의 여관이요, 광음은 백대의 과객이라.[夫天地者 萬物之逆旅 光陰者百代之過客]"라고 하였다. 돌아가는……않겠노라고 자신도 화초가 무성하게 자라기 전에 강남으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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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운창 박성양 贊 【芸窓 朴性陽】 문무의 재주를 겸하였고충효의 큰 인륜 갖추었네.관북을 거듭 회복하였고두목 청정(淸正)의 넋을 빼앗았어라.절재, 영평48)과누가 더 낫고 못할까.만년에 시안으로 죽으니무목49)보다 더욱 통탄스럽네. 文武全才忠孝大節重恢關北淸酋裭魄節齋鈴平孰爲優劣暮年詩案痛甚武穆 절재, 영평 절재는 김종서(金宗瑞)의 호이고 영평은 영평현개국백(鈴平縣開國伯)에 봉해진 윤관을 가리킨다. 무목 송나라의 충신 악비(岳飛)를 가리킨다. 가난한 농민 출신이지만 금(金)나라 군사의 침입으로 북송(北宋)이 멸망할 무렵 의용군에 참전하여 전공을 쌓았다. 북송이 망하고 남송 때가 되자 무한(武漢)과 양양(襄陽)을 거점으로 후베이[湖北] 일대를 영유하는 대군벌(大軍閥)이 되었다. 그의 군대는 악가군(岳家軍)이라는 정병(精兵)으로, 유광세(劉光世)·한세충(韓世忠)·장준(張俊) 등 군벌의 병력과 협력하여 금나라 군대의 침공을 화이허강[淮河], 친링[秦嶺] 선상(線上)에서 저지하는 전공을 올렸다. 당시 악비의 군대는 사기가 충천했고 금나라 군대는 점차 세력이 약화되어 갔다. 하지만 당시 남송 조정에서는 재상인 진회(秦檜)가 금나라와 화평론(和平論)을 주장하였으며 연일 승전보를 알려오는 악비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주전파(主戰派)인 군벌과 이상파(理想派)의 관료들 사이에 분쟁이 지속되었고 1141년 금나라와 강화를 주장하였던 재상 진회는 군벌끼리의 불화를 틈타서 그들의 군대 지휘권을 박탈하고 중앙군으로 개편하였다. 이때 조정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은 악비는 무고한 누명을 쓰고 투옥된 뒤 39세의 나이에 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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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회를 적어 촉룡서당의 제군들에게 보내다 외재 이단하 感懷書寄燭龍堂諸君案下【畏齋】 궁벽하고 외진 변방 이곳이 내 고향인가지난날 골짝을 구르던 생활 잊지 않았네쫓겨나74) 오히려 고향 땅으로 돌아왔으니촉룡서당에서 다잡은 초심 저버렸네­공의 자주(自註)에 이르기를, "내가 북평사(北評事)로 있을 때 이미 정공의 사당을 세웠고, 또 사당의 담장 밖에 서당을 짓고 있었다. 어느 날 병사(兵使)에게 가서 보자고 요구하자, 병사가 웃으면서 '나는 이 일을 하느라 고생했습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대답하기를, '내가 내 집을 지은 것은 훗날 귀양살이할 곳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하고, 이어서 골짜기에서 지낼 때를 잊지 못한다는 말도 했는데, 제군들이 함께 들었으니 또한 반드시 기억할 것이다. 지금 죄를 지어 쫓겨났는데도 오히려 고향에서 편안히 지내고 있으니, 이는 지난날에 스스로 기약한 것이 아니므로 이 절구 한 수를 읊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窮荒絶塞是吾鄕邱壑從來意不忘放逐尙還狐首地初心孤負燭龍堂【公自註云"生在北幕時, 旣營鄭公祠宇, 又營書堂于祠墻外。一日要兵使往見, 兵使笑'我勤苦於是役', 對以'吾營吾舍, 以備他日謫居之所', 仍有不忘在邱壑之語, 諸君同聽, 亦必記取矣。今得罪放黜, 猶得偸安田里, 非向時所自期者, 故占此一絶矣"。】 방축(放逐) 1674년에 숙종이 즉위하였는데, 외재가 서인으로서 제2차 복상문제로 숙청당한 의례제신(議禮諸臣)의 처벌이 부당하다고 상소하다가 파직되어 이듬해에 삭직 당한 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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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읊다 偶吟 어떤 사람인지 묻지 마오 莫問何爲者나는 천상계 신선 아니라네 吾非天上仙그림 같은 호수와 산에서 湖山盡圖裡길이 백구를 마주하여 잠을 잔다니 長對白鷗眠 莫問何爲者, 吾非天上仙.湖山盡圖裡, 長對白鷗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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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 주다 贈人 그대 일찍이 자하동 객 되었는데 君曾紫霞客나는 또한 무엇이 될지 我亦何爲者해 저물자 매화가 지고 日暮落梅花초당에 구름이 드리우려 하네 草堂雲欲下 君曾紫霞客, 我亦何爲者.日暮落梅花, 草堂雲欲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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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의 정자에서 즉흥적으로 읊다 江亭卽事 바람은 강가의 풀에 고요하고 風靜江湄草물고기는 달 아래 물결에서 밭을 가네 魚耕月下波추운 밤 시름겨워 잠 못 이루는데 夜寒愁不寐안개 너머로 어부의 노래 소리 들려오네 煙外起漁歌 風靜江湄草, 魚耕月下波.夜寒愁不寐, 煙外起漁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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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려록 초 【전적 박흥종】 義旅錄抄 【典籍 朴興宗】 대략 다음과 같다."계사년(1593) 1월 26일에 단천(端川) 지역 마흘(馬屹) 경계9)에서 전투를 할 때 세 번 싸워 세 번 모두 이겼다. 마침내 길주(吉州)로 군대를 돌려 병사들과 말을 쉬게 하였다. 잠시 후 왜장이 많은 병사를 보낸다는 소식을 접하여 길주에서 그들을 맞닥뜨리니 주둔하고 있던 왜적들이 남도로 철수하여 돌아갔다. 대장수의 군대가 한편으로는 싸우고 한편으로는 추격하여 백탑교(白塔郊) 남쪽 칠목(滾木) 아래에 이르렀다. 별장(別將) 이붕수(李鵬壽)가 하나의 활을 왜장에게 쐈는데 활시위가 울리자마자 왜장이 쓰러졌으나 붕수는 대장의 말 앞에 나와 서 있다가 갑자기 날아온 탄환에 맞아 죽었다. 주을온(朱乙溫)과 만호(萬戶) 이희당(李希唐) 역시 같은 날 죽었으니 이날은 바로 28일이었다." 【본주(本註) 여섯 명의 대장과 나덕명(羅德明)이 함께 시를 지어 애도하였다.】 略曰 : "癸巳正月二十六日, 戰于端川地馬屹境, 三戰三勝, 遂還軍吉州, 休其士馬. 俄聞倭將, 遣大兵, 迎吉州, 所駐倭撤還南道. 大將帥師, 且戰且追, 至白塔郊南潻木下. 別將李鵬壽射一倭將, 應弦而倒. 鵬壽卽挺出大將馬前, 而立忽中丸死. 朱乙溫 萬戶李希唐, 亦同日死, 時則二十八日也. 【本註 六大將及羅德明, 幷爲詩以哀.】"云. 단천(端川) …… 경계 함경남도(咸鏡南道) 동북부(東北部) 지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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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관의 시에 차운하다 이때 연산관(連山關)의 경보를 들었다. 次書狀韻 時聞連山警報。 밤에 느릅나무 잎 우수수 떨어지는 소리 들렸으니새벽에 일어나 칼집 속 칼을 새로 가네연산의 가을풀 난 길 잘 아니오랑캐 이제 막 활 당기고 말도 이제 날뛰는구나 夜聞楡葉墜蕭蕭曉起新磨匣裏刀慣識連山秋草路虜弦初勁馬初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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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서재에서 아버지를 모시는데 거문고 소리를 듣고 시를 읊어 올리다 大安書齋奉侍嚴君聽琴詠詩以獻 장마 비가 개이자 황혼이 열리고 積雨晴來暮色開남산의 신록은 뜨락의 괴목까지 이어졌네 南山新翠接庭槐촉 땅 거문고19)로 또 요지20)곡을 연주하고 蜀琴又奏瑤池曲삼천갑자 동방삭21) 되시길 바라며 술 한잔 올리네 方朔三千屬一杯 積雨晴來暮色開, 南山新翠接庭槐.蜀琴又奏瑤池曲, 方朔三千屬一杯. 촉 땅 거문고 원문의 '촉금(蜀琴)'은 한(漢)나라 때 촉 땅에서 살았던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사용하던 거문고를 말한다. 그가 거문고를 잘 연주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유우석(劉禹錫)의 〈상진주행(傷秦姝行)〉에 "촉현이 울리고 손가락은 옥 같나니, 황제의 악공이 연주하는 상가곡일세.〔蜀弦錚摐指如玉, 皇帝弟子常家曲.〕"라고 하였다. 《劉賓客文集 卷30》 요지 전설에 나오는 곤륜산의 연못으로 선녀 서왕모(西王母)가 사는 곳이다. 주 목왕(周穆王)이 서쪽으로 요지 가에 이르러 서왕모를 만났다고 한다. 삼천갑자 동방삭 한 무제(漢武帝) 때의 사람으로, 골계(滑稽)와 해학(諧謔)의 솜씨를 능숙하게 발휘하면서 직언(直言)을 곧잘 하여 국정을 바로잡았다. 서왕모(西王母)의 복숭아를 훔쳐 먹은 덕분에 죽지 않고 장수했다고 하여 '삼천갑자(三千甲子) 동방삭'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史記 卷126 滑稽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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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운시 【나덕명】 次韻 【德明】 현령16)께서 관아17)를 떠나 鳧舄辭琴閣표연히 자연으로 돌아오셨네 飄然水石間노을 진 오솔길 조용도 하고 烟霞修逕靜작은 서재 술동이 한가롭구나 樽酒小齋閑해 걸린 하늘 멀기도 하고 白日天何逈푸른 모 낸 들판은 넓네 靑秧野自寬백성들 흰 머리 날리며 殘民揚素髮두 손 모아 원님 향해 절 올리네 雙手拜華鞍 鳧舄辭琴閣, 飄然水石間.烟霞修逕靜, 樽酒小齋閑.白日天何逈, 靑秧野自寬.殘民揚素髮, 雙手拜華鞍. 현령 원문 '부석(鳧舄)'은 현령(縣令)의 별칭이다. 동한(東漢)의 왕교(王喬)가 섭현(葉縣)의 현령이 되었을 때 도술(道術)을 부려 오리[鳧]를 타고 왕래하였는데, 그 오리를 잡고 보니 상서령(尙書令) 때 하사받았던 신발[舃]이 있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다. 《後漢書 卷82上 方術列傳上 王喬傳》 관아 원문 '금각(琴閣)'은 수령이 정사하는 곳을 말하는데, 금당(琴堂)이라고도 한다. 옛날 복자천(宓子賤)이라는 어진 수령이 선보(單父)라는 고을을 다스릴 때 거문고를 타면서 마루 아래에 내려온 일이 없었으나 선보현은 잘 다스려졌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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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묘264)에 참배하다 謁夷齊廟 주나라가 천하를 차지한 것에 상심하고은나라에 조금도 남은 땅 없는 것 보았지만약 그 당시에 동쪽으로 바다를 건너 왔다면기자의 봉토에 절로 별천지가 있었으리 傷心周是普天尊擧目殷無尺地存若使當年東渡海箕封自有別乾坤 이제묘(夷齊廟) 중국 요동 영평성(永平城) 서쪽 5리 지점에 있는 난하(灤河)에서 10리쯤 떨어진 곳에 백이(伯夷) 숙제(叔齊)를 모신 사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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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에 다시 차복원의 시에 차운하다 初夏復次車復元韻 구십 일 봄 내내 놀라서 꿈에서 깨더니비온 뒤 짙어진 산 경치에 조금은 반갑구나넓은 길은 진흙처럼 미끄러워 바쁜 것은 제비요많은 나무 꽃이 떨어지니 쓸쓸하여 벌도 없어라붉은 빛 도는 술잔에 홍조가 얼굴에 쉬이 일고백설곡267)은 분을 바른 여인에게 주어 노래하기 좋아라내일 동호에 아름다운 약속 있나니생선회 미끼 써서 용을 잡아 삶아보아야지 一春九十驚殘夢稍喜山光雨後濃泥滑九街忙是鷰花空千樹寂無蜂紅潮易暈酣觴面白雪宜呈傅粉胸明日東湖有佳約且將魚膾當烹龍 백설곡 농포의 시가 매우 훌륭하다는 의미이다. 춘추 시대에 초(楚)나라에서 어떤 나그네가 하리(下里)와 파인(巴人)의 노래를 부르니 수천 명이 따라 불렀고, 양아(陽阿)와 해로(薤露)의 노래를 부르니 몇 백 명이 따라 불렀는데, 양춘(陽春)과 백설(白雪)의 노래를 부르니 몇 십 명밖에는 따라 부르지 못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文選 宋玉對楚王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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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체관 성명 致祭官姓名 도사(都事) 정화제(鄭華齊), 전사관(典祀官) 경성 판관(鏡城判官) 이지형(李之馨), 대축(大祝) 수성 찰방(輸城察訪) 김진한(金振漢), 찬자(贊者) 전 찰방(察訪) 박흥종(朴興宗), 알자(謁者) 전 참봉(前參奉) 지천석(池天錫)은 실제 와서 제사를 올렸다. 都事鄭華齊, 典祀官鏡城判官李之馨, 大祝輸城察訪金振漢, 贊者前察訪朴興宗, 謁者前參奉池天錫, 實來行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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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에 대한 의망 수망(首望)으로 정하라고 비답을 내렸다. 諡號擬望【以首擬批下】 충의(忠毅) -환란을 만나 국가를 잊지 않는 것을 '충(忠)'이라고 하고 과감하게 적을 사살한 것을 '의(毅)'라고 한다.-충민(忠愍) -충은 위와 같고, 국내에 있으면서 난을 만난 것을 '민(愍)'이라 한다.-충장(忠壯) -충은 위와 같고, 적을 이기고 뜻이 강한 것을 '장(壯)'이라 한다.- 忠毅【臨患不忘國曰忠, 致果殺賊曰毅】忠愍【忠上同, 在國逢難曰愍】忠壯【忠上同勝敵志強曰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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